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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에 워라밸을 누리고 직업적 안정성까지. 놀랍게도 화이트칼라가 아니라 ‘블루칼라’를 바라보는 요즘 2030 세대의 시선이다. ‘증권맨’으로 33년을 살다가 현장으로 떠난 버들치 작가 역시 ‘제대로 된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가 도배, 타일, 조경, 대형면허 등 다양한 현장에서 직접 배운 노하우를 알려준다. 최근 화이트칼라, 즉 대기업 사무직의 좁은 문을 고집하지 않고 블루칼라 일자리로 인생을 설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미국 경제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은 기술직에 취업하는 젊은 층을 두고 ‘공구벨트 세대’라는 신조어를 만들기도 했다. Z세대가 기술직을 선호하는 이유는 보수가 높고, 기술만 있다면 정년 제한 없이 일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AI)에 대체되지 않기 때문이다.청년들뿐만 아니라 이미 회사에 오래 몸담은 이들도 제2의 삶으로 기술직을 택하기도 한다. 33년간 증권회사에 다녔던 필자도 지난 2021년 회사를 스스로 나왔다. 퇴사 5년 전부터 야간이나 주말마다 기능을 배워, 현재 기능인으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기술직으로서의 새로운 삶을 모색하는 이들을 위해 필자가 기능인으로서 도전하는 과정에 익힌 노하우를 전한다. 01 | 시설 관리 기능 기계와 전기(기전). 아파트, 오피스텔, 빌딩 등을 관리하고 보수하는 일이다. 시설관리는 건물에 필요한 전기, 상수, 하수, 오수, 소방, 냉난방 등을 원활하게 공급해주는 데 ...
선명한 초콜릿 복근을 위해 ‘약물’을 사용하는 건 더 이상 일부 보디빌더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일반인 사이에서도 공공연하게 일어나며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스테로이드 오남용 실태를 취재했다. 말 근육 부럽지 않은 탄탄한 허벅지, 구획 확실한 빨래판 복근, 출렁일 기미가 1도 없는 단단한 팔뚝···. 누구나 완벽한 보디를 꿈꾼다. 꾸준히 홈트를 하고 헬스장을 찾아 ‘쇠질’을 하는 이유 또한 다르지 않다. 이처럼 금쪽같은 시간을 투자해 열심히 땀 흘리는 이들이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스테로이드제 오남용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인천에 위치한 한 헬스장 직원은 “며칠 전 샤워장 하수구가 막혀 업체를 불렀는데 구멍에 스테로이드 주사기가 잔뜩 버려져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화장실 변기는 기본이고 요즘은 옷 보관함에서도 주사기가 나온다”며 “회원들에게 적발 시 환불 없이 헬스장 이용 중단을 공지했지만 소용없다”고 말했다.스테로이드 주사기를 아무 데나 버리는 회원들 때문에 큰 공사비를 지불하는 등 피해를 보는 헬스장도 생겨나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는 이정인 씨는 “몇 달 전 스테로이드 주사기 때문에 화장실 변기가 막혀 몇백만 원대의 공사비가 들었다”며 “스테로이드 사용은 모른 척할 테니 제발 주사기만 쓰레기통에 버려달라”고 하소연했다.사실 스테로이드 불법 남용에 대한 심각성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일례로 ...
지구를 사랑하고 가치소비를 지향한다면, 당신을 리필 화장품의 세계로 초대한다. 상상 이상으로 더 다채롭고 합리적이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뷰티업계의 외침은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수년 전부터 환경을 위한 컨셔스 뷰티(conscious beauty)를 실천해오고 있는 브랜드가 많다. 컨셔스 뷰티란 생산 과정과 판매 과정, 브랜딩 등에 이르기까지 화장품을 둘러싼 다양한 단계에서 지구 환경을 고려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다수의 브랜드에서는 화장품을 고체 타입으로 출시하거나 패키지의 라벨을 종이로 바꾸고 친환경 잉크를 사용하며 패키지의 무게와 부피를 줄이는 등 끊임없이 도전을 거듭하는 중이다.아모레퍼시픽은 2025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한 바 있으며, 포장재와 관련해서도 4R(Reduce, Recycle, Reuse, Return) 전략을 세워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성수동에 위치한 ‘아모레성수’에서 아모레리사이클(AMORE:CYCLE)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공병 수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화장품 용기 수거와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 알렸다. 또 다른 국내 대표 뷰티 기업인 LG생활건강 역시 연구개발(R&D) 단계부터 ESG 경영 방침을 제품에 반영하고자 기준을 정의하고 측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클린뷰티인사이드(Clean Beaut...
조현범·윤주현 부부는 첫아이 출산을 앞두고 판교 금토산 아래 첫 ‘내 집’을 마련했다. 벽을 허물고 창을 넓히는 정도의 변화를 넘어 공간 자체를 바꾸는 과감한 리모델링을 시도한 부부의 집은 틀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이들에게 좋은 표본이다. 탁 트인 LDK형 거실. 아이보리 컬러의 레놀릿 필름, 원목 등 따뜻한 색감을 활용해 넓지만 아늑한 느낌이다. 결혼 5년 차에 접어든 조현범·윤주현 부부는 올해 초 세 번째 신혼집을 꾸렸다. 판교 금토산 아래 위치한 126m²(약 38평) 규모의 아파트로, 빼곡히 들어찬 울창한 나무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사계절의 아름다운 변화를 만끽하기에 그만이다. 부부가 내 집 마련에 욕심이 생긴 건 올해 초, 임신 소식을 접하고 부부는 지금이 ‘첫 내 집’을 준비하기에 적기라고 생각했다고. “결혼 후 첫 번째 신혼집이 판교였어요. 동네가 조용하고 주변 환경이 만족스러워 저희 부부에게 참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던 곳이죠. 분당으로 이사한 후 아이가 생긴 걸 알았는데, ‘이제 집을 사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살기 좋았던 판교를 중심으로 남편과 발품을 꽤 팔아 이 집을 만나게 됐어요.” 대나무가 맞이하는 현관. 집의 첫인상을 만드는 데코 공간으로, 시즌에 맞춰 다양한 아이템으로 변화를 줄 예정이다. 조현범·윤주현 부부 집의 하이라이트는 38평 아파트에서 좀처럼 느낄 수 없는 개방감이다. 현관에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