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도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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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도덕경 (道德經)

도덕경 저자 노자, 오강남 출판 현암사 발매 1995.12.01. 도덕경은 기원전 6세기경 노자가 지은 글로 약 5000자 정도입니다. 81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읽기에 따라서는 한 시간 정도면 다 읽을 수도 있고, 평생을 두고 읽고 또 읽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원문번역과 해석은 있지만 원문 자체에 대한 세밀한 자구해석은 없습니다. 한문원문도 각주에 실려있습니다. 도덕경의 내용을 한번 일독해 보겠다고 생각하시는 독자들에게 적당합니다. 이 책은 왕필본을 저본으로 필요에 따라 몇 군데 고쳐 번역했다고 합니다. 마왕퇴(馬王堆)본을 비롯한 여러 판본과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로 된 번역본, 왕필 및 하상공 주석서 영역본 등 수십가지 문헌을 참고하고 대조하였다고 합니다. 오강남 교수님이 번역한 도덕경(The Tao Te Ching) 영문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덕경 선택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의 역자인 오강남 교수님은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교에서 종교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27년간 캐나다 리자이나 대학교 비교종교학 교수로 재임하였습니다. 도덕경의 기본 메시지는 우주의 기본원리인 도(道)의 흐름을 체득하고 그 흐름에 따라 살아감으로 참다운 자유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덕(德)을 보라는 것쯤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 책의 원문 번역만 일독해 보았습니...

202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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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노자를 만날 시간 / 석한남

지금, 노자를 만날 시간 저자 석한남 출판 가디언 발매 2021.04.21. 이 책은 노자 도덕경을 해석한 책입니다. 저자 동혼재(東昏齋) 선생은 고문헌 연구자입니다. 노자 도덕경을 직역에 가깝게 해석하고, 각 장마다 간결하게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동혼재 선생은 IMF 이후 어느 순간부터 한문공부를 본격적으로 즐기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문 책이 손에서 떠난 적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의 한문풀이 만큼은 오류가 없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저자는 자신의 치열했던 삶을 떠올리며,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벗들에게 노자의 목소리를 그대로 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종종 갈 길을 못 찾아 헤맵니다. 숨 가프게 살아가다 길을 잃고 막막했을 때, 《노자》는 제게 길을 알려주었습니다. 벗들과 그 감동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렇게 《노자》를 씁니다. 힘들고 지칠 때 노자의 이야기가 큰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지금, 노자를 만날 시간」 노자의 성은 이(李)씨, 이름은 이(耳), 자는 담(聃)입니다. 초나라 사람으로 주(周)나라 장서실을 지키던 관리였습니다. 노자는 춘추시대(BC 770~ BC 403) 말기에 실존했던 인물이라고 합니다. 《노자》 또는 《도덕경》은 5600여 자, 81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부터 37장까지를 도경(道經)으로, 38장부터 81장까지를 덕경(德經)...

2021.04.26
노자 도덕경 제7장 - 무사성사

안녕하세요? 오늘은 도덕경 7장 공부합니다. 天長地久, 天地所以能長具久者, 以其不自生, 故能長生. 출처: 노자 도덕경 "하늘은 영원하고 땅도 영원하니, 하늘과 땅이 영원한 까닭은 스스로 살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원히 살 수 있다." 불자생(不自生)은 많은 해석이 있었다고 합니다. 스스로 생겨나지 않았다면 천지는 신이 창조한 것이라는 의미가 될 수도 있습니다. 홍익판 김학목 선생은 '아무 것도 생성하지 않기 때문이다'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천지가 아무것도 생성하지 않는다는 것은 좀 이상합니다. 是以聖人後其身而身先, 外其身而身存. 非以其無私邪? 故能成其私. 출처: 노자 도덕경 邪: 간사할(사) "이런 까닭에 성인은 자기 자신을 뒤로 하지만 앞에 나서게 되고, 자기 자신을 버려두지만 살아 남는다. 그 사사로움이 없어서가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그 사사로움을 이룰 수 있다." 득도한 성인은 천지의 법칙을 본받아 처세할 수 있습니다. 자아의 인위적 이기심을 버리고 자신의 거짓형상인 심신(心身)을 맨 뒤에 버려두어 자아의 인위적 심신을 외물(外物)과 똑같이 간주하여 지나치게 아낄 가치가 없다고 여긴다는 것입니다. 자기를 돌보지 않지만 결국 자신의 몸을 가장 좋은 곳에 두게 된다는 것입니다. 음부경(陰符經)에는 天之至私 用之至公, '하늘은 지극히 사사로우나 그 쓰임은 지극히 공정하다' 라는 말이 나옵니다. 도덕경 2권을 동시에 공부하...

2021.03.21
도덕경 제6장 - 현빈 용지불근

안녕하세요? 오늘은 도덕경 제6장을 공부합니다. 도덕경 6장은 간단하네요. "골짜기의 신묘함이 사라지지 않는 것을 오묘한 암컷(玄牝)이라고 하고, 오묘한 암컷이라는 문을 바로 천지의 근본이라고 하니, 있는 듯 없는 듯 존재하는 것 같은데도 작용함에는 지침이 없다." 谷神不死, 是爲玄牝, 玄牝之門, 是爲天地根, 綿綿若存, 用之不勤. 출처: 노자 도덕경 牝: 암컷(빈) 곡신이 신이 되는 까닭은 중간이 텅 비어 사물이 없기 때문에 영험한 작용을 만들어 낼 수 있어서 라고 합니다. 가운데가 텅 비어 사물이 없기 때문에 보기에는 텅 빈 듯 하지만 그 속에 오묘한 생성의 기능이 감추어져 있는 것입니다. 빈(牝)은 중국 상고시대의 문자에서는 모성, 자성(雌性)의 생식기능을 점잖게 일컫는 대명사라고 합니다. 반대로 모(牡)는 남성, 웅성(雄性)의 생식기호를 나타낸다고 하네요. 현빈(玄牝)은 영험한 능력과 영험한 힘의 구멍이라는 뜻입니다. 현빈은 비록 그 속이 텅 비어 아무 것도 없지만 천지만물의 생명을 잉태하고 양육해 가는 구멍입니다. 현빈의 문이 천지만물의 뿌리(근본)이라는 말이 딱 와닿네요. 용지불근(用之不勤)은 아무리 써도 지지치 않는다는 뜻입니다. "현빈(玄牝)은 용지불근(用之不勤)이라". 뭔가 잡힐 듯 말 듯 하네요. 이 장은 천지만물과 사람의 생명은 항상 동(動)과 정(精) 사이에서 작용한다는 사실을 설명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요한 듯 ...

2021.03.17
노자 도덕경 제5장 (천지불인)

안녕하세요? 오늘은 도덕경 5장을 공부합니다. 아침에 백합 새싹을 보고 흥분했더니, 공부 시작시간이 좀 늦었습니다. 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 聖人不仁 以百姓爲芻狗 출처: 도덕경 芻:꼴(추), 狗:개(구) "하늘과 땅은 어질지 않아서 만물을 짚으로 만든 개처럼 여긴다. 성인은 어질지 않아서 백성을 짚으로 만든 개처럼 여긴다." 추구(芻狗)는 옛날 중국에서 제사에 사용하던 짚으로 만든 개입니다. 제사가 끝나면 버리면 하찮은 것입니다. 어진 자는 무엇인가 만들고 베풀고 교화를 시켜야 하는데 천지는 자연에 맡겨두어서 어떤 시행함도 만드는 것도 없으니 어질지 않다는 것입니다. (도를 체득한) 성인은 백성들에게 천지처럼 하기 때문에 백성을 하찮은 꼴이나 개에게 견주었다고 합니다. 천지가 만물을 생겨나게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고, 반대로 천지가 만물을 죽이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천지는 만물을 생겨나게 하는 일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만물을 죽이는 것 역시 나쁜 일로 여기지 않습니다. 노자는 사람들이 진실로 천지의 자연스런 법칙을 본받아 생각하고 행동하며, 높고 심오한 것을 찾을 것 없이 평범하고 실제적인 것을 구하기에 힘쓰기를 희망했기 때문에 "천지불인 이만물위추구 성인불인 이백성위추구(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 聖人不仁 以百姓爲芻狗)"라는 명언으로 세상을 깨우치려 했다고 합니다. (출처: 「노자타설 上」 194p) 天地之間 其猶...

2021.03.09
노자 도덕경(道德經) 제4장 (和光同塵)

안녕하세요? 오늘은 노자 도덕경 4장 읽어 봅니다. 道沖而用之 或不盈 淵兮 似萬物之宗 출처: 도덕경 沖: 빌(충) "도는 비어 있으나 아무리 사용해도 채워지지 않고 깊고 깊다. 만물의 근본인 것 같다." 짧은 문장인데 끊어 읽는 방법과 해석이 다양하네요. 도는 비어 있으면서 가득차지 않는 경지입니다. 텅비어 있지만 아무리 가득채우려 해도 채워지지 않는 그런 경지를 말하는 것일까요? 挫其銳 解其紛 和其光 同其塵 湛兮 似或存 吾不知誰之子 象帝之先 출처: 도덕경 挫: 꺽을(좌), 紛: 어리러울(분) 塵: 티끌(진) 湛: 탐닉할(담), 깊을(잠), 맑을(잠) "그 날카로움을 꺾고 그 어지러움을 풀며, 그 빛을 부드럽게 하고 그 티끌(?)에 동참한다. 깊고 깊어 항상 존재하는 것과 같으니 나는 도가 누구의 자식인지 모르겠으나 상제의 선조 같다." 비어 있으면서도 가득 차지 않는 경지에 이를 수 있다면 자연히 날카로움을 꺽고 어지러움을 풀 수 있습니다. 그런 후에는 그 빛 속에 섞여 들고 그 티끌에 동참하게 됩니다. 도가의 인물들은 그 행위에 있어서 "그 밝음을 부드럽게 하고 그 티끌에 동화된다(和其光, 同其塵)" 두 구절을 중시하였다고 합니다. 남회근 선생님의 노자타설에서는 곽자근 장군의 일화를 소개합니다.가 소개됩니다. 곽자의는 안록산의 난에서 공을 세웠습니다. 당 숙종시절 총절도사 직권이 내려지고 장안 수복의 공로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당...

2021.03.05
노자 도덕경 3장 (爲無爲 無不治)

오늘은 도덕경 3장을 공부합니다. 한자는 어렵지 않은데, 그 뜻이 잘 다가오지 않습니다. 不尙賢 使民不爭 不貴難得之貨 使民不爲盜 不見可欲 使民心不難 출처: 「도덕경」 "현명함을 숭상하지 않음으로써 백성들이 다투지 않게 하고, 얻기 힘든 재화를 귀중하게 여기지 않음으로써 백성들이 도둑이 되지 않도록 한다. 욕심이 될 만한 것을 보여주지 않음으로써 백성들의 마음이 어지럽게 되지 않도록 한다." 묵자의 철학사상은 현명함을 숭상(尙賢)하는 것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현인을 기용하여 정치를 맡기는 것인데, 노자는 상현(尙賢)이라는 처방이 훗날 후유증을 낳을 것이라 보았습니다. 도가의 일파에 속하는 포박자(抱朴子)는 "흰 돌이 옥과 같고 간사하고 아첨하기가 현자와 같다"라로 했습니다. 대단히 간사하고 악한 사람도 때로는 훌륭한 현인처럼 보이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재소인이 군자보다 재주가 더 많을 수 있고, 아첨을 잘 하니 듣기 좋고, 군주의 뜻에 맞춰 주는데 교보하고 일한 것을 드러냄을 잘 하므로 익숙하고 영합한다고 합니다. 재주만 기용하고 덕을 기용하지 않으면 소인이 나오고 군자는 물러간다고 합니다. 일을 잘하는 사람을 얻고자 하면, 일을 잘 만들어 내는 사람이 아니고, 일을 잘 처리(辦事)하는 사람중에서 이치(曉事)까지 잘 아는 사람을 얻어야 한다고 합니다. 是以聖人之治 虛其心 實其復 弱其志 强其骨 常使民無知無欲 使夫知者 不感爲也 爲無爲 則無...

2021.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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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道德經) 2장 (유무상생, 무위)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도덕경 2장을 공부합니다. 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已. 故有無相生, 難易相成, 長短相較, 高下相傾, 音聲相和 , 前後相隨. 출처: 「도덕경」 "세상사람들이 모두 아름다움이 아름다운 것인 줄 알지만, 이는 추함이다. 선함이 선한 것라고 알지만 이는 선하지 않은 것(악함)이다. 그로므로 있음과 없음은 서로 생겨나게 하고, 어려움과 쉬움은 서로 이루어 주며, 길고 짧음은 서로 비교가 되며, 높고 낮음은 서로 기울고, 곡조(音)와 소리(聲)는 서로 화합하며, 앞과 뒤는 서로가 따른다." 아름다운 것도 아름답게만 하려면 결국 추하게 됩니다. 남회근 선생님은 원 말 화가 예운림의 사례를 알려줍니다. 예운림은 아름다움과 깨끗함을 사랑하였습니다. 정원에 오동나무를 사람을 시켜 매일 아침저녁으로 깨끗하게 씻겼는데, 결국 오동나무를 죽이게 만들었습니다. 예운림은 어떤 여자가 마음에 들어 자기 집으로 초대합니다. 그녀가 깨끗하지 않을 것이 걱정되어 목욕을 시킵니다. 목욕을 끝내고 돌아오자 이리저리 냄새를 맡고 더듬어 보다가 어디가 깨끗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다시 목욕을 하게 합니다. 계속 검사만 하고 씻으러 왔다 갔다하는 사이에 어느덧 날이 새고 말았다고 합니다. 얼굴을 더 아름답게 만들려고 성형수술을 합니다. 얼굴에 보톡스 주사를 맞습니다. 아름다움의 유지 또는 더 아름다워지기 위해 성형수술을 더 하고, ...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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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도덕경 노자타설

아침에 도덕경을 공부하려고 현암사 도덕경을 30분이나 찾아도 못 찾겠네요. 2주전에 찾아서 가까이 둔 것 같은데, 검은색 「채근담」 책과 착각한 것일까요? 교보문고 "갖고있는 책"에는 나오지 않네요. 영풍문고에서 구입했을 수도....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無, 名天地之始. 有, 名萬物之母 출처: 「도덕경」 "도는 일컬을 수 있으면 변함없는 도가 아니다. 이름은 부를 수 있으면, 변함없는 절대적 이름이 아니다. 무(無)는 변함이 천지(하늘과 땅)의 시작이요. 유(有)는 만물의 어머니를 일컫는다." 고서에 도(道)는 세 가지 뜻과 용법이 있다고 합니다. 1. 길. 걸어다니는 도로(길)의 의미 2. 추상적 법칙, 규율 및 실제 법규를 대표하며, 학문의 원리나 변할 수 없는 원칙적인 도를 의미 3. 형이상학적인 도 * 徼: 돌(요), 변방(요), 심원한경지(요) "상무(常無; 항상 없음)은 그것으로써 그 요묘함을 보고자 함이다. 상유(常有; 항상 있음)은 그것으로써 그 끝을 보고자 함이다. 양자는 같은 곳에서 나왔지만 이름이 다르니, 모두 현(玄)하다 이른다. 오묘하고 또 오묘하니 만물의 오묘함의 문이다." 사람이 큰 도의 유와 무의 경계를 체득하고 싶다면 반드시 상무(常無)의 경지까지 수양해야만 비로소 유가 무에서 생겨나는 오묘한 작용을 관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무에서 어떻게 유가 생겨나는지 체득하고 싶다면 반드시 유...

2021.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