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선풍기를 틀면 시원함을 느끼는 우리와 달리 고양이는 오히려 선풍기 바람을 피해 도망가는 경우가 많다. 왜 고양이들은 선풍기 바람을 싫어할까? 그 이유를 고양이의 체온 조절 방식과 감각적인 특성을 통해 알아보자!
고양이의 촉각은 매우 예민해서 피부에 직접 닿는 강한 바람을 불편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선풍기 바람은 일정한 패턴으로 불어오기 때문에, 고양이에게는 위협적이거나 불쾌한 감각으로 다가올 수 있다.
고양이는 주변 환경의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다. 선풍기가 공기를 움직이면, 고양이는 이를 예측할 수 없는 ‘방해 요소’로 인식하고 불안해할 수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바람이 냄새를 흩어버려서 고양이의 후각을 혼란스럽게 만들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