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회
2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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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물고기 성대, 성대회

해산물을 고기보다 좋아하는 나! 특별한 생선회를 먹을 땐 더 기분이 좋아진다. 성대 성대 물고기는 쏨뱅이목 양성대과의 바닷물고기다 눈이 머리쪽에 있어서 위와 앞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매우 화려한 푸른색 가슴 지느러미가 특징! 소리를 내는 어류로 유명한데, 해질 무렵부터 밤동안 가끔 부레로 소리를 낸다. 날개를 접었다가 필 때 끅 끅 하는 소리를 낸다. 아주 독특한 건, 다리가 있는 물고기라는 점! (사실 지느러미의 일종임) 비주얼은 솔직히 회로 먹기 좋지 않다. 특히 식욕을 떨어뜨리는 화려한 푸른색 지느러미는 생선회로 도저히 먹을 수 없겠단 생각마저 든다. 근데, 사실상 인지도가 낮을 뿐 바닷가에서는 맛 좋은 생선으로 통한다. 부산 다대포에서 먹었던 성대회! 머리 크기가 상당히 커서 1kg 회를 쳐도 살이 별로 나오진 않는다. 성대 10마리를 잡아봐야 기껏해서 1.5kg정도 횟감이 나온다. 기대감을 안고 처음 먹어보는 성대회였다. 담백하면서 비릿내가 전혀 없기에 찜으로도 많이 이용된다고 한다. 식감은 마치 우럭처럼 쫄깃쫄깃하고 쫀득한 느낌. 살 자체에서 단맛이 올라와 넘넘 맛있었다. 회 맛은 잡어들이 좋다고 하던데, 그말이 사실인 듯. 달착지근함이 유독 강한 생선, 반건조를 시키면 감칠맛이 훨씬 올라간다는 얘기. 부산, 감포, 여수, 마산 등 남해안 지역에서 먹을 수 있기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생선회다.

2023.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