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한국문학의 어머니, 박완서 선생을 만나는 길 
Alr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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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30콘텐츠 2

박완서 (1931 ~ 2011)

"내 생각에는 이 숫자에 답이 있는 것 같아.
작가가 살면서 경험 했을 법한 몇 가지 큰 사 건들이 보이지?
전쟁과 분단의 상처, 그리고 산업화 같은 것. 이런 사회적인 변화가 가지고 온 인간사의 부조리나 병패가 곧 선생의 글감이 된 거야.
여기서 하나 더. 유년 시절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선생의 어머니까지.
어때?
시험 문제 단골인 이유가 좀 보여?"
-드라마 '졸업'

박완서 작가의 이야기와 그 시절, 그 시대를 만나러 가는 길.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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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일상에서 발견하는 가장 따뜻하고 묵직한 삶의 이야기 - 사랑을 무게를 안 느끼게

이번에 나온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박완서 작가님의 에세이는 1977년에 초판으로 출간되었던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의 개정판입니다.

책 제목인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와 더불어 45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어요.
무엇보다 1971년부터 1994년까지 박완서 작가님의 젊은 시절을 엿볼 수 있는 생활과 일상에서 만나는 고민과 생각들을 만나볼 수 있어 새롭습니다.

그와 더불어 올곧은 시선과 깊은 혜안이 담긴 선생의 글에는 보통의 일상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가장 따뜻하고도 묵직한 삶의 이야기는 마치 비밀일기를 읽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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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한 줄기를 만나고 어어가는 징검다리 - 지알고 내알고 하늘이 알건만

"힘든 시기를 겪고, 남다른 경험을 하면서 이걸 잊지 말고, 기억해야겠다. 언젠가는 이걸 쓰리라 생각했다."

생전 인터뷰에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선생은 이 책에서도 당신이 겪고 경험하고 기억하려고 했던 시대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김용택의 시 '그 여자네 집'을 모티브로 평범한 청춘 남녀의 사랑이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훼손되었는지를,

선생의 자전적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로 6·25 전쟁 때 죽은 오빠의 이야기를 통해 분단의 아픔이 어떤 것인지를,

고도성장 시절에 하층민 여성이 가졌던 삶의 생명력과 윤리의식을 통해 중산층의 속물성과 이중성이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이 책은 3편의 중편소설을 통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가 잊으면 안 되는 역사의 한 줄기를 만나고 또 이어가는 징검다리를 놓아줍니다.

#에세이#박완서#소설#청소년추천도서#한국문학#문학작품#지알고내알고하늘이알건만#사랑의무게로안느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