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유치가 4개월 때 난 우래기. 치아가 빨리 난 만큼 빨리 빠지겠거니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6살에 첫니를 빼게 되었다. (만 5년 3개월) 매일 양치를 시켜주는데 벌써 영구치가 나올거라고는 생각도 못 한 나란 엄마. 어느날 아이가 유치원에서 포크를 씹어서 이가 아프다며 보여주는데 엥..? 유치 뒤 쪽으로 영구치가 올라오고 있다...!!!! 이렇게 유치가 빠지지 않은채로 영구치가 올라오고 있는 걸 설측맹출이라고 하는데 보기엔 마치 과잉치 같기도 이중치아 같기도 하다. 설측맹출은 정도마다 다르긴 하지만 보통은 발치를 해야한다고 하길래 발빠르게 소아치과 고고! 이비인후과 보다 치과 치료를 더 잘받는 아이ㅎㅎ 아이가 어릴 때 부터 소아치과만 다니고 있는데 소아치과는 분위기가 좀 더 부드럽고 재밌는 것 들이 많아서 거부감이 없는듯. 엑스레이도 찍고 육안으로도 검사한 결과 유치가 조금 흔들리고 있으니 오늘 당장 유치를 빼도 된다는 소견. 더불어서 이런 경우 급하게 치과에 방문하지 않아도 괜찮고 유치가 조금 더 많이 흔들리기를 기다려도 된다고- 앞에 있는 유치가 아예 흔들리지 않는 경우 마취를 한 후 유치를 제거해야 한다고 해서 좀 걱정했는데 다행히 기구로 당기면 빠질 정도라 가볍게 마취크림 정도만 바르고 이를 쑤욱 뺐다. 5분도 안걸림 ㅎㅎ 발치 둥절 ㅎㅎ 10분에서 20분 정도 거즈를 물고 있으면 발치 과정 진짜 진짜 끄읏~! 빠진 이는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