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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9회 방문
한국인 전용 무료 셔틀버스를 타 보자 웰컴 온보드 민나상. 요코소 마쓰야마! 감귤의 도시 마쓰야마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거두절미하고 시작합니다. 제주항공 무료 셔틀버스 이용 가이드. 달리 번거로운 절차가 없으므로 곧바로 정류장으로 내달려도 된다. 그래도 가이드 한 장 정도 품에 안고 있으면 괜스레 위안이 된다. 입국장의 한가운데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몇 가지의 무료 쿠폰과 공항버스 이용 가이드를 받을 수 있다. 한국 여권만 있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내어 주니 가장 먼저 여기부터 들르자. 1. 시간표 공항에서 출발해서 도고온천역을 지나 '오쿠도고 이치유노모리'라는 이름의 온천 리조트까지 향하는 셔틀버스다. 여행자가 들를 만한 웬만한 번화가는 모두 거쳐가므로 고민 말고 탑승하면 된다. 공항 - 시내 화, 목, 금, 토 오전 10시 50분 / 수요일 오전 9시 40분 / 매일 오후 3시 35분 그렇다고는 하는데 버스 대수가 상당히 많고 인원이 차는 대로 출발하기 때문에 아주 엄밀하지는 않다. 그렇다고 명시된 시간보다 늦게 갈 필요는 없지만 혹여나 버스를 놓칠까 봐 마음 졸이거나 할 필요는 없을 테다. 시내 - 공항(오쿠도고 이치유노모리 출발 기준) 화, 목, 금 토 오전 7시 20분 / 수요일 오전 6시 10분 / 매일 오후 12시 20분 출국 2시간 반 전에 공항에 도착하게끔 일정이 짜여 있다. 너무 이른 거 아닌가 싶은 ...
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48 2층 12:00 ~ 21:00, 일요일 18:00까지 월요일 휴무 현대카드 소지자 본인 포함 2인 무료입장(월 8회) DIVE앱 회원 본인 한정 평일 무료입장(월 4회) 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248 2층 비가 내린다. 긴 장마의 시작이다. 거칠게 후둑이는 빗줄기를 해치고 걸음했다. 평소라면 먼발치 한강의 넉넉한 품을 마주할 수 있었을 텐데 오늘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여기는 이태원이고, 나는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 와 있다. 듣고 싶은 노래가 있는데 도무지 음반을 찾을 수가 없다. 빠르게 단념한다. 영국에서 시작된 행운의 편지처럼 반드시 들어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었므로. 적당히 눈에 띄는 녀석으로 두어 장 골라잡는다. 마음에 드는 곡들만 게살 빼먹듯 골라 듣는다. 그러고는 빠른 작별 인사를 건넨다.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도 우산 없이 걸어갈 수 있을 정도다. 말 그대로 몇 걸음 거리다.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 옆에는 현대카드의 또 다른 문화 공간, 아트 라이브러리와 바이닐앤플라스틱이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어쩌다 보니 초면이지만 이미 고전의 반열에 들어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음악을 비롯한 모든 종류의 예술을 사랑하고 소비하는 이들을 위한 자애롭고 따뜻한 품, 여기는 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다. 바로 옆 뮤직 라이브러리와는 사...
[일본 마쓰야마 여행기] 이틀간 잘 묵고 갑니다. 안녕히 계세요. 체크인 시간이 상당히 늦고 에어컨도 오후 다섯 시부터 틀어주는, 어딘지 모르게 허술하고 어설픈 게스트하우스였다. 하지만 그 특유의 헐렁함과 어설픔이 나름 매력이었다. 덕분에 좋은 기억 만들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상당히 이른 아침부터 길을 나섰다. 전날에 잠을 많이 못 자서 비몽사몽간이지만 지체할 수는 없다. 공항으로 떠나는 무료 셔틀버스의 출발 시간 탓이다. 요일마다 일정이 조금씩은 다른 듯하다. 어쨌든 금요일에는 오전 7시 30분에 공항으로 떠나는 버스가 한 대 있다. 잠을 조금 더 자고 리무진버스를 탈까도 생각했지만 비행기 일정을 생각하면 딱히 의미 없는 짓이다. 아무리 따져 봐도 득보다 실이 많은 행위, 자꾸만 감기는 눈을 억지로 치켜뜬 채로 무거운 걸음을 딛기 시작한다. 한국의 여러분 환영합니다. 에히메, 마쓰야마. 당신의 환대 잊지 않겠습니다. 한국, 서울. 도무지 잠에서 깨어날 기미가 안 보여서 커피라도 한잔할까 싶지만 너무 이른 아침이라 주위의 모든 것이 정적 속에 잠기었다. 이 한가한 풍경 속에 공항으로 향하는 버스 정류장이 있다. 결국에는 못 타 보고 가는구나. 다음에는 꼭 너를 만나러 올 거란다. 그때까지 잘 지내고 있으렴. 빠염. 고요한 거리를 미끄러지듯 사뿐하게 등장했다. 여행 첫날 만난 것과 똑같은 녀석이다. 이 친구만 있으면 나는 공항으로 갈...
기차 타고 모지코를 가 봅시다 짧고 굵게 요약하겠습니다. 서두 따위 생략하고 일단 시작. 기타큐슈 여행의 필수 코스인 모지코를 향한 여정은 고쿠라 역에서부터 시작된다. 일단 에스컬레이터에 몸부터 싣자. 부지런히 걷다 보면 우리네 기차역에서 볼 법한 표지판이 여러분을 반길 것이다. 제대로 따라오셨다면 'JR뭐시기'하고 써진 글자가 보일 테다. 계단을 올라주자. 걷는 게 싫은 분들은 옆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도 된다. 이 너머에 본격적인 여정의 시작이 기다린다. 쭉 직진. 시작이 반이다. 당신은 이미 할 일의 반을 해치운 것이나 다름없다. 일따봉 드리겠습니다. 모지코와 시모노세키로 가는 열차를 탈 수 있다. 둘 다 요금은 280엔이다. 모지코는 한방에 갈 수 있고 시모노세키는 모지역에서 한 번의 환승이 필요하다. 2024년 8월 현재 고쿠라 출발 모지코행 열차 시간표는 다음과 같다. 왼쪽이 평일 시간표, 오른쪽은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의 시간표다.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한 시간에 두세 대꼴로 열차가 다닌다. 배차 간격이 상당하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출 필요가 있다. 가는 시간표만 있으면 섭섭하니 모지코에서 고쿠라로 오는 시간표도 덧붙여 본다. 배차 간격은 고쿠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 참고로 왼쪽 열의 빨간 글씨로 된 건 특급열차인데, 걸리는 시간은 똑같고 요금은 다섯 배가 비싸니 없는 녀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표는 여기에서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