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프로야구개막
202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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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후니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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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프로야구] 다시 한번 자율야구로 시즌 시작하는 롯데

2019 시즌 큰 관심을 모았던 팀 중 하나는 롯데였다. 하지만 그 관심을 야구를 잘해서가 아니었다. 수준 이하의 경기력과 무능한 프런트까지 롯데는 야구를 못해고 관심받는 팀이었다. 롯데 팬들은 시즌 내내 깊은 한숨으로 팀을 바라봐야 했다. 당연히 큰 비난 여론이 뒤따랐다. 그마저도 압도적 꼴찌를 하면서 팬들의 비난은 외면으로 바뀌었다. 매 시즌 큰 기대를 가졌던 롯데 팬들의 반복되는 패턴이었다. 지난 시즌 롯데는 큰 위기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 어느 팀보다 뜨거운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롯데였지만, 최고 인기 프로야구 팀이라는 타이틀마저 흔들리는 상황을 더는 방치할 수 없었다. 큰 폭의 그리고 실질적인 변화는 불가피했다. 팬들의 제대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했다. 롯데는 시즌 후반기 그리고 스토브리그 기간까지 뉴스메이커로 자리했다. 프런트, 코치진을 비롯해 팀을 대폭 바꾸는 그들의 시도는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롯데의 용두사미식 변화가 기대가 없었던 롯데 팬들도 조금씩 팀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시즌을 개막하는 시점에 롯데는 다시 한번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롯데는 큰 변화와 함께 자율야구를 팀 운영의 중요한 트렌드로 삼고 있다. 메이저리그 프런트 출신의 성민규 단장과 메이저리그식 구단 운영을 하는 키움의 코치 출신 허문회 감독의 결합이 불러온 일이었다. 롯데는 과학적인 구단 운영 시스템을 과감히 도입하면서 선...

2020.05.02
[2020 프로야구] 프로야구 개막전 결정적 장면 5가지

예상치 못한 코로나 변수와 이로 인한 긴 기다림 끝에 2020 프로야구가 개막했다. 개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고 이전과 다른 야구를 하게 됐지만,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생활 방역으로의 전환과 동시에 시작하는 프로야구는 그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 할 수 있다. 프로야구의 개막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는 일이 됐다. 사상 최초로 우리 프로야구 콘텐츠가 해외로 판매되는 계기가 됐다. 이렇게 어려움을 이겨내고 큰 관심 속에 시작한 프로야구는 시즌 가장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는 어린이날 개막하여 그 의미가 더했다. 비록, 관중은 없었지만, 각 구단은 저마다의 아이디어로 팬들과 소통했고 팬들 역시 비대면 응원을 통해 각 팀을 응원했다. 이전과 다른 상황에서 시작한 프로야구지만, 승리를 위한 선수들의 의지는 여전했다. 그 프로야구 개막전의 중요한 장면들을 나름 정리해보았다. 1. 수비형? 뜨거운 타격감으로 롯데 역전승 이끈 외국인 타자 마차도 수원에서 열린 홈팀 KT와 원정팀 롯데의 대결 승자는 롯데였다. 롯데는 경기 후반 타선이 폭발하며 7 : 2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경기 초반 KT 선발 투수 데스파이네의 변칙 투구에 고전했고 KT 젊은 중심 타자 강백호에 홈런을 허용하면서 1 : 2로 밀리는 경기를 했지만, 경기 후반 마차도, 전준우의 홈런포로 경기를 뒤집었고 불펜진의 호투를 더해 ...

2020.05.06
[2020 프로야구] 확 늘어난 홈런, 타고투저 재현되나?

2020 프로야구 초반 홈런 공방전이 많은 경기에서 보이고 있다. 팀 당 5~6경기를 소화한 시점이지만, 61개의 홈런이 기록됐다. 팀당 6개 이상의 숫자다. 초반이지만, 무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롯데는 9개의 팀 홈런으로 이 부분 1위다. 롯데는 승부처에서 홈런포로 경기를 승리로 이끈 경기가 많았다. 홈런은 롯데의 중요한 득점원이 되고 있다. 지난주 1패를 기록했지만, 개막 4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던 NC 역시 팀 홈런 9개로 홈런 레이스를 이끌고 있다. 이는 지난 시즌과는 크게 다른 모습이다. 지난 시즌 프로야구는 비정상적인 타고투저 흐름을 완화시키기 위해 경기 공인구의 반발력을 다소 낮추는 변화를 택했다. 지나친 타고투저가 경기 시간을 지나치게 늘리고 투수력 소모를 늘리는 등 경기 수준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한 방편이었다. 공인구 변경은 프로야구의 흐름을 크게 바꿔놓았다. 이에 더해 스크라이크 존 확대가 더해지며 타고투저의 흐름이 투고타저로 급격히 변화했다. 이전 같으면 담당을 넘겼을 타구로 잡히는 일이 늘었고 타자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다. 홈런수는 급격히 줄었다. 지난 홈런왕 박병호의 홈런수는 33개에 불과했다. 박병호 외에 30홈런을 넘어선 타자는 아무도 없었다. 홈런의 감소와 함께 비정상적이었다. 타자들의 타율로 조정됐다. 흔하디흔했던 3할 타자수도 크게 줄었다. 공인구 KBO 리그 타격 지표의 거품도 걷히게 ...

2020.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