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클볼
202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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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후니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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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프로야구] 시즌 최고 피칭 노경은, 완성도 높아진 너클볼

롯데가 거의 1년 만에 KIA와의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에 성공하며 지난 시즌부터 계속된 KIA전 약세를 반전시킬 계기를 마련했다. 롯데는 8월 2일 KIA전에서 선발 투수 노경은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4번 타자 이대호의 2안타 3타점 활약을 포함한 상. 하위 타선의 고른 활약을 더해 8 : 0으로 완승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다시 5할 승률에 복귀했고 중위권 경쟁에 다시 뛰어들 가능성을 열었다. 노경은의 호투가 돋보인 경기였다. 노경은은 7회까지 만만치 않은 KIA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7이닝 투구에 투구 수는 90개로 경제적이었고 사사구는 1개와 불과했다. 피안타는 3개, 삼진은 6개였다. 투구 내용에서 완벽했다. 선발 투수로서는 올 시즌 첫 무실점 경기이기도 했다. 노경은은 직구의 구속은 140킬로 초반이었지만, 다양한 변화구와 안정된 제구로 무실점 투구를 했다. 노경은 직구와 투심,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에 너클볼을 추가했고 대부분의 공은 원하는 방향으로 제구 됐다. 주자가 출루한 상황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특히, 4회 초 볼넷과 안타 허용으로 맞이한 무사 1, 2루 위기에서 KIA의 중심 타자 최형우, 나지완에 이어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김민식까지 연속 3타자 삼진으로 잡아내는 그의 투구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다. 이 위기를 넘긴 노경은은 이후 큰 위기 없이 7회까지 투구를 이어갈 수 있었다. 4...

2020.08.03
[2020 프로야구] 롯데 노경은, 베테랑 되살린 무기 너클볼

한 여름의 길목에서 찾아온 롯데의 수도권 9연전 성적표는 불만족스러웠다. 롯데는 LG, 키움, KT로 이어지는 원정 경기에서 3승 6패로 부진했다. 위닝 시리즈는 한 번도 없었고 3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를 포함해 패전의 내용도 아쉬움 가득한 경기가 많았다. 그 과정에서 불펜진 소모가 많았다. 몇몇 불펜 투수들은 다소 힘겨운 모습도 보였다. 패한 경기를 두고 허문회 감독의 선수 기용에 대한 비난 여론이 팬들로부터 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허문회 감독은 긴 안목의 운영 기조를 유지했다. 하지만 불펜 운영과 1군 엔트리와 관련하여 아쉬운 목소리는 여전하다. 수도권 9연전을 거치면서 롯데는 5할 승률에서 1승이 모자란 20승 21패를 기록하게 됐다. 순위는 6위를 유지했지만, 7위 삼성과는 반경기차에 불과하고 5위 KIA에는 3경기 차로 그 격차가 다소 커졌다. 공교롭게도 롯데는 이번 주 KIA, 삼성과 연달아 대결한다. 롯데가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홈경기라는 이점이 있지만, KIA에는 올 시즌 6전 전패로 크게 밀리고 있고 삼성전은 항상 껄끄러운 대결이다. 롯데로서는 이번 주 하위권 추락의 갈림길에서 치열한 승부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어렵게 이어지는 일정 속에서도 롯데에 희망적인 요소가 없었던 건 아니다. 타선은 부상 선수들의 복귀하면서 본래 라인업이 구성되었고 마운드는 선발 로테이션이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에이스 스트레일리는 믿...

2020.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