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국내외 단편소설집 5권을 소개합니다.
읽다보면 푹 빠져 시간가는줄 모르는 장편소설은 마음먹고 읽기 시작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조금 있는데요, 단편소설은 아무리 두꺼운 소설집이라도 한편씩 부담없이 여유시간에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계고전 단편부터 올해 출간된 국내 단편집까지, 추운 겨울 따뜻한 커피와 함께 단편소설 한편 읽어보세요^^
장류진 소설집 - 연수
정보라 소설집 - 저주토끼
프란츠 카프카 - 변신
스콧 피츠제럴드 - 어느 작가의 오후
오 헨리 - 오 헨리 단편집
카프카의 소설은 어렵다고들 하죠. 환상적이고 초현실적인 그의 독특한 작품세계는 처음 만났을 때 조금 난해하게 느껴지지만 읽을수록 빠져드는 맛이 있답니다^^
표제작인 <변신>은 어느 날 갑자기 한마리의 갑충으로 변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레고르가 갑충으로 변한 뒤 점점 변해가는 가족들의 모습도 흥미롭습니다.
이 책은 스콧 피츠제럴드의 후기작품들을 모은 작품집입니다. 피츠제럴드의 팬이라 알려진 무라카미 하루키가 편집하였으며 각 작품마다 짧은 해설도 덧붙여놓았습니다.
피츠제럴드는 자전적인 소설을 많이 썼고, 이 후기 작품들은 그가 어려웠던 시기이기 때문에 분위기가 어두운 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글 쓰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피츠제럴드의 의지도 엿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