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메뉴추천
244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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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사서가 먹은 11월의 구내식당 (1/2)

#구내식당 #구내식당밥 #식단표 #점심뭐먹지 #저녁뭐먹지 #점심메뉴추천 #저녁메뉴추천 생선까스, 잡곡밥, 소고기미역국, 메추리알장조림, 철판콩나물찜, 포기김치 생선까스는 아무래도 튀김이라 좀 느끼하긴 한데 가끔 먹고싶을 때 반찬으로 나오면 완전 맛있게 먹습니다. 버거킹만 가다가 가끔 새우버거 땡겨서 롯데리아 가는 느낌이랄까요. 주말에 나가서 먹은 쌀국수. 이 집은 맛은 나쁘지 않은데 양이 적어서 항상 불만입니다. 근데 메뉴 한 구석에 "면 사리 추가" 항목이 있는 걸 이제야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당당하게 주문을 했는데, 아예 다른 그릇에 면과 국물을 담아서 한 그릇이 더 나옵니다. 후덜덜. 물론 그릇 크기가 조금 작긴 한데, 그거랑 별개로 혼자서 쌀국수 두 그릇을 앞에 쌓아놓고 먹는 건 너무 돼지같잖아요, 사장님... 그래도 꿋꿋하게 다 먹어치우긴 했습니다만. 꿀꿀. 열무콩나물비빔밥, 우거지콩나물된장국, 로제떡볶이, 당근열무김치, 이오요구르트. 비빔밥에 떡볶이 반찬이 나오는 것에 놀라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이럴 때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저는 지금 비빔밥에 떡볶이 반찬을 먹는 게 아니라 분식집에서 떡볶이 주문해서 먹으면서 옆사람이 시킨 비빔밥을 빼앗아먹는 중입니다. 새우토마토파스타, 잡곡밥, 콩나물김치국, 풋고추달걀장조림, 두부양상추샐러드, 수제오이피클. 언제나처럼 밥을 포기하고 선택한 파스타. 파스타는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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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사서가 먹은 10월의 구내식당 (2/2)

#구내식당 #구내식당밥 #식단표 #점심뭐먹지 #저녁뭐먹지 #점심메뉴추천 #저녁메뉴추천 왕새우튀김, 잡곡밥, 닭곰탕, 연근통마늘조림, 도라지오이생채, 포기김치, 조미구이김. 예전에는 닭이라고 하면 무조건 치킨이 최고였는데, 요즘엔 푹푹 우려낸 닭곰탕도 좋아지는 중입니다. 그렇다고 치킨이 싫어지는 건 아니지만요. 주말에 먹은 순대국. 이름은 순대국이지만 본체는 각종 부속 고기류이고 정작 순대는 조그만 것으로 서너 조각 들어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그래서 더 좋은 듯 ㅎㅎ 정말 잘 만든 순대가 아닌 바에야 해장국에 들어간 순대가 그렇게 맛있게 느껴지지는 않거든요. 스팸김치볶음밥, 계란후라이, 유부장국, 백목이버섯애호박볶음, 토마토양상추샐러드, 포기김치, 단호박죽 쌀밥에 스팸, 계란후라이. 한국인이라면 단어만 들어도 입에 침이 절로 고이는 사기적인 콤보입니다. 여기에 김치 잘라넣고 김가루 뿌려 볶으면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지요. 바베큐치킨, 잡곡밥, 돼지순두부찌개, 어묵파프리카굴소스볶음, 숙주피쉬소스무침, 포기김치, 요구르트. 바베큐치킨이 나오는 날은 비닐장갑도 함께 줍니다. 비닐장갑 한 쪽 손에 끼고 호쾌하게 닭다리를 뜯어먹으면 기분이 좋지요. 인도를 비롯해서 손으로 음식 먹는 문화권은 손끝에서 느끼는 촉감 역시 중요한 맛의 한 부분으로 본다던데, 약간 이해가 됩니다. 철판돼지파채불고기, 잡곡밥, 북어맑은국, 튀김만두, ...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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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사서가 먹은 10월의 구내식당 (1/2)

#구내식당 #구내식당밥 #식단표 #점심뭐먹지 #저녁뭐먹지 #점심메뉴추천 #저녁메뉴추천 중화잡채, 계란후라이, 소고기버섯찌개, 곱창돌김구이, 아삭오이된장무침, 포기김치. 코다리와 함께 제가 싫어하는 메뉴, 중화잡채가 나온 날입니다. 뭐랄까 중화잡채라기보다 퍼진 잡채 느낌이라 불호. 그 대신 요즘에 가격이 점점 더 비싸지는 곱창돌김을 마음껏 가져갈 수 있는 건 좋습니다. 만화 식객에서도 제대로 만든 김 한 장 있으면 밥 한공기 뚝딱 해치우곤 하지요. 소고기철판불고기, 잡곡밥, 어묵무국, 멸치호두볶음, 셀프감자샐러드샌드위치, 이오요구르트, 포기김치. 여느때와 똑같은 불고기가 메인인데, 눈길을 잡아끄는 반찬이 있습니다. 셀프감자샐러드샌드위치라니! 감자샐러드에 모닝빵, 그리고 딸기잼이 제공됩니다. 직접 만들어 먹는데, 처음 나온 메뉴라 그런지 맛있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빵집에서 모닝빵 한 봉지 사다가 밥과 국 빼고 감자샐러드만 한가득 퍼서 미니 샌드위치나 대여섯개 만들어 먹을걸 싶었습니다. 오징어매콤볶음, 잡곡밥, 소고기미역국, 두부계란구이, 부추콩나물무침, 포기김치. 오징어덮밥으로 한 그릇 뚝딱. 구내식당에서 밥 먹는 사람의 수가 많고 각자의 입맛도 다 다르다보니 아무래도 극단적인 맛은 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징어'매콤'볶음이라도 매운 거 못 먹는 사람을 생각해서 엄청 맵게 만들지는 못한다는 거지요. 그래서 그런가, 이거 먹...

202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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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사서가 먹은 9월의 구내식당 (2/2)

#구내식당 #구내식당밥 #식단표 #점심뭐먹지 #저녁뭐먹지 #점심메뉴추천 왕새우전, 잡곡밥, 사골매콤육개장, 메츄리알장조림, 오이부추생채, 포기김치, 요구르트 식단표를 보면 메추리알 장조림은 항상 메'츄'리알 장조림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왠지 브로콜리 앞에 보리꼬리 팻말 세워놓은 채소가게 생각이 납니다. 수제등심탕수육, 잡곡밥, 멸치잔치국수, 스팸감자조림, 파인애플그린샐러드, 당근열무김치. 밥을 빼고 국수를 곱배기로 먹습니다. 국물까지 싹 비우고 나면 배가 부르긴 한데, 이상하게 금방 또 배가 고파집니다. 메인 반찬은 식단표 앞쪽에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탕수육보다 스팸감자조림이 더 맛있습니다. 주말에 식당가에 나가서 먹은 소고기국밥. 소고기국밥 먹을 때면 어릴 적 시골장터에서 생전 처음 소고기국밥 먹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국밥이 맛있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그보다는 엄청 커다란 가마솥 가득히 국을 끓이고 있었는데 요리사가 국솥을 휘휘 저을 때면 혹시라도 소 머리가 둥둥 떠오르지 않을까 긴장하며 지켜봤던 기억이 있네요. 짜장소스덮밥, 면사리, 계란후라이, 오징어짬뽕국, 반달단무지, 토마토샐러드, 포기김치. 밥 대신 면사리 세 개. 짜장밥도 나쁘지 않지만 역시 짜장면을 이길수는 없습니다. 오징어짬뽕은 짬뽕이라는 이름치고는 그렇게 맵지 않습니다. 조금만 더 매웠으면 면사리를 짬뽕에 넣어서 먹는 것도 고려했을텐데 말이죠. 그나저나 오늘은 만...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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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사서가 먹은 9월의 구내식당 (1/2)

#구내식당 #구내식당밥 #식단표 #점심뭐먹지 #저녁뭐먹지 #점심메뉴추천 한 번 밀리기 시작하니 계속 밀리는 구내식당 일기. 11월에 접어들었는데도 9월 먹은 식단을 올리고 있습니다. 열무나물비빔밥, 우거지콩나물된장국, 로제떡볶이, 당근열무김치, 이오요구르트. 비빔밥이 나오는 날은 구내식당 들어서기 전부터 알 수 있습니다. 참기름 냄새가 엘레베이터 내리는 순간부터 나기 시작하거든요. 문제는 그냥 비빔밥이냐, 열무비빔밥이냐, 날치알비빔밥이냐의 차이일 뿐. 철판파채돼지불고기, 잡곡밥, 꼬치어묵우동, 연근통마늘조림, 양배추쌈, 포기김치. 불고기 잔뜩 받아서 밥에 비벼먹은 날. 어떨 때는 밥과 고기, 김치를 따로따로 양배추에 올려 먹고 또 어떤 날은 밥과 고기를 섞어서 한 숟갈 떠 올리기도 합니다. 희한하게도 맛이 다르단 말이죠... 수제등심돈까스, 잡곡밥, 유부장국, 청포묵지단채무침, 토마토양상추샐러드, 들기름김치볶음. 이상하게 돈까스보다 청포묵과 김치볶음이 점점 더 맛있어집니다. 이렇게 나이를 먹는 것인가! 너비아니구이, 잡곡밥, 낙지김치죽, 물만두, 숙주피쉬소스무침, 포기김치, 후식 미숫가루. 김치죽이 나와서 밥은 건너 뛰었습니다. 그래도 나올때마다 언제나 맛있는 물만두 덕에 만족스럽네요. 후식으로 나온 달달한 미숫가루는 아주 걸쭉해서 이거 한 잔만 마셔도 끼니가 되겠다 싶을 정도입니다. 철판해물볶음밥, 유부장국, 만두튀김, 야채비빔쫄면...

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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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사서가 먹은 8월의 구내식당

#구내식당 #구내식당밥 #식단표 #점심뭐먹지 #저녁뭐먹지 #점심메뉴추천 수제등심탕수육, 잡곡밥, 냉모밀국수, 미니새송이매콤볶음, 부추콩나물무침, 포기김치. 매일매일 찜통 무더위 속에 지쳐가는 8월. 입맛도 없는데 시원한 냉모밀국수는 반가운 메뉴입니다. 다른 밥과 반찬은 패스하고 모밀국수를 곱배기로 담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입맛이 없어도 수제등심탕수육의 유혹은 피할 수가 없네요. 왕새우전, 잡곡밥, 사골우거지탕, 메추리알장조림, 열무막장무침, 포기김치. 볼때마다 적응 안되는 왕새우전. 달걀물 묻혀서 구워낸 냉동 칵테일 새우인데도 은근 맛이 있습니다. 다만 손이 많이 가는건지 새우가 비싸서 그런건지 일인당 다섯 개 한정입니다. 시래기밥, 우삼겹된장찌개, 야채계란말이, 멸치호두볶음, 토마토시저샐러드, 포기김치. 시래기밥은 양념장 때문인지 그냥 밥이 술술 넘어갑니다. 다른 반찬 없이 밥만 한가득 먹으래도 괜찮을 거 같은 느낌. 여기에 계란말이와 된장찌개를 추가하면 그야말로 치트키지요. 철판제육고추장불고기, 잡곡밥, 멸치감자수제비, 청포묵지단채무침, 양배추쌈, 포기김치. 수제비가 나올 때는 밥은 안 먹는게 원칙인데, 제육덮밥의 유혹을 이겨낼 수가 없네요. 탄수화물이 좀 과하다 싶지만 어쩔 수가 없습니다... 크림소스감자뇨끼, 잡곡밥, 콩나물맑은국, 류수영표두부조림, 브로콜리초회, 들기름김치볶음. 김치볶음과 밥의 조합이 유혹하지만... 오늘은 ...

2024.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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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사서가 먹은 7월의 구내식당

#구내식당 #구내식당밥 #식단표 #점심뭐먹지 #저녁뭐먹지 #점심메뉴추천 통살새우까스, 잡곡밥, 김치감자수제비, 느타리버섯피망무침, 도토리묵야채무침, 포기김치, 후식 매실에이드. 도서관 공사 작업이 한창 진행될 때라 연차도 많이 쓰고, 주말 근무도 자주 하면서 구내식당 방문 횟수가 거의 절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7월달은 한 번에 몰아서 올려봅니다. 평소에는 월요일 출근을 안하는데 이래저래 스케쥴이 바뀌며 월요일 출근을 했던 날. 늦게 갔더니 매실에이드가 다 떨어져서 아쉬웠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마파두부, 계란볶음밥, 근대콩나물국, 멸치호두볶음, 블루베리양상추샐러드, 꼬시래기양배추새콤무침, 포기김치. 마파두부는 계란볶음밥과 세트로 나오는 메뉴인데, 따로 먹고 싶은 마음에 가끔 밥 위에 얹지 않고 반찬칸에 담아버립니다. 그러면 반찬칸이 하나 부족해서 결국 뭐 한가지는 밥 위로 올라가야 하지요. 뜨끈해진 샐러드는 맛이 없습니다. 다음엔 멸치를 밥 위에 올려야겠네요. 철판돼지파채불고기, 잡곡밥, 냉모밀국수, 메추리알장조림, 상추쌈, 포기김치. 밥과 상추를 포기하고 냉모밀국수를 곱배기로 가져왔습니다. 더운 날에는 역시 시원한 냉모밀국수가 최고입니다. 에어컨 켜진 사무실에서 계속 일했기 때문에 정작 땀은 안흘렸는데도 기분은 왠지 땡볕에 나갔다 돌아온 기분입니다. 후라이드치킨, 잡곡밥, 콩나물맑은국, 어묵파프리카굴소스볶음, 브로콜리초회, ...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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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사서가 먹은 6월의 구내식당 (2/2)

#구내식당 #구내식당밥 #식단표 #점심뭐먹지 #저녁뭐먹지 #점심메뉴추천 밀린 구내식당 포스팅을 올려야 하는데 바빠서 계속 늦어집니다. 이제 8월도 거의 다 끝나가는 마당에 6월에 먹은 걸 올리고 있네요. 구내식당 메뉴는 아니지만 올 여름 내내 주말만 되면 주구장창 먹었던 냉면. 가락시장은 축산도매시장과 수산시장이 함께 있어서 고기나 생선을 사면 요리해주는 식당이 밀집해있습니다. 그리고 고기 파는 집에는 냉면도 파는 게 국룰. 재미있는 건 집집마다 냉면 맛이 다 다르다는 거지요. 시래기밥, 우삼겹된장찌개, 야채계란말이, 연근통마늘조림, 토마토시저샐러드, 포기김치. 시래기 나물은 정말 싫은데 시래기밥은 꿀맛인게 풀리지 않는 신비입니다. 특히 계란말이와 함께 먹으면 완전 꿀맛. 순살깐풍기, 잡곡밥, 황태콩나물해장국, 소세지어묵볶음, 열무막장무침, 포기김치. 분명 이름은 소세지 어묵볶음인데... 소세지 함량이 현저하게 적습니다. '나는 어른이니까 집에서 소세지 왕창 넣은 어묵볶음 만들어야지!'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어른이기때문에 집에 가면 요리하는 대신 휴대폰 보다가 잠만 잡니다 -_-; 날치알생야채비빔밥, 콩나물맑은국, 비엔나소세지철판볶음, 포기김치, 후식 이오요구르트. 휴가를 쓰면서 몇 끼 건너뛰었더니 비엔나소세지 케첩볶음이 나왔습니다. 어묵볶음에 소세지 없다고 투덜댄 걸 누가 들었나봅니다. 돼지고기김치찜, 잡곡밥, 열무콩나물된장국, 해...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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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사서가 먹은 6월의 구내식당 (1/2)

#구내식당 #구내식당밥 #식단표 #점심뭐먹지 #저녁뭐먹지 #점심메뉴추천 스팸김치볶음밥, 계란후라이, 유부장국, 멸치캐슈넛볶음, 양상추샐러드, 포기김치, 후식 단호박죽 맛있는 김치볶음밥. 기름이 좀 많은가 싶은데 그 맛에 먹는게 김치볶음밥이지요 ㅎㅎ 특히 유부장국과의 조합이 좋습니다. 다만 6월이라 더워지는 날씨에 먹고 나면 땀이 삐질삐질 솟아오르는게 단점. 소고기장조림, 잡곡밥, 어묵무국, 옛날소시지전, 야채비빔쫄면, 포기김치. 밥을 포기하고 쫄면을 메인으로! 이렇게 먹으니 왠지 분식집에서 밥먹는 기분입니다. 소고기 장조림에 밥 비벼먹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쫄면의 매운 맛을 오뎅탕으로 씻어내며 먹는 조합도 맛있지요. 왕새우전, 잡곡밥, 돼지순두부찌개, 곱창돌김구이, 브로콜리새송이볶음, 포기김치. 김값이 미친듯이 비싸지다보니 반찬으로 나온 곱창돌김구이에 가장 먼저 눈이 갑니다. 비싸고 귀하신 몸이라 그런지 예전보다 더 맛있어진 느낌입니다. 왕새우전은 1인당 3개 제한이 걸려있는데, 이러다가 김도 1인당 몇 장 제한이 걸릴까봐 무섭네요. 소고기카레라이스, 콩나물맑은국, 계란후라이, 타코야끼, 참외참나물그린샐러드, 포기김치. 언제나 맛있는 구내식당 카레라이스. 대량으로 만들면 맛있어지는 음식인지라 믿고 먹는 메뉴입니다. 타코야끼는 전문점보다야 못하지만 그래도 간혹 타코야끼를 먹고 싶은 생각이 불같이 솟아오를 때 급한 불을 꺼주는 역할로는 ...

20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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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사서가 먹은 5월의 구내식당 (2/2)

자반고등어레몬구이, 잡곡밥, 삼겹살김치찌개, 야채계란말이, 열무막장무침, 포기김치. 생선구이만 나올 때는 그렇게 맛있게 느껴지지 않는데, 이상하게 돼지고기 찌개와 함께 나오면 시너지가 훌륭합니다. 여기에 계란말이가 추가되면 맛집으로 칭송받는 동네 백반집 부럽잖은 근사한 한끼가 됩니다. 주말에 나와서 먹은 냉면. 도서관 리모델링 공사 때문에 정신 없어서 5월에 먹은 것도 7월 막바지나 되어야 올리고 있는데, 이렇게 보니 5월부터 주구장창 냉면을 엄청나게 먹었구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가락시장 특성상 고깃집이 많고, 그 많은 고깃집마다 냉면 맛도 다른게 신기합니다. 고기 좀 구워먹고 후식 냉면을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지만, 짧은 점심시간에 그렇게 거하게 먹는 건 무리인지라 고기만두로 아쉬움을 달랩니다. 짜장덮밥, 계란후라이, 건새우아욱콩나물된장국, 튀김만두, 양상추샐러드, 반달단무지. 짜장은 고기 듬뿍 넣고 대량으로 만들어서 맛있습니다. 중국집의 그 전문적인 맛이 아니라 대량생산이 갖는 특유의 맛이 있지요. 튀김만두는 중국집의 그 맛과 완전히 똑같습니다. 냉동만두라구요...ㅠ_ㅠ 짜장밥, 짬뽕국, 탕수육의 위대한 삼위일체가 등장하는 날이 오면 좋겠다 싶을 때도 있습니다. 따로따로 나오기는 하는 걸 보면 어찌 조합만 잘 해주면 될 것도 같은데 말이죠. 자메이카소떡치킨, 잡곡밥, 콩나물맑은국, 멸치호두볶음, 쑥갓무생채, 포기김치, 계...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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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사서가 먹은 4월의 구내식당 (2/2)

시래기밥, 들기름양념장, 오징어짬뽕국, 야채계란말이, 멸치호두볶음, 양상추샐러드, 포기김치. 오래간만에 올리다보니 깜빡하고 건너뛴 4월 후반기 구내식당 밥입니다. 시래기밥이 나오는 날이면 왠지 이거 하나만으로도 밥을 다 비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릴 때는 나물밥을 별로 안좋아했고, 지금도 나물 비빔밥이 최애 메뉴는 아닙니다만, 이상하게 밥을 지을 때부터 나물이 들어간 시래기밥이나 곤드레밥은 맛있단 말이죠. 철판제육고추장불고기, 잡곡밥, 북어맑은국, 짜장떡볶이, 양배추쌈, 포기김치. 저는 개인적으로 쌈장파는 아닙니다. 차라리 고추장이면 고추장이고 된장이면 된장이지 쌈장은 뭔가 애매하게 섞였다는 느낌. 근데 가족들은 저 빼고 다 쌈장을 좋아합니다. 초등학교 딸내미, 아들내미가 "쌈장이다! 쌈장!" 소리치며 아내와 함께 쌈장에 배춧잎 찍어먹는 걸 보면 왠지 저만 왕따가 되는 기분입니다. 마늘간장치킨, 잡곡밥, 콩나물김치국, 두부양념조림, 브로콜리초회, 포기김치, 요구르트. 김치국을 포기하고 치킨에 올인했습니다. 구내식당에 나오는 치킨은 그냥 프라이드 치킨보다 마늘간장치킨이 월등하게 맛있습니다. 구내식당이라는 단서를 떼고 그냥 일반 치킨집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맛. 먹다보면 생맥주 한 잔이 간절하게 그리워집니다. 마파두부, 계란볶음밥, 근대콩나물국, 멸치캐슈넛볶음, 토마토시저샐러드, 꼬시래기양배추새콤무침, 포기김치. 근대콩나물국이...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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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사서가 먹은 5월의 구내식당 (1/2)

돼지고기김치찜, 잡곡밥, 우거지콩나물된장국, 두부계란구이, 브로콜리새송이볶음, 양념깻잎지. 언제나 맛있는 돼지김치찜. 밥을 옆으로 밀어놓고 고기를 듬뿍 떠서 담아준 다음 슥슥 비벼먹으면 꿀맛입니다. 다른 반찬이 별 볼일 없어도 이렇게 정말 맛있는 거 하나만 있으면 하루가 즐겁지요. 닭볶음탕, 잡곡밥, 꼬치어묵우동, 마늘쫑진미채무침, 청경채숙주무침, 포기김치. 맛은 있는데 뼈 발라먹기가 번거로운 닭도리탕. 예전에는 "볶음도 아니고 탕도 아니고, 도리는 일본어 토리가 아니라 도려내다라는 뜻이니 닭도리탕이라는 말을 고집하겠다"는 입장이었는데, 요즘들어 점점 닭볶음탕이 자리잡는 듯 합니다. 이것이 국립국어원의 권력! 통살새우까스, 잡곡밥, 황태콩나물해장국, 두부쑥갓무침, 미니새송이매콤볶음, 포기김치, 후식 우엉차. 통살새우까스 먹다보니 생각나는건데, 요즘 롯데리아 새우버거는 진짜 새우가 씹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새우 안씹혀도 좋으니 저렴한 데리버거-치킨버거 라인에서 함께 팔면 좋겠는데 어느새 슬금슬금 한 단계 윗등급인 티렉스와 불고기버거 라인에 들어갔더군요. 오징어매콤볶음, 잡곡밥, 어묵무국, 옛날소시지전, 부추콩나물무침, 포기김치. 옛날 쏘오세지는 먹다 보면 단백질이 보충되는 게 아니라 탄수화물(밀가루)이 보충된다던가요 ㅎㅎ 그런데도 나름 맛있는 거 보면 이게 진짜로 맛있는 건지 추억 보정 덕에 맛있는 건지 헷갈립니다. 토마토라구파스타,...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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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사서가 먹은 4월의 구내식당 (1/2)

소고기카레라이스, 어묵무국, 야채고로케튀김, 백목이버섯애호박볶음, 오이부추생채, 포기김치. 냄새만 맡아도 언제나 한 국자 가득 뜨게 되는 카레라이스. 뜨거운 카레라이스의 김이 올라오는 바람에 좀 뿌옇게 찍혔네요. 크림소스감자뇨끼, 잡곡밥, 콩나물김치국, 풋고추달걀장조림, 두부양상추샐러드, 배추겉절이. 출근길 지하철역에 천원 빵집이 있습니다. 공장에서 만든 빵이 아니라 오븐에서 직접 구워내는 빵인데도 저렴한 건 천원, 한 봉지 가득 들어있는 모닝빵도 삼천원 정도라서 종종 애용합니다. 평소에는 커피번이나 고로케를 사서 커피와 함께 아침식사 대신 먹곤 했는데 오늘은 모닝빵을 사서 점심에 곁들여 먹습니다. 달걀과 샐러드를 끼워먹어도 좋고, 크림소스를 찍어먹어도 맛있습니다. 철판제육김치볶음, 잡곡밥, 멸치잔치국수, 어묵파프리카굴소스볶음, 양배추쌈, 포기김치. 워낙 면류를 좋아해서 밥 대신 잔치국수를 두그릇 가져갈까 고민도 해봤지만... 제육덮밥의 유혹은 도저히 이겨낼수가 없습니다. 왕새우전, 잡곡밥, 돼지순두부찌개, 곱창돌김, 브로콜리새송이볶음, 포기김치. 왕새우전은 오늘 처음 등장한 메뉴. 왕새우라고 하기엔 크기가 좀 작지만요 ㅎㅎ 곱창돌김 잔뜩 받아서 밥에 싸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김값이 미쳐돌아간다고 하니 구내식당에서 돌김 볼 날도 그닥 많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네요. 김 원물 가격이 500%가 올랐다니 후덜덜.. 바베큐삼겹...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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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사서가 먹은 3월의 구내식당 (2/2)

후라이드 치킨, 잡곡밥, 콩나물맑은국, 우엉채어묵볶음, 브로콜리초회, 포기김치 닭을 토막쳐서 만드는 후라이드 치킨. 옛날에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시던 닭튀김과 비슷한 맛입니다 ㅎㅎ 언제 먹어도 시원한 맥주 한 잔이 간절해지는 메뉴. 철판돼지파채불고기, 잡곡밥, 어묵무국, 연근통마늘조림, 청상추쌈, 포기김치, 계절과일. 불고기는 밥 위에 넉넉하게 담아서 불고기 덮밥으로 먹으면 좋습니다. 밥 한 숟갈, 불고기, 김치를 조금씩 상추에 얹어 쌈싸먹어도 맛있구요. 통살새우까스, 잡곡밥, 근대콩나물국, 두부쑥갓무침, 미니새송이볶음, 포기김치. 통살새우까스는 1인당 두 개인데 반찬통 리필하기 직전에 남은 거 다 몰아주는 바람에 세 개 득템. 이게 뭐 대단한 거라고 왠지 운이 좋다는 기분이 듭니다. 열무나물비빔밥, 계란후라이, 건새우아욱콩나물된장국, 어묵매콤떡볶이, 담근열무김치. 담근열무김치라는 작명센스가 '이건 주방에서 직접 만들었어!'를 필사적으로 어필합니다. ㅎㅎ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날치알 비빔밥이 더 좋다는게 문제. 수제등심탕수육, 잡곡밥, 꼬치어묵우동, 메추리알장조림, 느타리버섯피망무침, 포기김치. 꼬치어묵우동이 나왔길래 과감하게 밥은 생략하고 탕수육을 듬뿍 담았습니다. 그 덕에 반찬칸이 하나 비어서 오늘은 부먹이 아니라 찍먹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먹찍먹 논란이야 오래된 논쟁거리이지만, 저는 중국집 주방에서 나온 걸 바로 먹는 '볶먹...

202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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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사서가 먹은 3월의 구내식당 (1/2)

날치알생야채비빔밥, 어묵무국, 비엔나소세지철판볶음, 포기김치, 요구르트. 날치알을 듬뿍 넣은 비빔밥은 맛있습니다. 여기에 비엔나소세지 볶음을 곁들여 먹으면 꿀맛이지요. 훈제오리나 통삼겹구이같은 특A급 밥도둑은 아니더라도 A급 정도는 됩니다 ㅎㅎ 함박스테이크, 계란후라이, 잡곡밥, 돼지순두부찌개, 콩자반, 도토리묵야채무침, 포기김치. 돼지순두부찌개에 돼지고기 함량이 너무 낮은 게 언제나 불만입니다. 좀 저렴한 부위를 쓰더라도 돼지반, 두부반의 비율을 보여주면 좋을텐데요. 소고기철판당면불고기, 잡곡밥, 우거지콩나물된장국, 도라지오이생채, 상추쌈, 포기김치, 제철과일. 뭐, 그냥저냥 무난한 한 끼. 직접 쌈을 싸서 먹는다는 게 손맛이 있어서 좋습니다. 닭볶음탕이 메뉴로 나온 날인데.. 영 땡기지가 않아서 탈출합니다. 왠지 짬밥 째고 PX로 도망치던 옛날 생각이 나네요. 소고기 국밥을 뜨끈하게 한 뚝배기 해치웁니다. 역시 해장국의 가성비를 따라갈만한 메뉴는 찾기 어렵지요. 다음날은 주말이라 이틀 연속 외식. 쌀국수 전문점에서 먹은 팟타이(볶음국수)입니다. 뭐, 그냥 그래요. 이 집은 엄청 잘하는 건 아닌데 가끔 쌀국수나 볶음국수 생각날 때 한번씩 찾게 됩니다. 다른 대안이 없거든요 ㅎㅎ 토마토라구파스타, 잡곡밥, 콩나물맑은국, 두부계란구이, 토마토양상추샐러드, 수제오이피클. 밥은 빼고 파스타와 샐러드 조합으로 먹는 것도 이제 익숙해졌습니다....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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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사서가 먹은 2월의 구내식당 (2/2)

철판제육김치볶음, 잡곡밥, 꼬치어묵우동, 연근통마늘조림, 상추쌈, 배추물김치. 제육덮밥에 어묵우동은 언제나 맛있습니다. 이왕 나오는거 우동 건더기 후레이크를 좀 뿌려주면 좋겠다 싶지만요. ㅎㅎ 그나저나 배추물김치가 나오는 건 또 처음이네요. 항상 포기김치만 나오더니... 주말에는 뜨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주로 먹습니다. 근래에는 국밥을 계속 먹어서 오래간만에 베트남 쌀국수로 메뉴를 바꿨습니다. 맛은 나쁘지 않은데, 역시 국밥의 가성비를 따라갈수는 없네요. 마파두부, 계란볶음밥, 콩나물맑은국, 고구마고로케튀김, 꼬시래기양배추무침, 토마토시저샐러드, 포기김치. 안매운 마파두부. 그래도 밥에 비벼 먹으면 나쁘지 않습니다. 그나저나 고구마 고로케는 뭣때문에 나온 걸까요... 감자고로케에 비하면 별로 맛이 없어서 실망. 바질오일파스타, 잡곡밥, 콩나물김치국, 풋고추달걀장조림, 양상추샐러드, 수제오이피클. 평소대로라면 그냥 파스타와 샐러드, 피클로 채웠을텐데... 이상하게 오늘따라 유난히 달걀 장조림이 계속 눈에 밟힙니다. 달걀 장조림을 밥에 싹싹 비벼 먹으면 맛있겠다 싶다가도, 파스타 역시 포기 못하겠고... 결국 김치국만 포기하고 한쪽에는 달걀밥, 다른 한쪽에는 파스타를 듬뿍 담아버렸습니다. 역시 먹고 싶을 때 먹는 게 제일 맛있습니다. 자메이카소떡치킨, 잡곡밥, 어묵무국, 마늘쫑진미채무침, 청경채숙주무침, 포기김치. 소떡치킨은 반찬칸에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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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사서가 먹은 2월의 구내식당 (1/2)

통살새우까스, 잡곡밥, 소고기미역국, 미니새송이매콤볶음, 사과참나물그린샐러드, 포기김치. 새우까스 먹을 때마다 롯데리아 새우버거가 생각납니다. 이래저래 맛없다고 욕먹는 롯데리아인데, 새우버거는 맛있죠. 스팸김치볶음밥, 계란후라이, 근대콩나물국, 멸치캐슈넛볶음, 양상추샐러드, 포기김치, 단호박죽. 오늘따라 은근 매콤하게 나온 스팸김치볶음밥. 후식으로 나온 단호박죽을 먹으니 매운맛이 좀 사라집니다. 원래는 달걀후라이도 함께 비벼줘야 더 맛있는데 귀찮아서 한 입에 낼름 집어삼킵니다. 돈육잡채, 잡곡밥, 사골매콤육개장, 두부계란구이, 블루베리아보카도샐러드, 포기김치. 잡채는 밥 위에 얹어서 잡채밥으로. 중화잡채보다 돈육잡채가 제 취향에는 더 맞네요. 하지만 가장 맛있는 건 역시 육개장. 육개장은 대량으로 끓여주는게 맛있습니다. 어떤 꼬마 아이가 장례식장 갔다가 육개장이 너무 맛있어서 "엄마, 다음 장례식은 언제 해?" 물어봤다는 말도 있지요. 생선까스, 잡곡밥, 사골떡만두국, 해물완자전, 쑥갓두부무침, 포기김치, 이오요구르트. 설날 연휴 끝나고 나온 떡만두국. 구내식당이 은근 이런 절기 음식을 맞춰서 내줍니다. 설날 떡국, 대보름 오곡밥이나 복날 삼계탕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달력이 아니라 식단표로 계절이 바뀌는 것을 느끼는 1인입니다. 소고기카레라이스, 콩나물김치국, 멸치호두볶음, 사과참나물그린샐러드, 느타리버섯피망무침, 포...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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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사서가 먹은 1월의 구내식당 (2/2)

날치알생야채비빔밥, 어묵무국, 비엔나소세지철판볶음, 포기김치, 이오요구르트 새해의 첫 달도 스리슬슬 지나가고 있습니다. 구내식당 비빔밥을 그렇게까지 좋아하지는 않는데, 날치알 비빔밥은 좋아합니다. 냉동날치알도 나름 비싼 물건이라 이렇게 마음껏 팍팍 넣어 먹을 기회가 많이 없거든요 ㅎ 토마토라구파스타, 잡곡밥, 콩나물국, 풋고추달걀장조림, 토마토양상추샐러드, 수제오이피클 배식대에 줄 서 있는데 같이 일하는 분이 라구 소스랑 토마토 소스가 무슨 차이인지 물어보시더군요. 토마토 소스 중에 고기를 갈아넣은 라구 소스가 포함되고, 라구 소스 중에 볼로네제 소스가 포함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양식집의 영향으로 대충 미트소스로 뭉뚱그리기도 하지만요. 오징어매콤볶음, 잡곡밥, 황태미역국, 옛날소시지전, 부추콩나물무침, 포기김치. 옛날소시지전에는 '옛날'이라는 이름이 붙어서 그런가, 항상 어릴적 도시락 반찬으로 먹던 소시지전이 떠오릅니다. 당시에는 비엔나소세지 볶음과 함께 1티어 밥도둑이었지요. 물론 젓가락 들고 주변의 맛있는 반찬 사냥을 다니는 진짜 반찬 도둑 반 친구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느라 더 빨리 먹어치웠던 것일수도 있지만요. 너비아니구이, 잡곡밥, 낙지김치죽, 집게맛살튀김, 느타리버섯피망무침, 포기김치 죽이 있길래 밥을 패스했더니 뭔가 허전합니다. 죽이 메뉴에 있는 날 마트나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것 중 곁들여 먹을 게 뭐가 있을지 ...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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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사서가 먹은 1월의 구내식당 (1/2)

갈비맛찹쌀탕수육, 잡곡밥, 소고기버섯찌개, 멸치호두볶음, 오이부추생채, 포기김치, 계절과일. 오래간만에 튀김 반찬이 나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냉동 튀김은 계속 먹으면 금방 질리는데 이렇게 가끔 먹어주면 맛있지요. 후식으로 나온 귤은 먹을 때는 좋은데 받아서 자리까지 갖고 가기가 애매합니다. 밥 칸에 놓자니 왠지 밥에 먼지나 농약 묻을 거 같아서 껄끄럽고, 식판 위에 살짝 올려서 가자니 외줄타기 하는 심정으로 조심조심 가야 하고... 짜장소스덮밥, 면사리, 계란후라이, 콩나물김치국, 튀김만두, 양상추샐러드, 반달단무지. 면사리는 너무 조금이라 패스. 면사리 곱곱배기라면 밥을 포기하고 면사리만 받아서 짜장면 만들어 먹을텐데 말이죠... 철판제육고추장불고기, 잡곡밥, 열무콩나물된장국, 우엉채어묵볶음, 양배추쌈, 포기김치, 조미구이김. 직장인의 영원한 친구, 제육덮밥입니다. 그런데 메뉴에 적힌 이름을 보고 나면 이것의 정체는 과연 제육일까 고추장불고기일까 고민하게 됩니다. 보통 제육은 돼지고기, 불고기는 소고기인 경우가 많으니까요. 아마 제육볶음인데 고추장과 불고기 양념을 넣었다는 것이겠지요. 생선까스, 잡곡밥, 멸치잔치국수, 두부양념조림, 청경채숙주무침, 포기김치. 한국 사람은 췌장 기능이 서양보다 떨어져서 탄수화물 많이 먹으면 안된다던데... 가끔 이렇게 더블 탄수화물 나오는 날은 좀 고민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밥을 포기하기엔 국수 양...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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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사서가 먹은 12월의 구내식당

열무야채비빔밥, 계란후라이, 어묵무국, 오징어야채튀김, 담근열무김치, 이오요구르트 이번 달은 휴일도 많고 휴가도 많이 써서 구내식당 밥 먹은 횟수가 많지 않네요. 1차와 2차를 한 번에 합쳐서 올려봅니다. 구내식당에선 처음 본 오징어야채튀김. 음.. 맛없는건 아닌데 튀김이라는 게 워낙에 뜨거울 때 먹지 않으면 맛이 확 떨어지는 음식인지라... 돼지고기김치찜, 잡곡밥, 북어맑은국, 어묵파프리카굴소스볶음, 얼갈이숙주무침, 무말랭이무침, 시금치감자스프 시금치감자스프는 어떤 과정으로 나오게 된 걸까요... 시금치랑 감자가 많이 남아서 만든 거 아닐까 싶은데. 스프야 어찌됐건 돼지고기 김치찜은 진리입니다 ㅎㅎ 스팸김치볶음밥, 계란후라이, 김가루, 근대콩나물국, 멸치캐슈넛볶음, 양상추샐러드, 포기김치, 단호박죽. 가끔씩 먹으면 맛있는 스팸김치볶음밥. 예전에 다른 도서관에서 근무할 때는 주변에 만만한 식당이 컵밥집 하나뿐이어서 주구장창 먹었는데, 그때는 금방 질리더니 이렇게 한 달에 한 번 정도 나오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새우토마토파스타, 잡곡밥, 유부장국, 두부계란구이, 방울토마토 양상추 샐러드, 수제오이피클. 날씨가 춥다보니 유부장국은 들고 올까 싶은 생각도 잠깐 들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파스타와 유부장국은 좀... 바게트를 사서 곁들여 먹고 싶은데 빵집은 대부분 바게트가 저녁때 나와서 곤란합니다. 메뉴 보고 전날 미리 사두는 수밖에 ...

2023.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