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칸쿤
40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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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여행) 보고타-칸쿤 비바 아에로부스(Viva Aerobus) 탑승기, 콜롬비아 출국세 환급 실패 후기

끝마치고 싶지 않은 콜롬비아 여행기의 마지막 순간이 와버렸다. 작년 3월에 보름 가량 여행했고, 여행 중에 글 쓰기를 시작했으니 거의 열 달에 걸쳐 쓴 셈.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 다시 갈지 기약 없는 곳의 여행기를 마무리한다는 사실이 영 아쉽기만 하다. 여하튼, 콜롬비아 여행기의 마지막은 보고타를 떠나 멕시코 칸쿤으로 가는 것으로 장식하게 됐다. 콜롬비아로 가기 전, 뉴욕 여행 중에 발권한 이 항공권은 보고타 공항에서의 삽질, 그리고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결국은 돌려받지 못한 콜롬비아 출국세(Timbre Tax) 해프닝과 함께 했다. 콜롬비아를 추억으로 떠나보내는 마지막 포스팅, ㄱㄱ!!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멕시코 칸쿤으로 가는 편도 항공권은 멕시코 국적의 저비용항공사 비바 아에로부스(Viva Aerobus)에서 발권했다. 25kg 수하물을 추가한 인당 금액은 195.5달러, 당시 기준 우리 돈 24만 원 정도로, 서울에서 홍콩 가는 정도의 비행시간을 감안하면 전혀 저비용항공사의 항공권 답지 않은 가격이었다. 애초에 항공편을 이용한다면 기본적으로 60달러(콜롬비아 출국세 약 $25, 멕시코 관광세 $31) 남짓이 양국 세금으로 나가기 때문에 저렴하기가 쉽지 않은 구조더라. 다만 세금 중 '1 x Timbre Aero' 어쩌고 하는 '콜롬비아 출국세'는 콜롬비아 거주자가 내는 것으로, 나처럼 단기 방문 후 출국하는 사람은 낼 필요가 없...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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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배낭여행, 새벽에 택시 타고 칸쿤 호텔존에서 공항으로, 델타항공 칸쿤-LA 탑승기 : 기내 무료 와이파이

칸쿤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에서의 꿈같은 시간은 끝났고, 이제 LA를 거쳐 이번 여행 마지막 목적지, 샌프란시스코로 간다. 칸쿤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가는 델타항공 DL637편의 칸쿤 출발 시각은 오전 7시 반. 자는 둥 마는 둥 하다 일어나 5시가 조금 넘어 비몽사몽간에 칸쿤공항으로 향했다. 칸쿤에서 LA까지는 5시간이 넘는 짧지 않은 비행인데, '미국-중미' 간 비행이라 기내식은 없다. 당시 미국 입국에 필요했던 코로나 신속항원검사 음성 결과지와 모바일 체크인하고 출력한 탑승권을 들고 공항으로 향했다. 체크아웃 하며 호텔 프런트에 부탁해 공항으로 가는 택시를 불렀다. 칸쿤 호텔존-공항 구간엔 공유 차량 서비스가 없고, 이 시간대엔 무조건 택시인데, 담합한 택시비는 이 나라 물가치곤 꽤 비싸다. 걸어갈 수는 없으니 일단 탈 수밖에... 호텔에서 새벽 5시 15분 정도에 탑승해 막힘없이 달려 대략 20분 만에 칸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제 겨우 다섯시 반인데, 벌써부터 공항에 사람이 참 많다. 공항 한편에 있던 코로나 검사소에는 이 이른 아침부터 검사받으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장사진을 이뤘다. 이젠 다 추억의 한 장면이 된 '입국 전 코로나 검사' 이번에도 나와 친구는 다른 항공편을 이용해 칸쿤을 탈출한 뒤, 엇비슷한 시간에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다시 일정을 함께 한다. 내 항공편은 7시 반에 출발하는 LA행 델타항공 DL637편, 친구는...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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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칸쿤 배낭여행, 윈덤 그랜드 칸쿤(Wyndham Grand Cancun All Inclusive Resort & Villas): 천국에서의 하루(구, Omni Cancun)

칸쿤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온전한 하루를 즐기는 날이 밝았다. 아침부터 분위기 전망 좋은 해변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온종일 바다와 수영장을 오가며 놀다가, 조금이라도 허기가 느껴지면 가까이 있는 식당 혹은 스낵바에 가서 원하는 대로 먹고, 저녁은 두 번이나 먹었던 한량 of 한량의 삶이었다. 묵었던 '윈덤 그랜드 칸쿤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앤 빌라스(舊, 올인클루시브 옴니 호텔 앤 빌라스)'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숙소였지만, 한량의 하루를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걷고 가장 먼저 맞이한 풍경. 바다 반대쪽, 라군뷰 객실이었는데, 먼발치로 칸쿤 시내 모습이 보이는 라군뷰도 만만치 않게 멋지다. 세수만 대충 하고 아침 식사를 하러 길을 나섰다. 아침 식사를 여러 곳의 레스토랑에서 가능한데, 우리는 어제 가보지 못한 해변 레스토랑에 가보기로 했다. 한껏 여유를 부리러 오는 사람들이 가득한 리조트는 이미 해가 중천이지만 한가롭기만 하다. 태닝존엔 딱 한 명이 부지런히 나와서 자리를 정리하고 있음. 앞쪽으론 바다, 뒤쪽으론 자쿠지가 있는 비치 사이드의 '쿠쿠스 바 Kuku's Bar'를 지나, 오늘의 아침식사 장소, 해변 레스토랑 피냐 콜라다(Pina Colada)도착! 비치 사이드 레스토랑이라 바다 전망이 근사한 곳이었다. 동쪽으로 열린 바다라 아침 햇살이 부서지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전채와 음료...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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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칸쿤 여행, 윈덤 그랜드 칸쿤 올인클루시브(구, 옴니 칸쿤)에서의 첫날밤 : 브라질 음식점과 디너쇼에서 즐긴 두 번의 저녁식사

쿠바 바라데로에서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에 머물렀을 때, 예약이 필요한 음식점들은 예약을 잡기가 만만치 않았다. 다행히 마지막 날 밤에 한 프렌치 레스토랑에 예약을 걸 수 있었는데, 어떤 손님은 다섯밤을 머물면서 한 번도 음식점 예약을 하지 못해서 뷔페만 갔다며 화를 내는 걸 본 적도 있었다. 그때 기억이 나 식당 예약부터 눈에 불을 켜고 시도했는데... 이곳에선 음식점 예약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첫날부터 브라질 음식점에 예약을 거는데 성공했고, 예약시간이 좀 늦어서 그전에 디너쇼가 펼쳐지는 뷔페에서 1차 저녁식사를 즐겼다. 사실 그 이후로도 저녁은 늘 두 번 이상씩 먹었던 듯ㅋㅋ 멕시코 칸쿤 배낭여행, 가성비 좋은 저렴이 올인클루시브 옴니 칸쿤 호텔 앤 빌라스, 스탠다드 객실 콜롬비아를 목적지로 한 여행에서 생뚱맞게 멕시코를 찾은 건, 칸쿤에서 카리브해를 즐기기 위함이었다. 콜... blog.naver.com 객실에 짐을 던져두고 나와 가장 먼저 한 일은 코로나 검사 예약이었다. 당시 미국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코로나 음성 확인서가 필요했기 때문에, 미국인이 손님의 대부분인 칸쿤의 리조트들은 리조트 내에서 코로나 검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갖춰놓고 있는 상황이었다. 체크아웃 전날로 예약을 잡아놓고 다시 수영장으로 ㄱㄱ 커피와 케이크가 별로 맛은 없었다는 게 함정 수영장 가는 길, 바에 들러 커피와 조각 케이크를 하나 집어 들고 ...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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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배낭 여행, 칸쿤공항에서 숙소로 : ADO 버스, 멕시코 유심과 환전, 공항 씨티은행 인출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밤새 날아 새벽 5시, 멕시코 칸쿤공항에 도착했다. 칸쿤공항은 시내에서 그다지 멀지 않고, ADO 버스를 타면 시내 중심부까지 금방 이동할 수 있다. 당시 콜롬비아 여행에 칸쿤을 보너스처럼 끼어들어간 개념이라 멕시코 유심도, 돈도 없는 상황. 하지만 일단 문제없이 칸쿤에 도착만 하면, 해외여행을 자신 있게 해나갈 양대 원천이라 할 돈과 유심을 별문제 없이 구입할 수 있다. 새벽 다섯시, 너무 이른 시간이라 관광안내소와 여행사 부스는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하지만 몇몇 렌터카 회사는 일찍부터 문을 열고, 새벽같이 입국하는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더라. 편의점, 스타벅스 등 공항 내 상점도 일부는 영업 중. 일단 가장 필요한 건 돈이었다. 공항 한쪽에 ATM기가 쪼르륵 서 있다. 시티 국제현금카드가 있어서 씨티바나멕스(Citi banamex) ATM을 이용해 멕시코 페소를 인출했다. 4천 페소를 바꾸는데 수수료 포함 242,988원이 들었다. 페소당 60.7원 정도 든 셈. 물론 지금은 멕시코 1페소는 우리 돈 70원을 훌쩍 넘는다. 당시(2022년 3월) 공항 내엔 유료 코로나 검사소가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리조트에도 코로나 검사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미국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나라 입국에 코로나 검사 결과가 필요하지 않은 지금은 아마 없을 것 같긴 하지만. 애니웨이, 지금 우리 상황에서 가장 반가운 간판은 빨간색 ...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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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칸쿤 여행, 가성비 좋은 저렴이 올인클루시브 윈덤 그랜드 칸쿤(Wyndham Grand Cancun All Inclusive Resort & Villas 舊, 옴니 칸쿤)

콜롬비아를 목적지로 한 여행에서 생뚱맞게 멕시코를 찾은 건, 칸쿤에서 카리브해를 즐기기 위함이었다. 콜롬비아에도 '산 안드레스 제도'라는 유명한 카리브해 휴양지가 있지만, 우리는 칸쿤의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에 몸을 맡기기로 했다. 카리브해의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라면 쿠바의 '바라데로'라는 곳에서 먼저 경험해 본 적이 있었다. '보급형 칸쿤'으로 불리는 그곳에서의 경험이 너무나 좋았어서, 굳이 콜롬비아에서 칸쿤으로 이동한 것이었다. 마법의 팔찌만 착용하면 무엇이든 다 무료로 할 수 있는 환상의 세계, 그곳에 다시 왔다. 칸쿤에서 이틀 밤을 보낸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의 이름은 옴니 칸쿤 호텔 앤 빌라스 (Omni Cancun Hotel & Villas), 박당 20만 원대 초, 중반으로 칸쿤의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가운데 비교적 저렴한 축에 속하는 곳이었다. * 물론 가격은 시기에 따라, 예약 시점에 따라, 룸 등급에 따라 다름. 멕시코 칸쿤 배낭여행, 시내에서 버스 타고 호텔존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로! (정겨운 사람들의 동네, 칸쿤) 칸쿤에서의 4박 가운데 2박은 시내 중심부에 있는 저렴이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머물렀고, 나머지 2박은 호... blog.naver.com ▲ 만원 버스 타고 치열한 일상의 공간을 벗어나 환상의 세계로 접어든 이야기는 위에 ▲ 갓 정오를 넘길 즈음 리조트에 도착했다. 아직 체크인이 가능한 시간은 아니어서, 짐을 맡기...

20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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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칸쿤 배낭여행, 시내에서 버스 타고 호텔존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로! (정겨운 사람들의 동네, 칸쿤)

칸쿤에서의 4박 가운데 2박은 시내 중심부에 있는 저렴이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머물렀고, 나머지 2박은 호텔존에 있는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에서 묵었다. 호텔존에서 머문 2박은 호텔 밖으로 나올 일이 없었기 때문에, '칸쿤'이라는 동네와는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살았다. (아니, 어쩌면 그런 식의 '호텔존'이 있고, 올인클루시브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것도 '칸쿤의 삶'일 수도 있겠지만...) 하지만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머물렀던 첫 2박은 칸쿤 한복판에서 칸쿤 사람들과 부대끼며 머무는 기간이었다. '숙소 옮기기'는 마지막으로 칸쿤 사람들과 부대끼고, (내가 서있는 곳이 어디인가와 상관없는) 환상의 세계(?)로 이동하는 일이기도 했다. 멕시코 칸쿤 배낭여행, 월마트 근처 저렴한 20달러 에어비앤비 숙소 칸쿤에서 보낸 4박, 그중 마지막 2박은 호텔 존에 있는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에서 묵을 예정이었다. 앞의 2... blog.naver.com 칸쿤에서 환상의 세계가 아닌 일상의 공간에 머물렀던 에어비앤비에서의 첫 2박 숙소에서 큰길로 이어지는 골목길, 대부분 주택인데, 군데군데 식당이 숨어있다. 숙소를 떠나기 전, 숙소가 있는 동네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스페인어로 '아침식사'를 뜻하는 'Desayuno'가 적혀있어 아침식사할 곳으로 눈여겨두고 있던 곳이었다. 지난 이틀 동안 열려있는 모습을 보지 못해서 '안 하는 곳인가?' 싶었는데, 다행히 마지막 날...

202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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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칸쿤 배낭여행, 월마트 근처 저렴한 20달러 에어비앤비 숙소

칸쿤에서 보낸 4박, 그중 마지막 2박은 호텔 존에 있는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에서 묵을 예정이었다. 앞의 2박을 보낼 숙소가 필요했는데, 콜롬비아를 떠나기 전 에어비앤비를 훑다 보니 칸쿤의 일반 숙소는 너무나 저렴한 것! 월마트가 지척인 시내 중심부에 있는 독채 숙소를 박당 불과 16달러에 구할 수 있었다. 노부부가 사는 꽤 오래된 집의 별채를 내주는 조건이었는데, 집의 시설 자체는 노후돼 별로였지만, 세노테로, 이슬라무헤레스 요트 투어로 나다니다 저녁에 들어와 잠만 자기에는 크게 불편함을 느끼 일이 없는 가성비 굳 저려미 숙소였다. 칸쿤 에어비앤비 숙소는 호텔존으로 이어지는 큰길에서 골목길로 살짝 접어드는 조용한 마을에 위치해 있었다. 행여나 골목길이 좀 무서우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도저히 위험할 수 없는 평범한 마을길이었다. 골목 초입엔 식당과 다른 상점도 많아서 숙소를 드나드는 길은 전혀 위험하지 않았다. 사진의 왼쪽이 게스트가 쓰는 별채, 오른쪽이 노부부가 사는 공간이다. 부부는 식사를 대부분 마당에 있는 테이블에서 하곤 했다. 마당엔 밤늦도록 조명이 밝혀져 있었다. 마당은 이 집뿐 아니라 동네 개들의 놀이터이기도 했다. 나는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인데, 요정도 사이즈의 위협적이지 않은, 지랄맞지 않은 개가 꼬리를 살랑살랑 치며 오는 건 갠춘함ㅋㅋ 게스트인 우리가 사용한 별채. 페인트칠을 새로 한 건지, 하얀색 외벽이 아주 깔끔하...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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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칸쿤 배낭여행, 올인클루시브 카타마란 요트 투어 2 : 본격 이슬라 무헤레스 즐기기!

칸쿤에서 시작하는 이슬라무헤레스 투어의 전반부가 '섬까지 들어가는 길'이라면, 후반부는 본격 섬 탐방의 시간이다. 일단 섬 안에 있는 투어 이용객 전용 뷔페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이후엔 자유롭게 섬을 돌아다니는 일정. 가이드 입장에선 쉬는 시간(?)이고, 투어 참여자들 입장에선 길지 않지만 유일하게 섬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시간이다. 멕시코 칸쿤 배낭 여행, 이슬라 무헤레스 올인클루시브 카타마란 요트 투어 1 : 칸쿤 시내 여행사에서 예약부터 수중 박물관 스노클링까지 칸쿤에서 4박 5일 가운데 마지막 2박 3일은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에서 머물 계획이었어서, 앞의 이틀 동안 ... blog.naver.com ▲ 투어의 전반부 후기는 위에 ▲ 섬을 삥 에둘러 도착한 곳은 바로 섬 안에 있는 투어 참여자 전용 뷔페식당! 여기선 절대 살 수 없을 것 같은 북극곰이 마스코트인 식당, 해변 바로 앞이라 경치도 분위기도 정말 좋다. 올인클루시브 투어라 식당 내 모든 음식이 무료다. 당근 주류를 포함한 음료도 포함되어 있음 다만, 몇 가지 주류는 유료다. 썩 대단한 식당/바는 아니라 술을 엔간히 좋아하는 거 아니고서는 돈 내고 사 먹을 것까지 있나 싶긴 하지만. 음식은 종류나 맛이 기냥저냥한 수준이다. 그래도 여긴 멕시코니까, 뭐든 푸짐하게 넣고 또띠야에 싸서 타코처럼 먹으면 맛은 있다ㅋㅋ 잡다한 거 이것저것 가져오느니 타코만 조지는(?) ...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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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칸쿤 배낭여행, 이슬라 무헤레스 올인클루시브 카타마란 요트 투어 1 : 칸쿤 시내 여행사에서 예약부터 수중 박물관 스노클링까지

칸쿤에서 4박 5일 가운데 마지막 2박 3일은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에서 머물 계획이었어서, 앞의 이틀 동안 놀 것이 필요했다. 칸쿤 도착 첫날은 세노테(크리스탈리노)에 갔고, 둘째 날엔 이슬라 무헤레스(여인의 섬) 데이투어를 떠나기로 했다. 다음날 데이투어를 떠나기 위해선 도착 첫날 시내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데이투어 상품을 구입해야 했다. 다행히 칸쿤 시내 숙소 주변엔 이슬라 무헤레스 데이투어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 도처에 널려 있었다. 숙소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던 여행사 가판대에서 시세를 확인하고, 그 가격을 기준으로 주변에 있던 다른 여행사 두어 곳을 들렀다. 사실 가격은, 제공되는 서비스가 비슷하면 가격도 대동소이했다. '카타마란'이라고 하는 좋은 배를 타면 좀 비싸고, 그렇지 않은 배를 타면 좀 싼 정도. 술과 음식이 모두 포함된 올인클루시브 카타마란 요트투어를 2인 1750페소에 예약하고, 500페소를 예약금으로 지불했다. 페소가 60원 정도 했던 당시 기준, 인당 53,000원 정도인 셈이었다. 다음날, 예약했던 여행사에 가 여행사 사장님이 운전해 주는 차를 타고 투어가 시작되는 항구로 갔다. 이 비용은 어제 지불한 금액에 포함돼 있었다. 대신 돌아오는 길은 알아서. 항구에 도착하면 국립공원 입장료였는지 환경보호 비용인지를 따로 지불해야 하는데, 인당 300페소로 제법 비쌌다. 카드 결제도 가능한데, 5% 수수료가 붙는다. 절...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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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칸쿤 배낭여행, 맛있는 타코로 기억에 남은 플라야 델 까르멘

칸쿤에서 그나마 가까운 세노테 크리스탈리노에서 신나게 놀고 난 뒤, 다시 콜렉티보 택시 타고 칸쿤으로 돌아가는 길, 환승지 플라야 델 까르멘을 그냥 지나치기는 조금 아쉬웠다. 만약 멕시코 여행을 목적으로 하고 왔으면 칸쿤 뿐 아니라 플라야 델 까르멘에서도 며칠 묵어가려고 했는데, 이번엔 콜롬비아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잠깐 묵은 거라 칸쿤에서 밖에 머물 수 없었던 게 영 섭섭했다. 마침 배도 고팠으니까, 저녁이라도 플라야 델 까르멘에서 먹고 칸쿤으로 돌아가기로. 멕시코 칸쿤 여행, 플라야 델 카르멘에서 가까운 세노테 크리스탈리노 (Cenote Christalino) by 콜렉티보 택시 콜롬비아 여행기가 끝나면 그때부터 시작해야지 하고 미뤄둔 멕시코(칸쿤) 여행기, 그런데 이러다간 아예 ... blog.naver.com ▲ 세노테 크리스탈리노 포스팅은 위에 ▲ 사진 왼쪽에 ADO 버스 터미널이 보이지만, 콜렉티보 택시 타는 곳은 아니다. '5번가(Quinta Avenida)'였던가,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여행자 거리. 여행자들이 몰리는 거리라 재미난 구경거리도 많고 @.@ 걷기에 재밌는 거리였다. 일본 회사인척하는 중국 회사 여기까지 진출해 있었네...ㄷㄷ 칸쿤 공항에선 한국 기업인 척하는 중국 회사를 봤었는데-_- 위대한 중화는 어디 가고 남의 나라인척하고 다니냐... 플라야 델 까르멘 해변의 상징 조형물! 인어 두 마리가...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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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칸쿤 배낭여행, 플라야 델 카르멘에서 가까운 세노테 크리스탈리노 (Cenote Christalino) by 콜렉티보 택시

콜롬비아 여행기가 끝나면 그때부터 시작해야지 하고 미뤄둔 멕시코(칸쿤) 여행기, 그런데 이러다간 아예 여행의 기억 자체가 잊히겠다 싶어서, 기억나는 대로 하나씩 꺼내보기로! 콜롬비아 여행을 마치고 보고타에서 비행기를 타고 칸쿤으로 넘어온 날, 숙소에 짐을 던져놓고 바로 세노테로 향했다. 이른 아침에 도착했지만 공항에서 처리해야 했던(그러나 결국 처리되지 않은) 골치 아픈 일+숙소에서 꾸물댐 콤보로 생각보다 늦게 칸쿤에서 출발했고, 그래서 세노테는 가까운 곳이어야 했다. 그리하야 선택한 곳은 칸쿤에서 남쪽으로 90km 정도 떨어져 있는 세토네 크리스탈리노(Christalino)였다. 칸쿤 ADO 버스터미널 건너편 맥도날드 근처에 플라야 델 까르멘으로 가는 콜렉티보 택시 승차장이 있다. Servicio Colectivo Foraneo Cancun Av Tulum 43, 2, 77500 Cancún, Q.R., 멕시코 칸쿤에서 플라야 델 까르멘 가는 콜렉티보 택시 타는 곳, 'Servicio Colectivo Foraneo Cancun' 콜렉티보 택시를 타고 칸쿤에서 플라야 델 카르멘까지는 대략 65km, 1시간 정도 걸린다. 크리스탈리노 세노테에 가기 위해선 내린 곳(플라야 델 카르멘 콜렉티보 터미널)에서 다시 툴룸행 콜렉티보 택시로 갈아타야 한다. 탑승할 땐 '크리스탈리노 세노테 갑니다'라고 말하면, 플라야 델 까르멘에서 다시 약 2-...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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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D로 돌아온 아에로멕시코 환불 바우처, 승객에게 너무나 불리한 조건 (대체 쓰라는 건가 말라는 건가)

2021년 3월, 2021년 1월 출발 칸쿤행 아에로멕시코 항공권을 구입했더랬다. 50만 원 정도에 구입한 프리미엄 이코노미 항공권이라 득템이라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돈만 날리는 그런 결과가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운항 취소에도 환불 불가라던 아에로멕시코, 환불 받을 길이 열렸다?! (미 법원 청구증명) '내년엔 괜찮겠지'란 생각으로 (2020년 3월에) 질러둔 2021년 1월말 출발 아에로멕시코의 칸쿤행... blog.naver.com 그간의 경과를 짧게 정리하면, 코로나로 운항 중단 >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신청 > 환불 불가 > 법원 처분 결과 '구입한 금액 전액을 전자 바우처(EMD)로 지급' 이렇다. 아니 망해서 사라져버린 회사도 아니고, 지금 멀쩡히 운항 중인데, 왜때문에 환불을 안 해주고 말도 안 되는 전자 바우처로 준다는 것인지, 미국 법원은 대체 뭐 하는 곳이길래 저딴 판결을 냈는지 매애애애애애애무 의아하다... 왜 내가 망해가는 회사를 살리는데 50만 원을 기여해야 하나...?! 내가 뭐 사장 아들도 아니고, 주주도 아닌데. 최근 전자 바우처(EMD)가 첨부된 메일이 날아왔다. 그나마도 친구만 받았고, 나는 아직 받지도 못함-_- 구입한 금액만큼 달러로 환산한 금액이 바우처로 왔고, 사용 기한은 12달이라는 안내. 그나마도 수령은 5월에 했으나 '바우처 생성'은 4월이라 내년 4월까지 쓰라고... 어이가 없네...

202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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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운항 취소에도 환불 불가라던 아에로멕시코, 환불 받을 길이 열렸다?! (미 법원 청구증명)

'내년엔 괜찮겠지'란 생각으로 (2020년 3월에) 질러둔 2021년 1월말 출발 아에로멕시코의 칸쿤행 항공편. 비록 좌석만 조금 넓은 정도긴 하지만, 프리미엄이코노미 좌석을 40만원대에 구할 수 있어서 샀는데, 이게 애물단지가 됐다. 항공사 측에서 운항을 줄여 기존 스케쥴이 사라졌는데(비자발적 취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불은 해줄 수 없다'고 버티고 있기 때문. 일정이 바뀌었으니 확인해보라며 온 새로운 일정 지난 아홉달 동안 코로나19와 관련해 상황은 아무것도 개선되지 않았고 (오히려 악화됐고), 당연히(?) 항공편도 취소됐다. 다만 다른 항공사와의 차이라면, 아에로멕시코는 환불해 줄 수 없다며 버티고 있다는 점!!! 오직 변경만 가능한데, 차액 발생 시 차액은 내야 함-_- 그러니까, 일단 아에로멕시코 쪽으로 들어간 돈은 절대 회사 밖으로 나갈 일이 없다는 의미였다. 소비자인 나는 운이 좋으면 이미 낸 돈만큼으로 칸쿤에 가는 거고, 아니면 돈을 더 내고 가는 수밖에 없는 거지같은 상황;; 캐리비안 해변 @쿠바 바라데로 깔끔하게 환불받고 끝내면 좋겠는데, 환불은 못해주겠다고 하니 답답하다... 외항사라 우리나라 소보원에서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자명하고, 법원 어쩌고 저쩌고는 생각만 해도 귀찮다(...) 어차피 돈은 돌려받을 수 없을 것 같아 변경 조건을 좀 더 보니, 내년 11월 30일까지의 일정으로 바꿀 수 있다고 한다....

2020.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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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델타항공 마일리지 항공권 취소, 전부 수수료 없이 무료로!

코로나 시대의 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항공권 발권, 어렵다 어려워(feat. 대한항공 뉴욕 일등석 발권) 내년 초 미국에서 열리는 학회에 가기로 했다. 코로나 기간 중 온라인 학회, 오프라인 학회를 다 참석해봤... blog.naver.com 큰맘 먹고 각각 일등석, 비즈니스석으로 질렀던 대한항공(뉴욕-인천), 아시아나항공(인천-나리타-멕시코시티) 보너스 항공권과 미 대륙 내 이동을 위한 델타항공(칸쿤-애틀란타-뉴욕) 이코노미 보너스 항공권을 취소해야 했다. 마일리지 항공권 환불 규정은 항공사마다 다른데, 먼저 대한항공의 경우, 출발 90일 내에 취소할 경우 수수료로 3,000마일리지가 차감된다. 아시아나항공의 스타얼라이언스 보너스 항공권은 온라인 발권분에 대해선 취소수수료가 없지만, 전화로 발권한 항공권은 마찬가지로 3천 마일리지 혹은 30달러 수수료가 든다. 델타항공은 150달러를 내면 마일리지 전액을 돌려주고 아니면 돌려받지 못한다. 델타항공의 이상한 환불 규정, 왜 내 돈으로 늬네가 갑질이야? 지난 5월, 델타항공 마일리지를 털어서 인천-타이베이 구간의 보너스 항공권을 발권했다. 발권에는 델타 스... blog.naver.com 일단 델타부터 조지기로? 했다. 이전의 경험(= 마일리지는 돌려주지 않아도 되니까 너네 거 아닌 세금은 좋은 말로 할 때 내놔라)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단단히 마음을 먹고 환불 절차를 밟아나갔다. 혹...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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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여행, 칸쿤행 저비용항공 항공권 구입 : 볼라리스/Volaris 비바아에로버스/Viva Aerobus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멕시코 대표 휴양지 칸쿤 사이엔 아에로멕시코, 볼라리스, 비바아에로버스 등의 항공사가 이른 새벽부터 심야까지 매우 촘촘하게 운항하고 있다. 해당 노선은 공급량에 있어서 전 세계 최상위권이고, 요즘엔 이미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한다. 여하튼, 그 정도로 공급이 많은 곳이라 여행자 입장에선 선택지도 다양한 편. 볼라리스, 비바아에로버스 등의 저비용항공사가 (위탁수하물 제외) 최저가 3-4만 원대인 반면, 아에로멕시코는 저비용항공사와 마찬가지로 위탁수하물은 별도면서 기본 시작이 8, 9만 원대라 애초에 고려의 대상이 되지 못했다. 두어 시간 가는 길지 않은 비행이고, 그 안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라 봐야 간단한 기내 간식 정도일 텐데, 거기에 4-5만 원을 더 쓸 필요는 없었다. 스카이스캐너에서 필요한 날짜를 찍고 검색했더니 볼라리스와 비바아에로부스 항공편이 4만 원대에서 검색이 됐다. 구글플라이트에서도 비슷한 가격이었고, 저 두 항공사와 아에로멕시코 외엔 검색되는 항공사가 없었다. 우리나라 김포-제주처럼 다양한 항공사가 진입해있는 노선은 아닌 것 같다. 그런데 볼라리스 홈페이지에서 검색하니 스카이스캐너나 구글플라이트와는 사뭇 다른 결과가 나온다. 215페소면 12,000원 정도니까 '검색 결과보다 훨씬 싸네!' 싶은데, 홈페이지를 잘 살펴보면 맨 위에 '공항세가 포함돼 있지 않음'이라는 안내가 보인다. ...

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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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항공권 가격의 세계, 칸쿤에서 뉴욕 들려 서울로 돌아오면 50만 원 할인!

귀국이 어려운 요즘은 대개 그림의 떡이 되곤 하지만, 여하튼 예전부터 가끔 취미로 항공권을 찾아보곤 하는데... 항공권이란 참 요상한 것이라 늘 새롭고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킨다. 다른 상품이라면 일반적으로 가격이 비싸져야할 경우에 오히려 항공권은 가격이 더 낮아지기도 한다. 최근엔 이런 일들이 있었다. 1. 구간을 하나 더 넣으니 오히려 20% 파격 할인 AA / ICN-CUN, BOS-ICN / $834 인천에서 칸쿤까지 갔다, 돌아올 때는 보스턴에서 출발하는 아메리칸 항공 항공편의 가격이 834달러인데, AA / ICN-CUN, CUN-NYC, BOS-ICN / $678 칸쿤에서 보스턴 옆 뉴욕까지 이동하는 항공편을 하나 더 추가했더니 678달러로 156달러, 대략 19만 원이나 저렴해졌다. '칸쿤-뉴욕' 구간을 하나 더 넣었는데, 가격은 오히려 하락한 것. '칸쿤-뉴욕(보스턴)' 구간을 새로 사려면 그것도 돈이고, 게다가 따로 발권하면 수하물까지 추가로 구입($30)해야 하는데, 이렇게 발권하면 하나의 항공권이 돼 칸쿤-뉴욕 구간을 포함해 전 구간에 위탁수하물이 기본 제공된다는 점도 빅장점이다. 그러니까 이건, 눈에 보이는 금액은 19만원이지만 칸쿤-뉴욕 구간에 수하물까지 포함해 발권하는데 필요한 비용(저 시기 아무리 못해도 동일 항공사 250달러 이상)을 생각하면 적어도 50만원은 아끼는 셈이다. 미국 동부 여행) 아메리칸항공 ...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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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 발권(칸쿤-뉴욕)과 재발행, 위탁수하물 구입은 체크인할 때

오미크론 변이로 전 세계 각국에서 다시금 입국 제한 조치를 속속 두는 상황에서 새로운 국제선 항공권을 발권했다. 내년 2월 말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학회에 참석할 예정이고, 가는 김에 칸쿤을 먼저 들릴 계획이라 몇 달 전에 이미 인천-칸쿤, 뉴욕-인천 항공권은 발권해둔 상황이었고, 나머지 칸쿤-뉴욕 구간의 항공권은 델타항공 마일리지를 이용해 발권했다. 만에 하나 미국이든 멕시코든 입국이 불가하거나 사실상 어려워지는 상황, 혹은 귀국 후 각종 제약에 여전한 상황이라면 취소해야할 수도 있지만, 델타항공 마일리지만 날리면 그뿐이라 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일단 발권을 했다. 델타항공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 발권은 우리나라 항공사(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의 그것과는 사뭇 달랐다. '발권기'는 잘 쓰지 않지만, 혹시나 나의 이 경험이 추후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발권기'를 적어본다. - 델타항공의 마일리지 항공권 검색, 발권과 재발행, 발권 24시간 이내 무료 취소, 위탁수하물 구입을 중심으로 - 델타항공의 이상한 환불 규정, 왜 내 돈으로 늬네가 갑질이야? 지난 5월, 델타항공 마일리지를 털어서 인천-타이베이 구간의 보너스 항공권을 발권했다. 발권에는 델타 스... blog.naver.com 시작부터 ps. 델타항공 마일리지 항공권 환불과 관련해 몇 해 전 이슈가 있었다. '수수료를 내지 ...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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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기념 여행, 되도록 먼 곳으로, 오래 떠나자 : 미국, 콜롬비아, 멕시코 여행 기록

발권에서 출발까지 일주일(더욱이 코로나 때문에 '진짜로' 갈 수 있게 된 건 출발 하루 전), 여행은 3주 반. 이동하는 중에 다음 일정을 계획하고, 종종 목적지에 도착은 했는데 뭘 해야 할지 몰라 부랴부랴 여행정보를 찾곤 했던 '준비 안 된' 여행이었다. 그래서 이래저래 버려지는 시간이 꽤 많았고, 남들보다 비싼 값에 항공편이나 숙소를 예약해야 하기도 했으며, 이전의 수많은 여행자가 엄선해 둔 '표준 일정'을 따라간 여행이었다. 인생에 다시없을 '여행하기에 최적인' 시간이 될 것 같아 최대한 길게 잡은 일정이었고, 평소 가기 힘든 먼 곳으로 떠났다. 3주 반이면 내 입장에선 꽤 긴 일정이었는데, 여행 중 만난 유럽인 여행자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네 일정은 정말 짧구나"였다. 아니 대체 너넨 뭐 하는 놈들이길래 여행을 일 년, 일 년 반씩 다니고 그러니?? 서로가 서로를 신기해 함ㅋㅋ 본 것도 많고, 경험한 것도 많고, 놀라운 것도 많고, 기억하고 싶은 것도 많아서 포스팅하고 싶은 건 천지인데, 너무 많아서 오히려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는다. '시작이 반'은 커녕 반의 반의 반의 반의 반의 반도 안될 것 같지만, 지난 3주 반의 여정을 사진으로나마 슥 정리하는 걸로 시작해 보기로. 1. '가는 길 경유지'로 선택한, 미국 뉴욕 이번 여행의 핵심 목적지는 콜롬비아였다. 우리나라에서 콜롬비아(를 비롯해 남미)로 ...

2022.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