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일등석
16202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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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여행, 대한항공 일등석 탑승기 2 : 조착이 이렇게 서운할 일?

침대가 된 좌석, 그러나 배가 너무 불러서 바로 누울 수는 없었다. 보던 영화를 마저 보다 누웠다. 눕코노미도 감지덕지한 입장이라 원래 침대였던 듯 변한 좌석은 편안했다. 누워서 레그레이즈도 조금 했다. 주변이 어두워서 '아무도 못 보겠지?'라는 마음으로 하긴 했는데, 만약 승무원이 지나가다 봤다면 풉 하고 웃었을지도 모르겠다. (아니, 아마 나의 모든 것을 걱정하는 그는 내가 그러고 있는 걸 봤다면 분명 뭔가 불편하시냐고, 소화제라도 줬을 것만 같다ㅋㅋ) 미국 뉴욕 여행, 대한항공 일등석(KE81 ICN-JFK) 탑승기 1 : 저는 금치산자가 아닌데요...? 저비용항공사의 질식할 것 같은 이코노미도 잘 타고 다니는 내겐 일등석이나 비즈니스석이나 '다 비싸... blog.naver.com 거의 뱃속 한도까지 밀어 넣었던 첫 번째 식사 후기는 위에 침대가 있으니까 눕긴 누웠는데, 아침 일찍 나온다고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이 편안한 침대에서 푹 자지는 못했다. 다시 일어나서 새 영화를 한편 보고, 무려 책을 읽었다. (그러고 나서 이 책은 여행 내내 짐이었다-_- '여행 중 독서'를 희망하며 책을 가지고 다니는 미련한 짓을 이제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나...) 시속 1013km 무슨 일이야. 한 850km 정도로 천천히 가도 되는데. '한국 드라마', '한국 예능' 아니고 K-썸띵ㅋㅋ 이른바 '국뽕'을 몸서리치게 싫어하는...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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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여행, 대한항공 일등석(KE81 ICN-JFK) 탑승기 1 : 저는 금치산자가 아닌데요...?

저비용항공사의 질식할 것 같은 이코노미도 잘 타고 다니는 내겐 일등석이나 비즈니스석이나 '다 비싸고 좋은 좌석'이란 점에서 차이가 없어 보였다. 그런데 타보니 일등석은 비즈니스와는 또 다른 세상이더라. 좀 더 독립적인 공간이 보장되고, 더 근사한 식사가 나오는 것부터, 비행 내내 거의 1:1로 이뤄지는 승무원의 세심한 관심은 비즈니스의 그것과 차원이 다른 세계였다. 승무원은 나를 마치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금치산자처럼 여기는 듯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도와주지 않으면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피고, 주변을 살폈다. 미국 뉴욕 여행, 인천공항 대한항공 일등석 체크인 라운지, 퍼스트 클래스/마일러 클럽 라운지 '확진자 동거가족'이 돼 천신만고 끝에 출국했던 이번 여행, 시작은 '대한항공 일등석&#x27... blog.naver.com 체크인부터 신세계였던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 인천공항 프리미엄 체크인 라운지/마일러 클럽 라운지 후기는 위에 대한항공 뉴욕행 B777-300ER 기종엔 2줄*1-2-1 배열 총 8석의 일등석 좌석이 있다. 탑승 게이트에서 탑승권 바코드를 찍고 들어가는데 뒤에서 '@#&$ 들어가십니다' 무전 치는 소리가 들렸다. 아마 일등석 승객인 내가 들어가는 걸 기내에 알리는 모양인 것 같았다. 탑승하자마자 전담 승무원이 붙어 자신을 소개하고, '이걸 도와드릴까요?' ' 저걸 도와드릴까요?'를 묻...

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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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여행, 인천공항 대한항공 일등석 체크인 라운지, 퍼스트 클래스/마일러 클럽 라운지

'확진자 동거가족'이 돼 천신만고 끝에 출국했던 이번 여행, 시작은 '대한항공 일등석' 좌석의 존재 덕분이었다. 마일리지가 아무리 많아도 대한항공 일등석 마일리지 좌석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 탑승이 쉽지 않다는데, 코로나 상황(당시 귀국 후 자가격리) 때문인지 당장 다음 주에 출발하는 뉴욕행 항공편에 일등석 보너스 좌석이 있었다. 백수가 되는 기념으로 여행을 갈까 말까 재고 있던 타이밍이었는데, 한방에 털어버리고 끝내버릴 생각이었던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써버릴 기회까지 생겼으니 '이건 가라는 신호다' 싶어 바로 질러버렸다. 이전에 없었고, 앞으로는 있으면 좋겠지만 없을 것 같은 대한항공 일등석 탑승기, 생생한 기억이 잊히기 전에 적어놔야 한다. 언제라도 블로그에 들어와 찬란한 과거를 들춰볼 수 있도록. 뉴욕행 KE81편, 인천공항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한다. 그 말은 곧 인천공항에 8시까진 와야 한단 소리고, 집에선 7시 전에 나와야 한다는 말이다. 심야형 인간인 내겐 가혹한 일정, 잠을 서너 시간 자는 둥 마는 둥 하고 나와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당시(3월 초)는 '여전히 귀국 후 자가격리 7일'이 유지되고 있던 때라 인천공항은 여전히 적막강산이었다. 대한항공 일등석은 인천공항 2터미널 끄트머리 A 체크인 구역에 별도로 마련된 '프리미엄 체크인'에서 진행된다. 일등석 탑승객 전용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현재 일등석을 운영하고 있는 ...

202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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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델타항공 마일리지 항공권 취소, 전부 수수료 없이 무료로!

코로나 시대의 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항공권 발권, 어렵다 어려워(feat. 대한항공 뉴욕 일등석 발권) 내년 초 미국에서 열리는 학회에 가기로 했다. 코로나 기간 중 온라인 학회, 오프라인 학회를 다 참석해봤... blog.naver.com 큰맘 먹고 각각 일등석, 비즈니스석으로 질렀던 대한항공(뉴욕-인천), 아시아나항공(인천-나리타-멕시코시티) 보너스 항공권과 미 대륙 내 이동을 위한 델타항공(칸쿤-애틀란타-뉴욕) 이코노미 보너스 항공권을 취소해야 했다. 마일리지 항공권 환불 규정은 항공사마다 다른데, 먼저 대한항공의 경우, 출발 90일 내에 취소할 경우 수수료로 3,000마일리지가 차감된다. 아시아나항공의 스타얼라이언스 보너스 항공권은 온라인 발권분에 대해선 취소수수료가 없지만, 전화로 발권한 항공권은 마찬가지로 3천 마일리지 혹은 30달러 수수료가 든다. 델타항공은 150달러를 내면 마일리지 전액을 돌려주고 아니면 돌려받지 못한다. 델타항공의 이상한 환불 규정, 왜 내 돈으로 늬네가 갑질이야? 지난 5월, 델타항공 마일리지를 털어서 인천-타이베이 구간의 보너스 항공권을 발권했다. 발권에는 델타 스... blog.naver.com 일단 델타부터 조지기로? 했다. 이전의 경험(= 마일리지는 돌려주지 않아도 되니까 너네 거 아닌 세금은 좋은 말로 할 때 내놔라)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단단히 마음을 먹고 환불 절차를 밟아나갔다. 혹...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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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욕 대한항공 스케줄 변경, 동계 스케줄에도 KE85, KE86편 미운항 (ps. 보너스 항공권은 매진 행렬)

지난달, 내년 3월에 뉴욕에서 출발하는 인천행 대한항공 일등석 좌석을 예약한 바 있다. 코로나 시대의 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항공권 발권, 어렵다 어려워(feat. 대한항공 뉴욕 일등석 발권) 내년 초 미국에서 열리는 학회에 가기로 했다. 코로나 기간 중 온라인 학회, 오프라인 학회를 다 참석해봤... blog.naver.com 뉴욕에서 열리는 학회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탈 계획이라 거의 출발 반년 전에 발권한 것인데, 발권 당시에도 이미 좌석 사정이 넉넉지 않았더랬다. ps. KE86편은 당시 대한항공 회장 따님 조현아 만취막장쇼 '땅콩 회항'이 벌어진 바로 그 편명 뉴욕에서 서울로 오는 대한항공 항공편 낮(정오)에 출발하는 KE82편과 심야(새벽 1시쯤)에 출발하는 KE86편 이렇게 두 편이 예정돼 있었다. 정오에 출발하는 KE82편을 타려면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해 바로 공항에 가야 하니까 호텔비를 하루 날리는 기분인 반면, 심야편을 타면 하루 종일 놀다 공항에 가면 될 것 같아 그걸로 선택했는데, KE86편은 결국 이번 동계에 운항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이 난 것 같다. 운항편이 취소돼 다른 항공편으로 변경됐으니 확인하라는 연락이 왔다. 심야편을 타고 싶었지만, 운항하지 않는다니 어쩔 수 있나. KE82편으로 변경된 것을 확인했더니, 1J로 좌석이 자동 지정돼 있었다. 1A는 없어졌지만, 창가 자리가 있다는 것에 만족...

20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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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항공권 발권, 어렵다 어려워(feat. 대한항공 뉴욕 일등석 발권)

내년 초 미국에서 열리는 학회에 가기로 했다. 코로나 기간 중 온라인 학회, 오프라인 학회를 다 참석해봤지만, 줌Zoom이 아무리 좋아도 사람이 직접 모여 의사소통하는 장점을 대체할 수는 없다. 그때면 우리나라도 미국도 웬만한 사람들은 전부 백신을 맞은 상태일 거고, 지금보다는 나은 세상일 거라 생각하면서... 언제 털어버릴지 기약 없던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털 좋은 기회가 왔다. 갈 때는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털어 행선지가 다양한 스타얼라이언스 항공편을 통해 학회 이전에 들릴 목적지행 티켓을 구하고, 올 때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털어 뉴욕발 서울행 대한항공 직항을 탈 계획. 개같이 모은 마일리지 정승처럼 비즈니스로 털어버릴 생각인데, 와... 반년 가까이 남은 시점이지만 편당 몇 좌석 풀리지 않는 비즈니스 좌석 구하기가 참 만만치가 않다. 심지어 뉴욕에서의 복편은 비즈니스 좌석이 없어서 일등석을 타야 하게 생겼다. ('아직 일등석을 경험할 마음의 준비가 안됐어' 싶었는데, 검색해보면 검색해볼수록 일등석 거 참... 탐난다...ㅋㅋㅋ 비즈니스든 일등석이든 그저 '좋은 좌석이네'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그 둘도 서로 참 많이 다르더라) 여하튼, 좌석이 없는 것도 없는 건데, 발권을 하려고 보니 걸리는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일단 왕편의 경우, 아시아나항공 직항으론 갈 수 없는 곳(칸쿤)이라 환승이 불가피해서 스타얼라...

202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