#추리소설
47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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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테러리스트 / 마이 셰발, 페르 발뢰

마이 셰발, 페르 발뢰 작가가 쓴 테러 리스트는 범죄소설, 추리소설입니다. 마르틴 베크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미국 대선에 출마했던 상원 의원을 암살하려고 도시에 폭탄을 설치하는 테러리스트들, 테러리스트의 의도를 간파하고 조치하는 대책반의 대결 멋집니다. 대통령 암살테러, 이상한 은행강도, 포르노 영화 감독의 피살 등 다수의 사건이 등장합니다. 북유럽의 블랙 코미디가 살짝 가미되어 있습니다. 테러, 살인 등 사건 전개는 스피드하게 발생합니다. 그런데 주인공의 마르틴의 관여는 생각보다 좀 늦습니다. 등장인물의 수가 좀 많은 거 같아요. 핵심인물의 이름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대중에게 반감을 사는 미국 상원의원의 스위덴 방문으로 스웨덴 경찰청은 경호문제로 난리가 났습니다. 유력 정치인의 입국을 앞두고 마르틴 베크가 특별대책반 책임자가 됩니다. 만약 울라그가 암살을 시도한다면, 정황상 무선조종되는 폭탄을 쓸 것이다. 가스 공급관에 설치된 폭탄은 우리가 세우고 있는 경호 체계에서 가장 방어하기 어려운 무기다. 그들로서는 적절한 폭발력을 확보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기도 하다. 출처: 마이 셰발, 페르 발뇌, 『테러리스트』 울라그 조직 테러리스트는 암살 준비를 마쳤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찾아 바에 들릅니다. 남자가 만난 여자는 형사였고, 이 여자는 군발드 라르손을 찾아와 용의자와 하룻밤을 보냈음을 이야기합니다. 베크의 여친도 어느날 밤 이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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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유골의 도시 City of Bones / 마이클 코넬리

마이클 코넬리의 유골의 도시는 크라임 스릴러, 스릴러 소설입니다. 끔찍하게 학대당한 소년의 유골이 발견되면서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사건 전개는 약간 느리지만, 경찰조직의 일처리 방식에 대해서는 세밀하고 수사진행 상황을 명확히 그려볼 수 있습니다. 해리 보슈 형사의 활약 멋집니다. 저도 경찰대를 가서 경찰이 되었더라면 내 인생이 어떠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유골의 도시(city of bones)라는 이름은 유해발굴 책임자 캐시 콜이 작명했습니다. 그녀가 발굴 경계망 표시 도표 상단에 유골의 도시라고 적었습니다. 우선 우리는 수거된 유골에서 많은 사실을 알아내고 있다는 말부터 해야겠군요. 그리고 그동안 수도 없이 많은 사체를 검시해왔지만 이번 경우엔 정말로 괴롭다는 얘기도 해야 할 것 같구요. 출처: 마이클 코넬리, 『유골의 도시』 10~13살 소년이 20~25년 전 살해당했습니다. 그 소년은 생애 대부분을 부상당하거나 치유하면서 보냈습니다. 시신이 얕게 묻혀서 들짐승이 유골을 파헤쳤습니다. 유골의 60% 정도만 발굴되었지만 유골에서만 44곳의 부상 흔적을 찾아냅니다. 해리는 관할서 줄리아가 마음에 듭니다. 그래서 맥라이트를 빌리고 되돌려주는 것을 핑계로 그녀와 데이트를 하고 밤을 같이 보내기도 합니다. 유골의 도시 저자 마이클코넬리 출판 랜덤하우스코리아 발매 2010.05.03. 유골이 발견된 장소와 암매장 방법에서 모순점이 발견됩니...

202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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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소설,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1 / 조엘 디케르

조엘 디케르의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은 2권으로 구성된 미스터리 스릴러소설입니다. 10년 전 화이트마운틴 국유림 그레이비치에서 시신이 발견됩니다. 곰이 시신을 뜯어 먹고 있었습니다. 곰에게 살해된 것은 아니고 그전에 살해되었습니다. 피해자 이름은 알래스카 샌더스입니다. 피해자의 주머니에서 프린터로 인쇄한 문구가 발견됩니다. 나는 네가 한 짓을 알아 출처: 조엘 디케르,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1』 시점(시기)이 좀 복잡한 것이 흠입니다. 가끔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11년 전 사건, 헬렌이 죽는 현재가 메인입니다. 주인공 마커스의 대학시절, 해리 쿼버트 사건 등 시절도 등장합니다. 가독성이 있고 재미있습니다. 아직 범인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흥미롭습니다. 물론 2권을 읽어도 범인이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아야겠죠. 해리 쿼버트 교수가 자꾸 등장합니다.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이라는 책의 내용이 궁금해집니다. 조엘 디케르의 작품은 처음 만났습니다.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볼티모어의 서』, 『스테파니 메일러 실종사건 』 등 작품을 썼습니다. 유명 작가 마커스 골드먼은 경찰 친구 페리와의 우정을 지키기 위해 10년 전 사건을 조사합니다. 이미 10년 전 수사가 종결된 사건입니다. 알래스카는 남자친구와 동거하고 있었고 사건 당일 남자친구(월터)를 떠나겠다고 했습니다. 일단은 남자친구가 의심스럽지요 전 여친이 월터와 헤어지려고 했을 때...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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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추천, 끝없는 밤 / 애거서 크리스티

끝없는 밤 저자 아가사 크리스티 출판 해문출판사 발매 2008.02.29. 끝없는 밤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으론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후반부에 가면 반전이 있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이 작품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73번째 작품이고 58번째 장편소설로입니다. 작가가 뽑은 베스트 10에 들어가는 작품입니다. 엘리의 죽음에 사건성이 의심되지 않아 탐정이나 형사의 추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수상함을 느낀 누군가가 미리 조사하고 있었고 사건의 전말이 밝혀집니다. 세계 최고의 갑부와 결혼하고도 꿍꿍이가 있던 남자, 아내가 사망하고 뒤늦게 뭔가를 깨닫습니다. 렌터카 운전사를 하던 마이크는 어느 날 집시의 뜰이란 집에 관심이 생깁니다. 경매장을 찾았다가 집시의 뜰 근처에서 엘리를 만납니다. 그녀와 사랑에 빠집니다. 엘리는 미국에서 가장 부자인 구트먼의 단독 상속녀입니다. 엘리와 마이크는 사랑에 빠지고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결혼식을 올립니다. 엘리의 후견인인 리핀코트 변호사가 찾아와 마이크의 과거를 묻습니다. 엘리가 의존하고, 엘리에게 지배력을 행사하는 그레타를 조심하라고 합니다. 집시의 뜰을 매입해서 함께 살 집을 지으려 합니다. 하필이면 저주를 내린 그 땅에 신혼집을 짓겠다는 계획을 세웁니다. 저택이 완성됩니다. 엘리와 마이크는 저택에서 저녁식사를 하는데 유리창을 깨고 돌이 날아옵니다. 엘리의 얼굴에 상처가 생기고 엘리는 불안감을 느낍니...

20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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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다면 / 김윤태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저자 김윤태 출판 북오션 발매 2022.10.12. 김윤태 작가의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다면」은 미스터리 로맨스 장편소설입니다. 주인공은 김석태입니다. 김석태와 이소미의 시선으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두 연인의 방해꾼으로 곽태권이라는 고등학교 동창이 등장합니다. 가독성 있고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목차 체계도 깔끔하고, 스토리 좋습니다. 얌전히 회사에 다니던 석태가 고교시절 사귀던 여자친구를 위해 살인까지 저지를 결심을 하고, 실제 살인을 저지르는 것이 과연 사랑을 완성시키려는 의지가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스토리가 끝날까 걱정스러웠는데, 마지막 에필로그는 제가 생각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정리되네요.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은 들었지만, 로맨스라는 측면에서 두 주인공의 결말이 궁금해집니다. 고등학교 시절 두 사람은 사귀기로 했습니다. 며칠 만에 영화를 보고, 키스를 합니다. 단 하루, 몇 번의 키스가 열렬한 사랑으로 몇 년 동안 남게 되는 일인지는 약간 의문스럽습니다. 그리고 여자의 입장에서는 자기 얼굴에 지울 수 없는 상처가 생긴 것이 남자가 위험한 장소에 자기를 홀로 두고 떠난 것이라 생각하면 그리움이 아니라 분노에 휩싸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김윤태 작가님은 IT업계에서 18년을 근무하고 퇴사했습니다. 현재 네이버 도서전문 인플루언서(긴가쟌)로 활동하고 있습...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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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추리소설, 나의 차가운 일상 / 와카타케 나나미

나의 차가운 일상 저자 와카타케 나나미 출판 내친구의서재 발매 2022.09.15. 와카타케 나나미의 장편소설 「나의 차가운 일상」은 친구의 자살 기도를 믿지 못하고 살인범을 추적하는 추리소설입니다.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각각 다른 사건이지만, 등장인물이 연결되어 있고, 스토리도 연결됩니다. 키스로 범인을 확인한다는 설정 흥미롭습니다. 수기의 내용이 사실과 거짓이 뒤죽박죽되어 있어 수기를 쓴 인물의 의도가 궁금했습니다. 수기를 픽션으로 만들어 편지의 진정성을 훼손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추리 멋졌습니다. 1부는 자살할 것 같지 않은 친구의 자살 시도를 믿지 못해 친구가 다니던 회사에 아르바이트생으로 들어가 친구를 살해한 범인을 찾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읽다가 혼란을 느꼈습니다. 친구로부터 수기가 도착했고, 그 수기에서 이상함을 느낀 나나미가 사건을 추리한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저 친구의 수기였습니다. 범인을 밝힌 것이 나나미가 아니라 다에코였습니다. 와카타케 나나미는 회사를 그만두고 하루 일정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이치노세 다에코를 만났습니다. 다에코는 남자에게 속아서 여행을 왔다가 화가 나서 나나미와 함께 여행을 하게 된 것입니다. 나나미는 다에코의 남자론, 여자론 그리고 연애론에 대하여 이해불가였지만 그녀의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은 정직하고 재미를 느낍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 다에코는 나나미에게 전화를 걸어 크리스마스이브에...

202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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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추리소설, 외사랑 KATAOMOI / 히가시노 게이고

외사랑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 소미미디어 발매 2022.09.27.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외사랑」은 추리소설입니다. 이 작품에는 성정체성장애를 겪고 있는 이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경찰이 직접 수사하는 내용은 적고, 전문적인 탐정이 등장하지도 않습니다. 주인공이 사람을 찾다 보니 결국 추리소설 형식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일본소설입니다. 소미미디어에서 2022년 9월 번역 출간되었지만, 일본에서는 2001년《KATAOMOI》 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분량은 거의 700페이지 가깝습니다. 하루에 일독을 마쳤으니 가독성은 분명히 있는 작품입니다. 범인과 결말은 명확한데 초중반은 전개가 조금 늦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제목이 외사랑이다 보니 외사랑(짝사랑)하는 소설로 느껴집니다. 작품속에서 짝사랑하는 사람도 많지만, 짝사랑하는 내용은 얼마되지 않습니다. 성정체성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지 못하는 아픔을 표현한 제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성 정체성 때문에 혼란을 느끼는 사람들에 대하여 생각할 기회를 준 책입니다. 주인공은 데이토대학 미식축구팀 쿼터백(QB)인 니시와키 데쓰로입니다. 주요 등장인물로 니시와키의 아내 리사코, 그의 아내를 짝사랑한 미식축구부 여자 매니저 히우라 미쓰키, 부잣집 데릴사위로 들어간 나카오 고스케, 살인 사건을 조사하는 기자 하야타 유키히로 등입니다. 그러니까 그게 잘 표현할 수는 없는데 그들은 필사적으...

202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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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추천, 사라진 숲의 아이들 / 손보미

사라진 숲의 아이들 저자 손보미 출판 안온북스 발매 2022.07.27. 손보미 작가의 「사라진 숲의 아이들」은 사회파 추리소설입니다. 동료들에게 고립된 형사 진경언 그리고 스스로를 파괴하는 채유형 피디, 두 여성이 청소년 살인사건의 진실을 추적합니다. 파월노동자와 밀린 임금, 시위, 살인······ 두 주인공도 조금 이상하고 잘 안 읽힙니다. 읽다가 여러 곳에서 짜증이 나서 겨우 다읽었습니다. 마지막 3부는 좀 낫네요. 살인은 이미 발생한 팩트인데 밀린 임금을 주지 않는 악덕 고용주, 집안의 가난과 불화에 대한 복수를 아이들을 이용하여 한다는 것이 과연 그럴 듯한가 갸우뚱합니다. 빵에 집착하는 주인공 최악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빵을 세밀히 좋아하고 집착할 수도 있지만, 빵타령만 하는 추리소설을 읽으려니 왕짜증이 났습니다. 빵타령보다는 사건에 대한 추리가 좋은데, 혼자서 열심히 머리만 굴리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진 형사가 상상한 이야기를 시인하니까 그런가 보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18살 남자 심효전은 자신보다 한 살 많은 여자애와 세 살 많은 남자를 공원 안쪽에서 잔인하게 칼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김이정이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고, 허민수와 사귀는 것 때문에 화가 나서 살인을 했다고 합니다. 심효전은 수사과정에서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지만 재판이 다가오자 범행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정황 증거는 있지만, ...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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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 추리소설, 1929년 은일당 사건기록 2 / 무경

1929년 은일당 사건 기록 2 저자 무경 출판 부크크오리지널 발매 2022.07.11. 「1929년 은일달 사건기록 2」는 '호랑이덫'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남산에 호랑이가 출몰한다는 소문이 나고, 살인사건이 발생합니다. 주인공 에드가 오(오덕문)가 또 사건에 휩쓸리고, 사건의 전말을 추리합니다. 일본은 위기의 조선총독을 구하기 위하여 호랑이덫을 놓고 호랑이를 체포할 음모를 짭니다. 오덕문의 살인범 추리, 그리고 선화의 세르게이 홍의 상자의 비밀에 대한 추리 등을 고려하면 이 소설을 추리소설의 범주에 포함됩니다. 초중반 에드가의 행적이 위태위태합니다. 후반부에 호랑이덫을 깨기 위한 에드가의 연기, 그리고 선화의 추리부분 흥미롭습니다, 은일당 사건 기록 2권의 주요 등장인물은 에드가 알란 오(오덕문), 그의 모던 친구 세르게이 홍(홍성재), 은일당 주인 딸 선화, 다방 흑조의 연주, 신문기자 송유정, 순사부장 남정호 형사 등입니다. 에드가 오 옆에 세 명의 여인이 있습니다. 1권을 읽으면서 2권을 읽을 때면 에드가와 세 여인 중 누군가와 애정 관계가 형성될 것이라고 예측했었는데, 아직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네요. 일본에 유학을 다녀온 인텔리라고 자부하는 에드가 오는 추리면에서 그리고 돌아가는 정세 파악에서 선화나 연주에 한참 밀립니다. 이 작품의 하일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호랑이덫을 약화시키는 역할을 에드가가 하지만, 결국 그...

2022.08.01
6
추리소설추천, 다크 플레이스의 비밀 그녀가 사라진 밤 / 리사 주얼

다크 플레이스의 비밀 저자 리사 주얼 출판 한스미디어 발매 2022.07.08. 다크 플레이스의 비밀은 말 그대로 젊은 남녀가 감쪽같이 사라진 저택의 비밀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입니다. 동성애, 사랑, 집착, 정신조종, 배신 등 다양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다크 플레이스는 오래된 저택인데 화재로 인해 건물이 거의 타버려 70년 가까이 비어 있었는데, 새까맣게 불이 탄 나무들로 둘러쌓여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주인공은 탐정역할을 하는 추리소설 작가 소피입니다. 주요 등장인물은 실종자 탈룰라와 잭, 스칼렛, 탈룰라의 엄마 킴, 탈룰라의 아들 노아 등입니다. 그밖에 스칼렛을 사모하는 리엄, 스칼렛 패거리들, 렉시, 소피의 남친 숀 등이 등장합니다. 에필로그를 제외하고 71개장으로서 구성되고, 시점이 3년간 짧게 짧게 바뀌어 약간 어지럽습니다. 하지만 스토리 좋습니다. 뒷부분으로 갈 수록 더 재미있습니다. 추리소설 작가 소피가 남자친구를 따라 시골 기숙학교로 옵니다. 소피는 1년전 발생한 실종사건에 관심이 생깁니다. 누군가가 몰래 도왔지만, 사건해결에 결정적 기여를 합니다. 젊은 남녀들이 다크 플레이스 저택에 와서 풀장에 들어가고 술도 먹고 하다가 돌아갔습니다. 새벽 3시에 택시를 불러 귀가하겠다고 저택에서 나갔는데 두 남녀가 집에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경찰견이 실종자를 찾으려고 저택주변 산을 수색했지만 아무런 흔적도 ...

202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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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추리소설, 그날 너는 무엇을 했는가 / 마사키 도시카

그날, 너는 무엇을 했는가 저자 마사키 도시카 출판 모로 발매 2022.06.17. 15년전 사고로 죽은 소년의 비밀 그리고 아들을 잊지 못해 아들의 영혼과 살아왔던 엄마의 과실을 그린 추리소설입니다. 「그날, 너는 무엇을 했는가」를 다 읽고 나니 제목이 기막히게 잘 어울리네요. 15년전 아들은 무엇을 했기에 경찰 검문에 불응하고 도망가다가 사고로 죽었을까요? 아들의 숨겨진 비밀이 밝혀집니다. 어린시절 엄마가 살해당한 것에 의문을 품고 살아오는 괴짜 형사 미쓰야의 추리, 현재의 사건과 15년전 사건을 연결시켜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 흥미롭습니다. 「그날, 너는 무엇을 했는가」는 조금 복잡하지만 재미있습니다. 작가가 1년 동안 공들여서 쓴 작품이라고 합니다. 새벽에 도주하다가 사고로 죽은 소년, 그리고 불륜녀를 살해한 의심을 받는 아들, 두 아들의 어머니는 수상한 아들의 행적을 전혀 몰랐고, 이해하지도 못합니다. 어머니가 아들을 실체를 알아보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이와중에도 범인이라도 좋아, 살아 있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소망을 읽게 되니 어머니가 생각나네요. CCTV와 휴대폰 GPS 추적이 나오는 것을 보니 확실히 현대물입니다. 일본소설에서 이런 시도가 나오는 것은 처음 읽은 것 같습니다. 세 개(또는 네 개)의 사건이 연결됩니다. 초반부터 2004년 어느 약혼자의 연락두절, 연쇄살인범으로 오인받고 도주하던 소년의 사망 사건이 나옵...

2022.06.16
3
일본추리소설, 꿈에도 생각하지 않아 / 미야베 미유키

꿈에도 생각하지 않아 저자 미야베 미유키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22.01.20. 타인을 악의 수렁에 빠뜨리고도 그 사실을 잊어버렸을지도 모르는 여자친구의 비밀을 알게 된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미야베 미유키 여사가 이런 소설도 썼었네요. 1995년에 발표된 작품입니다. 좀 낯선 작품이네요. 살인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작품으로 생각했는데, 살인사건 자체 보다는 낯선 여학생을 나쁜 조직에 휘말리게 하고도 그 잘못을 깨닫지 못하는 여자친구 이야기입니다. 중학생들이 주요 인물인데 생각하는 것은 고등학생 또는 대학생 같네요. 한밤 중에 몰래 공원에 들어가거나 총소리를 듣고도 정신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소년들 대단합니다. 진짜 여자에게 푹 빠져있다면, 그냥 모른 척하거나 그녀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괴로워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화자는 중학교 1학년 오가타 마사오입니다. 마사오는 구도 구미코를 좋아합니다. 구도가 가족과 함께 벌레 울음소리를 듣는 모임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알고 마사오도 참석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정원공원에서 여자아이의 시신이 발견된 것입니다. 혹시 구도가 아닐까 달려가 보니 평소와 다른 옷을 입고, 화장을 한 구도가 누워있는 것입니다. 한 여학생이 공원에서 살해되었습니다. 피해자는 미성년자 성매매 조직에 몸담고 있는데, 이 조직을 위해 일할 새로운 인물을 스카웃하려고 하고 있고, 몇년간 소원하게 지내던...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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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추리소설, 조인계획 / 히가시노 게이고

조인계획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 현대문학 발매 2022.02.04. 나의별점: ★★★★☆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의 독살, 알리바이 구축, 밀고, 배신, 인간의 기계화 등 흥미진진한 추리소설입니다. 「조인계획」은 2022넌 2월 현대문학에서 발간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간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을 많이 번역한 양윤옥 씨가 번역을 맡았습니다. 이 작품은 일본에서는 1989년 발간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 되지 않았던 이유는 뭘까요? 니레이 아키라의 복제인간이야? 출처: 히가시노 게이고, 「조인계획」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작이라서 그런지 조금 약한 면이 보입니다. 천재 스키점프 니레이의 심리묘사가 없고, 니레이가 아니더라도 다른 스키점퍼들이 활공할 때 느낌을 좀더 실감나게 그려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범인의 정체가 초반에 드러나기 때문에 사실 저는 진범이 따로 있고, 범인은 이용당한 것으로 추리했습니다. 예상대로 진범은 다른 인물이었습니다. 독자들은 진범이 누구인지 알게 됩니다. 그러나 경찰이 진범을 체포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스기에 다이스케 감독의 은퇴선언으로 보면 진범은 자백하지 않았고 결국 니레이 선수를 독살하기로 계획했던 누군가가 살인범으로 정리되는 것 같습니다. 어떤 방향이건 끝마무리를 좀더 확실하게 해주었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아리요시라는 대학교수가 아마도 탐정 갈릴레오로 발전한 것...

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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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추천, 기만의 살의 / 미키 아키코

기만의 살의 저자 미키 아키코 출판 블루홀식스(블루홀6) 발매 2021.11.30. 나의 별점: ★★★★★ 40여 년전 살인사건의 진실, 복수를 그린 추리소설입니다. 멋진 추리소설입니다. 조금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반전에 반전 멋집니다. 저자는 도교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동을 하다가 60세에 변호사를 은퇴하고, 본격적으로 집필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작품에 법무법인이 나오고, 변호사가 주인공입니다. 사형을 피하기 위한 허위 자백, 40년 뒤 진범을 추리하는 편지를 보내는 설정은 현실감이 좀 떨어집니다. 40년 동안 만나지 않았는데 사랑의 감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려운 설정입니다. 교도소에서 40년 동안 복역하면서 범인을 추리했다는데 논리 전개가 부족해 보이고, 편지를 왕래하면서 오랜 시간 추리한 진범을 너무 쉽게 바꾸는 모습이 이상했습니다. 다 읽고 나니 이해가 되고, 전략적 결정이네요. 열악한 환경의 교도소에서 40년을 살아 남은 사람도 대단하고, 변호사 인생을 친구를 구하는 데 바칠 생각이라는 친구 변호사도 대단합니다. 미키 아키코는 2010년 어느 기이한 가족에게 숨겨진 충격적 진실을 소재로 하는 본격 미스터리 「귀축의 집」으로 제3회 '바라노마치 미스터리 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하였습니다. 당시 심사를 담당한 시마다 소지는 '추리의 정밀기계가 쓴 것 같은 작품'이라고 극찬하였다고 합니...

202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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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겨우살이 살인사건 / P.D. 제임스

겨우살이 살인사건 저자 P. D. 제임스 출판 아작 발매 2021.12.25. <겨우살이 살인사건> 등 4편의 추리소설이 실려있는 단편소설집입니다. 4개의 작품 다 재미있습니다만, 저는 <아주 흔한 살인사건>과 <겨우살이 살인사건>이 반전도 있고 좋았습니다. 문장이 좀 길고, 배경설명이 많아 조금 지루한 측면이 있지만 전체적인 스토리 좋습니다. P. D. 제임스의 작품은 처음 읽었습니다. 경력을 보니 엄청나신 분입니다. 1950년대 중반부터 글쓰기를 시작했고, 1962년 《그녀의 얼굴을 가려라》에서 시인 겸 경관인 애덤 달글리시가 처음 등장합니다. 달글리시 시리즈 14편을 포함 20여권의 추리소설 및 여러 분야의 책을 저술하였습니다. P. D. 제임스의 본명은 필리스 도로시 제임스(Phyllis Dorothy James)입니다. 필리스 도로시 제임스는 애거서 크리스티와 나란히 대표적인 영국의 여류 추리소설작가라고 합니다. 가정형편과 딸에게 고등교육을 시킬 필요가 없다는 아버지의 생각때문에 대학에는 진학하지 못했습니다. 군의관이던 남편이 2차 세계대전 복무후 정신병을 얻어 돌아왔고, 남편이 사망할 때까지 그녀가 병원에서 관리직으로 일하며 생계를 책임졌다고 합니다. 이후 영국 국가보건기구, 내무성 경찰국, 범죄정책국에서 공무원 생활을 했고, 미들섹스와 런던의 치안판사로 일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P. D. 제임스는 미국과 영국의 추리작가협...

202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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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장편소설 잠중록 외전 / 처처칭한

잠중록 외전(양장본 HardCover) 저자 처처칭한 출판 아르테(arte) 발매 2021.10.13. 나의 별점: ★★★★☆ 잠중록은 사극 추리 소설입니다. 이 책의 원 제목은 Golden Hairpin (Extra Story)입니다. 잠중록은 비녀의 기록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십칠팔세 여주인공, 황재하가 사건 단서를 조합하고 실마리를 풀 때마다 비녀로 글을 쓰는 습관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외전 이전에 4권의 잠중록이 있다고 합니다. 조금 복잡한 듯하지만 완벽한 추리소설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왕과 왕비가 될 사람이 사건을 해결하러 떠난다는 설정이 조금 이해하기 어렵지만, 가볍게 읽을 수 있고, 재미있습니다. 저는 본편은 좀 복잡하고, 황재하의 사건추리가 이해되지 않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본편보다 기 후의 이야기 2편이 오히려 마음에 들었습니다. 바뀐 비녀와 과거 살해당한 정혼자를 위한 자살사건을 추리하는 내용이 간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저자 차처칭한은 중국인입니다. 옛지도를 보며 고대도시의 모습을 마음껏 상상하는 것이 취미라고 합니다. 방안에 여유롭게 앉아 10년을 글을 쓰면서 100가지 사랑 이야기와 1000년의 역사를 독자들의 마음에 전하는 것이 가슴에 품은 유일한 꿈이라고 합니다. 주요작품으로 《잠중록》, 《천의 얼굴》, 《광망기》, 《포말하우트》, 《봉지도훈》 등이 있습니다. 삼경 즈음에 사신과 부하를 잔인하게 살해...

20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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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미스터리를 읽은 남자 / 윌리엄 브리튼

미스터리를 읽은 남자 저자 윌리엄 브리튼 출판 현대문학 발매 2021.09.30. 나의 별점: ★★★★★ 이 책은 윌리엄 브리튼의 소설중 <미스터리를 읽은 남자> 시리즈 11편, <스트랭 씨 이야기> 5편이 실려 있는 단편 미스터리 소설집입니다. 진짜 짧은 단편소설입니다. 반전, 의외의 결말 좋네요. 시간이 나실 때 한두 편씩 읽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추천합니다. 16편을 내용을 모두 소개해 드리지는 못하고, 몇편만 소개해 드립니다. 윌리엄 브리튼은 뉴베리상 수상작인 무슨 소원이든 들어주는 마법의 카드를 비롯해 아동청소년 문학으로 잘 알려진 작가이며, 미스터리 독자들에게는 기발하고 참신한 단편추리소설을 쓴 작가로 기억된다고 합니다. 《엘러리 퀸 미스터리 매거진》, 《앨프리드 히치콕 미스터리 매거진》 등에 70여 편의 단편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특히 추리소설 거장들을 모티프로 한 <미스터리를 읽은 남자> 시리즈(11 편)와 중년의 과학교사 스트랭 씨를 주인공으로 아기자기하면서도 탄탄한 일상 미스터리를 선보이는 <스트랭 씨 이야기>(32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존 딕슨 카를 읽은 남자 에드거 골트는 열 두살 때 존 딕슨 카의 『철조망 새장의 문제』를 집어 들던 순간 인생의 방향과 목적이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일주일 만에 도서관에 있는 존 딕슨 카 미스터리를 전부 읽습니다. 그 이후로도 에드거는 존 딕슨 카 등 작품...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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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추리소설, 소문 / 오기와라 히로시

소문 저자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권일영 출판 모모 발매 2021.09.16. 소문을 이용한 상품홍보 그리고 마지막 반전이 걸작인 추리소설입니다. 고구레, 나지마 형사의 추리, WOM(Word of Mouth), 페티시즘, 레인맨의 과거 등 스토리가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한밤중에 남자애랑 단둘이 그 공원에 가면 ······ 나온데. 맑은 날에도 후드 달린 새까만 레인코트를 입고 마스크를 쓴 남자가······ 만약 레인맨이랑 마주치면 그냥 끝이야. 남자를 때려 눕히고 여자만 잡아간데. 더 끔찍한 건 여자애 발을 자른다는 거야. 양쪽 발목을 다 삭둑! 그런데 레인맨이 뮈리엘을 뿌린 애들은 절대 안 건드린다는 거야 출처: 오기와사 히로시, 「소문」 양쪽 발목이 절단된 시신이 발견됩니다. 피해자는 17살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교살, 알몸에 성폭행 흔적은 없습니다. 관할서인 메구로 경찰서 고구레 형사는 고등학생 딸이 있는데 불안하기만 합니다. 다시 또 발목이 없는 여성의 사체가 발견됩니다. 이마에는 R이라는 글자가 써 있습니다. 두 번째 피해자는 고구레 형사의 딸 나쓰미의 친구 아오타 구미입니다. 10대 후반 소녀를 타켓으로 미국계 대형 화장품 회사의 향수 뮈리엘을 홍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레인맨 괴담이 심어져 여학생들에게 전파되어 일종의 도시괴담이 형성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괴담에서 언급된 발목을 잘리는 시신이 발견된 것입니다. 처음...

20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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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추리소설, 형사 부스지마 최후의 사건 / 나카야마 시치리

형사 부스지마 최후의 사건 저자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김윤수 출판 북로드 발매 2021.09.15. 부스지마 최후의 사건은 불구대천 등 5개의 에피소드가 실려있습니다. 지난 번에는 작가 형사 부스지마를 읽었는데, 그 작품이 나은 것 같습니다. 주인공 부스지마 형사는 검거율을 기준으로 경시청 최고의 형사이지만, 용의자를 대하는 집요함과 사람을 다루는 방법은 최악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한 사람의 교묘한 사주에 의해 권총 사살, 폭발물, 염산테러, 독극물 주사 등 다양한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흥미로운 인물, 스토리이지만, 독자가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전개 또는 비약이 나타납니다. <불구대천>에는 주간 7만명 활동, 주민등록인구 7명이라는 지역을 무대로 권총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고스트가 등장합니다. 범인의 이름이 고스트지만 참 허접합니다. 가까운 지역, 동일한 시간대에 벌어진 사살사건이라 동일범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이 의심됩니다. 수사회의에서는 테러냐 아니냐가 오가지만, 누가봐도 테러는 아니네요. 부스지마가 조용히 나서네요. 부스지마 형사의 내용 보다 범인의 분량이 많습니다. 그것도 범인의 심리에 대한 내용이, 참 이해가 어려운(?) 작가입니다. 범인을 도발하고, 범인이 잡힌다? 범인도, 형사도 참 거시기 하네요. 사살은 프로의 범행이라는 것도 단지 선입견인 거고. 그런 선입견을 전부 도려내면 범인은 이념도 없고 사상도 없는...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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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소설추천, 홍학의 자리 / 정해연

홍학의 자리 저자 정해연 출판 엘릭시르 발매 2021.07.26. 나의 별점: ★★★★☆ 동성애, 금융사기, 복수 등 관련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입니다. 마지막 반전은 의외입니다. 재미있습니다. 가독성 뛰어납니다. '호수가 다현의 몸을 삼켰다'를 첫문장으로 시작합니다. 마지막은 '아무도 모른다. 김준후는 길고 긴 복도를 웃으며 걸었다'로 마무리됩니다. 다현을 죽인 범인이 누구인가 세 명이 의심되었습니다. 다현이 죽은 날 학교에 있었던 경비 황권중, 다현의 친구이자 돈을 가져오라고 협박한 은성, 그리고 김준후의 아내 영주입니다. 과연 누가 다현을 죽였을까요? "다연"이라면 완벽히 여자이름인데, "다현"이라고 하니까 아리송합니다. 전 다 읽고 나서도 성 정체성이 헷갈리고 있습니다. 티셔츠를 벗기고 다현의 작은 유두를 입안에 머금는다든지, 따귀를 때린다든지······. 이 작품의 주요인물은 여덟 명입니다. 살해당한 다현, 다현의 담임이자 불륜남인 김준후, 다현의 친구 정은성, 교무주임이자 은성의 모친인 조미란, 김준후와 별거중인 아내 권영주, 진평군 은파고등학교 경비 황권중, 그리고 형사 두 명(강치수, 박인재)입니다. 홍학은 동성애가 많이 발견되는 동물이라고 합니다. 암수 홍학이 교미를 하여 새끼를 낳으면 다른 수컷 홍학이 찾아와 암컷을 밀어내고 수컷 홍학 두 마리가 새끼를 키운다고 하네요. 수컷 사이에 큰 새끼 홍학은 더욱 강하게 큰다고...

2021.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