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예술 기타정보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악동, MSCHF에 대하여
2022.10.24콘텐츠 5


최근 여러 매체에서 나오는 뉴스를 보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팀이 있습니다. 바로 예술가, 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된 예술 집단, '미스치프 (MSCHF)'입니다. 이들은 사람들이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이슈들을 생각하지 못할 방식으로 잘 조리해 멋진 오브제로 선보입니다. 이들이 선보이는 오브제는 주로 패션에 관련된 것들이 많지만, 그렇다고 패션 브랜드는 아닙니다. 그저 힙하게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패션'이 필요하지 않았나 싶네요. 이들의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들을 소개합니다.

01.진정한 악마의 끝을 보여줄게

미스치프의 이름을 가장 빠르게, 그리고 널리 알린 것은 미국의 래퍼 릴 나스 엑스와 협업으로 만든 '악마의 신발'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이키 에어 맥스 97 제품을 커스텀하여 만든 이 신발이 뜨거운 화제가 된 것은 실제 사람의 피가 신발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나이키가 자사 브랜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고소하면서, 이 신발은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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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인터넷의 흑역사를 판매하는 법

'이메일은 패션이다'라고 주장하며 이들이 판매한 주소는 heavensgate', 'thepiratebay', '4chan' 등이었는데요. 모두 인터넷 역사 속의 불법적인 면이나 어두운 면을 연상시키는 이름들이었습니다. 메타버스가 트렌드가 되며 현실세계 만큼이나 가상세계도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메일의 도메인을 일부러 이상하게 만들어 팔다니,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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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현재 유행하는 LP 판을 더욱 힙하게 만드는 법

아날로그 감성이 인기를 얻게 되면서, 필름 카메라에 이어 LP 판 또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스치프는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인 위켄드와 협업을 진행해 독특한 형태의 LP 판을 선보였습니다. 위켄드가 "한 번도 하지 않은 미친 일을 미스치프와 했습니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이 디자인은 독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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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누구나 생각해 봤을 아이디어를 우리는 실제로 만듭니다

나이키에게 고소를 당했던 이들은 또 한 번 반스(Vans)에게 고소를 당했습니다. 반스의 올드 스쿨 (Old Skool)의 디자인을 반스의 허락 없이 바꾸어 판매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스치프는 자신들의 아이디어로 반스의 신발이 주목받았다며 오히려 당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쯤 되면 이들을 '노이즈 마케팅의 천재'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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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패션 트렌드를 따라가기 급급한 이들에게 바칩니다

벌이는 일마다 다른 브랜드와 마찰음을 빚으며 큰 이슈를 만들어내는 이들이 이번에는 그런 행동 없이 제법 멋진 아이디어를 선보였습니다. 이들이 선보인 'AC.1'은 깁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부츠로, 높이 뛰거나 빠르게 달려도 발과 발목을 완벽하게 보호해 줄 것이라고 합니다. 패션 트렌드를 따라가다가 넘어질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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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나이키#디자인#LP판#반스#미스치프#MSCHF#악마신발#깁스#세상에이런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