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시회 소개
눈이 새로운 렌즈가 되는 전시 두 편 
연긍정
공연기획자
2024.08.03콘텐츠 2

안녕하세요? 무더운 여름,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곳에서 문화생활 즐겨보는 건 어떠실까요?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전시는 하비에르 카예하 특별전 <이곳에 예술은 없다> 입니다!
'눈은 마음의 창' 이라고 하죠? 하비에르 카예하가 선보이는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모두 큰 눈을 갖고 있습니다. 캐릭터의 투명하고도 큰 눈을 통해 새롭게 세상을 보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사랑스럽고 귀여운 캐릭터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전시는 크루즈 디에즈 <RGB, 세기의 컬러들> 입니다.
크루즈 디에즈는 색에 진심인 예술가였습니다. 그래서 평생 여덟 가지(색 추가, 물리적 색상, 색채 유도, 색 간섭, 색상 투과, 색포화, 색도계, 공간의 색) 연구에 집중했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크루즈 디에즈가 연구하고 실험한 작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올 여름, 두 전시와 함께 새로운 예술 경험에 눈떠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연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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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마음의 창, 하비에르가 보여주는 투명한 세상

하비에르의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이렇게 큰 눈을 갖고 있다는 것이죠. 흔히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하는데, 하비에르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눈망울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작가가 보는 세계를 투영해 보여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전시를 보고 나오니 하비에르가 소개하는 많은 캐릭터와 그 캐릭터의 감정들과 모두 마주하고 나온 기분이었는데요. 일상에서 우리가 쉽게 느낄 수 있는 감정과 생각들이 전시장 곳곳에 흘러넘쳤습니다. 좀 더 크고 투명한 렌즈를 통해 하비에르가 보여주고 싶던 세계를 여행하고 나온 것 같았어요!


연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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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에 진심인 거장이 보여주는 새로운 세상

크루즈 디에즈는 미술사를 공부하며 상대적으로 많이 연구가 되지 않았던 색 자체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해요. 1950년대 초반 벽화 작업을 하면서 색상을 형태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의문을 가졌고 색소가 아닌 색을 띤 빛을 공간에 투사해야 한다는 답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이후 다양한 방식의 공간 속에 색깔을 작품으로 제시해왔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점차 자신만의 담론을 개발하면서 형태의 의미를 배제하고 보다 순수한 색에 집중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크루즈 디에즈는 관객들이 색이나 빛은 어딘가에 머물러 있고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변하고 바뀌는 것을 알기를 바랐다고 합니다. 전시를 관람하는 관객들의 질문 중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이 조명이나 조도가 계속 바뀌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바뀌지 않는다고 해요. 그러니 우리 눈이 인식하는 색깔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고 가신다면 더 즐거운 체험이 가능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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