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자살사건
820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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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 눈사람 자살사건 / 최승호

눈사람 자살 사건 저자 최승호 출판 달아실 발매 2019.03.30. 「눈 사람 자살사건」은 우화집입니다. 오랫동안 절판되었던 「황금털 사자」(해냄, 1997)를 재출간하면서 책 제목을 변경하고 부분적으로 수정하였다고 합니다. 75편의 글과 43개 그림이 실려 있습니다. 목차, 제목 등 포함 총 152 페이지입니다. 각 글이 어느 정도 분량인지 감이 잡히지요? 표제작인 <눈사람 자살 사건>은 1 페이지 글입니다. 너무 짧아서 소설 스토리를 상상하면서 읽는 것과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 스타일의 글들은 아니네요. 짧은 글이지만 희극이나 비극을 굴곡있게 표현한 작품은 10편 내외인 것 같습니다. 몇 편만 소개해 보겠습니다. <눈사람 자살사건>, <낚시꾼을 끌고 간 물고기>, <인간동물원>이 마음에 드네요. <인생연습>은 작가님이 뭘 비유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웃프네요. 인생이 연습으로 될까요? 그리고 굳이 감당하지 못 하면서 파탄이나 살인연습을 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개똥벌레> 낚시꾼이 던진 야광찌를 동족이라고 여기고 끌어 안는 개똥벌레 이야기입니다. <눈사람 자살사건>은 한 편의 시 같습니다. 그런데 왜 눈사람이 집안에 들아와 욕조에 들어갔을까요? 사람은 본디 퇴근하면 집안에 들어오고, 씻어야 하는데, 가족의 불화건, 사업이 잘 안 되건 마음이 너무 추워서 눈사람이라는 비유를 사용한 것이 아닐까요? 뜨거운 ...

2022.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