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바퀴아래서
22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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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전집, 수레바퀴 아래서 / 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저자 헤르만 헤세 출판 민음사 발매 2001.08.31. 「수레바퀴 아래서」는 헤세의 자서전 같은 소설이라고 합니다. 주인공 한스 기벤라트는 헤세의 분신입니다. 원작은 「Unterm Rad」이며, 1906년 출간되었습니다. 자신을 짓누르는 가정과 학교의 종교적 전통, 위선적 권위에 맞서는 소년을 그리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노벨상을 수상한 헤르만 헤세의 작품은 지난번에 데미안, 크눌프에 이어 세번째로 읽은 작품입니다. 고등학교 때 민음사 판은 아니지만 「수레바퀴 아래서」를 읽었었는데, 전혀 기억이 안 나네요. 헤세는 외할아버지가 그랬듯이 목사가 되기 위하여 신학교에 들어가는데, 규율과 인습을 이겨내지 못하고 퇴학당했습니다. 고향에 돌아온 헤세는 시계 공장 견습공, 서점의 견습공으로 일하기도 했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우울증에 걸려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결말부분에서 한스가 굳이 죽어야 했을까요? 인생은 때론 적응이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 시기를 잘 인내하면 그 다음은 새로운 인생이 펼쳐지는데, 그 시기를 살아가는 젊은이는 그게 감당하기 힘든 것처럼 느낄 수도 있지요. 한스가 짊어진 수레바퀴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과연 자살을 선택할만큼 무거운 짐일까요? 한스의 죽음으로 스토리가 마무리되기에 사회에 뭔가를 이야기하고, 세계문학고전이 되었지만, 끝마무리가 마음에 안 드네요. 공부와 성적이 모든 것은 아니지만, 한 친...

2022.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