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4년이 저물어 가는 중입니다. 숨 가빴던 한 해의 끝에서 작별 인사를 건네는 마음이 어느 때보다 유난합니다.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런 당신을 위한 선물을 들고 왔습니다. 직접 경험하고 소개하는 서울의 크리스마스 포토존 모음, 대부분 1월 초까지만 즐길 수 있으니 서둘러 주세요!
크리스마스 마켓과 더불어 광화문의 겨울을 상징하는 존재, 역시나 어김없이 돌아왔습니다. 화려한 빛의 향연이 시선 닿는 곳마다 즐비합니다.
내년 1월 5일까지 계속됩니다. 오후 6시부터 본격적으로 불을 밝힙니다. 참여형 전시가 많은 덕분에 저처럼 미술에 조예가 깊지 않아도 재미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해도 좋고 데이트 코스로는 더할 나위 없습니다.
작년에는 살짝 아쉬웠던 청계천의 빛이 올해는 더 없이 환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내년 1월 12일까지 계속되는 청계천 빛초롱 축제와 함께해 보세요.
왕의 행차와 장원급제 한 수험생의 금의환향 등 다양한 풍경을 연등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청계천을 따라 걸으면서 거리를 수놓은 빛무리의 아름다움을 한아름 만끽해 보세요.
해를 거르지 않고 찾아오는, 참으로 부지런한 친구들입니다. 작년에 비해 살짝 아쉽기는 하지만 롯데백화점 소공 본점의 겨울은 여전히 반짝반짝 빛납니다.
성령 가득 깃든 명동성당의 겨울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나도 모르게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게 되는 엄숙함을 벗하며 명동성당에 드리운 따뜻한 겨울을 느긋하게 즐겨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