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맛집 찜이로닭 꽤나 오래전의 이야기인데 한동안 찜닭의 붐이 일어나던 시기가 있었는데 치킨과 백숙 그리고 닭도리탕 또 뭐가 있으려나 정해져있던 레파토리에 찜닭이 불쑥 들어왔다. 닭도리탕? 닭볶음탕? 어쨌든 사람들의 입맛을 오랫동안 사로잡지 못했는지 눈에 많이 띄었던 찜닭전문점들은 하나둘씩 없어지기 시작했고 그래도 원조격인 안동찜닭 안동하회마을에 방문하게 될 때면 고등어구이와 무조건 선택을 하게 되는 요리이기도 하다. 장마로 인해서 끔찍한 무더위를 피하고 이제는 추운날씨를 걱정해야하는 가을의 어느날 저녁 난 을지로4가에 회사동료들과 함께 그 찜닭을 먹으러 찾아왔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4가 10번출구 앞 먹으려는 을지로맛집 "찜이로닭"은 굳이 밖으로 나오지 않아도 지하로 연결된 을지트윈타워의 지하1층에 자리잡고 있어서 하지만 담배를 태우는 흡연자들에게는 그 짧은 순간도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서 담배를 태울 장소를 먼저 찾아 돌아다닌다. 덕분에 을지로4가 주변의 야경도 구경하고 더 없이 맑아보이는 밤공기도 쐬고 좋다. EULJI SQUARE 어제 이렇게 번듯한 건물이 들어건 것이지? 오랜만에 와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올 일이 없다보니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 탓인지 ~ 한가지 더 추가한다면 갑작스럽게 싸늘해져버린 날씨가 그나마 좀 다닐만 했던 걸음걸이를 이제는 실내위주로 들어가게 만들어버린 듯 하다. 찜이로닭 을지로4가역점 을지로 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