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시
3202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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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소영 만화 시집, 별을 사랑하여

별을 사랑하여는 만화 시집입니다. 나태주 시인의 시와 웹툰 작가 소영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입니다. 만화를 읽으며 시가 인용된 것을 보기는 했지만, 이런 본격적 만화 시집은 처음 맛보았습니다. 나태주 선생님의 시, 나태주 시집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반가웠습니다. 나는 사실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시를 썼지요. 그것도 일생 동안 쓰고서도 80살인데도 여전히 시를 쓰고 있지요. 출처: 나태주 시, 소영 그림, 『별을 사랑하여』 시집 별을 사랑하여에는 새우 눈 등 나태주 시인의 시 77편이 실려 있어요. 웹툰 작가 소영이 소녀의 감성이 느껴지는 그림으로 시에 풋풋한 사랑을 더했습니다. 오늘은 시집 별을 사랑하여에 수록된 나태주 시인의 사랑시 몇 편을 감상해 보겠습니다. 별을 사랑하여 저자 나태주 출판 더블북 발매 2024.10.10. 나태주 시인은 <풀꽃> 등 시를 발표한 국민 시인입니다. 소영은 네이버 웹툰 작가입니다. 『오늘도 핸드메이드!』로 만화가 데뷔했습니다. 웹툰 <별개 다 궁금해>, <모퉁이 뜨개방>을 연재했습니다. 나태주 시인님의 글과 함께한 시간 동안 사랑을 생각하고 배웠습니다. 단 번의 작업이 아닌, 만화가로 사는 동안 새겨야 할 소중한 경험을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그려 놓은 만화가 시 ㅡ와 어울린다고 여겨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출처: 나태주 시, 소영 그림, 『별을 사랑하여』 새우 눈 너는 너의 눈이 ...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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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시, 김두엽 그림, 봄밤

나태주 시인의 시집 지금처럼 그렇게에 수록된 시 한 편 읽어 보겠습니다. <봄밤> 이란 시입니다. 나태주 시인의 시는 난해하지 않아요.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김두엽 화가는 97세입니다. 이 시집 출간당시 12년차 ㅎ화가라고 합니다. 다시 봐도 그림이 이쁘네요. 봄밤 꽃피는 밤이에요 새가 우는 밤이에요 꽃들만 뜰에 두고 혼자서 방에 들어와 잠들기 아쉬워요 새들만 나무 위에 두고 혼자서 방에 들어와 잠들기 미안해요 바람에서도 향내가 묻어나고 사람의 마음에서도 향내가 날 것 같아요. (출처: 나태주, 『지금처럼 그렇게』) 출처: 나태주 시, 김두엽 그림, 『지금처럼 그렇게』 나태주 시인의 시 <봄밤>입니다. 지금은 가을 밤입니다. 가을에 읽어도 좋네요. 서리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거리엔 나팔꽃, 장미꽃, 쑥부쟁이 등 많은 꽃이 피어 있습니다. 새벽에 산에 가면 소쩍새도 있고, 이름 모를 새소리도 들립니다. 꽃이 밖에 있어서, 새를 나무 위에 두어서 아쉬운 건 아닙니다. 곧 겨울이 오면 산에서 꽃이 향기를 느낄 수 없고, 새의 달콤한 지저귐을 들을 수 없겠지요. 아쉽습니다. 겨울이 다가올수록 꽃이 적어지고, 새울음 소리 듣기 힘들어집니다. 그러나 차가운 추위도 언젠가는 물러나겠지요. 지금처럼 그렇게 저자 나태주 출판 북로그컴퍼니 발매 2021.09.29. #나태주시 #지금처럼그렇게 #나태주 #봄밤 #나태주봄밤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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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추천, 좋은 시, 내가 바라보면, 처음 사는 인생 누구나 서툴지 / 나태주

나태주 처음 사는 인생 누구나 서툴지 저자 나태주마치봄블리 출판 북로그컴퍼니 발매 2023.04.15. 나태주 시인의 처음 사는 인생 누구나 서툴지는 2023년 4월 출간된 시집입니다. 이 시집은 김소월, 릴케, 괴테, 정호승, 백석, 한용운, 정지용, 박인환, 도종환, 이재무, 박노해, 조병화 등 여러 시인의 좋은 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나태주 시인님의 시가 16편 실려 있습니다. 먼저 좋아하는 시인님의 시, 좋아하는 작품을 골라 감상하기기 바랍니다. 오늘은 이 시집에 실린 시 중에서 #나태주 시인님의 시 한 편, 다른 시인의 시 두 편을 감상하겠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내가 바라보면>, 하인리히 라이네 <이 깊은 사랑>, 버지니아 울프 <사랑이란>입니다. 정호승 시인의 <수선화에게>, 도종환 시인의 <눈 내리는 벌판에서>, 김소월 <잊었던 맘>, 엘리자베스 바렛 브라우닝의 <사랑의 되뇌임>, 나태주 시인의 <너도 그러냐>, 괴테의 <연인 곁에서>, 강원석 시인의 <맑음>, 조병화 시인의 <늘, 혹은> 등 좋은 시가 많이 실려 있습니다. 시집 추천합니다. 멋진 삽화가 함께 실려있습니다. 삽화는 #마치봄블리 님이 그렸습니다. 인생이란 무엇일까? 그 의미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어떻게 사는 인생이 좋은 인생인지 아는 사람은 더욱 없을 것입니다. 어쩌면 누구나 처음 사는 인생이기 때문에 그럴 것이고, 아무리 살아봐...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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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풀꽃 / 나태주

풀꽃 저자 나태주 출판 지혜 발매 2021.04.05. 안녕하세요? 제가 즐겨 읽는 나태주 시인님의 풀꽃을 한번 읽어 보겠습니다. 24자로 지은 시인데 참 이쁩니다.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출처: 나태주 作, 「풀꽃」) 출처: 나태주, 「풀꽃」 스물 네 글자로 된 시가 이렇게 아름답게 읽힙니다. 풀꽃에서 말하는 너는 누구일까요? 학생, 아내, 딸 ? 자세히 보고, 오래 볼 수 있는 사이.... 그런 사이의 누군가입니다. 그런데 너를 과연 자세히 보아야 예쁠까, 오래 보아야 사랑스러울까요? 자세히 보지 않아도 예쁘고, 오래 보지 않아도 사랑스럽지 않을까요? 자세히 보지 않아도 예쁘지만, 자세히 보고 싶은 너 오래 보지 않아도 사랑스럽지만, 오래 보고 싶은 너 그런 너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나태주 시인님의 고향은 충남 서천입니다. 공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2007년 공주 장기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43년간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셨습니다. 나태주 시인님은 대략 150권의 책을 출간했다고 합니다. <풀꽃>은 2005년 출간된 나태주 시인의 시집 <쪼금은 보랏빛으로 물들 때>에 포함되었고, 그 이후에 출간된 나태주 선생님의 시집에는 <풀꽃>이 자주 보이게 됩니다. 2012년 봄 서울의 교보생명 본사 외벽을 장식해온 광화문 글판에 "풀꽃"시가 게시되면서 다시 한번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풀꽃 시는 ...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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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너의 발 / 나태주

안녕하세요? 오늘은 나태주 시인 님의 시, 좋은 시 한 편을 소개하겠습니다. <너의 발>입니다. <너의 발>은 나태주 시인의 시집 「네가 웃으니 세상도 웃고 지구도 웃겠다」에 수록되어 있는 시(詩)입니다. 이 시집은 2021년 8월 출간되었습니다. 너의 발 번번이 너의 발에게 감사한다 여기까지 너를 잘 데리고 온 너의 발 너를 너이게 하고 너를 꽃으로 만들어주는 발 너의 발을 쓰다듬으며 칭찬한다 잘했다 잘했어 참 잘했어요 앞으로도 이 사람을 잘 좀 부탁하자 (출처: 나태주, 「네가 웃으니 세상도 웃고 지구도 웃겠다」) 이 시집에 실린 시편들은 주로 나이 어린 사람들로부터 받은 느낌을 소재로 하여 쓴 작품들이다. 하므로 이 시집은 나에게 하나의 선물 같은 책이다. 젊은 벗들로부터 받은 선물. 그 어찌 고맙지 아니하랴. 이 시집이 나의 것이면서도 젊은 세대들의 것이기도 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 출처: 나태주, 「네가 웃으니 세상도 웃고 지구도 웃겠다」 시집 「네가 웃으니 세상도 웃고 지구도 웃겠다」는 제목 참 좋습니다. 네가 웃는 모습을 보여주니 나는 얼마나 기분 좋겠습니까? 그런데 나를 넘어서 세상이 웃는다고 합니다. 지구가 웃는다고 합니다. 네가 웃으니 세상이 웃는다면, 제가 웃어도 과연 세상이 웃고 지구가 웃을까요? 웃는 모습 참 좋습니다. 오늘은 웃는 향기를 널리 퍼뜨리는 날로 하시지요. 억지로 웃어도 뇌는 기분 좋은 날이라고 생...

202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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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시,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 나태주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저자 나태주 출판 열림원 발매 2022.05.31. 나태주 시인님의 시 한편만 읽어 보겠습니다. 나태주 시인님의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는 2022년 출간된 시집입니다. 제가 다 읽지 못했고, 오늘은 딱 한 편만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2부 너무 애쓰지 마라에 나오는 <어린 벗에게>라는 시입니다. 나태주 시인님이 과연 누구를 보면서 이 시를 쓰셨을까 상상하게 만듭니다. 어린 벗 좋습니다. 이번에 낸 시집은 볼륨도 큽니다. 조금은 또 의외구나 싶으실 겁니다. 가벼운 소설집이나 산문집만큼입니다. 제 마음의 크기, 조바심과 서글픔과 안타까움이 또한 그러하거니 살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출처: 나태주,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어린 벗에게 그렇게 너무 많이 안 예뻐도 된다 그렇게 꼭 잘하려고만 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 모습 그대로 너는 충분히 예쁘고 가끔은 실수하고 서툴러도 너는 사랑스런 사람이란다 지금 그대로 너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라 지금 모습 그대로 있어도 너는 가득하고 좋은 사람이란다. (출처: 나태주 作,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북앵글러 #나태주시 #너무잘하려고애쓰지마라 #나태주 #시집 #나태주시집

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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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추천, 나태주 시집

오늘은 나태주 시인님의 시집을 모아봤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나태주 시인님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많이 팔리는 시집이 되었는지 궁금했습니다. 읽어보니, 짧고, 쉽게 읽히는 시가 많았습니다. 이쁜 그림이 포함된 시집이 많았습니다. 제목도 이쁘게 지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나내주 시인님이 시집이 9권이네요. 2015, 지혜, 「풀꽃」 2015, 지혜, 「꽃을 보듯 너를 보다」 2015, RH Korea, 「오래보아야 이쁘다 너도 그렇다」 2017, RH Korea,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2019, RH Korea, 「마음이 살짝 기운다」 2019, 북로그컴퍼니,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 2019, 북로그컴퍼니, 「지금처럼 그렇게」 2021, 시공사, 「네가 웃으니 세상도 웃고 지구도 웃겠다」 2021, 마음서재, 「사랑만이 남는다」 제가 나태주 시인님의 시집 9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읽었던 시집을 따로 모아 두었는데, 찾다가 한 권은 포기했습니다. 최근에는 찾다가 찾지 못하는 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결국 딸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딸 방에서 한 권을 찾았습니다. 시집을 찾으려고 딸방 책장을 세번은 찾아보았는데도 저는 못찾았습니다. 오늘은 나태주 시인님의 시 두 편만 소개하겠습니다. 「마음에 살짝 기운다」, 「사랑만이 남는다」 시집에서 각 한 편을 뽑았습니다. 어머니가 부르는 소리를 풍금에 연결한...

20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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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추천, 사랑만이 남는다 / 나태주

사랑만이 남는다 저자 나태주 출판 마음서재 발매 2021.01.07. 이 시집은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는 세상의 모든 애인들에게, 2부는 세상의 모든 아내들에게, 3부는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사랑만이 남는다」은 2021년 1월에 발간된 시집입니다. 나태주 시인님의 시가 마음에 들어 벌써 9권 째 읽고 있습니다. 나태주 시인은 2020년 부터 2년간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고 합니다. 나태주 시인은 인생은 첫째도 사랑이고, 둘째도 사랑이고, 셋째도 사랑이라고 합니다. 사랑만이 답이므로 사랑해야 하고 사랑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제 마음에 드는 사랑시들이 이미 제 블로그에 소개된 것이 많네요. 나태주 시인님의 신작 산문집을 읽고 있는데, 시(詩) 몇편 먼저 읽어 보겠습니다. 시 다섯 편중에서 한 편은 세상의 모든 아내들에게서, 한 편은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서 선별했습니다. 강변 모처럼 바람이 좋구나 우리 손 잡고 멀리 가자 잡은 손 놓지 말고 멀리까지 가보자 사람들이 보고 있어요 그러면 등 뒤로 잡은 손 숨기고 가야지 그래도 바람이 보고 있어요 손을 잡고서도 그리운 마음 얼굴 보고서도 보고픈 마음 강물에게나 실어보내자 바람에게나 날려보내자 오늘따라 바람 좋은 날 강물도 좋은 날 못 만나는 사이 네가 많이 예뻐졌구나. 출처: 나태주 作, 「사랑만이 남는다」 누군가, 나보다 나이 젊은 사람이 인생에 ...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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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추천, 사랑시,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 / 나태주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 저자 나태주 출판 북로그컴퍼니 발매 2021.07.28. 나태주 시인님의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은 2019년에 발간된 필사시집입니다. 왼쪽 면에는 나태주 시인의 시가 있고, 오른쪽 면에는 필사할 수 있도록 공백입니다. 이쁜 그림이 있기도 하여, 저는 감히 이 시집에는 필사를 하지 못하겠습니다. 나태주 시인님은 시를 필사하면 시와 같은 마음, 시인과 같은 마음이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웃님들도 한번 필사해 보셔요. 요즘 읽는 시중에서는 나태주 시인의 시가 읽기에 편하고, 좋습니다. 이 시집은 표지가 두 종류가 있네요. 제가 산 것은 초판 37쇄고 더 최신 버전인 것 같아서 이 버전으로 데려왔습니다. 사랑시를 어쩌면 이렇게 실감나고 이쁘게 쓰실까요? 참 대단하세요. 오늘은 나태주 시인님 시 몇편 소개하겠습니다. 사는 법 그리운 날은 그림을 그리고 쓸쓸한 날은 음악을 들었다. 그리고도 남는 날은 너를 생각해야만 했다. 출처: 나태주 作,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 누군가의 시를 필사한다는 것은 그 시를 더 잘 알기 위한 하나의 노력입니다. 아닙니다. 그 시를 쓴 사람 마음 가까이에 가기 위한 노력입니다. 시를 필사하면서 시와 같은 마음이 되고 시인과 같은 마음이 됩니다. 출처: 나태주,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 내가 너를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 하는지 너는 몰라도 된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오로지 나...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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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추천, 오래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 나태주

오래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저자 나태주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발매 2015.12.15. 오늘은 또 시장을 쳐다보다 정신 없이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참 재미없는 시장입니다. 최근 오스템임플란트라는 개념없는 회사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횡령이 발생했고, 기관투자자들은 하루종일 주식을 팔아대고, 저는 한 종목을 팔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교체매수할 종목을 고르지 못했습니다. 당분간 쉬어야 할까요? 정치도 어떻게 보면 재미있고, 어떻게 보면 한심하고, 오늘은 참 재미없는 날이었습니다. 나태주 시인님의 시는 이런 저의 울적한 기분을 위로해 줄 수 있을까요? 근처 교보문고에 가서 나태주 시인의 시집중 제가 없고, 최근 작품이 아니고, 디자인이 이쁜 것으로 골라 왔습니다. 2015년 12월에 출간되었고, 시집 제목은 「오래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입니다. 이 시집에는 120편의 시가 실려있습니다. 120편의 시중에서 반은 나태주 시인님의 시이고, 나머지는 김소월, 예이츠, 헨리 데이비드 소로 등 다양한 작가의 시입니다. 오늘은 나태주 시인님 시 3편 등 시 6편을 감상하겠습니다. 또다시 초겨울, 설핏 눈발이 비치고 알싸한 느낌. 어딘선가 파냄새라도 마늘냄새라도 번질 듯 그러나 당신은 여전히 외롭고 허전한 사람. 위로받고 싶다, 응원이 필요하고 파이팅이 필요하다.' 머리 조아려 찾아보지만 떠오르는 이름은 마뜩치 않다. 어찌할 것인가? 그럴땐 ...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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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추천, 풀꽃 / 나태주

풀꽃(개정판)(J.H CLASSIC 70)(양장본 HardCover) 저자 나태주 출판 지혜 발매 2021.04.05. 오늘은 나태주 시인님의 시 몇 편 감상하겠습니다. 교보문고 강남점에 들렀다가 책 두권 을 데리고 왔습니다. 「풀꽃」은 2014년 발행되었고, 2021년 10월 개정판이 발간되었습니다. 개정판은 2014년 시집이 지나치게(?) 크고 화려하여 그것을 좀 줄인 것이라고 합니다. 2014년 발간된 시집으로 그때까지의 시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나태주 시인은 이 시집이 한 시인의 기념물이요, <풀꽃>이란 시에 대한 오마주를 포함하는 시집이라서 그 나름 의미와 향기를 지닌 시집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나태주 시인은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대숲 아래서>로 등단했습니다. 이 시집에 <대숲 아래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초기의 시들은 이루지 못하는 사랑의 안타까움과 애틋한 그리움을 많이 표현했다고 합니다. <풀꽃>, <선물> 다시 읽어도 시 좋네요. 간결하지만 음미하면서 읽게 됩니다. <선물>은 제 블로그 다른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나태주 作, 「풀꽃」) 2012년 봄, 서울의 교보생명 본사 외벽을 장식해온 '광화문 글판'에 '풀꽃'시가 게시되어 알려지고 또 그해 겨울, 「학교2013」이란 드라마에 이종석이란 미남 배우가 '풀꽃' 시를 외우면서 젊은 세대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나태주, 「풀꽃...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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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추천, 지금처럼 그렇게 / 나태주, 김두엽

지금처럼 그렇게 저자 나태주 출판 북로그컴퍼니 발매 2021.09.29. 오늘도 나태주 시인님의 시를 가지고 왔습니다. #김두엽 할머니는 94세인데 12년차 화가라고 합니다. 83세의 어느날 빈 종이에 사과를 그려놓은 것이 계기가 되어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나태주 시인은 김두엽 할머니의 그림을 보자마자 가슴이 두근거렸다고 합니다. 두근거림은 생명이고, 사랑이고, 꿈이라고 합니다. 김두엽 할머니의 그림에 시를 넣어 시화집을 내보자는 제안에 이 책이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내 그림을 보고 나태주 시인이 쓴 시를 읽었을 땐 정말 신기했어요. 내 머릿속에 있는 걸 그린 것뿐인데, 아, 시인은 이런 걸 느끼는구나, 이렇게 시를 쓰는구나, 놀라웠어요. 내 그림이 시가 될 수 있다니, 이젠 나는 시를 알아요. 출처: 김두엽,서문, 「지금처럼 그렇게」 김두엽 할머니의 그림 몇 편, 나태주 시인의 시 몇 편을 소개합니다. 꽃다발 마음을 보여줄 수 없어 꽃을 보여주고 마음을 줄 수 없어 꽃다발을 드리니 부디 거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출처: 나태주 作, 「지금처럼 그렇게」) (출처: 김두엽 그림, 「지금처럼 그렇게」) 파도 바위는 언제나 그 자리 그대로 있지만 파도는 저 혼자 애가 타서 거품을 물고 몰려와서는 제 몸을 부수고 산산조각으로 죽는다 오늘 너를 두고 나의 꼴이다 (출처: 나태주 作, 「지금처럼 그렇게」) (출처: 김두엽 그림...

202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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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추천, 마음이 살짝 기운다 / 나태주

마음이 살짝 기운다 저자 나태주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발매 2019.02.18.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의 미공개 신작 시 100편이 실려있습니다. 나태주 시인님이 시집을 많이 발표하셨네요. 시집 상위에 나태주 시인의 시집이 참 많아요. 애당초 꿀이 모든 꽃들에게 산재해 있는 것처럼 시 또한 모든 사람들, 모든 사물, 모든 삶과 사건들 속에 숨겨져 있던 것들이다. 얼핏 보기엔 버려진 물건, 쓰레기 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그것을 제대로 알아보는 사람에게는 그것은 단연코 보석이다. 그러한 보석을 시인들이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바로 시이다. 출처: 나태주, 시작(詩作) 노트 - 꿀벌의 언어 오늘은 시집 「마음이 살짝 기운다」에 수록된 시 중에서 4편을 소개합니다. "더 많은 너는 이미 내 마음 속에 살고 있는 너" 멋집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너를 사랑한다 거리에도 없고 집에도 없고 커피 잔 앞이나 가로수 밑에도 없는 너를 내가 사랑한다 지금 너는 어디에 있는 걸까? 네 모습 속에 잠시 있고 네 마음속에 잠시 네가 쉬었다 갈 뿐 더 많은 너는 이미 나의 마음속으로 이사 와서 살고 있는 너! 그런 너를 내가 사랑한다 너한테도 없는 너를 사랑한다. (출처: 나태주 作, 「마음이 살짝 기운다」) 같은 말을 되풀이하고 또 되풀이하고 그런다 꽃이 지고 있다고 꽃잎이 날리고 있다고 비단옷 깃에 바람이 날리고 있다고 가지 말라고 조금만 더 있다가 가라...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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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추천,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 나태주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저자 나태주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발매 2017.06.07. 나태주 시인님의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는 2017년 6월 출간된 시집입니다. 이 시집에는 나태주 시인이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주고 싶은 시 100편이 실려 있습니다. 잘 읽히고, 공감가는 내용의 시가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나태주 시인의 시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중인 강라은 씨가 표지와 삽화를 그렸습니다. 시집이 전체적으로 화려하고 화사합니다. 한 마디로 이쁩니다. 수록된 100편의 시중 읽기 편하고, 제 마음에 든 시 5편을 소개하겠습니다. 큰 일 조그만 너의 얼굴 너의 모습이 점점 자라서 지구만큼 커질 때 있다 가느다란 너의 웃음 너의 목소리가 점점 커져서 지구를 가득 채울 때 있다 이거야말로 큰일 사랑이 찾아온 것이다. (출처: 나태주 作,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너에게 감사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단연코 약자라는 비밀 어제도 지고 오늘도 지고 내일도 지는 일방적인 줄다리기 지고서도 오히려 기분이 나쁘지 않고 홀가분하기까지 한 게임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더 많이 지는 사람이 끝내는 승자라는 사실 그걸 깨닫게 해준 너에게 감사한다. (출처: 나태주 作,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돌길을 걸으며 세상에 와 그대를 마난건 ...

202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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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추천, 네가 웃으니 세상도 웃고 지구도 웃겠다 / 나태주

네가 웃으니 세상도 웃고 지구도 웃겠다 저자 나태주 출판 시공사 발매 2021.08.16. 「네가 웃으니 세상도 웃고 지구도 웃겠다」는 2021년 8월 발간된 나태주 시인님의 신작시집입니다. 제목이 참 재미있습니다. 웃는 것이 좋지요. 저도 당신이 웃으면 좋겠습니다. 117편의 시가 실려 있습니다. 이 시집에 실린 시편들은 어린 사람들로부터 받은 느낌을 소재로 하여 쓴 작품들이라고 합니다. 젊은 벗들로부터 받은 선물같은 책이라고 하네요.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읽고 두 번째로 읽은 나태주 시인님의 시집입니다. 나태주 시인은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공주사범학교, 한국통신대학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43년간 초등학교 교단에 섰으며, 무려 41권의 창작시집을 출간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제가 읽고 느낌이 좋았던 시 5편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출처: 나태주 作, 「네가 웃으니 세상도 웃고 지구도 웃겠다」 시인이 되어 세상이 시를 묻기 시작한 것이 50년. 딱 반 세기 50년. 시가 나를 이끌었고 시가 나를 살렸다. 그 50년 동안 나는 나의 시를 세상에 보내는 러브레터라고 생각했다. 동시에 시인은 세상 사람들의 감정을 돌보는 서비스맨이라 자처했다. 상상속으로 나의 소원은 너를 업고 멀리멀리 한번 도망가 보는 것 강을 건너고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다시는 이곳으로 돌아오지 않는 것 차라리 너를 업은 채 철벙철벙 바다 속...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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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추천, 꽃을보듯너를본다 / 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저자 나태주 출판 지혜 발매 2015.06.20. 이 시집은 3부로 구성되어 1부가 시 43편, 2부 시 36편, 3부 시36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독자들의 인터넷 시평도 실려 있네요. 오늘은 각 부에서 1 편씩 뽑아 시 세 편을 소개합니다. 이 시집은 나의 시 가운데에서 인테넷의 블로그나 트위터에 자주 오르내리는 시들만 모은 책입니다. 그러니까 나의 책이긴 하되 독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서 만든 책이라 하겠습니다. 독자들이 고른 시들만 모은 책이니 독자들이 보다 많이 사랑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더불어 가져 봅니다. 말기의 행성인 이 지구에서 또다시 종이를 없애며 책을 내는 행위가 나무들한테 햇빛한테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출처: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선물 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 나지막한 목소리와 웃는 얼굴, 콧노래 한 구절이면 한 아름 바다를 안은 듯한 기쁨이겠습니다. (나태주 作, 출처: 꽃을 보듯 너를 본다) 그런 사람으로 그 사람 하나가 세상의 전부일 때 있었습니다 그 사람 하나로 세상이 가득하고 세상이 따뜻하고 그 사람 하나로 세상이 빛나던 때 있었습니다 그 사람 하나로 비바람 거센 날도 겁나지 않던 때가 있었습니다 나도 때로 그에게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나태주 作, 출처: 꽃을 보듯 ...

2021.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