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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이 책은 군주론을 좀 더 쉽게 풀어서 이해하도록 설명해 주는 지침서로 보면 될 것 같다. 군주론의 이론들을 해부해서 잘 모르는 일반인들(나 같은?)이 조금이나마 군주의 자질이나 기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요즘처럼 혼란스러운 시대에 이 책을 보면서 군주의 의미를 되짚어 보게 되었다. 군주가 되면 왜 사람들이 미친 것처럼 보이는지에 대한 해답까지는 아니어도 군주의 복잡한 상황에 대해 이해하는 길잡이가 되는 책이다. 군주론 본서를 읽기 전후로 이 책을 보아도 좋을 것 같다. 인생에서 어려움을 마주할 때 어떤 방향으로 선택을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와도 맞닿아 있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인생의 지혜를 얻기 위해 꼭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16세기의 니콜로 마키아벨리 16세기 초반 이탈리아는 유럽의 경제적, 문화적 중심지였고 지금과는 달리 여러 도시 국가로 나뉘어 있었다. 피렌체, 베네치아, 로마 교황령, 나폴리 왕국, 밀라노 공국 등으로 각각의 도시국가는 각각의 군주가 이끌어 갔다. 당연히 군주들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도시국가들과 경쟁하고 교류하고 때로는 전쟁까지 불사해야 했다. 마키아벨리는 혼란스러운 시대에서 정계에 몸담고 있으면서(외교 실무 담당) 피렌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했다. 정치와 종교, 외세까지 혼란스럽기만 했던 당시 피렌체에서 그는 이...
여행도시 :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 기간 : 2025년 1월 11일 - 1월 17일 정말 오랜만에 마일리지를 싹싹 긁어서 타게된 대한항공. 이번 대한항공 비행기에서 좋았던 것은 단연 영화리스트였다. 최신작이 많았고 한국에서 유료로 봐야했던 콘텐츠들이 일부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갈 수 있었다. 스크린 없는 LCC 탈 때는 콘텐츠까지 챙겨가느라고 힘들었는데 대한항공 편하다...(맨날 이것만 타고 싶어!) 시청한 작품은 <챌린저스>, <괴물>, <럭키 행크>, <트위스터스> 였다. 와우... 챌린저스 정말 매력있었다. 테니스를 잘 몰라서 재미없을 것 같았는데 주인공 3명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괴물>은 다 못봐서 집에와서 결국 별도 구매해서 시청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들 대부분 마음에 든다. 정이삭 감독의 <트위스터스>도 생각보다 더 재밌었다. 캐스트가 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 후~ 대릴 매코맥은 왜이렇게 빨리 나이드는 것 같지...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럭키 행크>는 '베터 콜 사울'의 밥 오덴커크가 주인공인데 삐뚤어진 성격의 삼류 영어 교수님 역할이다. 이런 비주류의 이야기를 넘 좋아한다. 대한항공 콘텐츠 셀렉션 칭찬한다~~ 그리고 이어폰을 이제 그냥 기념으로 가져가라고 해서 놀랐다. 가져갈 사람은 없겠지만 회수하는 수고로움은 덜어내는 편한 방법인 것 같다. 나중에 내 이어폰을 블루투스로 붙여서 들을 수 있는 날이...
오랜만에 소개하는 미드. <맵다 매워! 지미의 상담소>는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지미의 이야기다. 추천글을 많이 봤지만 어쩐지 손이 안가다가 이번에 시청했다. 지미는 갑작스러운 아내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심리 상담가다. 그는 약물과 파티 등으로 흥청망청 지내며 딸 앨리스조차 챙기지 못했고 일도 겨우겨우 해냈다. 남들 상담은 해주면서 본인의 상처는 돌보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속에서 지미가 회복해가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 지미는 주변 사람들과 조금씩 관계를 만들어가고 자신의 환자들을 도우며 일상을 되찾으려 애쓴다. 지미가 회복되는 것 자체가 힐링이 된다. 누구나 두 번째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소중한가. 제이슨 시걸의 코미디 연기가 참 좋다.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How I met your mother)' 시리즈에서도 유독 제이슨 시걸 에피소드가 너무 웃겼었다. 그의 코미디 스타일이 내 코드에 맞나 보다. ㅋㅋㅋ 어설픈데 귀엽고 따뜻하다. 지미의 멘토 겸 상사인 폴 역할을 해리슨 포드가 맡았다. 노년의 연애, 건강, 사회적 역할, 가족과의 화해, 인생에 대한 회고 같은 것을 잘 담은 캐릭터였다. 시즌2 마지막 즈음에 나오는 폴의 스피치 장면에서는 캐릭터와 하나가 되어버린 해리슨 포드의 명연기를 볼 수 있다. 명연기인가 아닌가는 필요 없었다는 생각도 든다. 여전히 나이스하고 번뜩이는 눈을 가지고 캐릭터...
여행도시 :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 기간 : 2025년 1월 11일 - 1월 17일 이번 여행은 그동안 모았던 마일리지를 탈탈 터는 여행이다. 그렇게 풍족한 상황은 아니지만 가지고 있는 마일리지로 어디를 가야 가장 만족스러울까를 고민하다가 발리로 향하기로 했다. 아시아 범위에서 가장 멀리갈 수 있는 곳이 발리였다. 2024년 6월부터 마일리지 티켓 스케줄을 찾다가 8월에서야 확정할 수 있었다. 1월인데 변수 없이 갈 수 있을지 걱정되었지만 일단 지금 아니면 더 가기 힘들다는 마음으로 여행을 계획했다.하하… 방학이라서 공항이 붐빈다는 말에 아주 일찍 가기로 했다. 4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우리는 수속이 정말 빨리 끝났다. 애매한 시간에 도착해서 그런가… 어쨌든 대한항공을 타러 인천국제공항제2공항에 왔다. 지금 아니면 언제 또 갈 수 있을지 모른다… 그냥 지금을 사는 중? 남편이 KAL라운지 티켓이 있다고 해서 들렀다. 메뉴가 좀 괜찮은 것 같았다. 커피가 좀 맛있었다(카푸치노 마심). 바에서는 간단한 칵테일을 주문할 수 있었다. 와인은 자유롭게 따라 마시도록 되어 있는데 잔이 작았다. 아마도 50-80미리 정도 사이가 아닐까 생각했다. Pavillon des Trois Arches Syrah 첫번째로 마신 와인은 ‘빠삐용 데 트로아 자슈 쉬라‘. 프랑스 페이독 와인으로 괜찮았다. 라운지용 와인으로 가격이나 맛도 적절한 것 같았다. 개인적...
가볍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 <쿠폰의 여왕>을 소개합니다. 각종 여왕을 소재로 하는 시리즈나 영화가 많은데요. 이 작품은 그중에 가장 가볍게(?) 즐기실 수 있는 영화입니다. 주인공 코니는 절약왕으로 절친 조조와 함께 무료 쿠폰을 모으는 취미가 있습니다. 어느 날 코니는 기업에 항의 메일을 보내게 되고 공짜 시리얼 쿠폰을 받는데요. 공짜 쿠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쿠폰을 위조하기로 합니다. 위조 쿠폰은 생각보다 장사가 잘되고 코니와 조조는 엄청난 돈을 벌게 됩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이죠? 둘을 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코니와 조조가 무사히 자신들의 돈을 지킬 수 있을까요?쿠폰으로 돈을 번다는 아이디어로 엄청난 일을 벌이게 되는 코니와 조조의 이야기입니다. 실화 기반 영화라서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쿠폰의 여왕 감독 아론 고뎃, 기타 펄라필리 출연 크리스틴 벨, 커비 하월 바티스트, 폴 월터 하우저, 비비 렉사, 빈스 본 개봉 2022.04.27. 상세보기 [네이버 인플루언서] 다빵씨 영화/드라마 리뷰어 문의 : ddazero@naver.com https://blog.naver.com/ddazero in.naver.com 무비플로우 :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일주일에 한 번 드라마, 영화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봅니다. 궁금한 미드는 무비플로우에 의뢰하세요! naver.me
사이코패스와 형사의 사랑, 혹은 증오를 섬세하게 그린 시리즈입니다. 사이코패스 킬러인 빌라넬과 정보국 MI5 요원인 이브는 서로 다른 듯 닮은 매력에 끌리게 됩니다. 암살자를 쫓는 것이 일인 이브는 빌라넬의 범죄들을 보고 끌립니다. 단순한 살인 이상의 무언가를 느끼게 됩니다. 빌라넬도 마찬가지로 이브의 집요함과 강함에 끌리고 둘은 알 수 없는 케미를 형성합니다. 킬링 이브는 이번 시즌인 시즌 4를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마쳤는데요. 마지막 시즌에서는 빌라넬이 변화합니다. 투웰브의 킬러로 열심히 사람들을 죽이고 다녔던 빌라넬은 자신이 변할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성스러운 생활을 합니다. 종교를 가지고 선하게 살며 최대한 자신의 욕망을 억누르죠. 하지만 그 생활이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이브는 투웰브를 없애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이브는 빌라넬을 따라다니다 보니 빌라넬과 조금씩 닮아가기도 합니다. 빌라넬과 이브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시즌4에서 확인해보세요. 킬링 이브 시즌4 출연 산드라 오, 조디 코머, 피오나 쇼우, 킴 보드니아, 카밀 코탄, 오웬 맥도넬 방송 2022, 미국 BBC AMERICA 상세보기 [네이버 인플루언서] 다빵씨 영화/드라마 리뷰어 문의 : ddazero@naver.com https://blog.naver.com/ddazero in.naver.com 무비플로우 :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오늘 소개드릴 작품은 애플티비플러스의 코미디 스릴러 작품 <애프터 파티(The after party)>입니다.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난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의 이야기입니다.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말랑한 시기에 만난 친구들은 평생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자아가 완성되어 가는 미묘한 시기에 형성된 관계는 어른이 되어서도 그 형태를 어느정도 유지하기도 하는데요.친구들은 어른이 되고 각자의 생활이 있지만 과거의 기억, 사랑이 떠올라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동창회가 끝나고 친구들은 스타가 된 친구 자비에 집에서 뒤풀이를 하는데요. 동창들의 부러움을 사던 자비에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파티는 긴장을 띄게 됩니다. 형사 대너는 짧은 시간 안에 사건을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에 처합니다. 대너는 친구들을 한 명씩 취조합니다. 직감적으로 수사를 하는 그녀는 모든 사람들의 증언을 듣고 결론을 내립니다. 이 시리즈는 같은 공간에서 겪은 사건을 각자의 시각으로 다시 풀어주는데요. 사람마다 다른 분위기로 사건에 대해 서술하는 것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각자의 사연이 드러나고 진술이 얽히면서 진실이 드러나는 과정이 흥미진진합니다. 애플티비플러스 구독자라면 추천합니다. [네이버 인플루언서] 다빵씨 영화/드라마 리뷰어 문의 : ddazero@naver.com https://blog.naver.com/ddazero in.naver.com 무...
이번에 소개드릴 작품은 기묘한 이야기(Strange things) 시즌4 파트1입니다. 이번 시즌 엄청난 스케일로 돌아온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한 작품인데요.기대감을 채워줄 만큼 다양한 배경, 스토리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주인공들은 이제 커서 고등학생 이상이 되었습니다. 자기 앞가림을 조금씩 할 수 있는 나이가 되는데요. 그 나이에 맞게 뒤집힌 세계의 괴물들은 더 공포스러워졌습니다. 시즌3에서 죽은줄만 알았던 짐 호퍼는 러시아에 살아있었고 가까스로 조이스에게 연락합니다. 짐은 살아서 러시아를 탈출할 수 있을까요. 지난 시즌 능력을 잃어버렸던 엘은 이번 시즌에 고생이 심합니다.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기도 하구요. 자신의 능력을 되찾아 준다는 사람들을 반신반의하지만 엘은 노력합니다. 엘이 있어야 기묘한 괴물들을 무찌를 수 있겠죠. 오빠 빌리의 죽음으로 마음이 약해진 맥스는 괴물의 공격을 받습니다. 맥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이번 시즌에도 기묘한 이야기는 미스테리한 문제들과 흥미로운 괴물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기묘함에 공포요소까지 더해서 지난 시즌들보다 한껏 더 몰입도가 높아졌습니다. 기묘한 이야기는 시즌 5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고 합니다. 시즌4가 굉장히 재밌게 이어질 것 같아서 2부도 빨리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4 파트2는 오는 7월 1일 공개 예정입니다. [네이버 인플루언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