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투자
202023.10.19
인플루언서 
와이민
4,256투자 분석가
참여 콘텐츠 25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투자할 최고의 기업

인플레이션은 제가 잠을 설쳐가며 고민하는 주제는 아닙니다. 저는 버핏에게서 인플레이션 환경에서의 투자 관점을 배웠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투자할 최고의 기업은 가격 결정력이 충분하고 자본 집약도가 낮은 기업이라고 주장합니다. 가격 결정력이 주는 매력은 자명합니다. 하지만 낮은 자본 집약도는 조금 설명이 필요합니다. 이는 자본 집약도가 높은 기업의 감가상각비는 과거의 취득 또는 건설 비용으로 계상되었기에 자산 대체비용을 과소평가한다는 생각에 근거합니다. 그 결과 기업은 실제보다 높은 수준의 이익에 바탕을 두고 계산된 법인세를 부담하면서 주주가 가져갈 몫이 줄어듭니다. 인플레이션이 가장 큰 걱정거리인 투자자가 현금을 묻어둘 곳으로 기술 섹터보다 좋은 곳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재 '기술'이라는 용어가 10년 전과 똑같은 의미인지 의구심이 듭니다. 아마존과 넷플릭스는 기술 기업이기 전에 유통 기업이고, 미디어 기업입니다. '기술'이 '오래된 산업의 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편한 기업'을 뜻한다면, 솔직히 말해서 저는 '기술' 섹터에 올인해야 한다고 봅니다. 오늘날 기술 섹터는 투자자에게 영 인기가 없습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기술 기업이 비용 원칙을 내다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가 고객과 기업 해동에 지각 변동 수준의 변화를 초래했고, 기회가 무한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2023.10.19
오건영 : 인플레이션과 투자

유튜브 채널인 삼프로TV의 인기를 기반으로 유퀴즈라는 메이저 예능까지 진출한 신한은행 오건영 부부장의 인터뷰가 한국경제에 실려 읽어보았습니다. 최근의 가장 큰 화두인 인플레이션과 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많으신데, 관련하여 한국경제신문 뿐만 아니라 전자신문, 이코노믹 리뷰 기사를 모두 종합하여 요약해 보았습니다. "인생 최고 투자는…" '유퀴즈 출연' 경제전문가의 조언 [차은지의 리치리치] "인플레이션은 영원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사라지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만이 지상 과제인 것처럼 보고 투자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자자해야 합니다." 글로벌 경제 분석 전문가인 오건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naver.me 오건영님, 출처: 한경닷컴 오건영 : 인플레이션과 투자 1. 인플레이션 원인 - '수요의 폭발'과 '공급 사이드 불안' '연준의 실수’ - 우선 ‘공급망 이슈’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때문에 공급망 이슈가 심화됐다는 생각을 많이들 함 - 물론 중요한 키포인트인 건 맞음 - 그런데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은 ‘시점’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시점은 지난 2월 24일인데 이미 당시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7% 가까이 올랐음 - 전쟁 이슈가 지금의 거대한 인플레이션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작용을 했다는 건 맞지만 전쟁 자체가 인플레이션의 모든 원인이라고 할 수는 없음 - 그 이전에도 다양한 공급망의 이슈가 분명 ...

2022.08.24
인플레이션과 투자에 대한 흥미로운 차트들

와이민입니다. 오셔너시 자산운용(O'Shaughnessy Asset Management)에서 나온 리포트를 보나가 인플레이션과 투자에 대한 흥미로운 차트가 몇개 보여서 공유합니다. 1. 100년간의 인플레이션 평균은 3% - 1926년 이후 미국 12개월 롤링 인플레이션은 연평균 3%로 낮았음 - 2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인플레이션 변동이 컸던 편 - 일례로 대공황 기간에는 -11%, 2차 세계대전 직후는 +20% 기록 2. 대인플레이션 시대와 현재는 다름 - 대인플레이션 시대(the Great Inflation era (1965-1982))에는 연간 인플레이션이 6.5% - 현재와 비교로 거론되지만, 크게 다른 차이점이 있음 - 우선 당시에는 세율이 높았음. 1965년부터 1980년까지 평균 개인세율은 57% 상승 - 법인세율도 평균 48%. 높은 세율은 기업의 과시 소비를 촉진시켜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킴 - 현행 세율은 인플레이션 요인을 악화시키지 않음 - 통화(M2) 공급은 대인플레이션 시대 연평균 8.7% vs. 현재 7.6%로 비슷 - 하지만, 대인플레이션 시대에는 화폐 속도가 가속되었지만, 현재는 반대 - 즉, 현재 시스템에는 사용되지 않는 유동성이 많은 편 - 1950년대와 60년대는 노조 전성기. 강력한 단체교섭과 임금인상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김 - 현재 노조원은 전성기 1960년대 점점의 1/3 수준. 당분간 노동시장에 여...

2022.05.04
주식의 매력을 하락시키는 실질 이자율의 상승

자본은 항상 '위험과 수익'을 모두 고려해서 움직입니다. 주식에만 국한해서 보기 보다는 채권, 부동산 등과 같은 대체 자산과의 비교도 잘 해야 하는데, 최근 가장 큰 이슈가 되는 것이 '인플레이션과 이에 대한 대응으로써의 금리 상승'입니다. 금리 상승과 관련하여 최근 미국의 실질 이자율, Real Yield에 대한 관심이 큰데, 이게 어떤 의미이고, 주식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로이터(Reuters)에서 정리한 기사가 있어 번역/정리해 보았습니다. 특히, 3개 차트가 꽤 좋네요.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노파심에 미리 말씀드리면, 주가는 실질 이자율로만 설명되지 않습니다.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 중 하나로 생각하셔야지, 절대적인 지표라고 보시면 안 됩니다. Analysis: Positive real yields may spell more trouble for U.S. stocks A hawkish turn by the Federal Reserve is eroding a key support for U.S. stocks, as real yields climb into positive territory for the first time in two years. www.reuters.com 1. - 실질 이자율(Real Yield)가 2년 만에 0%를 상회 - TIPS의 이자율, 즉, 국채의 명목 이자율에서 예상 인플레이션을 뺀 실...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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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주식 살 때 아니다 by 빌 그로스

지금은 명성이 다소 퇴색했지만, 한때 월가를 주름잡던 채권왕이 PIMCO를 세운 빌 그로스입니다. 이 분이 책 출간 기념으로 CNBC에 나와 인터뷰한 것이 있습니다. 채권 투자자로서 주식 시장에 대해서는 다소 bias가 있을 수 있고, 가장 큰 이유로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을 들고 있어 익숙한 내용이지만, 그래도 금리/경제에 대한 이 분의 생각을 들어본다는 차원에서 간단히 정리해 봤습니다. Bill Gross sees possibility of stagflation, says he wouldn't be a buyer of stocks here Bill Gross, the one-time bond king, said he sees the possibility of stagflation in the economy and he wouldn't buy stocks aggressively now. www.cnbc.com 1. 미국 금리 - 연준이 할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이고, 금리는 너무 낮음 - 역사적으로 현재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 우려할 수준이지만, 연준이 금리를 자주, 너무 높게 인상하는 건 어려울 것 - 금리가 2.5~3%를 넘기 쉽지 않을 것 - 왜냐하면 경기를 망칠 수 있기 때문 - 너무 많은 금리 인상은 자산가격에 큰 하방 압력을 가해 금융시장에 혼란을 일으킬 수 있음 - 사람들은 낮은 금리와 금리 인하에 익숙해져 있어 금리인상...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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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피셔 : 인플레이션 방어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가치를 올릴 수 있는 회사

많은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을 이야기합니다.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정부의 정책들은 자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도 있는 한편, 인플레이션을 방어하기 위해 현금 대신 주식/부동산에 투자해야 한다는 논리도 있습니다. 사실 둘 다 맞는 이야기일 수 있는데, 인플레이션이 자산에 얼마정도의 기간에 걸쳐 영향을 줄지에 대한 판단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에 집중하다 보니 보다 중요한 것은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에 상관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가치를 올릴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종목을 골라야 한다"는 사실이 간과되기 싶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필립 피셔가 주식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생각을 공유해 주었는데, 읽어볼 가치가 큽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배우 김지원님, 출처: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기> 중. 엑스포츠뉴스 필립 피셔 : 인플레이션 방어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가치를 올릴 수 있는 회사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은 따로 있다. 미국인의 압도적인 대다수가 정부의 역할 및 의무에 대한 기존 견해를 확고하게 유지하는 한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는 상황은 불가피할 거란 사실이 그것이다. 우리에게 뿌리내린 경제 시스템에서 인플레이션 씨앗은 번영기가 아닌 침체기에 발아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아는 유일한 대규모 불황 타개책은 세수보다 세비를 왕창 늘려 새로운 구매력을 창출함으로써 흐름...

2022.03.30
근검절약만 해도 작은 부자는 될 수 있다

나는 열아홉 살때부터 객지로 나와 부둣가의 막노동과 건설현장의 돌 나르기 등 안 해본 일이 없던 노동자 시절부터 무섭게 절약하는 생활을 했다. 아무리 추운 겨울에도 장작값 10전을 아끼기 위해 저녁 한때만 불을 지펴 이튿날 아침과 점심 도시락까지 한꺼번에 밥을 지으면서 덤으로 구들장도 불기를 쏘여 냉기를 가시게 했다. 배가 부른 것도 아닌데 연기로 날려버리는 돈이 아까워서 담배도 피우지 않았다. 몸으로 품을 팔아 번 돈을 그런 데에다 낭비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최초로 안정된 직장이었던 복흥상회의 쌀 배달꾼이었던 때도 전차삯 5전을 아끼려고 새벽 일찍 일어나 걸어서 출퇴근을 했다. 구두가 닳는 것을 늦추려고 징을 박아 신고 다녔고 춘추복 한 벌로 겨울에는 양복 안에 내의를 입고 지냈고, 봄가을에는 그냥 입으면서 지냈다. 신문은 늘상 일터에 나가 그곳에 배달된 것을 보았다. 쌀 한가마 값의 월급을 받으면 무조건 반을 떼어 저축했고 명절 때 받는 떡값은 무조건 전액 저축으로 넣었다. 형편없이 적은 수입이라도 쥐어짜고 졸라매어 저축을 하다보니 사글세방이 전세방이 되고, 전세방이 비록 초가집이지만 내 집으로, 초가집이 더 그럴듯한 집으로 옮겨졌다. 뿐만 아니라 저 청년은 착실하다, 든든하다는 신용으로 연결되는 주위의 평판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덤으로 얹어졌다. 요즘 풍조는 더 이상해져서 집보다도 자가용을 먼저 사고, 기저귀 가방에 아이를 ...

2022.03.29
주식은 앞으로 10년 재미없다?

와이민입니다. 뉴스를 보다보니 미국 증권사인 스티펠 파이낸셜의 수석 주식 전략가인 배리 바니스터가 "향후 10년의 미국 주식시장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어떤 내용인지 읽어봤습니다. 늘 말씀드리면, 특정 증권사와 특정인의 전망에 동의하는 것도, 부정하는 것도 아닌 어떤 논거를 가지고 주장하는지의 차원에서 읽고 요약하는 것이니 이점은 미리 알아주셔요. business Insider를 참고해서 요약해 봅니다. 아쉬운 점은, 기사에 근거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리포트를 구하지 못해서 기사 내용으로 한정되어 요약했다는 것입니다. The stock market faces a lost decade of zero returns through 2031, according to Stifel's chief equity strategist. Here's how investors should prepare. "Buy and hold is the ideal strategy in the bull phases, but in the down phases, being in the index is not going to generate a positive return." markets.businessinsider.com 스티펠의 경고 : 주식 시장의 향후 10년 수익률은 0%? 1. 향후 '잃어버린 10년' 가능성?...

2022.03.23
24살에 1억원을 번 직장인

인터넷을 보다가 "24살에 1억원을 번 자취생"이라는 글이 보여 봤더니, SBS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 나오신 분이시네요. 관심이 가서 이 분의 동영상을 찾아봤는데, 놀랍네요. 경제적으로는 성공하실 수 밖에 없는 분이신 것 같습니다. <생활의 달인> 동영상을 기반으로 이 분의 노력을 살펴보면, * 수입 - 근로소득: 반려동물 용품점 근무, 월 200만원 전후 - 부수입: 식당 서빙 등과 같은 알바 - 기타수입: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여 경품 및 포인트 당첨. 이를 당근마켓을 이용해서 판매 - 영수증 등록으로 푼돈(건당 10원~50원) 적립 * 지출 - 최소화 - 6년 동안 미용실 가지 않고 스스로 자름 - 수돗물을 마시거나 녹차를 우려서 식수 해결 - 2시간 내 거리면 도보 이동. 교통 사용 최소화 * 1월 가계부 - 수입 217만원 - 지출 27만원 - 이 중 보험/실비 11.5만원, 관리/통신 7.2만원이니 이를 제외한 본인 생활비는 8.3만원임 - 이중 병원비 5만원 - 교통비 19,450원, 식비 8,400원 - 12월도 지출 24만원이었음 한달 식비 8,400원??????? Wow!! ** 정산해 보면, - 한달 월급+알바+기타수익 등으로 210만원 정도 벌고, 넉넉(???)하게 30만원 정도 지출한다고 하면 - 한달에 약 180만원 저축이 가능 - 1년이면 2,160만원 저축 - 4.5년이면 9,720만원 - 이자비용 등...

2022.03.18
강방천 : 앞으로의 조정은 U자형 조정일 것

어려운 시장 환경입니다. '왜 떨어질까?'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만 해결되면 회복될까?'라는 관점에서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강방천 에셋플러스 회장은 다른 분들보다 이 점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하고 계시네요. 에셋플러스 펀드 가입 고객들에게 보낸 투자 레터를 매일경제신문에서 요약한 것과 대한경제 인터뷰를 요약해서 정리해 봤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투자 고수의 의견이라도 100% 보장은 당연히 없으니 '이런 관점에서 보고 있구나'라는 측면에서 봐 주세요. 출처: 매일경제신문 강방천 : 앞으로의 조정은 U자형 조정일 것 1. 최근 주식시장 조정의 이유 -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3년간 지속된 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으로 인한 시장 상승은 비정상적인 상황 - 엄청난 유동성 축제 속에서 모든 기업과 모든 자산이 다 오르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 - 이 역사가 너무 길었고 폭도 깊었기 때문에 정상화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 - 10년 이상 이어져온 디플레이션 환경이 임계점에 도달 - 낮은 물가를 유지해온 값싼 중국산 제품, 신유통채널, 자유무역 등 크게 3가지 요소가 맞물려 호사로운 디플레 환경을 만들었지만 이제 모두 한계에 도달 - 많은 시장 전문가들과 정책가들이 우연히 장기간 지속된 디플레 환경이 영원할 것처럼 착각에 빠져 인플레이션을 방심 - 주식시장의 큰 변동성은 비정상적인 상황...

2022.03.14
피터 린치 : 배당주로 주식시장에 남아 있어라

주식 투자를 꺼리시는 가장 큰 이유는 "변동성이 크고,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잘 모르는 것은 공부를 통해서 극복할 수 있는데, 변동성이 크다는 것은 유동성이 큰 투자자산의 어쩔 수 없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특히, 인플레이션 시기에 이자 혹은 배당에 의존해야 하는 퇴직자 분들에게는 더 큰 걸림돌이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주식(=배당금이라는 든든한 버팀목)과 장기 투자입니다. 피터 린치도 "배당주를 통한 장기 보유"를 주식 투자의 주요 방법으로 소개합니다. 책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에서 관련된 글들을 정리/요약해 보았습니다. <케플러>의 김채현님, 출처: MBN 피터 린치 : 배당주로 주식시장에 남아 있어라 1. 주식과 채권의 투자비율을 변경할 것인지 결정해야 했다. 초기에 성장(주식)과 이자소득(채권)의 비율을 결정하는 것만큼 미래의 자산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투자 결정은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자소득에 치우쳐 성장이 부족하다. 앞으로 20년간 더 살면서 생활수준을 똑같이 유지하려면 투자자산에 성장성을 가미할 필요가 있다. 2. 주식이 채권보다 수익성이 높은 이유는 간단하다. 기업이 성장해 이익이 늘어나면 그 기업의 주식을 가진 주주들의 이익도 덩달아 늘어나 배당금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배당은 주식투자의 성공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만약 당신의 포트폴리오 전체가 10년 또는 20...

2022.03.10
영끌해서 샀더니 상투? 일생일대의 기회인가가 중요

와이민입니다. 오랜 만에 부동산 글을 써 볼까요? 최근 심심치 않게 나오는 "영끌족"에 대한 위험 경고성 기사와 관련한 제 생각입니다. 주식투자와 관련해서는 반대매매 기사도 급증하고 있구요. 결국 레버리지 투자가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환경 하에서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내용들입니다. 우선 최근 부동산 기사들 먼저 보세요. 제목부터가 엄청 자극적이네요. "집값 14% 하락" IMF 경고…4억 빚내 10억 집 산 영끌족 비명 40대 김 모 씨는 지난해 1월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를 10억9000만원에 사면서 4억5000만원가량을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로 충당했다. 말 그대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빚투(대출로 투자)'지만, 맞벌 news.naver.com "영끌해서 샀더니 상투"…아파트 산 2030의 뒤늦은 후회 '영끌 열풍'에 힘입어 거래량이 폭증했던 서울 외곽 중저가 아파트 실거래가가 최근 수천만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상에 집값 하락까지 악재가 연거푸 몰려 영끌족의 한숨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 외곽부터 news.naver.com 1. 기사 대부분의 내용은 대동소이합니다. 요약해 보면, "지난 몇년 간 아파트 상승장에 질려 영혼을 끌어 대출을 내어 패닉바잉을 한 사람들이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가능성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입니다. 대표적으로 위에 링크한 중앙일보와 머니투데이 기사에는 그래프들도 꽤 자극적으로 보입...

20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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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헷지의 수단으로서 가치투자

와이민입니다. 오늘은 흥미로운 차트를 하나 소개합니다.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가 큰데, 인플레이션 기간에는 어떤 투자 수단이 좋은가라는 주제로 euclidean technologies라는 곳에서 인플레이션과 투자 스타일의 성과 데이타를 분석해 본 결과입니다. 1. 아래 차트에서 x축, 즉 가로축은 연평균 인플레이션율을 나타내고, y축, 즉 세로축은 연간 밸류팩터의 복리를 나타냅니다. 연간 밸류팩터의 복리는 가치주 포트포리오의 연간 복리 수익률에서 성장주 포트폴리오의 연간 복리 수익률을 뺀 수치로 '성장주 대비 가치주의 초과 수익률'을 나타냅니다. 세로축이 0% 이상이라는 것은 가치주가 성장주 대비 나은 성과를 기록했다는 의미이죠. 출처: eculidean technologies 2. 위의 그래프는 193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10년 단위로 연평균 인플레이션과 가치주의 초과 성과를 표시한 것인데, 그래프에서 보여지듯이 가치주는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높은 시기에 성장주 대비 초과 성과를 내고, 인플레이션이 낮은 시기에는 일반적으로 부진한 편입니다.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면, 가치주가 성장주 대비 초과 성과를 내는 환경일 것이라는 것이 ecuclidean의 결론이네요. 한편, 이 그래프를 보면서 제 개인적인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3. 첫째, 인플레이션 시기에 가치주의 초과 성과가 가능할 것 같다입니다. 왜냐하면, 소위 말하는 ...

2022.02.16
세스 클라만 : 더 이상의 공짜 점심은 없다

세스 클라만의 바우포스트(Baupost) 펀드 2021년 투자 레터를 기반으로 포브스(Fobes)에 실린 "Here's How Seth Klarman's Baupost Is Tackling Investing During The Pandemic"이라는 기사를 정리해 봅니다. 이 기사에서 오늘은 최근 투자 환경에 대한 세스 클라만의 경고(?)를 공유하는데, 사실 얼마 전 소개드렸던 <세스 클라만 : 바퀴벌레 덫과 뛰어내리지 않는 고양이>와 같은 것이라 새로운 내용은 아닙니다. 그 글을 조금 더 부연 설명하고 있어, 왜 클라만이 보수적으로 보는지에 대한 이유 위주로 보시면 됩니다. Here's How Seth Klarman's Baupost Is Tackling Investing During The Pandemic How Baupost uncovered value in 2021 Over the last several years, one of the great debates has been whether value investing is dead. www.forbes.com 세스 클라만 : 더 이상의 공짜 점심은 없다 1. 잠들어 있는 투자자 세스 클라만은 우리가 한동안 경험해 왔던 시장의 도취감이 곧 끝날 것 같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심리적 위험이 "오늘날 시장에서 가장 큰 위험"이라며 위험이 사라졌다는 환상은 위험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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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 클라만 : 바퀴벌레 덫과 뛰어내리지 않는 고양이

세스 클라만이 바우포스트 펀드의 투자자들에게 보낸 투자레터에 나온 주요 내용 11가지를 정리한 글이 BusinessInsider에 있네요. 이 중에서 투자와 관련된 내용들 9가지로 세스 클라만의 현재 시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현존하는 투자 대가들 중 가장 보수적인 편인 세스 클라만의 관점도 생각거리입니다(요즘 성과가 안 좋다고 폄하하기에는 이 분이 쌓아오신 트랙 레코드가 어마어마 합니다). 그나저나, 세스 클라만은 표현력도 아주 뛰어나시네요. 바뀌벌레 덫, 뜨거운 스토브에서 뛰어내리지 않는 고양이 등과 같은 표현은 정말 무릎을 탁치게 만드네요. 세스 클라만 by Fobes 세스 클라만 : 바퀴벌레 덫과 뛰어내리지 않는 고양이 1. We see today's market as characterized by stretched valuations, deep complacency, and a host of looming risks. 오늘날의 시장은 높아진 가치 평가, 깊은 안일함, 그리고 어렴풋이 보이는 수많은 위험들로 특징되어 있다고 봅니다. 2. We believe that mounting inflation and the related possibility of materially higher interest rates are posing a real danger to financial markets. 우리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이와 관...

2022.02.07
세스 클라만이 '인플레이션은 진짜 위험'이라고 했네요

제가 좋아하는 세스 클라만이 본인이 운영하는 바우포스트(Baupost) 펀드의 투자자들에게 보낸 투자 레터에서 인플레이션이 금융 시장에 진정한 위험이 되고 있고,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했네요. 바우포스트가 워낙 자료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아서 사실 저도 원문을 보고 싶은데 구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CNBC가 입수한 레터 기사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기사의 내용 자체가 "인플레이션이 위험하고, 이러한 환경(금리인상)에 대비해야 하며, 투자자들의 미래 현금흐름에 대한 스탠스가 보수적인 된다"라는 원론적인 내용만이 있어 상당히 아쉽습니다. 물론 세스 클라만이 엄청 보수적인 투자자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대가의 경고(?)에 귀기울여 본다는 취지로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대강 살펴보겠습니다. 나중에 혹시라도 원문을 구할 수 있으면 다시 공유해 보겠습니다. 세스 클라만의 글은 꼭 팔로우업해야 하거든요. 1. “We don’t know how bad the current bout of inflation will be, but we believe that mounting inflation and the related possibility of materially higher interest rates are posing a real danger to financial markets,” Klarman wrote in a letter to i...

2022.01.31
투자고수들의 2022년 조언 – 현금과 배당주 비중을 높여라

연초부터 다양한 투자 시장들이 어려운 국면이네요. 이럴 때 여의도 증권가에서 인정받는 펀드매니저/애널리스트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한번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이분들이 꽤 잘하시는 분들이지만 매번 맞는 것도 아니고 시장 전망은 아직 발생하지 않은 다양한 변수들도 향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분들의 전망/의견을 맹신하거나, 그렇다고 무시하지도 마시고, 이런 다양한 의견들을 가지고 있구나, 어떤 점에서 그렇게 생각하는지 위주로 봐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해 투자를 설계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한국경제신문의 기사이고, 제가 요약한 내용보다는 원문을 보시면 더 좋습니다. 투자고수들의 2022년 조언 – 현금과 배당주 비중을 높여라 1. 2022년 시장 전망 - 고수들의 전망은 엇갈리는 편 - 최소한 약세장에 진입하지 않는다는 점과 종목별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 - 김민국 대표: 밸류에이션이 높은 종목이 문제가 될 것. 금리가 오르는 환경에서는 고평가 성장주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 - 민수아 상무: 한국은 금리 인상에 더해 대통령선거까지 있어 변동성에 유의해야 함 - 신진호 대표/안정화 부사장: 코스피 주시 2800~3400 예상. 하단은 PBR 1배인 2,800선 - 조익재 전문위원: 2800~3300, 지리한 박스권 - 김학균 센터장: 2700~330...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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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주식고수 인터뷰 요약 (12) 에셋플러스자산운용 강방천 회장

<기관 주식고수 인터뷰 요약> 시리즈, 오늘은 언론에 자주 나오시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강방천 회장의 인터뷰 요약입니다. 유튜브에서 한 시간을 넘게 생방송을 하셨는데, 다행히(?) 핵심적인 내용에 대한 요약 동영상과 신문기사로도 있네요. 이를 기반으로 요약한 내용입니다. * 보는 법: 제가 이 인터뷰 시리즈를 하는 계속 이유는 누구의 의견이 맞다 틀리다라고 평가하기 보다는 검증된 운용사들이 어떤 철학으로 운용하는지를 통해 본인의 투자 철학/방법을 다지시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종목 관련 코멘트보다는 운용 철학과 방법들 위주로 보시면 좋습니다. 기관 주식고수 인터뷰 요약 (12) 에셋플러스자산운용 강방천 회장 1. 2022년 전망 - 2022년 기나긴 박스권 시작 - 2008년 이후 13년간 이어진 상승이 지나고 기나긴 박스권이 시작될 것 - 국내 시장은 2~3년 정도의 장기 박스권이 되지 않을까 생각 - 코스피 지수 관점에서는 3000선을 기준으로 200~300포인트 차이를 보이는 좁은 박스권에 머물 것 - 3200으로 다가서면 냉정해지고 2800포인트로 오게 되면 좀 다가서라 - 항상 오르면 계속 오른다고 얘기하고 떨어지면 더 떨어진다고들 얘기하는데 그런 것에 흔들리지 말라 - 좁은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보는 이유는 ‘유동성 축소’ - 혹자는 금리를 크게 못 올릴 것이라고 ...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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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야 주식고수 인터뷰 요약 (13) : 강환국

재야 주식고수들의 인터뷰를 요약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최근 책도 내시고, 언론에도 많이 나오시는 퀀트 투자자 강환국씨입니다. 얼마전에 제가 책 리뷰도 썼었죠. 퀀트는 기다림이 필요한 투자이고, 기다리는 중간에 이렇게 대외 활동을 하시나 봐요. 최대한 쉽게 요약해 보려고 했지만, 동적자산배분 및 퀀트 투자라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원문 기사를 보시거나 유튜브 영상을 보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실천하기 쉽지 않은 투자법이긴... 늘 말씀드리지만, 제가 기관 및 재야 주식고수 인터뷰 요약 시리즈를 계속하는 이유는 그들이 어떤 철학/방법으로 운용하는지를 통해 이웃님들의 투자 철학/방법을 다지시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니다. 본인과 다른 투자 스타일이라도 넓은 마음으로 글을 봐 주세요.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카츠시카 호쿠사이의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출처: 프랑스국립박물관연합 재야 주식고수 인터뷰 요약 (13) : 강환국 1. 자산배분만으로 수익? - 자산은 배분만 잘해도 수익을 냄 - 자산배분 방법에는 정적자산배분과 동적자산배분이 있음 - 정적자산배분은 말 그대로 자산을 배분해 그냥 두는 것. 주식, 채권, 실물자산, 현금, 금 등에 적절히 배분해 1년 후 그 비중만 다시 맞추는 방식 - 동적자산배분은 정적자산배분에 모멘텀 효과를 가미한 것 - 모멘텀 효과는 금융시장 트렌드, 즉 추세를 뜻함. 최근 많...

20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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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를 알면, 돈이 보인다

와이민입니다. 오랜 만에 다시 금리 이야기를 가볍게 해 볼께요. 오늘 은행권 신용대출 금리가 5%를 넘었고, 주담대 금리도 3.5%가 넘었다는 뉴스들로 도배가 되어 있어서요. 1. 우선 금리부터 볼까요. 우선 은행연합회에서 발간하는 자료를 보면,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가계대출 금리는 3.61%이고, 이 중에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51%입니다. 일반신용 대출금리는 5.16%까지 올랐습니다. 여기서 금리는 평균 금리이고, 개인별로 차이는 있습니다. 평균 금리가 오른 이유는 지난 8월부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오르기 시작했고,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가산금리를 인상한 영향이 큽니다. 출처: 뉴스웍스, 한국은행 2. 먼저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지난 8월에 0.25%p 상승하면서 0.75%였고, 이번에 11월에도 추가 0.25%p 상승하면서 1.00%가 되었습니다. 기준금리가 인상되자, 은행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 코픽스(COFIX, cost of fund index)도 지난 8월 이후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향후 기준금리와 코픽스는 추가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대출금리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네요. 자료: 매일경제, 조선일보 3. 중요한 건 이게 무슨 의미이냐겠죠. 이는 제가 지난 8월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했을 때 썼던 글 <기준금리 인상과 투자 환경에 대한 단상>을 보시면 좋습니다...

2021.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