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영화 <타인의 삶> 정보, 줄거리, 리뷰 영화 정보 기본 정보 원제 : Das Leben der Anderen 수입 : (주)라이브러리컴퍼니 배급 : (주)트리플픽쳐스 감독 :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출연 : 울리히 뮈헤, 제바스티안 코흐, 마르티나 게데크, 울리히 투쿠어, 토머스 디엠, 한스-우베 바우어 외 제작 국가 : 독일, 프랑스 장르 :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 시간 : 137분 극장 개봉 : 2024년 10월 2일(재개봉) 줄거리 1984년. 동독에는 수많은 시민들을 감시하기 위한 비밀경찰 수십만 명이 존재했다. 냉혈한으로 유명하며 경찰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비밀경찰 비즐러는 동독 최고의 극작가 게오르그 드라이만과 그의 애인이자 배우인 크리스타에게 수상한 낌새가 있음을 감지한다. 곧바로 비즐러는 드라이만의 집에 도청 장치를 설치하고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데... 리뷰로 보는 관람 포인트 냉혈한 비밀경찰이 대상화한 한 남자 서독으로 탈출한 이웃을 둔 남자를 국가 보안부 취조실로 데리고 와서 추궁하는 과정이 담긴 녹음테이프를 비즐러가 경찰학교 학생들에게 들려주는 장면이 영화의 오프닝이었다. 잡혀온 남자가 겁에 질려 벌벌 떨면서도 서독 탈출을 도운 일이 없다고, 자신은 그 시간에 다른 알리바이가 있음을 밝혔지만 비즐러는 거짓으로 단정 지었다. 비즐러 입장에서 진실을 ...
영화 <괴물> 정보 기본 정보 원제 : 怪物 수입 : (주)미디어캐슬 배급 : (주)NEW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 쿠로카와 소야, 히이라기 히나타, 안도 사쿠라, 나가야마 에이타 외 제작 국가 : 일본 장르 : 드라마, 스릴러, 미스터리 관람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 시간 : 126분 극장 개봉 : 2023년 11월 29일 줄거리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5학년인 아들 미나토를 키우며 살고 있는 싱글맘 사오리는 어느 날부터인가 아들의 행동에서 이상한 기운을 감지한다. 평소 전혀 하지 않는 행동을 하며 의문스러운 질문을 하는 미나토가 학교 담임인 호리 선생에게 인격모독과 체벌 이상의 폭력을 당했다는 걸 알게 된다. 그 즉시 학교로 찾아가 항의했지만, 교장은 물론이고 호리 선생의 행동이 기이하기만 했다. 그러다 태풍이 몰아치던 날, 사오리는 물론이고 호리 선생까지 진실을 깨닫게 되는데... 리뷰로 보는 관람 포인트 모든 상황과 사람에게 존재하는 이면 영화의 시작은 어느 고층 건물에 화재가 크게 발생해 소방차들이 출동하는 장면이었다. 긴박한 상황이니 만큼 빨리 현장에 도착해야 할 소방차 앞을 자전거를 탄 아이들이 가로막으며 재미있다는 듯 장난을 쳤다. 화재가 난 건물을 베란다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나름 가까운 곳에 살고 있던 사오리는 아들 미나토를 불렀다. 모자가 함께 불구경을 하며 소방관들을 응원하다가 미나토가 불현...
'씨 헤이븐' 섬에 사는 30세 보험 회사 직원 트루먼 버뱅크는 아내 메릴과 함께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아내와의 사이는 더없이 좋고, 오랜 친구 말론과도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웃들은 늘 밝고 유쾌한 트루먼에게 진심 어린 인사를 보냈으며 회사에서도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다. 트루먼은 자신의 삶이 너무나 평범하다 여겼지만, 어느 날 맑은 하늘에서 조명기구가 떨어진 기이한 사건을 시작으로 어릴 적 함께 바다에 나갔다가 폭풍우를 만나 죽은 줄로만 아버지를 마주하게 되면서 이상하다는 느낌이 든다. 심지어 많은 사람들이 트루먼이 돌발 행동을 하면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본 이후엔 의심스러움이 점점 커진다.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람들은 트루먼이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모습을 생방송으로 시청하고 있었다. 광고 없는 생방송을 24시간, 365일, 30년 동안 내보내고 있던 것이었다. 시청률은 승승장구했고, 많은 기업들이 '트루먼 쇼'에 제품을 협찬하기를 바랐다. 연출자 크리스토프는 때때로 트루먼의 인생에 개입해 극적인 희로애락을 주며 쇼를 지금의 반열에 오르게 했다. 그 누구도 자신의 삶이 전 세계에 생중계될 거라고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 그것도 태어났을 때부터 서른 살이 된 지금까지의 인생 전부를 말이다. 그런 걸 의심하기엔 제작진을 비롯해 가족, 아내, 친구, 이웃 등의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최선을 다하며 그...
2092년의 미래에는 세포 재생 기술 덕분에 사람들이 더 이상 주름진 피부를 가지고 있지 않다. 늙어서 죽는 일 또한 없다. 그런 시대에 마지막으로 남은 자연 노화 사망 예정자인 니모 노바디는 118살 생일을 맞이했다. 사람이 늙어서 죽는 게 이슈였는지 카메라가 따라다니며 니모의 일거수일투족을 방송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정작 니모는 자신이 이렇게나 나이가 먹었다는 걸 실감하지 못한다. 자신은 34살이라고 주장했지만 거울을 통해 본 얼굴과 눈으로 직접 본 손은 믿을 수 없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었다. 여러모로 혼란스러운 와중에 니모의 병실에 웬 기자가 몰래 들어와 그의 삶에 대해 묻는다. 니모는 9살 때 인생에서 처음으로 선택의 순간을 맞닥뜨렸다. 엄마와 아빠가 이혼을 하는데 누구와 함께 살 것인가를 두고 해야 했던 선택이었다. 단순히 엄마와 아빠 중 함께 살 사람을 고르는 것뿐이었지만, 그 선택의 결과로 니모의 인생은 여러 갈래로 갈라져 각각 누군가를 만나 사랑에 빠지며 저마다 다른 삶을 살아간다. 니모의 인생에서 첫 선택의 순간이 9살 때라고 했지만 실은 태어나기 전에 그보다 앞선 선택의 순간이 있었다. 바로 부모를 선택하는 일이었다. 여러 후보들 중 가운데 마음에 드는 부부를 고른 니모는 그들의 아들로 태어나 얼마간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그 시절에 니모는 동네에서 안나, 엘리스, 진이라는 세 여자아이들을 만난다. 당시 니모에게 ...
모든 사람들에겐 저마다의 삶이 있죠. 그래서 누군가와 똑같은 인생을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뭐, 인생의 일면이 비슷할 수도 있겠지만요. 우리네의 삶이 반영이라도 된 듯, 영화에도 다양한 삶이 있습니다. 행운이 따르고 행복한 인생이 있는가 하면, 고난과 역경이 가득한 인생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계기로 괜찮은 인생을 살았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들도 있죠. 그리고 그런 영화 안에서는 자기 자신에 대해 말하기도 합니다. 나의 삶을 이루는 게 나 자신이니 당연한 거겠지요. 감상한 작품들 중에서 인생에 대해 말하는 영화, 인생을 사는 자신에 대해 말하는 영화 10편을 뽑아봤습니다. * 결말 스포일러가 있기도 합니다. 이 얼마나 다양한 인생인지! 매그놀리아(Magnolia, 1999) 어릴 때 퀴즈대회에 나갔었던 성인 남자 도니와 현재 퀴즈대회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소년 스탠리가 있습니다. 도니는 어릴 때의 퀴즈대회 때문에 부모에게 상처를 받았었던 기억이 있고, 현재의 스탠리 역시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얼과 지미는 자신이 과거에 저지른 잘못 때문에 자식들에게 외면을 당했다는 점과 병에 걸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 때문에 뒤늦게 자식을 찾아 용서를 구하려고 하죠. 얼의 아들 프랭크와 지미의 딸 클라우디아는 아버지에게 상처를 받은 과거가 있다는 점은 같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