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리고추조림
20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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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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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리고추멸치조림 by 겨울딸기

꽈리고추멸치조림 빼곡했던 냉동실은 문을 열면 신령님 나타날듯 허연 움직임의 냉기가 보이기 시작하고 촬영용으로 장바구니에 담았던 식재료들도 서서히 바닥을 보이기 시작한다. 촌스런반찬 "꽈리고추멸치조림" 캬~~ 저렇게 누리끼리 꽈리고추가 숨이 죽고 볼품이라고는 없는 반찬에 밥먹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는 사람은 드물것이다. 꽈리고추 200g, 손질된멸치 1컵분량 간장 2큰술, 멸치액젓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맛술 1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포도씨유 1큰술, 물엿 1큰술 어릴적부터 귀에 딱지 앉게 들었던 말, 지금 남편과 아이에게도 가끔씩 하는 말 냉장고 문 빨리 닫어~~~ 시간이 지날수록 이 말에는 조금 모순이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요즘 냉장고문 오랫동안 열어놓았을때 들리는 삑~~ 경고음이 들릴때지 열어 둘때가 종종있다. 냉장고 속을 한참을 들여다보아야 냉장고 재고 정리를 제대로 할수 있다. 그놈의 전기세 귀신이 무서워 주부로 살아보니 엄마말씀대로 후딱 열였다 후딱 닫을 일이 아니더라는.. 꼭지가 말라가기 시작하는 꽈리고추 이정도면 속의 씨도 검게 변했을려나 다행히 가위로 숭덩숭덩 자르니 고추씨는 하얀 상태 괜찮다고 그대로 두면 내일이면 음식물 쓰레기로 변할지 모르니 찬물에 한번 담구어 흔들 흔들 거슬리는 씨를 힘들이지 않고 반정도를 정리했다. 체에 밭쳐 물기와 거슬리는 씨를 털어내고 냉동실 멸치부자, 손질된 멸치 한줌 꺼내 전기...

20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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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리고추조림, 육수용 멸치 거듭나다.

꽈리고추조림 feat 육수용 멸치 냉동고 여기저기 봉다리 봉다리 육수용 멸치가 제법 많다. 사재기를 한거다. 늘 사던 육수용 멸치가 쎄일에 들어가면 두세봉지 쟁여다놓고 잠깐 엉덩이 붙이고 tv를 볼 짬이라도 있으면 바지런히 멸치 대가리와 내장, 그리고 요즘에는 굵은 멸치도 바로 반찬으로 만들어 내야해서 이제는 멸치 가느다란 뼈까지 손질해 냉동실로 넣어둔다. 짜글짜글 꽈리고추 듬뿍 들어간 꽈리고추조림 이렇게 깔끔지게 손질해 둔 국물용 멸치 한번 국물 낼만큼 덜어 전자레인지에 1여분 돌린뒤 노릇바삭하게 되면 다시마와 같이 맑은 멸치육수를 내어놓고 늘... 버리기가 넘 넘 아까웠었다. 멸치 똥, 대가리 손질한 시간이 더 아까웠었는지도 모른다. 재래시장 한봉지 2,000원 제대로 꼬불꼬불 못생겼다. 만져보니 야들야들 손끝으로 느껴지는 덜 매운맛^^ 꼭지를 따고 반으로 가위로 숭덩숭덩 다시 찬물에 한번 헹궈 씨를 가볍게 털어냈다. 꽤 많은 양이다 싶어도 조려두면 1/4 분량으로 훅 줄어드니 국물용 멸치도 큼직한건 반으로 자르고 넘 맛이 없을까 육수용으로 내지 않은 멸치도 한움큼 넣어 주었다. 지난 1월 집밥수업에서도 육수를 우려내고 남은 멸치를 이용해 현직 교감으로 계시면서 해당 학교 선생님들과 엄마들에게 집밥계몽운동을 벌이고 계시는 수강생 이웃님께서 직접 만들어주신 맛간장을 이용해 반찬을 만들기도 했었다. 국물을 심심하게 잡아 오일 한큰술 ...

2019.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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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리고추멸치볶음 No~, 꽈리고추멸치조림

꽈리고추멸치볶음 No~, 꽈리고추멸치조림 고명으로 사용할 쪽파 한가닥이 없어서 조르르 마트로 뛰어나가고 홍고추 1센치가 없어서 비싼 1봉지를 다 사야하고 안 먹으면 되지 그까짓께 뭣이 중하냐고 하지만 요리를 직업으로 가진 사람은 또 그게 아니더라 장조림에 한봉지 다 털어넣기엔 좀 많은 듯한 꽈리고추 조금 남겨두고 냉장실에 잘 모셔두었다간 그새 넣어둔 기억력은 냉장고 문 닫음과 함께 안녕~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장조림에 넣고 남은 꽈리고추, 손질해 둔 굵은 멸치 조금 오늘 반찬의 주재료다. 꽈리고추 꼭지를 떼어내고 큼직한 거 가위로 숭덩숭덩 잘라서 뜨거운 물을 껴얹어 주기 음식에도 늘 해던 습관이란게 있다. 꽈리고추멸치볶음을 할때에도 빠등빠등한 생것을 넣기 보다는 뜨거운 물 코팅에 한번 숨죽인걸 넣다보니 굳이 조려야 할 꽈리고추도 자연스럽게 끓는 물 코팅을 하게된다. 손질한 멸치 전자레인지에 딱 1분 돌렸다. 이대로 식히면 바삭바삭해져 부서지니 국물용 멸치 크기가 너무 크다면 자연스럽게 부수어도 좋다. 입이 작은 사람은....:D 옴폭한 팬에 털어놓고 눈에 보이는 양은 딱 반반이네 여기에 간장과 물을 조금 섞어 졸일 요량이었지만 리얼 맛있는 간장물을 꺼낸다. 앞서 국물 흥건하게 만들어둔 장조림 길게 쭉쭉 찢어 짭조롬하게 졸이는 걸 좋아하지만 정육점 직원분이 홍두깨살보다는 우둔살이 훨씬 좋니 어쩌니 요리 초보에게 알려주시듯 장조림 방법...

2019.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