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드라마를 정말 많이 봤습니다. TV로 보면 1년에 많아야 3편쯤 보는데, OTT를 돌려가며 본 결과 10개 시즌을 넘게 봤네요. 그래서 올해는 드라마도 결산해 보려고 합니다. 대신 예전 드라마를 이제야 봤기 때문에 올해 방송한 드라마가 없기도 합니다. 저는 언제나처럼 올해 봤기 때문에 올해의 결산에 포함시켰습니다. 핸드메이즈 테일 시즌 1~3(The Handmaid's Tale Season 1~3) 제공 OTT: 왓챠(시즌1~2), 웨이브(시즌1~4), 쿠팡플레이(시즌1~3) <핸드메이즈 테일>은 캐나다의 유명한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의 소설 <시녀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길리어드"라는 가상의 국가가 수립된 이후 건강한 가임기 여성은 아기를 낳기 위한 도구로 취급됩니다. 여성의 인권이 바닥을 친 와중에도 계급이 존재해서 시녀들이라 불리는 여성들은 임신을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지만, 길리어드 수립에 큰 힘을 행사한 사령관의 아내는 시녀보다는 조금 나은 대우를 받습니다. 그리고 아내와 시녀 계급 사이에는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하녀도 존재합니다. 이렇게 확연한 계급이 존재할지라도 여성들이 글을 읽고 쓰는 일을 절대 할 수 없는 건 같습니다. 직업을 가지는 건 처형감이겠지요. 드라마는 준이라 불렸지만 지금은 오브프레드라 불리며 프레드 사령관의 시녀로 살아가는 그녀가 길리어드 전체를 부수기 위해 작은 부분에서부터 혁명을 일...
<리틀 드러머 걸>은 실제로 MI6에서 요원으로 활동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많은 스파이 소설을 쓴 작가 존 르 카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박찬욱 감독님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2018년에 영국과 미국에서 차례로 방송됐고, 국내에서는 2019년에 왓챠플레이에서 감독판이 공개됐다. 드라마가 국내외에서 회제가 되어 궁금했는데 이제야 보게 됐다. 예고편 & 등장인물 플로렌스 퓨(찰리 로스 役) 알렉산더 스카스가드(가디 베커 役), 마이클 섀넌(마티 쿠르츠 役) 내용 & 리뷰 결말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음 1979년. 서독 주재 이스라엘 대사의 집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난다. 불행히도 집안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가 놀고 있었고, 사고를 피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스라엘 측의 분노가 커진다. 모사드 요원 마티(마틴) 쿠르츠는 테러의 배후에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 쌀림(미셸)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실질적인 권력을 쥐고 있는 쌀림의 형 칼릴을 잡기 위해 리얼한 시나리오를 짠다. 작은 극단에 몸담고 있는 연극배우 찰리는 최근 이상한 일들을 겪었다. 오디션 현장에서는 시나리오 없이 감정 위주로 주문을 하는 사람들 앞에서 감으로 연기를 보여주고 돌아오게 된다. 공연이 끝나고서는 동료에게서 팬이라는 사람이 줬다는 선물 상자를 전달받지만 그 안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다. 얼마 후, 에이전트를 통해 누군가의 후원을 받아 극단 배우들 모두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