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계곡이 많아 여름철 물놀이 목적으로 방문하기 정말 좋은 곳인데요. 처음 가시는 분들은 어떤 계곡이 좋을지 막막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여름 계곡에 진심인 에릭샘이 가장 자주 언급되는 용추, 선유동, 쌍용계곡, 이렇게 세 곳을 비교해 장단점을 알려드리면 어떨까요? 자세히 읽어보면 어디가 가장 좋은지 아실 수 있을 거예요.
첫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문경 계곡 중 가장 수질이 좋은 용추계곡입니다. 이곳은 묽이 맑다는 것 외에도 장점이 정말 많은데요. 바닥이 거친 돌이 없는 평평한 암반이라 위험하지 않고 수심이 다양해 어른 아이 모두 즐겁게 놀 수 있다는 점이 제가 볼 때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딱 하나 아쉬운 점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한참을 걸어가야 계곡을 나온다는 거!
주차하고 계곡까지 걸어가는 게 싫으시다구요? 그렇다면 용추계곡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선유동계곡을 추천합니다. 이곳도 바닥이 평평한 암반이라는 점, 그늘이 많다는 점 등 용추계곡과 비슷한 장점을 공유하고 있는 곳인데요. 다만 놀 수 있는 공간이 협소하다는 것과 수질이 용추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이 아쉬운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