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2202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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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시즌 중 현역 은퇴 선언 김연경, 아쉽지만 배구 여제를 웃으며 떠나보내야 할 때

2024 - 2025 프로배구 정규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는 시점에 큰 이슈가 발생했다. 여자배구의 살아있는 레전드인 김연경이 전격적으로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김연경은 소속팀 흥국생명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할 것임을 발표했다. 그는 시즌 후 김연경이 주최하는 이벤트 경기를 은퇴식을 위한 무대로 예상했다. 시즌이 한창인 시점에 그것도 공식적인 기자회견이 아닌 별도의 채널을 통해 입장을 밝힌 건 매우 이례적이다. 스스로 확정한 은퇴 일정 이 발표로 김연경의 은퇴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김연경은 해외 리그 생활을 마치고 국내로 복귀한 이후 수 차례 은퇴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이제 30살을 중반으로 향하는 나이와 선수로서는 이룰 것을 대부분 이룬 상황에서 동기 부여 요인도 크지 않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김연경은 쉽게 현역 선수 생활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그를 응원하는 배구팬들은 물론이고 소속팀과 배구 관계자들의 만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배구 팬들의 은퇴 반대 여론은 그가 은퇴를 결심하지 못하게 하는 중요한 이유였다. 여기에 여자배구에서 차지하는 그의 존재감과 그에 따른 책임감도 김연경의 현역 생활을 연장하게 하는 이유였다. 김연경은 여자배구의 인기를 견인하는 중요한 힘이었다. 여자배구가 남자 배구 이상의 인기를 얻고 선수들의 처우가 크게 개선되는...

202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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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직관 리뷰, 인천 삼산월드 체육관, 흥국생명 대 패퍼저축은행 2월 9일 경기

스포츠의 진정한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직관 경기 관전이다. 현장에서 느끼는 선수들의 모습과 생생한 경기 장면은 해당 스포츠를 실감 나게 즐길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최근 스포츠 경기장은 단순히 경기를 보는 것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할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는 놀이의 장이 되고 있다. 야구와 축구의 직관 경기는 이제 하나의 놀이공원과 같은 이미지가 만들어져 있다. AI 생성 이미지 야구, 축구를 능가하는 배구, 여자 배구의 인기 대표적인 겨울 실내 스포츠인 배구 경기장도 그 열기가 뜨겁다. 배구는 야구, 축구, 농구 그 다음의 순위에 있었지만, 이제는 농구를 제치고 겨울 스포츠를 대표하는 종목이 됐다. 특히, 여자배구는 국제경기 선전과 김연경이라는 슈퍼 스타의 존재로 인해 그 인기가 남자 배구를 추월했다. 여자배구는 최고 인기 프로 스포츠인 야구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에 직관 경기의 관중수는 남자 배구를 능가하고 있다. 이런 여자배구의 인기는 선수들의 연봉이나 언론에서의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그 여자배구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경기를 찾았다. 경기장 전경 경기 장면들 응원단 김연경의 흥국생명 대 패퍼 저축은행 2월 9일 2월 9일 2024-2025 프로배구 여자부 1위를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과 패퍼저축은행 경기를 직관했다. 이 경기에서 흥국생명은 패퍼 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 : 0으로 낙승했다. 이 경기에서 ...

2025.02.11
[여자 프로배구] 프로답지 못한 구단, 위기관리 능력 부재가 아쉬운 IBK 사태

도쿄올림픽 선전을 바탕으로 겨울 최고 인기 실내 스포츠로 떠오른 여자 프로배구가 예상치 못한 변수에 시달리고 있다. 수차례 우승을 했던 IBK 기업은행의 특정 선수와 코치의 팀 무단이탈로 시작한 팀 내분 상황이 한 달여의 시간 동안 해결이 안 되고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즌 중 선수가 팀을 무단 이탈한 것도 큰 뉴스였지만, 코치가 이에 동조해 함께 팀을 이탈한 건 다른 프로스포츠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초유의 일이었다. 이전에는 이런 사태의 원인이 감독이나 코치들의 부당한 지도 방식이나 폭력, 각종 비리 등이었다. 대부분 선수들이 피해자였고 마지막 수단으로 이런 선택하곤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양상이 크게 달랐고 다른 이유가 있었다. 당연히 해당 선수와 코치에 대한 징계가 불가피한 일이었지만, IBK의 대처는 상식을 크게 벗어났다. IBK는 팀을 무난 이탈한 선수와 코치에 오히려 끌려가는 행태를 보였고 배구팬들의 큰 비난을 받았다. 이런 구단의 난맥상은 연일 스포츠 뉴스 1면을 채웠다. 배구 시즌이 한창이지만, 경기 결과나 선수들의 동향, 경기와 관련한 내용이 아닌 특정팀의 분란이 가장 관심을 받았다. 여자배구 현대건설의 연승 행진과 1위부터 6위까지 큰 차이 없이 전개되는 치열하게 전개되는 남자배구의 순위 경쟁 소식은 그 뉴스에 묻히고 있다. 유례가 없었던 일에 언론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가장 많은 클릭을 받을 수 있는...

2021.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