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가을 쏘가리와 배스 낚시 요즘 낚시하며 느끼는 계절의 변화는 예전과 사뭇 다른 느낌의 시간입니다 가을답지 않게 후덥지근한 여름 날씨를 유지하다가 가을 태풍 한방에 기온이 한풀 꺾이더니 이제는 아침저녁 외투가 없으면 춥네요 이러다 가을이 없는 겨울이 찾아오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일교차가 심한 계절 가을, 몸뚱이가 그거 하나 못 버티고 감기 몸살에 걸려버렸네요. 처음 도전하는 쏘가리 카약 낚시 단양강잔도 챌린저390 카약을 타면서 꼭 쏘가리 카약 낚시를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는데 낙엽이 물들기도 전에 추위가 시작되니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감기 몸살에 몸뚱이가 천근만근인데 그 정신에 낚시는 하고 싶어 오후 시간에 홀린 거 마냥 찾아온 단양 상진대교와 상진철교 많이도 찾아왔지만 한 번도 이곳에서 낚시를 해본 적 없는 장소. 이럴 땐 검색 몇 번이면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지만.. 그래도 돌아봅니다 직벽으로 이뤄진 잔도길 아래서 낚시 시작 휴일이라 그런지 동물원 원숭이 보듯이 사람들이 구경하시더군요 특히 아주머니들이 얼마나 말을 걸던지 대답을 할 때까지 말 걸어서 도망치듯 빠져나왔습니다 독한 감기약을 먹었더니 멍~ 한 게 어질어질 쏘가리 카약 피싱 마수 성공! 생각지도 못했던 강준치. 오늘은 아니야~ 시간이 없어~ 쏘가리 얼굴 보고! 어탐으로 바닥 지형을 보면서 메탈 지깅낚시를 했습니다 장비를 배스 로드 미디엄대로 했는데 ...
괴산 쏘가리 낚시 주말 오랜만에 처가 댁에 다녀왔습니다 밤에 꽃게찜과 오징어, 광어 회에 시원하게 쏘맥 마셔주고 늦잠 실컷 자고 한낮에 쏘가리 짬낚하고 왔네요^^ 작년 43년 만에 괴산댐 월류 사건이 있은 후 하류에 많은 포인트들이 강폭을 넓히는 평탄화 작업으로 인해 알고 있던 포인트들이 많이 망가져버렸네요 불정면 목도 그뿐만 아니라 올해 댐 물관리를 개판으로 해서 콸콸 흐르는 물 보기가 힘들 정도로 수위가 낮아지고 시꺼먼 청태가 쏘가리가 숨을 바위마다 더덕더덕 붙어 있습니다 아직도 괴산댐 저수율은 30%대에 머물러 있네요.. 사진을 다 찍진 못했지만 2시간을 넘게 포인트를 보러 다녔습니다 바닥이 지형이 완전 리셋된 곳이 많기도 하고 여울과 수심이 좀 나오는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고 싶어서.. 충민사나 제월대에서 할까 하다가 오후 피딩에 사람이 몰릴 것 같아 다른 장소로 이동. 반짝반짝 내 새 로드^^ 오늘은 새로운 작데기, 리얼컨트롤 테스트 차 나온 거예요 사실 작데기 테스트 아니었음 포인트만 보고 집에 갔을 듯ㅋㅋ 물이 엄청 맑습니다 수심이 좀 나오는 곳에서 강폭이 좁아지며 잔 자갈과 모래가 쌓여 쉘로우가 된 곳에는 청태가 하나도 없고 채널에는 시꺼먼 청태가 캐스팅 한 번에 한 뭉텅이씩 나옵니다 대부분 바닥은 일명 박힌 돌 지형 청태가 없는 쉘로우에서 채널로 이어지는 사면을 한낮 햇빛에 존재감이 강력한 은빛 바디에 트리코롤GT 72...
필리핀 보홀 여행을 마무리하고 한국에 들어온 다음날 괴산으로 향했습니다 처가에 맡긴 복길이를 데리고 와야 하기도 하고 시즌 낚시를 자꾸 놓치다 보니 짬낚이라도 즐길 생각으로 또 낮낚시를.. 처가 뒷마당 작은 계곡은 저번 비로 인해 그동안 쌓여있던 흙들과 낙엽이 씻겨내려가 꽤 큰 씨알에 가재들이 붙어있네요 가기 전에 딸에게 보여주고 슬슬 낚시 갈 준비를 하고 출발해 봅니다 오늘 낚시할 포인트, 낚시하고 싶은 마음에 급하게 오다 보니 마실 물을 안 사 온.. 몇 시간 낚시쯤은 괜찮겠지 생각하고 무작정 포인트로 들어갔지만 오후 2시 기온은 37도 여태껏 낚시하며 더위에 쓰러질 뻔한 경험을 처음 해봅니다 상목에서 흐르는 물줄기가 여러 갈래의 물줄기로 갈라졌다가 하나로 만나는 합수 여울꼬리 큰돌이 듬성듬성 박힌 게 휴식을 취하던 쏘가리가 먹이사냥을 시작할 해 질 녘 큰 쏘가리가 금방이라도 물어줄 거 같은 분위기입니다 밤낚시는 합수 지점에서 낚시할 생각이고 이번에 큰비로 인해 포인트가 어떻게 변했나 여러 갈래로 나뉜 물줄기를 하나씩 두들겨 봅니다 이렇게 하나의 물줄기가 여러 갈래로 나뉜 포인트는 정말 난해한 포인트라 합수 지점이 가장 조과를 보장할 만한 포인트라 생각합니다 가장 안쪽 폭은 작으나 메인 물골 라인으로 연결된 곳에서 작지만 두 마리에 쏘가리를 만났습니다 꽤 재밌는 포인트입니다 물골이 구비치는 사면에 물이 받쳐 안쪽으로 물이 도는 짧...
그동안 열심히 사용했던 앵글러스디자인 집업 웨이더(ADW-14)가 관리 부족으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습니다 아마도 작년 가을쯤 조행을 마지막으로 베란다에서 반년은 걸려 있었던 거 같아요 첫 출조를 5월에 나갔는데 사방이 새더군요 고쳐 입기도 그렇고 성능은 그냥 그렇지만 꽤 유니크한 웨이더라 좋아했는데 오랜 기간 입기도 했고 새로 한 벌 살 때도 됐습니다 SIMMS G3 GUIDE STOCKINGFOOT 다시 심스 G3 웨이더로 돌아왔습니다 예전 G3 입을 때는 JM 사이즈를 입었는데 살이 엄청 쪘나 봅니다 JM 사이즈는 턱도 없더라고요 가서 한번 입어보고 구매하면 될 걸 가기 귀찮아서 온라인으로 주문했더니 결국은 매장 방문해서 사이즈 교체했습니다 JL은 없고 JLK 사이즈로 교환해서 입어보니 버선과 다리 길이가 크더라고요 어쩔 수 없죠 저주받은 몸뚱이^^ 오랜만에 캠낚 생각에 신나버렸어! 주말에 영월을 갈까 하다가 어쩌다 보니 처가댁이 있는 괴산으로 다녀왔습니다 밤낚시와 오전 피딩 타임을 볼 생각이었는데 장인 어르신이 캠핑카 키를 주시더라고요 편하게 낚시하라고 헤헤헿 그동안 꽤 여러 가지 캠핑 스타일을 경험해 봤는데 역시 가장 편한 건 캠핑카네요 원래 생각했던 곳은 목도 쪽이었는데 낚시꾼도 많고 캠핑을 즐기는 분들로 꽉 차있더라고요 항상 괴산 쪽 낚시를 가면 제월대부터 이탄교를 지나 대략 수위를 보면 어디쯤 낚시가 좋겠다 가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