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추천
44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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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 귀스타브 플로베르, 마담 보바리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는 엠마의 결혼, 권태, 외도, 절망, 자살의 과정을 그린 고전소설입니다. 마담 보바리는 3부로 구성되어 있어요. 1부는 샤를르와 엠마의 만남 등 서문입니다. 당데르빌리에 후작의 무도회에 참석하고, 무도회를 추억하고 화려한 삶을 동경합니다. 2부에서 엠마는 두 남자와 사랑에 빠집니다. 3부에서 헤어진 남자와 다시 사랑하고 몰락합니다. 대략 500 페이지 분량인데 스토리 전개 속도 느립니다. 딱 고전소설이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스토리보다는 묘사, 문장, 문체를 즐기시며 읽으시기 바랍니다. 유명한 고전이라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야 읽었습니다. 후련합니다. 주인공은 엠마입니다. 초반엔 그녀의 남편 샤를르 보바리의 시선도 있지만, 샤를르는 엠마의 등장과 존재를 밝혀주는 인물에 그칩니다. 샤를르는 엠마가 마음에 들었지만, 엠마는 남편이 답답합니다. 샤를르 보바리는 왕진을 가서 엠마를 만났습니다. 엠마의 아버지가 골절상을 입어 의사 보바리를 불렀습니다. 엠마의 농장은 60리 떨어진 곳에 있었지만 보바리는 자발적으로 자주 찾아갑니다. 샤를르는 의사 면허시험에 합격하고, 어머니가 찾아준 여자와 결혼했습니다. 아내 엘로이즈는 45살 과부입니다. 결혼 당시 샤를르 나이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입니다. 마담 보바리 저자 귀스타브 플로베르 출판 민음사 발매 2000.02.25. #고전문학 #민음사 #세계고...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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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 일본소설, 미우라 시온 가무사리 숲의 느긋한 나날

미우라 시온의 가무사리 숲의 느긋한 나날은 산속 마을의 삶에 적응해 나가는 도시 청년이 나오는 일본소설입니다. 도시청년 유키가 산속 마을인 가무사리 마을에서 보내는 1년간의 삶을 그린 소설입니다. 산속 마을을 무대로 여러 사건이 발생하는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아요. 아름답고 재미있습니다. 가무사리 숲의 가무사리는 나무 이름이 아니에요. 가무사리 마을, 가무사리산을 배경으로 합니다. 주인공 히라노 유키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알바를 하면서 지내려고 했어요. 엄마와 담임의 농간으로 가무사리 마을 나카무라 임업회사에서 일하게 됩니다. 핸드폰도 안 터지고, 인터넷도 안 되는 외진 곳입니다. 유키는 친구도 없고, 외진 가무사리 마을에서 잘 적응합니다. 도망가려다 잡히기도 하고, 꽃가루 알러지, 아이 실종, 축제(마츠리), 짝사랑, 산불진화, 천년 삼나무 베기 등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아요. 가무사리 숲의 느긋한 나날 저자 미우라 시온 출판 청미래 발매 2024.06.05. #가무사리숲의느긋한나날 #미우라시온 미우라 사온은 『가무사리 숲의 느긋한 나날』 외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배를 엮다』, 『고구레 빌라 연애소동」 등 작품을 썼습니다. 서점대상과 나오키 상을 수상한 작가입니다. 제목이 가무사리 숲의 느긋한 나날이지만 주인공 유키가 느긋한 삶을 보낸 것 같지는 않아요. 처음 하는 산 일이 고되고, 나무에 오르는 것이 두렵기만 합니다....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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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 8월에 만나요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8월에 만나요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가브리엘 마르케스의 유고 소설입니다. 짧지만 의외의 결말 재미있습니다. 여성의 욕망을 다룬 관능적인 소설입니다. 매년 8월의 어느 날 어머니 묘지를 찾는 중년 여자와 그 어머니의 비밀에 대한 서사입니다. 여자의 이름은 아나 막달레나 바흐입니다. 이십여 년 결혼생활에서 한눈팔지 않았는데, 어머니 묘지에 왔다가 다른 남자와 즐기는 재미를 알게 되고, 심리 변화를 흥미롭게 서사하고 있습니다. 8월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소나기가 미친 듯이 퍼붓는 달이었지만, 그녀는 그 일을 자기가 반드시, 그리고 항상 혼자 해야만 하는 고행의 하나로 여겼다. 출처: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8월에 만나요』 마르케스는 이 책을 없애려고 했지만, 가족은 없애지 못했습니다. 이후 이 작품에 약간의 흠(여주인공의 이름?)이 있지만 매력적 문체, 인간에 대한 이해, 경험과 불행, 사랑과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한 애착 등 마르케스의 작품을 맛볼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8월에 만나요』는 마르케스 사후 10주기에 맞추어 전 세계 동시 출간되었습니다. 8월에 만나요 저자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출판 민음사 발매 2024.03.06. #8월에만나요 #가브리엘마르케스 #소설추천 #관능소설 #로맨스소설 마르케스 아들의 프롤로그(서문), 편집자 크리스토발 페라의 편집자의 말, 송병선 교수의 해설이 함께 실려 있습니다. 가브리엘 ...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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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 오늘 가족이 되었습니다 / 사쿠라이 미나

오늘 가족이 되었습니다는 할머니 유언이 만든 기이한 인연 이야기를 다룬 따뜻한 소설입니다. 할머니의 죽음으로 왕래가 없었던 네 사람이 모였습니다. 여러 사람의 시선으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해피엔딩, 성장소설입니다. 가에, 고타로, 리사코, 다마키가 한 집에서 살게 됩니다. 가에, 고타로, 리사코는 상속을 받는 사람이고, 다마키는 유언집행자입니다. 오늘, 가족이 되었습니다 저자 사쿠라이 미나 출판 빈페이지 발매 2024.01.20. #오늘가족이되었습니다 #사쿠라이미나 #일본소설 #소설추천 가에는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뺏으러 오는 한심한 아빠를 둔 여고생입니다. 집세가 많이 밀려 쫓겨날 처지입니다. 고타로는 여장을 즐기는 남자입니다. 가에의 삼촌이지요. 리사코의 아빠는 가에의 할머니와 재혼했습니다. 피는 안 통하지만 가에의 이모입니다. 사치와 낭비벽이 심해 사채를 써서 갚지 못해서 쫓기고 있습니다. 새엄마도 아니고 자기 친엄마를 그 사람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좀 이상했습니다. 아무리 답답하고 견디기기 힘들어서 가출을 선택했다고 해도 낳고 어려서 키워준 엄마보고 그 사람이라고 생각하다니요. 딸은 나보다 먼저 가버렸어. 그래서 딸에게 해주고 싶었던 일을 다마키한테 해주고 싶을 뿐이야. 출처: 사쿠라이 미나, 『오늘 가족이 되었습니다』 가에는 임대료가 밀려 쫓겨날 처지가 됩니다. 마침 다마키가 찾아와 할머니의 집에서 살게 됩니다. 가에의 엄마...

202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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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 아침 그리고 저녁 / 욘 포세

욘 포세의 아침 그리고 저녁은 짧은 소설입니다. 2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은 요한네스의 탄생을, 2장은 요한네스의 죽음을 서사하고 있습니다. 문장의 호흡이 좀 기네요. 몇 번씩 읽어봐야 하는 문장이 많았어요. 마침표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욘 포세는 21세기 사뮤엘 베게트라고 불리는 노르웨이 극작가입니다. 2023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I장은 요한네스의 부친 올라이의 시선으로 서사됩니다. 산파 안나의 도움으로 사내아이 요한네스가 태어납니다. II장에서는 요한네스가 벌써 손자까지 있는 노년입니다. 요한에스가 에르나와 결혼했고, 일곱 남매를 보았고, 에르나가 먼저 죽었습니다. 모든 것이 변해 버린 이상한 날입니다. 몇 년 전에 죽은 친구(페테르)가 나타납니다. 배를 타고 나가 루어를 단 주낙을 던져도 제대로 가라앉지 않습니다. 꽃게를 팔려고 하지만 손님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집으로 갔더니 이미 죽은 아내 에르나가 맞아 줍니다. 에르나의 손이 차갑습니다. 막내딸 싱네가 걸어오면서 요한네스에게 아는 체하지 않고 지나갑니다. 아침 그리고 저녁 저자 욘 포세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19.07.26. 요한네스에게 일어난 일들을 보면 죽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버지와 연락이 되지 않고, 심지어 집에 불이 켜지지 않았다는 이웃의 말을 듣고 싱네는 걱정하면서 아버지 집을 찾았습니다. 내가 자네의 가장 친한 친구였으니 자네가 저세상으로 ...

20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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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 벌들의 비밀 생활 / 수 몽 키드

수 몽 키드의 벌들의 비밀 생활은 성장소설입니다. 사람들은 벌통 안에서 이루어지는 정교한 삶에 대해 잘 몰라. 벌들에겐 우리가 모르는 비밀스러운 생활이 있는 거지. 출처: 수 몽 키드, 『벌들의 비밀 생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꿀벌의 예언을 읽고 내가 생각하던 책이 아님에 실망하고 이 책을 꺼냈습니다. 책장에서 오랫동안 주인의 손길을 기다리던 책이었습니다. 주인공은 14살 소녀 릴리입니다. 아빠랑 둘이 살고 있는데 아빠의 사랑을 받지 못해 가출합니다. 릴리는 엄마가 자기를 버렸다는 것을 믿지 못하고, 사랑의 증거를 찾고 싶어 합니다. 해피 엔딩입니다. 거짓말을 고백하고, 불행했던 삶에서 희망을 찾습니다. 블랙 성모 마리아와 승천을 기념하는 의식도 나오지만, 종교적 색채는 흐릿합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힘든 때가 있는 거 같아요. 그 시기는 언젠가 해소되고 또 그 시기가 지나면 행복한 시기가 오는 거라 믿습니다. 뉴욕타임스, 아마존 100주 연속 베스트셀러 소설입니다. 읽으면서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면 재미있겠다 생각했는데 영화로 출시되었네요. 벌들의 비밀 생활 저자 수 몽 키드 출판 밀리언하우스 발매 2010.09.27. 흑인에게도 참정권이 주어집니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대에 인종 차별이 실감 납니다. 로잘린은 흑인이고 릴리네 집에서 집안일을 하고 있습니다. 로잘린은 참정권 신고를 하러 가다가 백인 청년들과 싸움에 휘말리고 심하게 ...

2023.08.12
4
소설추천, 꿀벌의 예언 2 / 베르나르 베르베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꿀벌의 예언 2권을 이어서 리뷰합니다. 『꿀벌의 예언』은 예언하는 꿀벌이 나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성전기사단이 보물로 여기며 비밀스럽게 관리한 예언서의 제목입니다. 스토리가 지루하지는 않지만 제 맘에 딱 드는 소설은 아니었습니다. 역사 이야기가 많습니다. 십자군 전쟁, 로마사 등에 관심 있는 독자가 읽으시면 더 재미있을 거 같아요. 예언서 <꿀벌의 예언>을 찾기 위해 전생에서 단서를 찾으려 하고, 현세에서 그 위치를 찾아다니며 사건사고를 만듭니다. 전생이라는 소재가 흥미롭기도 하지만 스토리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고 끊어집니다. 전생, 현세, 종교 이야기 등 좀 복잡했습니다. 이런 구조를 좋아하는 독자들도 있을 겁니다. 3차 세계대전은 인구과잉을 해결하기 위한 해법이 될 수 있을까요? 의외의 인물이 예상치 못한 방향에서 나타나니 흥미로웠습니다. 선행최면으로 미래를 엿본 부작용으로 3차 세계대전이 발생하는데. 전생을 여행하면서 과거 자기에게 경쟁적으로 예언서를 작성시키다니 참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멜리사, 이건 승부가 걸린 일이야. 오직 한 사람만이 승자가 돼. 내가 선생님을 이겨야 해. 이건 나에게 너무도 중요한 일이야. 출처: 베르나르 베르베르, 『꿀벌의 예언 2』 살뱅의 예언서가 채택되지만 예언서를 빼앗기고 살뱅이 살해됩니다. 살뱅 드 비엔의 이름에서 비엔이 저지 독일어로 꿀벌이란 뜻이기 때문에 예언서가 <꿀벌...

2023.08.11
3
소설추천, 꿀벌의 예언 1 / 베르나르 베르베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꿀벌의 예언은 미래에 꿀벌이 사라지고 3차 세계대전이 발생하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막기 위한 르네의 모험 이야기입니다. 꿀벌이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순간 인간에게 남은 시간은 4년뿐이다. by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출처: 베르나르 베르베르, 『꿀벌의 예언 1』 30년 뒤 급격한 인구증가, 꿀벌의 소멸, 식량부족 등 상황에서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시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꿀벌의 예언>이라는 책을 찾아다닙니다. 과거 벌들이 참 많았습니다. 벌에 쏘이기도 많이 쏘였고, 양봉업자들의 벌통도 많이 보았습니다. 서울 한가운데라서 벌통을 보기 어려운 것은 이해가 되지만 꽃 위에 벌 보기 어렵습니다. 벌들이 사라지면 과일 수분이 어려워지고 지구상의 많은 생명체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갑작스런 꿀벌의 사라짐의 이유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겨울이 더따뜻해서 꿀벌이 겨울잠을 자지 않고 생활하다가 수명 단축으로 겨울잠에서 깨어날 때까지 버티지 못하고 중간에 죽는다는 것입니다. 전생이나 선행최면을 통한 미래 여행은 흥미롭습니다. 스토리 전개는 좀 늦습니다. 지금부터는 더 독창적인 명상을 같이 해볼 생각이에요. 미래로 가볼 겁니다. 여러분은 미래의······ 30년 뒤의 자신을 만나 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 그 사람, 다시 말해 미래의 여러분은 지금의 여러분에게는 없는 지혜가 있어요. 그걸 느...

202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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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소설추천, 마음 / 나쓰메 소세키

마음 - 나쓰메 소세키 양윤옥 저자 나쓰메 소세키 출판 열린책들 발매 2022.02.20.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은 아사히 신문에 연재된 소설입니다. 책을 읽다가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을 여러 번 만났습니다. 언젠가는 읽어봐야지 생각했는데 이제야 책을 펼쳤습니다. 나와 선생님의 대화, 그리고 나의 생각······. 스토리 전개 방식이 흥미롭습니다. 나와 선생님은 스승과 제자 관계이고, 남자와 여자의 관계라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틀렸습니다. 화자인 나는 대학생입니다. 『마음(こころ)』은 나와 서른 정도의 지식인인 선생님 간에 있었던 일을 다룬 소설입니다. 『마음』은 1914년 4월 ~ 8월 동안 아사이 신문에 <마음: 선생님의 유서>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었습니다. 나쓰메 소세키는 일본 근대 문학의 기틀을 세운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일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국민작가입니다. 1905년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로 데뷔하였습니다. 도련님, 풀베개 등을 발표하여 호평을 받았습니다. 아사히 신문에 입사한 이후 산시로, 그 후, 마음 등 작품을 연재하였습니다. 나쓰메 소세키는 49세의 나이로 병사했습니다. 나는 그 사람을 항상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그래서 여기에서도 그냥 선생님이라고 하고 본명은 밝히지 않을 것이다. 세간에 이름이 알려질까 염려해서라기보다 그게 나로서는 더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그 사람의 기억을 떠...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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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 메이드 The Maid / 니타 프로스

메이드 저자 니타 프로스 출판 마시멜로 발매 2023.01.30. 니타 프로스의 메이드는 오성 호텔에서 벌어진 살인사건 그리고 사건에 대한 무언가를 감추고 있는 메이드의 이야기입니다. 추리소설입니다. 추리소설적 요소는 조금 약합니다. 나는 당신의 메이드다. 당신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라. 당신은 나에 대해 뭘 아는가? 이 소설의 주인공은 몰리 그레이입니다. 호텔 메이드(객실 청소부)입니다. 몰리는 리전스 그랜드 호텔에서 4년 조금 넘게 근무했습니다. 다소 사회성이 부족하지만 객실 청소만큼은 최고인 몰리가 살인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입니다. 몰리의 캐릭터가 독특하고 흥미롭습니다. 사건의 진실은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어 보셔야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르다면요? 우리가 우리 손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저울의 균형을 맞춘다면요? 당신이 날 보지 못했다면요? 내가 그냥 이 호텔을 걸어나가서 다시는 돌아보지 않는다면요? 출처: 니타 프로스, 「메이드」 초반 문장 좋네요. 영문 원서로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반 사건 전개가 느린 것 같은 느낌이 살짝 듭니다. 중후반으로 갈수록 속도가 엄청 빨라집니다. 체포된 지 하루 만에 기소되고 보석 심리로 석방이 이루어지는 것이 과연 진실일까 의문이 듭니다. 범행이 의심스러운 정황이 발견되었을 뿐이고, 제대로 심문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소를 한다는 것이 조금 어색합니다. ...

2023.01.31
4
소설추천, 레니와 마고의 백 년 / 매리언 크로닌

레니와 마고의 백 년 저자 매리언 크로닌 출판 해피북스투유 발매 2022.11.22. 레니와 마고의 백 년은 열일곱 살 레니와 여든세 살 마고의 삶과 우정을 그린 소설입니다. 두 사람의 나이를 더하면 백 년입니다. 마고가 쓰레기통에서 뭔가를 찾고 있을 때, 레니는 몰래 그녀를 도와줍니다. 얼마 후 미술실, 로즈룸에서 레니와는 마고는 만납니다. 레니는 80대를 위한 미술수업에 함께 합니다. 칠흑 같은 밤이 찾아오고 비로소 별을 볼 수 있듯, 내 생에 어둠이 드리우고 나서야 우리의 빛나는 여정이 시작되었다! 출처: 매리언 크로닌, 「레니와 마고의 백 년」 글래스고 프린세스 로열 병원에서 17살 레니는 시한부 삶을 살고 있습니다. 레니는 마고와 친해지고, 팔십여 년을 살아온 마고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레니는 신부님과 마고 등 앞에서 평온하게 숨을 거둡니다. 마고의 인생은 파란만장합니다. 출간과 동시에 엄청난 화제를 일으키며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알렉스 어워드> 수상, 각종 언론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소니/콜롬비아 픽처스에서 영화 제작이 확정된 작품입니다. 매리언 크로닌은 랭커스터 대학교에서 영어와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버밍엄대학교 응용언어학을 연구해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레니와 마고의 백 년으로 2022년 <알렉스 어워드>를 수상하고, 2021년 <인디펜던트>, <엘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

2023.01.10
5
스릴러소설 추천, 사라진 여자들 / 메리 쿠비카

사라진 여자들 저자 메리 쿠비카 출판 해피북스투유 발매 2022.10.05. 메리 쿠비카의 「사라진 여자들」은 여성 실종에 둘러싼 스릴러 소설입니다. 폭우가 쏟아지던 날 마을에서 여자가 사라집니다. 사라진 여자가 셋입니다. 셋중 한 명은 피살, 또 한 명은 자살(?), 나머지 한 명은 돌아옵니다. 읽으면서 시신으로 발견된 메러디스의 이웃 케이트의 시선이 왜 이렇게 많이 등장할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읽으면서 생각해 보세요. 프롤로그는 11년 전 남자의 셔츠에 묻은 립스틱 얼룩과 저녁마다 성의 없이 말하는 남자의 거짓말을 들으며 시작합니다. 여자도 아이를 재우고 밤에 남자를 만나러 밖으로 나갑니다. 여자가 운동화 끈을 매는 동안 그녀에게 자동차 불빛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프로로그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자동차 불빛은 중요한 단서입니다. 세 여성 실종에 책임이 있는 범인은 한 명입니다. 저는 읽으면서 범인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독자라면 작가가 스토리를 전개하면서 범인을 자연스럽게 알려주기 때문에 범인을 인지하게 될 것입니다. 아마도 그 전에 범인이 누구인지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내가 몇 살인지도 모른다. 저 사람들이 이곳에 나를 가둔 지 얼마나 되었는지도 모른다. 출처: 메리 쿠비카, 「사라진 여자들」 사라진 여자들에서 느껴지는 남성이 범인이라는 생각······ 화자가 너무 빈번히 바뀌는 점...

2022.11.26
4
소설추천, 완벽한 남편 완벽한 딸 그리고 완벽한 거짓말, 고스트 라이터 / 앨러산드라 토레

고스트 라이터 저자 앨러산드라 토레 출판 미래지향 발매 2022.11.11. 앨러산드라 토레의 「고스트 라이터」는 미스터리 소설입니다. 완벽한 남편 완벽한 딸 완벽한 거짓말. 남편 사이먼은 매력적이었지만 완벽한 나쁜 놈이었습니다. 딸 베서니는 엄마에게 완벽했습니다. 헬레나의 거짓말은 완벽했습니다. 헬레나는 4년전 가족, 친구, 그리고 경찰 앞에서 완벽한 거짓말을 꾸며냈습니다. 헬레나는 갑작스레 암이 발견되어 3개월 시한부 인생을 통보받습니다. 죽기 전에 쓰려고 남겨둔 마지막 소설을 쓰려고 합니다. 그 편지, 그의 청바지 뒷주머니에 접힌 채 들어있던 그 편지, 바지를 세탁기로 떨어뜨리기 직전에 발견한 그 편지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출처: 앨러산드라 토레, 「고스트 라이터」 대필작가로 고용하려던 인물의 의외의 등장 재미있는 장면입니다. 「고스트 라이터」는 초중반 약간 스토리 전개가 조금 늦는 듯한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넘기면 스토리 좋습니다. 해피 엔딩은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해결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고스트 라이터」의 주인공은 헬레나이지만, 에필로그를 읽어 보면 고스트 라이터 마크 포춘의 입장에서 스토리를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고스트 라이터(Ghost Writer)는 대필작가, 유령작가라는 의미입니다. 대필작가는 자기가 책을 쓰지만 책의 저자로 올라가지 않는 작가입니다. 앨러산드라 토레는 뉴욕 ...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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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 넬라의 비밀 약방 / 사라 페너

넬라의 비밀 약방 저자 사라 페너 출판 하빌리스 발매 2022.05.17. 사라 페너의 「넬라의 비밀 약방」은 미스터리 소설입니다. 주인공은 넬라 클라빈저와 캐롤라인입니다. 넬라의 무대는 1791년을 상정하고 있습니다. 넬라는 여자 손님만 받고 있습니다. 여자를 도와주려고 합니다. 그것도 살인이라는 방법으로요. 가볍게 읽을 수 있습니다. 현대와 200여 년 전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현대의 캐롤라인이 200여 년 전의 넬라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캐롤라인은 우연히 넬라의 약병을 주워서 자기의 삶을 찾습니다. 이제는 이 병이 ***의 묘약이 들어있었던 병이라는 사실을 안다. 이 약병이***의 목숨을 구해주었다. 그리고 참으로 기이하게도 내 인생도 구해주었다. 출처: 사라 페너, 「넬라의 비밀 약방」 스토리 좋습니다. 기독성있습니다. 해피 엔딩입니다. 캐롤라인은 혼자 런던으로 결혼기념일 여행을 왔습니다. 남편 제임스가 바람피운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런던 템스강을 무대로 하는 진흙 뒤지기 체험에 참가합니다. 캐롤라인이 오래된 병을 발견합니다. 「넬라의 비밀 약방」은 사라 페너의 데뷔작입니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40개국에서 계약했다고 합니다. 나도 처음에는 독약을 만들지 않았어. 날 때부터 살인자는 아니었으니까. 사랑에 빠졌거든. 프레데릭이라는 남자를 사랑했어. 청혼을 기다리고 있었지. 그이가 결혼을 약속했었거든. 맙소...

20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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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추천, 흔들리는 바위 / 미야베 미유키

흔들리는 바위 저자 미야베 미유키 출판 북스피어 발매 2008.12.19. 미야베 미유키의 「흔들리는 바위」는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역사소설입니다. 단편소설집은 아니고 「흔들리는 바위」 한 작품으로 구성된 장편소설입니다. 2008년 출간된 작품입니다. 오캇피키 로쿠조와 오하쓰 남매가 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오하쓰는 행정 부교 네시기 야스모로 님을 직접 모시며 지극히 은밀한 겉으로는 드러낼 수 없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오하쓰 씨에게는 남에게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거나 들리지 않는 것이 들릴 때가 있다면서요. 그 능력이 어려운 사건을 해결하는 단서가 된 적이 여러 번 있었다는 사실도 압니다. 출처: 미야베 미유키, 「흔들리는 바위」 시비토쓰키, 사람의 시체에 나쁜 영이 깃드는 현상과 관련된 에피소드입니다. 시비토쓰키, 정원의 돌이 움직이는 현상 등 기이함은 있지만, 99년전 자기의 처자를 죽인 무사가 악령이 되어 자기 자녀와 같은 이름을 가진 아이들과 부인을 살해한다는 설정은 약간 이해불가입니다. 특별한 것을 볼 수 있는 오하쓰의 능력으로 사건은 해결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린이 2명이 죽고, 체포된 용의자마저 구금중에 죽었는데, 해결하지 않고 은근슬쩍 넘어가는 듯한 아쉬움이 남는 작품입니다. 오하쓰는 어느 다리 기슭에 포대기에 쌓여 버려졌는데 로쿠조의 아버지가 데려다 키웠다고 합니다. 오하쓰가 3살때 큰 화재가 발생...

202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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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소설 세월 / 아니 에르노

2022 노벨문학상, 아니 에르노 - 세월 저자 아니 에르노 출판 1984Books 발매 2022.05.15. 2022년 노벨상 수상 작가인 아니 에르노의 「세월」은 자전적 소설입니다. 이 책을 펼쳤을 때 과연 읽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제가 끝까지 읽었을까요? 서평이라기보다는 아니 에르노의 「세월」을 한 번 넘겨봤다 정도로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워질 것이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쌓인 사전은 삭제될 것이다. 침묵이 흐를 것이고 어떤 단어로도 말할 수 없게 될 것이며, 입을 열어도 '나는'도, '나'도 아무 말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언어는 계속해서 세상에 단어를 내놓을 것이다. 축제의 테이블을 둘러싼 대화 속에서 우리는 그저 단 하나의 이름에 불과하며, 먼 세대의 이름 없는 다수 속으로 사라질 때까지 점점 얼굴을 잃게 될 것이다. 출처: 아니 에르노, 「세월」 그냥 어렵게 느껴집니다. 보통 잘 안 읽히는 책은 읽다가 다른 책을 먼저 읽고 다시 읽어 봐야지 생각하는데, 아니 에르노의 소설 「세월」은 이런 생각마저 안 듭니다. 제가 일반적으로 좋아하는 소설과는 다르네요. 초반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지 이해불가입니다. 문장 하나하나가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닌데, 이어지는 문장과 문단까지 넓혀서 생각하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전혀 알지 못하겠습니다. 클린턴과 르윈스키, 2000년 ...

202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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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노벨문학상, 단순한 열정 / 아니 에르노

단순한 열정 저자 아니 에르노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15.03.30. 아니 에르노의 「단순한 열정」은 약 57 페이지 분량의 짧은 소설입니다. 연상의 여자가 삼십대 중반 젊은 남자를 사랑한 열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단순한 열정 Passion Simple」은 하루 종일 남자를 생각하고, 기다리는 삶, 그런 열정에 대한 기록입니다. 열정에 대한 기록은 애틋하고 공감이 됩니다. 아니 에르노는 202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입니다. 프랑스 작가입니다. 아니 에르노는 1974년 자전적 소설「빈 옷장」으로 등단했습니다. 아니 에르노는 직접 체험하지 않은 허구를 쓴 적은 한 번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자신의 작품 세계를 규정하는 문제적 작가입니다.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 좋습니다. 아마도 이번 글쓰기는 이런 정사 장면이 불러 일으키는 어떤 인상, 또는 고통, 당혹스러움, 그리고 도덕적 판단이 유보된 상태에 줄곧 내달리게 될 것 같다. 출처: 아니 에르노, 「단순한 열정」 작년 9월 이후로 나는 한 남자를 기다리는 일, 그 사람이 전화를 걸어주거나 내 집에 와주기를 바라는 일 외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출처: 아니 에르노, 「단순한 열정」 위와 같이 시작하는 첫문장 깔끔하고 멋있습니다. 작품속 화자인 내가 만난 남자는 삼십대 중반 연하입니다. 작가 연보를 추적해보면 49살에 36세 남자(A)를 만났습니다. A는 외국인이고, 러...

202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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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추천, 한자와 나오키 2 / 이케이도 준

한자와 나오키 2: 복수는 버티는 자의 것이다 저자 이케이도 준 출판 인플루엔셜 발매 2019.06.17. 이케이도 준의 「한자와 나오키 2」를 리뷰합니다. 복수는 버티는 자의 것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한자와는 영업2부 차장입니다. 한자와의 금융청 검사 대응 재미납니다. 한자와의 부인 하나 씨의 활약상도 멋집니다. 한자와는 영업2부에서 거액 운용손실이 발생한 이세시마호텔을 맡게 됩니다. 얼마전 200억 엔 대출을 승인했는데, 최근 이 호텔은 120억 엔의 운용손실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경쟁은행은 운용손실 가능성을 인지하고 자금을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은행장은 금융청 감사에 대비하여 영업2부에서 해당 여신을 관리하라고 명령했고, 부서내에서 담당자가 한자와로 지정되었습니다. 기획부 녀석들의 말에 따르면 금융청의 목표는 이세시마호텔이라고 하더군. 거액 손실, 연속 적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억 엔 대출실행······. 문제가 있는 정도가 아니라 흘러넘칠 정도야. 한자와, 어떡할래? 부실채권으로 분류되기라도 하면 영업2부 차장 자리는 영원히 안녕이야. 출처: 이케이도 준, 「한자와 나오키 2」 은행의 거래 중소기업으로 파견나간 곤도는 그 회사에 적응하여 직원으로 일할 생각이었지만 무시당하고 힘들게 일하고 있습니다. 사장은 곤도를 사원으로 인정해 주지 않고, 재무데이터를 경리과장이 독점하고 있습니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20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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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추천, 노사이드 게임 / 이케이도 준

노사이드 게임 저자 이케이도 준 출판 인플루엔셜 발매 2022.09.28. 이케이도 준의 노사이드 게임 (No side game)은 스포츠 소설이자 기업의 내부 암투를 다룬 기업소설입니다. 노이사드 게임, All for One, One for All은 일본 럭비 업계에서만 사용하는 용어라고 합니다. No side game은 경기가 끝나면 승자, 패자가 없이 양팀이 건투를 빌어준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럭비는 잘 알지 못하는 스포츠입니다만 대반전 스릴 있게 읽었습니다. 일본럭비협회에 대한 신랄한 비판도 재미있습니다. 기업 인수와 관련한 음모도 흥미로웠습니다. 소설의 주인공은 기미시마 하야토입니다. 럭비에는 문외한인데 갑작스런 좌전으로 럭비팀 제너럴 매니저(단장)을 맡게 됩니다. 유능한 감독을 초빙하고, 특유의 경영감각으로 최하위권을 달리고, 폐쇄 위기에 처한 럭비팀 아스트로스를 구원하는 인물입니다. 도키와자동차 사장 대표이사의 승인 없이 럭비팀 예산안 감축안을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한 것, 일본럭비협회 이사회에서 갑작스럽게 협회장을 쫓아내는 의결을 하는 것이 드라마틱 해서 재미는 있었지만 현실성이 좀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다키가와 상무는 현재, 아스트로스의 천적 같은 존재랍니다. 출처: 이케이도 준, 「노사이드 게임」 도키와자동차 경영전략실 기미시마 하야토는 영업부 다키가와 상무가 추진하는 가자미상사 인수건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제시하...

202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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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 파친코 2 Pachinko / 이민진

파친코 2 저자 이민진 출판 인플루엔셜(주) 발매 2022.08.25. #파친코 2는 1955년부터 1989년까지의 역사입니다. 노아와 모자수, 그리고 모자수의 아들 솔로몬을 위주로 전개됩니다. 2권도 재미있네요. 당연히 그럴 수도 있지만 노아의 반응이 조금 과해보이고, 엄마가 찾아왔다고 바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극단적 선택을 한 노아의 생각은 독자들이 추측해야 합니다. 노아는 와세다대학에 합격합니다. 엄마, 큰엄마, 할머니, 노아와 모자수가 돈을 벌었지만, 큰아버지 (요셉) 약값으로 대부분 사용되어 가족들은 노아의 등록금 마련을 걱정합니다. 모자수는 학교를 그만두고 카지노에 취직하고, 사장에게 인정받아 돈을 잘 벌고 승진합니다. 요셉은 모자수의 직장에서 가불하여 노아의 등록금을 내라고 하지만, 노아가 반대합니다. 고한수의 요청에 따라 선자와 노아는 고한수를 찾아갑니다. 고한수는 이미 노아의 등록금을 납부했고, 노아가 지낼 집을 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노아는 고한수의 설득에 넘어가서 고한수의 지원을 받아들입니다. 내 방식대로 해. 영리하게 굴어, 노아야. 이건 책임감있는 조선인 어른으로서 내가 다음 세대를 위해 해야 할 일이야. 출처: 이민진, 「파친코2」 노아는 열심히 책을 읽습니다. 같이 수업을 듣는 아키코라는 여학생이 노아를 좋아하게 되고 노아의 방에 자주 찾아 옵니다. 그리고 매월 하루 노아가 자기를 ...

2022.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