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5
1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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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광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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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6·25 전쟁 특집 문명 5 남북전쟁 시나리오 - 놀라운 전략은 딱히 없지만 역사와는 다르게 남부군으로 미국 수도를 공략하는 이야기

와 법정기념일! 마침 전쟁이랑 관련된 날이니 문명 5 포스팅 하기 딱 좋은 때! 라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연재하고 있던 폴란드 문명 포스팅은 오히려 전쟁과 거리가 먼 상황입니다. 폴란드 문명 연재는 중립국을 표명하는 듯하면서도 눈치싸움과 암약(?)을 하는 게 주요 전략인 이상, 625 전쟁 때 포스팅하기에는 썩 재밌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그렇다고 문명5 시나리오 중 하나인 "사무라이의 한국 침략"을 다루자니 이미 다룬 적이 있어서 재탕하기가 좀 뭐하고, 어떤 소재를 쓰는 게 좋을까 고민하던 그때 마침 "남북전쟁" 시나리오가 딱 눈에 띄었습니다. 비록 한국 전쟁은 아니지만, 같은 땅에서 같은 민족끼리 이념 차이로 싸운 전쟁이라면 충분히 적절한 소재라고 봤으니까요. 다만 소재의 적절성과는 별개로, 남북전쟁은 문명 5 시나리오 중 재미없는 시나리오에 속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보시다시피 남북끼리 싸운다고 지도자가 딱 둘밖에 없고, 유닛도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사실상 피지컬 싸움으로 귀결됩니다. 스타크래프트로 치자면 저저전, 프프전, 테테전처럼 동족전인 셈인 데다가, 나름 공식 모드인 셈인데도 재밌는 고유유닛이 딱히 없으니까요. 그래도 더 적절한 소재는 안 보이니 한번 진행해보도록 합시다. 실제 미국 역사 속에서는 미합중국의 에이브라함 링컨이 승리하면서 노예 제도가 철폐되었지만, 이번 포스팅은 625 전쟁에 맞춰 포스팅하는 것이므로 남한 사...

20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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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문명 5에서 폴란드 문명으로 지구에서 살아남아 탈출하기 上 - 세계가 만났지만 조용한 전쟁이 일어나는 유라시아 대륙

원래 제 포스팅 주기대로였다면 5월은 홀수일에 포스팅을 하게 되면서 어린이날에는 어린이 게임 관련으로 글을 쓰고, 문명5 포스팅은 빨라봐야 저 뒤에 뭐 현충일쯤에 올리지 않을까 했습니다. 그런데 의뢰 한 번 들어와서 포스팅 주기가 하루씩 밀려 짝수일로 변경되니까, 굳이 어린이날 특집을 맞출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마침 문명5 포스팅 연재를 더 보고 싶다는 너무나 감동적인 댓글까지 읽었기에, 연휴 포스팅은 문명5 글이 되었다는 앞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폴란드 문명은 흔히 문명 5에서 강한 문명을 거론할 때 언급되는 "한폴쇼바"의 일원 중 한 명입니다. 과학 기술이 발전해서 다음 시대로 넘어갈 때마다 사회 정책 하나를 얻는다, 는 굉장히 심플하면서도 강력한 특성 때문에 어느 문명이 강한가를 논할 때 절대로 빠지지 않는 문명 중 하나죠. 폴란드 과학 승리 도전과제는 전세계 유저 통계 기준 2.5%만 달성했다고 집계됩니다. 근데 사실 폴란드를 고른 이유는 별 거 없습니다. 어느 문명으로 연재해달라는 요청도 없었고, 마침 플레이해본 적 없는 문명이기도 했고, 각 문명마다 한두 개씩 존재하는 전용 도전과제가 할 만할 것 같았으니까 겸사겸사 지구 맵 컨셉으로 잡고 플레이하기로 한 것입니다. 설정은 재미를 위해서 무작위 시드, 무작위 시작 위치, 무작위 특성 모두 집어넣었고요. 변수 때문에 게임이 살짝 어려워질 수도 있는 걸 감안해서, 난이도는 재미...

202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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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개천절 특집으로 문명 5 초대형 지구 맵에서 나라를 건국하는 팁

격일에 한 번 포스팅하는 날이 하필 딱 단군의 건국 기념일에 걸렸으니, 원래 월화에 연재하던 플레이 일지는 수요일로 미루고 오늘은 건국 놀이를 하는 문명 5 포스팅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여담으로 개천절에 맞춰 한반도 컨셉의 스타팅을 해볼까 싶었으나, 지구 맵으로 플레이하면 한반도 고증을 어찌나 철저하게 하는지 저 작은 땅에 평지 하나 없이 구현되는 경우가 잦습니다. 심지어 문명 5에서는 한강조차 없기 때문에 농사 짓는 것도 너무 불리해서 차라리 만주 땅에서 시작하는 게 낫지, 저런 숲과 언덕밖에 없는 곳에서 스타팅하면 게임이 너무 힘듭니다 -_-;; 단군왕검이 괜히 한반도 북쪽에 도읍을 세웠던 게 아니에요. 문명 5로 보는 지구의 모습 후지산, 지브롤터 암벽 등 유명한 자연경관은 실제 위치와 유사한 곳에 있습니다. 지구 맵은 이전에 다루었던 일본 열도 dlc 맵과 달리, 문명 5 본편만 구매해도 선택할 수 있는 기본 맵 중 하나입니다. 실제 지구의 모양(해안선)과 똑같이 넓은 바다에 유라시아 대륙, 아메리카 대륙, 오세아니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의 군도, 마다가스카르, 그린란드 등을 표현하고 있어 대륙 정벌, 신대륙 정복, 섬 멀티 등등 다양한 상황 연출이 가능합니다. 또한 사치 자원이나 전략 자원의 위치는 밸런스 문제상 고증을 무시하는 편이지만, 지형 대부분은 실제 지구와 유사하게 만들어져 있죠. 중앙아시아로 가면 몽골 사막과 히말...

2022.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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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문명 5 한국 문명으로 일본 열도를 공략하는 이야기 후편 - 세종대왕의 일본 통일

원래는 문명 5 게임성에 걸맞게 개천절에 문명 글을 더 써볼까 했었는데, 개천절은 고조선 '건국' 기념일이므로 그때는 아예 다른 문명으로 건국 단계부터 연재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여 10월 3일 전에 일본 열도 공략 편을 끝내려고 오늘 날짜로 예약글을 지정하여 올립니다. 서일본 평정 지난 이야기 : 내 땅에 없는 자원이 남의 땅에 있어서 군침 흘리고 있었는데, 마침 좋은 전쟁 명분이 생겨서 자원 전쟁으로 번짐 아시리아는 본토 진출의 야욕을 갖고 교두보 역할의 도시 국가 한 번 쳤다가 나라가 멸망할 위기에 닥치자, 자기 소유의 도시 하나를 넘겨주는 대가로 평화 조약을 요청했습니다. 어차피 목적은 규슈 섬에 있는 자원 확보라서 아시리아가 수도를 넘겨주지 않는 이상 멸망시킬 수밖에 없는데, 상륙 작전이라는 게 현실이든 게임이든 쉬운 편은 아니라서 안전하게 상륙할 시간을 벌려고 일부러 평화 조약을 수락해주었습니다. 게다가 아시리아가 넘겨준 도시도 전략적으로 가치가 높습니다. 아시리아 입장에선 혼슈 진출의 발판으로 삼기 아주 좋고, 주변에 양이나 철 같은 자원도 많이 있고, 바다와 언덕과 산으로 둘러싸여있기 때문에 방어에 매우 유리한 위치를 잘 잡았거든요. 문제는 아시리아 입장에서나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일 뿐, 이미 혼슈 서쪽에서 패권을 잡고 있는 제 입장에선 계륵 같은 도시였습니다. 한국 문명은 위인 플레이 때문에 행복도 관리가 아주 중요한...

202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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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문명 5 한국 문명으로 일본 열도를 공략하는 이야기 전편 - 전쟁의 시작

(출처 : 네이버 검색) 사실 이 게시글은 8월 15일을 기념하여 미국 또는 한국으로 일본 열도를 공략한다는 컨셉으로 써두었던 글이었는데, 포스팅 주기를 제대로 계산해보니까 일정 변경이 따로 없으면 8월에는 짝수일마다 격일로 글을 올리는 달이더라고요. 그렇다고 이 글을 내년 광복절로 미루는 건 너무 미루는 듯해서, 그냥 일요일+국경일 맞춰서 적당히 제헌절에 예약글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이왕 "공략"이라고 적은 거 문명5 플레이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넣으며 연재합니다. 이 글은 DLC가 모두 포함된 문명 5 컴플리트 에디션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본편만 있어도 지도는 다양하게 생성되는 편이지만, 확장팩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스팀에서 컴플리트 에디션으로 구매하면 여러 컨셉의 지도 종류가 추가됩니다. 그 중 하나가 "뒤죽박죽 국가 지도 팩"으로, 현실에 존재하는 국가의 지형을 재현하는 이 패키지를 택하면 플레이어가 AI보다 좀 더 유리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완전히 무작위로 생성되는 다른 지도와 달리, 이 지도 팩에 포함된 지도는 해당 국가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있으면 시작 직후부터 제가 강원도 위치에서 시작하는지 부산 위치에서 시작하는지 바로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쉽게도 지도 종류에는 한반도가 없었습니다. 임진왜란 시나리오에서 써먹었던 지형을 또 돈 받고 팔아먹기에는 양심에 찔렸나 봅니다. 그래서 아쉬운 대...

202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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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개천절 특집 문명5 컴플리트 에디션 잡담

포스팅주기대로라면 토요일은 게임 한정판을 쓰는 날인데, 하필 개천절이 그날에 있어서 뭘 쓸까 고민했었습니다. 만약 (예약글을 쓰는 현 시점 기준에서) 미래의 제가 교환유학 서류를 마저 작성하지 못했다면, 시간을 벌 필요가 있으니 구성이 조촐한 한정판을 다룰까 싶다가도 개천절이 이런 뜻이고 하니 저에게 문명 한정판, 아니 하다 못해 문명 패키지라도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아 그냥 문명 포스팅을 하면 되겠다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 스팀 첫 경험이 문명5 에픽에서 시리즈 최신작인 문명6를 배포한 적이 있었지만, 저는 스팀에서 가장 처음으로 하게 된 게임이 문명5였던 만큼 5에 애착이 더 많이 갑니다. 입수 경로인즉 2013년에 올해의 게임을 투표하여 골든 조이스틱 상을 주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유저들은 투표가 끝나면 문명5와 마피아2 중 하나를 골라서 무료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후에 마피아2는 xbox360에서 골드 무료로 풀렸으니 훌륭한 이지선다였습니다. 워낙 오래된 일이라서 제가 스팀을 접한 계기가 문명5였는지 레포데2였는지 기억이 잘 안 났었는데, 언젠가 포스팅하겠지 싶어서 캡쳐해둔 이벤트 참여 내역을 보니까 이런 것도 남아있더군요. 무료로 제공된 건 오리지널뿐이라서 AI도 빈약하고 DLC들에 비해 콘텐츠도 적었지만, 사원 1000개 짓기나 영국으로 357척의 배 부수기 같은 노가다를 제외한 도전과제...

2020.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