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다 보면 날씨 때문에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을 못 가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요. 진눈깨비가 펑펑 내리고 날이 추워 여행을 망친 이번 경북 청도 여행이 그런 케이스입니다. 그래도 대신 따듯한 온천욕을 즐기고 와인터널 데이트까지 즐겼으니 만족해야겠지요? 오늘은 이틀 전 날씨가 안 좋을 때 청도에 가서 어떻게 저희 부부가 시간을 보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급 여행 계획을 바꿔 찾아간 곳은 용출수 자체 온도가 43도가 넘는 고온수인 청도 용암온천입니다. 이곳은 호텔 내에 있는 온천 사우나 시설인데요. 온탕, 열탕, 냉탕 외에 크기가 제법 되는 바데풀, 노천탕 까지, 탕 종류가 많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인 곳입니다.
이어서 찾아간 곳은 용암온천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청도 와인터널입니다. 겨울에도 평균 15도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요즘같이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 시기에 가볼만한 곳으로 정말 좋은 곳이죠. 내부엔 감와인 시음 코너가 있고 예쁜 포토존이 많아 킬 타임하기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