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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어니언 스프 재료 (2-3인분) 양파 2개 당근 반쪽 버터 두 조각 치킨스톡 한 조각 소금 후추 최근 티몬에서 양파 5kg, 6500원에 구매했답니다. 양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고 양파가 예쁘고 실하더군요. 양파 장아찌를 하려고 했는데 양파 장아찌 만들고도 양파가 너무 많이 남았어요. 나머지는 어찌 처리할까! 생각하다가 이웃, 두루뭉술님이 하신 양파스프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 저도 만들어봤어요. 감사해요 두루뭉술님! 양파는 얇게 채 쓸어주고, 당근은 식감을 살리기 위해서 한입 사이즈로 깍둑 썰었답니다. 푹- 익은 당근에 스프 간이 배면서 씹을 때마다 향이 너무 좋았어요. <양파 카라멜 라이징> 채 썰어준 양파를 버터에 달달 볶아줄게요. 원래 양파가 투명해지면 어느 정도 익혀진 거라 바로 요리에 진행하는데 오늘은 카라멜 라이징 해줄 거예요. 제가 어릴 때 미국 요리 경연 프로그램을 자주 봤는데 그때 기본기로 양파 카라멜 라이징 하는 걸 시험으로 보더라고요. 저게 뭐라고 어렵나 했는데, 인고의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더군요. 제가 올린 사진보다 훨씬 더 갈색으로 변하면 양파의 농축된 당을 맛볼 수 있답니다. (시간이 꽤 걸려요.. 적당히 해요 우리..) 이제 생수를 자박할 정도로 넣어주고, 치킨스톡 한 조각, 당근 넣어줄게요. 치킨 스톡 한 조각이면 다른 간은 필요 없던데요? 마법의 한 조각이에요. 후추는 각 취향껏 넣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