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에서 자라야 마땅한 식물을 실내에서 키우다 보면 마음과 달리 하늘로(?) 보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실외라면 문제되지 않을 물, 바람, 빛(온도) 때문으로 본인이 처음 식물을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라면 이 3가지 요소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 첫 번째 식물로 스킨답서스입니다. 실내 어떤 공간에서도 잘 자라며 물주는 시기 또한 화분 겉흙이 말랐을 때 흠뻑 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하지만 스킨답서스의 잎상태를 보고 잎이 시들어 갈 때 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잎이 다시 살아나기 때문에 물주기 텀에 스트레스 받지 않으며 식물키우기가 가능합니다. 번식 방법도 쉬워 길게 늘어진 줄기를 잘라 물에 넣어 주기만 해도 며칠만에 뿌리가 나오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키우기 쉬운 식물로 돈나무(금전수)입니다. 사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돈나무는 따로 있지만 유통명으로 돈나무 그리고 금전수로 많이 불립니다. 그리고 크기가 작고 잎이 더 통통한 금전수 종을 보석금전수라고 부릅니다. 금전수는 장소 구분 없이 어디서든 잘 자라지만 그 성장 속도가 스킨답서스와 같이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다른 식물에 비하면 느린편입니다. 그럼에도 당당히 금전수를 소개하는 이유는 물주기에 있으며 겨울에는 2달에 한번 줘도 좋을 정도로 물을 가끔줘도 된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식물키우기 과정에서 물주기 텀을 꾸준히 이어가기 상당히 어려운데 이런점에서 금전수는 상당한 이점이 있습니다.
세 번째로 몬스테라입니다. 위에 소개한 식물에 비하면 더 많은 빛을 필요로 하는 식물이긴 하지만 키우는 재미가 다른 어떤 식물보다도 쏠쏠합니다. 작은 모종에서 키우기를 시작했다면 잎이 찢어지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고 성장 속도도 실내에서 키우는 다른 어떤 식물 보다도 빠릅니다. 그리고 공중뿌리(줄기에서 뿌리가 나와 공중으로 뿌리가 자라는 현상), 일핵현상(잎에 물방울이 맺히는현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