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리뷰 > 드라마정년이 결말이 찜찜한 이유 
5일 전콘텐츠 2

정년이가 드디어 12화를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분량이 다소 짧은 건 알고 있었지만 12화에서 이야기를 다 못 풀어낸 채... 뭔가 찜찜하게 끝났다.

사람들의 반응도 결말이 난 순간 '이게 끝이라고?' 순간 띠용했다는 반응이 많다.

어떤 부분에서 결말이 만족스럽지 않았는지, 남은 떡밥은 뭐가 있었는지 정리해 봤다. (자세한 내용이 보고 싶다면 블로그 글을 보시면 됩니다)

01.정년이 결말 해석, 그래서 매란국극단은 망했나?

정년이는 쌍탑전설 공연을 마치고 격한 환호를 받는다. 그래도, 후일담이라도 좀 나올 줄 알았는데 갑자기 드라마는 엔딩이다.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김태리는 나레이션을 시작하는데, 이 나레이션 내용을 요약하면...

'국극 무대에는 빛나는 별들이 모였고, 그들은 이후에도 예인의 길을 걸어갔다. 다들 흩어졌지만 어딘가에서 빛나고 있다' 이런 내용인데, '매란국극단은 망했고, 이후로 다들 흩어졌다'라는 얘기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결말은 마지막 공연이 대박 나서 매란국극단이 활동을 이어갔고, 정년이는 매란의 왕자가 됐어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 진짜 공연이 끝나버린 것이다.

나레이션을 그냥 스치듯이 지나갔다면 정년이가 매란의 왕자가 되는 게 끝이구나 싶었을 텐데... 국극 자체가 망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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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결말에서 풀리지 않은 떡밥들, 떡목 어떻게 해결한 거야?

매란국극단이 망했다는 것도 찝찝한데, 떡밥들이 풀리지 않은 게 많다.

1. 정년이의 떡목은 어떻게 회복된 걸까? 쌍탑전설 공연을 보면 예전이랑 크게 차이 없이 소리하는 걸 볼 수 있다. (적어도 쉰 목소리는 아니었다)

2. 정년이의 연기가 그렇게 대단했나? 문옥경은 물론이고 오디션 때 허영서의 연기보다 뛰어났나? 잘 모르겠다.

3. 홍주란은 마지막에 편지만 주고 공연을 보러오지 않았다. 문옥경도 바보와 공주 공연 이후로 전혀 얼굴을 비추지 않은 점이 아쉽다.

4. 고부장이 나타나서 건물을 팔라고 했는데, 결국 도둑놈에게 복수도 하지 못했다.

이외에도 여러 의문점이 해소되지 않았다. 이미 드라마가 개연성을 포기한 것 같은데... 그럴 거면 주란이나 옥경이도 마지막에 서비스 차원으로 얼굴이라도 나왔으면 어땠을지 싶다.

정말 중요했던 배역인 문옥경, 홍주란이 아예 사라진 결말이라 더더욱 아쉬웠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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