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아프고 병원에 입원했어도 먹는거 하나는 가리지 않고 어디서든 먹을정도로 식탐왕인 구구가 2박 3일 집을 비우고 돌아오니 밥은 먹긴 하는데 어딘가 불편해보이고 먹다가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고는 아 .. 이번에도 소화불량이 왔다는걸 바로 알수있었어요 . 예전에도 장례식때문에 2박 3일을 집을 비운적이 있었는데 평생을 제한급식 하던 애들을 어떻게 할 방법이 없으니 급한대로 굶으면 안 돼서 자동급식기를 설치하고 형아들에게 밀릴 소룡이가 걱정이 되어 그릇에 밥을 한 가득 부어줬었어요 그때마다 식탐을 참지 못하고 급하게 먹고 또 먹고 .. 구구는 삼키지 않고 먹어서 항상 자율급식을 하면 고양이소화불량이 오는게 일상이 되었답니다 ㅠㅠ 집에 돌아왔을때는 고양이구토가 없었기에 이번에는 괜찮구나 싶었는데 저녁에 밥을 주자마자 바로 고양이사료토를 거실에 여러번 했고 새벽에 자고 있는데 갑자기 꺽꺽 꺽 소리가 나서 바로 일어나서 불을 켜보니 구구가 고양이구토를 하고 있었어요 .. ㅠㅠ 토하고 나서도 갑자기 밥 앞에서 밥 달라고 우는 구구를 보며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 구구야.. 고양이토하고 나서 배고프다고 밥 달라고 하는 고양이는 세상에 너 밖에 없을거야.. 고양이구토를 하고 소화불량이 왔을때는 오히려 사료를 주면 더 안좋기에 구구를 외면하고 바닥을 청소하고 다시 잠을 자고 있는데.. 몇시간 뒤 .. 또 꺽꺽꺽 소리가 나더니 고양이구토를 ...
구구는 4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신부전 2기 판정을 받게 되었고 현재 10살인 지금까지도 꾸준히 약을 아침 저녁으로 챙겨먹이면서 최대한 신부전을 유지시키기 위해 간식도 다 끊고 kd사료만 주면서 관리를 해주고 있어요 . 하지만 신부전으로 인한 구토 및 사료토는 어쩔수없다는걸 알면서도 퇴근하고 집에 왔을때 고양이 사료토를 한걸 보면 마음이 짠하고 미안하더라구요 ㅠㅠ 고양이들이 토를 하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 헤어볼이 있을 경우 , 급하게 사료를 먹었을경우 , 공복시간이 길어졌을 경우 , 신부전 같은 질병이 있을 경우 , 스트레스 등등 다양한 이유로 구토를 해요 . 하지만 너무 자주 구토를 할 경우에는 동물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게 제일 좋답니다 ^^ 거실에 노란색과 흰색 구토가 있어서 닦아주고 방에 들어왔더니 침대에도 잔뜩 사료를 토해놨더라구요 ㅠㅠ 결국 3시간 동안 방 대청소를 하고 이불 닦아내고 이불빨래 하고 하다보니 어느덧 새벽 1시 .. 그래도 깨끗하게 청소하고 이불빨래도 하고 청소를 다 해주고 나니 제 방은 깔끔 청결 깨끗해졌어요 ^^ 아무래도 구구가 엄마가 요즘 게을러 진것 같다며 .. 걱정되는 마음에 침대 위에 고양이 사료토를 한게 아닐까 싶어요 . 청소하는 김에 너덜 너덜해진 스크래쳐도 버려버리고 이곳 저곳 다 청소를 끝내주고 나니 깨끗해진 방 !! 새로운 스크래쳐도 꺼내주었는데 소룡이가 너무 마음에 들어해서 흐믓...
평소처럼 집에 있다가 방에서 꺽꺽 소리가 나서 방에 와보니 신부전이라 자주 토를 했던 구구가 토를 하려고 하더라구요 .. 평소처럼 등 토닥여주고 헤어볼 토한걸 청소하려고 했었는데.. 살면서 처음 들어보는 괴성을 지르다가 구구의 큰 몸이 옆으로 픽 쓰러지면서 혀가 파래지고 동공이 풀리는걸 보고는 순간 눈물만 나오면서 한쪽 손으로 혀를 잡아 당기면서 기도 열고 한쪽 손으로는 심장 마사지를 해주면서 펑펑 울었어요 .. 그리고 그 짧은 시간 안에 바로 다시 호흡이 돌아온 구구 .. 거친 숨을 몰아쉬길래 급하게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달렸어요.. 혹시라도 가는 동안에 구구의 숨이 다시 멈출까 싶어서 구구가 괜찮은지 보면서 앞만 보고 달렸던것 같아요 .. 정말 .. 생각하기도 싫은일이 생길까봐... 호흡이 빠르길래 폐에 문제가 있는지 체크를 해봤더니 .. 왼쪽 폐가 살짝 커져있는거 외에는 이정도는 괜찮다고 .. 일단 주사 맞고 조금 지켜보다가 가는게 좋을것 같다고 하셨어요 .. 구구의 상태가 좋아진걸 확인하고는... 무사히 다시 집으로 돌아왔네요 .. 제가 만약 집에 없었더라면.. 구구는 큰일 났을 거라고 하셨어요 .. 아무래도 헤어볼을 토하는 과정에서 기도가 막혔고 순간 심정지가 왔었던것 같다고 ... 집에 오자마자 이동장에서 나와서 밥도 안먹고 바로 농 위로 숨어버리는 구구.. 저도 많이 놀랬지만 .. 구구도 많이 놀랜 상태라 .. 구구가 다시...
치즈는 사료나 간식을 먹을때 꿀꺽 꿀꺽 삼키는 구구와는 달리 한알 한알 다 씹어먹는 신기한 고양이예요 ^^ 그래서 사료도 한알 한알 다 씹어먹다보니 매번 먹는 속도도 제일 느리고 몸매도 천천히 먹어서 인지 말랐답니다 . 하지만 그런 치즈도 가끔씩 배가 고프면 급하게 사료를 꿀꺽 꿀꺽 삼킬때가 있는데.. 그런 날이 오면 집 안 곳곳에 치즈가 사료토를 해놓는 날이지요 ^^;; 밖에 나갔다가 밤 늦게 집에 들어오니 남동생이 치즈가 거실에 사료토를 해놨었다고 말을 해주더라구요 . 그래서 또 급하게 먹었나보다. 생각하면서 방에 들어왔더니.. 스크래쳐 두곳에 사료토를 해놓았더라구요 ㅠ ㅠ 박스라서 .. 이게 치워질지 알수는 없지만 일단 휴지와 물티슈를 사용해서 닦아냈지요 그리고 씻고 나와서 침대에 앉으려고 보니 .. 오메 .. 이게 똥인지 사료토인지 ㅎㅎ.. 저에게 빨래를 열심히 돌리라며 치즈가 이불에도 토를 해놓으셨어요 ...^^ 이곳 저곳 토를 해놓고 나서는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쳐다보고 있는 치즈 ^^ 하지만 자기가 토한걸 알고 있는 저를 뚜러져라 쳐다보다가 눈치를 쓰윽 보더니 치즈 " 빨리 치우라옹 ! " 자기를 볼 시간에 더러운 이불을 빨리 청소하라며 보채고 있다죠 ㅎㅎ 에궁.. 또 빨래 돌려야되는데.. 밤이라서 돌리지도 못하고 ㅠ ㅠ 집사는 슬프지만.. 치즈가 아픈게 아니니 웃으며 넘어가봅니다^^ 치즈야 ~ 앞으로 사료는 급하게 먹지...
구구는 신부전이라서 약을 꾸준히 먹고 있다보니 구구가 속이 안좋아서 헛구역질을 하거나 구토를 하거나 헤어볼을 토할때마다 꺽 꺽 소리가 나면 후다닥 달려가게 되는것 같아요 .. 신부전에 걸린뒤로는 구토를 하는 횟수가 늘었기 때문에 구토를 하는걸 보고 신장이 더 안좋아졌다는것을 예측할수있지요 . 그래도 한동안은 크레메진 약 용량을 더 늘려서 구토도 없고 상태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 갑자기 화장실 앞에서 꺽 꺽 거리면서 구구가 토하는 소리가 들려서 후다닥 달려왔어요 ㅠ ㅠ 3박 4일동안 여행을 다녀와서 잠시 집을 비웠는데 가족들에게 물어보니 제가 없는 동안에는 방 안에서 나오지도 않았고 구토도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 하지만 제가 집에 와서 짐 정리를 하고 씻으려고 하자 갑자기 구구가 헛구역질을 하더니 토를 해서 순간 저도 모르게 제가 없는 사이에 이물질을 먹은줄 알고 깜짝 놀랐네요 ^^;; 열심히 그루밍해서 헤어볼을 토해낸 구구 ^^ 이물질을 먹은게 아닌 헤어볼을 토한거라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싶었어요 어서 캣그라스가 무럭 무럭 자라줘야 구구가 캣그라스 먹고 헤어볼을 소화시킬수있을텐데 ㅠ ㅠ.. 엄마가 최대한 빨리 캣그라스를 키워볼께 ! 화장실에서 휴지를 들고와서 바닥을 닦고 있는데 갑자기 구구가 옆에서 또 헛구역질을 하기 시작 ㅠ ㅠ.. 이번에도 헤어볼인가 싶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흰색 토 조금만 토해냈어요 .. 에궁 ㅠ ㅠ.. 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