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투수
1202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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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에게 미안하다고 전해줘" A.J. 엘리스가 말하는 매디슨 범가너와의 일화

클레이튼 커쇼 지명 다음 해에 드래프트 된 매디슨 범가너는 자신의 또래가 달성하지 못했던 업적을 달성했었다. 범가너는 사이영상을 한 번도 받지 못했고, 투표 3위 안에 들어간 적도 없었지만 세 개의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갖고 있었다. 지난 2014년, 그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체를 자신의 넓은 어깨로 짊어졌다. 범가너는 그 해 10월, 평균 자책점 1.03을 기록했는데 여기에는 와일드 카드 경기 완봉승, 월드시리즈 5차전 완봉승, 그리고 가장 인상적인 '이틀 휴식' 후 7차전에서 불펜으로 나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런 경기력은 커쇼가 포스트시즌에서 한 번도 보여주지 못했던 것으로, 그의 10월 약점을 더욱 부각시켰다. 커쇼와 범가너, '새가슴'과 '영웅'의 대조는 커쇼의 동료들을 화나게 했다. "참 슬픈 일입니다." 전 LA 다저스 불펜 투수 브랜든 리그는 말했다. "최고가 되는 것에 따르는 짐입니다. 모두 끌어내리려고만 하니까요." Drafted a year after Kershaw, Bumgarner had accomplished things his peer had not. Bumgarner had never won a Cy Young Award—and he would never finish in the top three—but he owned three World Series rings. In 2014, he car...

2024.06.16
소방관 준비하던 타일러 로저스, 폼 바꾸고 잠수함 투수 된 사연

타일러 로저스의 늦은 커리어 성공에는 시련이 있었다. 쌍둥이 형제가 덴버 교외에서 함께 자랐을 때 형(테일러)은 주 대표에 히면서, 1부 리그 소속인 켄터키 대학(University of Kentucky)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했다. 반면 동생(타일러)은 고등학교 졸업반일 때 야구부를 거의 그만둘 뻔 했다. 그는 캔자스에 위치한 2년제 대학 (가든 시티 커뮤니티 칼리지) 에서 5대에 걸친 소방관 가업을 잇기 위해 소방학을 공부하며, 야구는 재미삼아 즐기고 있었다. 그러던 중 크리스 피네건 감독이 '공을 아래에서 위로 던져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타일러는 이 방법으로 성공을 거두며 (편입으로) 오스틴 피 대학에서 한 자리를 따냈고, 이후 프로 선수로 발돋움하게 된다. There is poignancy in Tyler’s late-career success. When the brothers were growing up in suburban Denver, Taylor was the one who had the All-State accolades and the Division I scholarship to the University of Kentucky. Tyler nearly quit the high school team as a senior. He played baseball for fun at Garden City Community...

2024.06.15
'협박에 승부조작 제의까지' 스포츠 도박 합법화 이후 메이저리거 고충 폭증

"별 이야기를 다 듣습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마무리, 폴 시월드가 USA 투데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세이브를 날리고 위기에서 빠져나가지 못하면, 별 말을 다 듣게 됩니다. 'XX 이 XX. 너 더럽게 못한다. 너 때문에 돈 잃었다' 같은 말이죠." "You hear it all, man," Arizona Diamondbacks closer Paul Sewald told USA TODAY Sports. "You blow a save, you don’t come through, you get it all. “(Expletive) you. You suck. You cost me all of this money. "XXX. 너희 가족도 X 같다. 너 죽인 다음에 너희 가족도 죽일거다" 같은 말을 듣습니다. “(Expletive) you. (Expletive) your family. I’m going to kill you and then kill your family.’ "정말 순식간에 상황이 험악해집니다. 정말 두렵고, 슬픈 일입니다. 예전에도 팀 승리를 날리면 팬들이 화를 내곤 했지만, 이젠 (돈까지 걸려 있는) '도박'이거든요. 사람들은 다이아몬드백스가 이기냐 지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자기 베팅만 중요하고, 빚을 내서까지 도박을 하며 잃고 있다는 점이 정말 무서운 부분입니다." "It gets ugly reall...

2024.06.11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로봇 심판 도입 방식, 당초 계획과 달라질 수 있다"

"두 가지 큰 배움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두가 이 아이디어에 전적으로 찬성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매번 판정이 정확하다면, 아주 좋은 생각이다'라고요. 만프레드의 말이다. "(하지만) 이런 회의 때 저희가 배운 것은, 선수들이 ABS 전면 도입시엔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느낀다는 것입니다." “The two biggest learnings: you know, originally, we thought everybody was going to be wholeheartedly in favor of the idea, ‘If you can get it right every single time, that’s a great idea,’” he said. “One thing we’ve learned in these meetings is that players feel there could be other effects on the game that would be negative if you used it full-blown. "두 번째는, 로봇 판정 시스템에서 경기에 뛰어본 이들이 모든 공에 대해 ABS가 도입되는 것보다는 '챌린지' 하는 방식을 더 선호한다는 강한 의견을 갖고 있다는 것이고, 이것이 저희들의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생각을 확실히 바꾸게 했습니다." “The second one is those who ...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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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지는 철학자’ 이마나가 쇼타가 직접 쓴 투구 교과서

얼마 전 한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다 ‘이마나가 쇼타가 책을 쓴 적도 있다던데, 사실이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바로 든 생각은 ‘에이, 설마’ 싶었는데, 그의 별명과 그간의 생각 깊은 인터뷰를 놓고 볼 때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 찾아보니… 정말 있었다. 누군가와 같이 썼나 해서 저자란을 보니 이마나가 쇼타 한 사람 만의 이름이 보였다. 당연히 편집자는 붙었겠지만, 이 책을 혼자 썼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다. 요즘 말로, 이마나가는 야구에 ‘진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번역서가 나오면 정말 좋겠지만, 쉽지 않을 것 같으니 그 때까진 파파고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구해야겠다. 今永昇太のピッチングバイブル WBC世界一の最強サウスポーが自身初の著書で語る“投球”のメカニック。 打者を完全制圧する極意を、ついに伝授する一冊が完成! “投げる哲学者”の所以たる、奥深い「ピッチングテクニック」がここに明かされる。 本人実演による詳しい解説で展開! www.amazon.co.jp 기쿠치 유세이 14년간의 일기 '메이저를 이룬 유세이 노트(メジャーをかなえた 雄星ノート)' '쓰다'라는 작업이 내 인생의 중심에 있습니다. 유명 작가가 썼을 법한 이 멋진 말은, 자신의 과... blog.naver.com 쓰쓰고 요시토모의 책 <하늘을 향해 날려버려(空に向かってかっ飛ばせ!)> “본래 야구는 괴로운 것이 아닌데, 일본의 지도자들은 작은 실수에도 너무 질책을 한다. 소위...

2024.05.21
'211cm 장신 투수' 션 젤리, 커터 장착으로 좌타자 상대 성공 시대 열었다

션 젤리는 이번 시즌, 평소와 다른 유형의 자신감을 갖고 있다. Sean Hjelle is carrying himself with a different kind of confidence this season. 긴 팔다리와 인상적인 익스텐션을 갖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11cm 우완 불펜 투수인 그는, 그 자체로 마운드 위에서 타고난 존재감을 보인다. 하지만 '새로운 구종'은 젤리가 승부처에서 신뢰할 수 있는 투수, 그것도 멀티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거듭나게 했다. With long levers and impressive extension, the San Francisco Giants’ 6-foot-11 right-handed reliever has a naturally imposing presence on the mound. But a new pitch has made Hjelle into a trusted arm in high-leverage situations who can eat multiple innings, too. 새로운 구종은 바로 커터. 젤리가 좌타자 상대로 던져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공이다. That pitch: A cutter that Hjelle throws to left-handed hitters with plenty of success. "특히 좌타자 상대로 커터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젤리...

2024.05.20
LA 다저스 전·현직 관계자들이 말하는 클레이튼 커쇼의 '고집'

선발 경기 스터디는 매 등판 두 시간 전쯤 클레이튼 커쇼가 포수 A.J. 엘리스, 투수 코치 릭 허니컷(당시 LA 다저스 소속이었던 이들)과 회의를 하며 시작됐다. 엘리스와 허니컷은 (커쇼와의) 미팅 전에 미리 만나 합을 맞춘다. 그리고 (커쇼와 함께 하는) 세션이 시작되면, 이 포수와 투수 코치는 각각의 타자들을 어떻게 상대할지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하는 커쇼의 말을 듣는다. 커쇼는 경기 초반에 어떻게 던지고, 어떤 식으로 끝낼지 개요를 설명한다. 엘리스에 따르면, 커쇼는 '반대를 반대'했다. "제가 '있잖아, 내 생각엔 백도어 슬라이더를..' 하면 '안돼!' 하는 식입니다. 제가 '그래도 내 생각엔 백도어 슬라이더를..' 하면, '안된다고! 내 말 못들었어? 백도어 슬라이더는 안된다고!' 하는 식이었죠." 커쇼는 자신이 구상했던 계획을 바꾸려거든 '증거'를 요구했다. 그리고 설령 그 제안이 좋더라도 커쇼는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다. "제가 고집이 셌어요." 커쇼의 말이다. "고집이 참 셌죠." The pregame study became apparent two hours before every start, when Kershaw convened with Ellis and pitching coach Rick Honeycutt. Ellis and Honeycutt met before the meeting, to make sure the...

2024.05.08
'평균 미만 패스트볼 구속' 이마나가 쇼타는 어떻게 정상급 투수가 되었나

- 메이저리그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4마일. 하지만 이마나가는 92.1마일에 불과한데, 이는 하위 25%에 들어가는 평균 이하의 구속임 - 그럼에도 이마나가의 포심 구종가치(Run Value)는 +9로 메이저리그 공동 1위(타일러 글래스나우 동률)에 올라있음. 다른 상위권 투수들은 모두 평균보다 빠른 패스트볼 구속을 갖고 있지만, 이마나가만 유독 92.1마일 포심에도 불구하고 최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음 - 여기에는 다음의 이유가 있음: 1) 이마나가는 ML 최고 수준의 '라이징' 패스트볼을 던지고, 2) 보기 드문 '스플리터 던지는 좌완'인데, 3) 그 스플리터의 구위와 패스트볼과 같은 궤적으로 날아오다 떨어지는 움직임이 좋기 때문 - 라이징 패스트볼은, 정확히 말하면 공이 정말 솟아오른다는 뜻이 아니라 '일반적인 패스트볼 대비 덜 떨어진다는' 의미임. 그리고 이 부문에서 버티컬 무브먼트(Vertical Movement)가 +3.4로 ML 전체 3위임 (포심 100구 이상 던진 투수 기준). 이 점에 착안해 시카고 컵스 구단은 이마나가에게 더 많은 포심 패스트볼을 '높은 존' 쪽으로 던지도록 독려하고 있는데, 이게 효과를 거두고 있음 - 좌완 스플리터 투수는 그 자체로 드문 존재임. 좌완 선발 투수가 단일 시즌에서 스플리터를 100구 이상 던진 적은, 2008년 이후 여섯 명 밖에 없음 - 이마나가의 스플리터 활용법은 다음과...

2024.05.07
'0.78' 이마나가 쇼타, 데뷔 첫 6경기 ERA 역대 4위

역대 '데뷔 첫 6경기 선발 등판' 평균 자책점 순위 * 평균 자책점이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기 시작한 1913년 이후에 한정함 * 오프너 및 선발-불펜 겸직자를 솎아내기 위해 6경기에서 총 20이닝 이상 던진 투수에 한정함 (이닝 최소 기준없이 따지면, 이 부문 1위는 202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존 브레비아. 6경기 총 6이닝 ERA 0.00) 1위.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1981년, LA 다저스): 0.33 2위. 데이브 페리스 (1945년, 보스턴 레드삭스): 0.50 3위. 밥 쇼키 (1913년,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 0.75 4위. 이마나가 쇼타 (2024년, 시카고 컵스): 0.78 공동 5위. 마일로 칸디니 (1943년, 워싱턴 내셔널스): 0.88 공동 5위. 스티브 로저스 (몬트리올 엑스포스, 1973년): 0.88 베이스볼 레퍼런스 왠지 이마나가 쇼타도 메이저리그에서 잘 할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은 있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이마나가는 빅리그 데뷔 첫 6경기에서 5승(무패), 34.2이닝 4볼넷 34삼진 WHIP 0.75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다. '던지는 철학자(投げる哲学者)' 라는 별명보다 더 멋진 활약에 미소짓고 있을 현지 시카고 팬들의 행복감이 여기까지 느껴진다. MLB Stats, Scores, History, & Records | Baseball-Reference.com Complet...

2024.05.02
스플리터와 함께 선발 전환 성공가도를 달리는 조던 힉스

스물 일곱살의 조던 힉스는 시즌 첫 여섯 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 자책점 1.59를 기록하면서, 현재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가장 뛰어난 FA 영입 선수처럼 보이고 있다. 그는 오늘 첫 이닝에서 15개의 투구로 세 명을 모두 삼진으로 잡은 것을 시작으로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삼진을 스플리터로 잡아냈다. The 27-year-old Hicks is looking like the Giants’ savviest free-agent addition thus far, logging a 1.59 ERA over his first six starts of the season. He struck out the side on 15 pitches in the first inning and didn’t look back, with all but one of his punchouts coming on his splitter. 작년에 힉스는 스플리터를 거의 던지지 않았지만, 풀타임 선발 투수가 된 지금은 그의 무기 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됐고, 오늘 15개의 헛스윙 스트라이크 중 11개가 그로 인한 것이었다. Hicks hardly threw his splitter last year, but the pitch has become a key part of his arsenal now that he’s become a full-time start...

2024.04.28
'평균보다 훨씬 더 큰 낙폭에 옆으로도 휜다'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남다른 커브

메이저리그 '평균 커브 대비' 수직 무브먼트 순위 (30구 이상 구사) 1위 J.P. 프랑스 +7.8인치 2위 야마모토 요시노부 +7.7인치 3위 조 머스그로브 +6.8인치 4위 그레이슨 로드리게스 +3.3인치 5위 타일러 글래스나우 +2.9인치 메이저리그 '평균 커브 대비' 수평 무브먼트 순위 (30구 이상 구사했으며, 수직 무브먼트가 ML 평균 이상인 경우) 1위 조 머스그로브 +6.0인치 2위 세스 루고 +4.2인치 공동 3위 야마모토 요시노부 +2.0인치 공동 3위 프램버 발데즈 +2.0인치 공동 3위 코빈 번스 +2.0인치 이상 Baseball Savant.com, 2024년 4월 8일 커브는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기본 궤적으로 하기에, 수직 무브먼트의 낙폭이 더 우선시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손목의 유연함에 '던지는 감'까지 좋은 선수들은 '옆으로도 휘면서' 떨어지는 궤적을 만들어내는데, 야마모토 요시노부(그리고 조 머스그로브)가 여기에 해당한다. 특히, 위 순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야마모토는 '2024년 현재까지 커브를 50구 이상 던진 ML 전체 투수 가운데, '평균 커브 대비' 수직 무브먼트가 7인치 이상 더 떨어지면서 수평 무브먼트도 2인치 이상 더 꺾이는 유일한 투수' 이다. 지난해 NPB에서 야마모토를 상대로 홈런을 쳤던 데이비드 맥키넌이 "어차피 커브는 치기 어렵다"면서 사실상 버...

2024.04.08
스트라스버그 은퇴, 잔여 연봉은 추후 분할 지급 '이미 있던 디퍼 외에 또 디퍼 추가'

워싱턴 내셔널스의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오늘 공식 은퇴했다. 그는 구단 측과 수개월의 협상 끝에 합의에 도달했다고, 어제 한 MLB 사무국 소식통이 본지에 전해왔었다. 스트라스버그의 계약 총액에서 감가는 없다. Washington Nationals pitcher Stephen Strasburg has officially retired, he announced Sunday. He reached a settlement with the team after months of negotiation, an MLB source confirmed to The Athletic on Saturday. There will be no reduction in the value of Strasburg’s total contract. 구단 측은 지난 해, 은퇴와 관련해 스트라스버그 측에 접촉했고, 구단 측이 대략적인 기자 회견일도 9월 중으로 잡았을만큼 합의에 근접했었다. 하지만, 구단 측이 전액 보장 계약을 갖고 있는 스트라스버그가 구단 측에 유리한 형태로 조건을 바꿔주길 바라면서 이 협상은 어긋났었다. The team approached Strasburg last year about retiring, and plans for a news conference were far enough along that the team had a tentative ...

2024.04.08
'각도보다 속도' 파블로 로페즈를 에이스로 만든 스위퍼 개조

파블로 로페즈는 자신이 '꽤 괜찮은 투수'에서 '야구계 최고의 구위를 갖춘 투수 중 한 명'이자 이번 시즌 유력한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 수상 후보로 거듭나게 만든 '특정한 순간'을 알고 있다. Pablo López knows the precise moment he transformed from a pretty good pitcher into one of the nastiest starters in baseball and a strong candidate to be this season’s American League Cy Young Award winner. 지난 5월,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있었던 불펜 세션에서 이 미네소타 트윈스의 우완 투수는 투수 코치인 피트 마키와 함께 어떻게 스위퍼를 제대로 던질 수 있을지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Standing in the bullpen last May during a mid-start session in Anaheim, Calif., the Minnesota Twins’ right-hander was engrossed in a conversation with pitching coach Pete Maki on how to properly throw the sweeper. 그로부터 약 3개월 전, 트윈스 구단은 루이스 아라에즈를 마이애미 말린스로 보낸 오프 시즌 트레이드 때 큰 기...

2024.03.28
'조이 바트 내주고 받은 투수' 오스틴 스트릭랜드 스카우팅 리포트

오스틴 스트릭랜드는 188cm, 95kg의 건장한 체격의 우완 투수로, 켄터키 대학에서 세 시즌 동안 주로 불펜으로 던졌던 선수이다. 그는 몇 차례 선발 등판을 했었고, 좋은 성적을 남겼던 2022년 케이프 코드 리그에서 세 번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대부분 준수한 '멀티 이닝 릴리버'로 뛰고 있다. 지난 2023 시즌, 스트릭랜드는 55.1이닝 동안 평균 자책점 5.04를 기록하는 동안 삼진율 24.3%, 볼넷률 8.4%을 남겼다. 잘 제어되는 투구폼과 쓰리 쿼터 팔 각도를 갖춘 가운데, 주로 패스트볼/커브/슬라이더 트리오로 타자를 공략한다. 그의 패스트볼은 보통 93-94마일 범위에서 형성되다 최고 97마일까지 나오는데, 싱커성의 볼 끝 움직임 덕에 50%를 상회하는 땅볼율을 보인다. 그는 70마일 후반대의 커브, 80마일 초반대의 슬라이더도 던지는데, 이 두 구종이 각각으로 구사되지 못하고 하나의 구종으로 섞일 때가 있긴 하지만, 두 구종을 모두 스트라이크로 던질 줄 아는 좋은 투구 감각을 갖고 있다. 가끔 80마일 중반대의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곤 하지만, 던지는 감각이 (앞선 구종들에 비해) 덜한 편이며, 이번 봄에 구사율이 5%가 채 되지 않았다. Strickland is a solidly-built, 6-foot-2, 210-pound righthander who has mostly pitched out of Kentuck...

2024.04.03
'무키 베츠도 배운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훈련법, LA 다저스 선수단내 화제

일본에서 세 차례 MVP를 수상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거의 대부분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하는 것처럼 웨이트를 하지 않는다. 훈련용 창(javelins)들은 그의 독특한 일일 훈련에 사용하기 위해 야마모토가 미국으로 가져 온 도구들 중 가장 두드러지는 것이다. 그 외에도 나무로 된 블록들, 요가 매트, 작지만 무게감 있는 축구 공 등 '야다 선생님(Yada Sensei)'이라고 불리는 개인 트레이너 오사무 야다의 감독 하에 사용하는 도구들도 있다. The three-time MVP in Japan does not lift weights as nearly all MLB pitchers do. Javelins are only the most obvious of the tools Yamamoto carries with him to use in his unique daily workouts. There are also wooden blocks, a yoga mat and small, weighted soccer balls that he uses under the supervision of personal trainer Osamu Yada – known as Yada Sensei. "프로 세계에 들어서면서 7년 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것들입니다." 야마모토가 자신의 통역을 통해 말했다. "전반적으로 제 투구 메카닉을 발전시키기 위해 뭔가를 해야했...

2024.03.10
'페드로의 제자' 브라이언 베요, 6년 연장 계약의 의미

도미니카 공화국에 있는 자택 근처에서 오프시즌 동안 페드로 마르티네즈와 함께 훈련하며 '미래 1선발'로서 성장함에 따라, 브라이언 베요는 존 레스터, 클레이 벅홀츠 등이 있었던 시절 이후 처음 '보스턴 레드삭스 자체 생산 선발 투수'가 되었다. 이로 인해 베요를 연장 계약으로 묶는 것이 팀에는 최우선 과제였다. Bello’s emergence as a future No. 1 starter working alongside Pedro Martinez in the offseason near his home in the Dominican Republic has given the club their first homegrown starter since the days of Jon Lester and Clay Buchholz. Given that, signing him to a contract extension was a priority. 지난 달, 펜웨이 스포츠 그룹 CEO 샘 케네디는 다수의 젊은 선수들과의 연장 계약이 추진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ast month, Fenway Sports Group CEO Sam Kennedy noted contract extensions with several young players were underway. 당시 그는 "우리 구단이 미래를 걸어볼 만 하다고 생각하는 몇몇 젊은 선수들과 연장 ...

2024.03.08
'부상 선발투수만 7명' SF, 블레이크 스넬 영입 추진에 속도 낼까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 션 젤리가 오른쪽 팔꿈치 염증 진단을 받으면서 가장 최근에 부상을 당한 선수가 되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은 오늘, 그가 최소 2주 동안 공을 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Swingman Sean Hjelle is the latest to go down after being diagnosed with a sprained elbow in his right throwing arm and will not throw for at least two weeks, the team announced Tuesday. 젤리의 부상은 또 다른 '믿을만한 투수'가 있어야 하는 팀의 필요를 더 크게 만들 것으로 보이는 많은 요소 중 하나이다. 4선발, 혹은 5선발을 맡을 것으로 전망되었던 트리스탄 벡은 어제 오른쪽 팔에 있는 동맥류를 바로잡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6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그는 8주 동안 공을 던지지 않을 것이다. Hjelle’s injury is one of a handful that should increase the team’s need for another reliable arm. Tristan Beck, once projected to fill the fourth or fifth rotation spot, underwent successful surgery ...

2024.03.06
선수를 쥐락펴락? 코빈 번스 인터뷰를 통해 살펴보는 '스캇 보라스에 대한 오해'

역사는 반복될 수 있다. 코빈 번스에 이어 다음 '예비 FA' 중에서 스캇 보라스 사단 소속으로는 후안 소토, 피트 알론소, 그리고 알렉스 브레그먼 등이 있다. 코디 벨린저와 맷 채프먼도 1년 만 뛰고 옵트 아웃을 하면 이들과 함께 시장에 나간다. 블레이크 스넬 및 조던 몽고메리도 비슷한 형태의 계약을 한다면, 한 시즌만 치르고 다시 시장에 나갈 수도 있다. History could repeat. In addition to Burnes, Boras’ clients in the next free-agent class include Juan Soto, Pete Alonso and Alex Bregman. Bellinger and Chapman could join them if they opt out after one year. Snell and Montgomery might re-enter the market as well if they agree to similar deals. 벨린저와 채프먼 모두 공식 석상에서 보라스 사단의 노선을 따랐는데, 자신들이 원했던 장기 계약을 따내지 못했을 때 'FA 재수' 하는 편을 선호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었다. 야구계 일각에서는 보라스 사단 선수들이 너무 에이전트에게 휘둘리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한다. 하지만 번스의 생각은 달랐다. Both Bellinger and Chapman follo...

2024.03.05
'마운드 위의 드레이먼드 그린' 아미르 개럿, 새 슬라이더와 함께 ML 로스터 진입할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은 아미르 개럿이 갖춘 치열함 뿐 아니라 '아홉 번 연속 구사했을 때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고 이야기 한 아주 위력적인 슬라이더를 함께 경험하고 있다. 그는 올 봄, 사이영상 수상자인 로비 레이로부터 새로 배운 것을 포함해 여러 슬라이더 그립을 잡는데 거리낌이 없다. 그는 슬라이더를 잘 긁을 수 있는 느낌을 알았다면서, 슬라이더나 스위퍼에 가까운 형태로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Along with that intensity, the Giants are also getting experience and a slider so nasty that Garrett says he has had no problem throwing it nine times in a row. He’s not afraid to change grips — he has learned a new one from Cy Young winner Robbie Ray this spring — and he’s got such feel for the pitch, he can make it more like a cutter or more of a sweeping pitch. 하지만 그도 한 때는 마이너리그에서 "내 선수 생활을 구할 변화구 하나 던지지 못했던 시절"도 있었다고 한다. And yet, at one point in the minors, Garr...

2024.03.05
'선발' 조던 힉스, 2년간 단 45차례 던졌던 스플릿 체인지업 살려낼 수 있을까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은 스플릿-체인지업을 더 능숙하게 던질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던 힉스는 지난 해 이 구종을 단 1%, 재작년에는 3% 구사에 그쳤었다. This spring will be about getting comfortable throwing his split-changeup even more. Hicks threw it just 1% of the time last season and 3% of the time the year before. "올해는 오프 시즌 때 스플릿-체인지업을 더 연구했고, 그 이후로도 계속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힉스의 말이다. "스플릿-체인지업을 던지는 느낌과 관련해 정말 좋은 단계에 와있다는 느낌이 매주 듭니다. 공이 손에서 나갈 때의 방식이 만족스럽습니다." “This year I started working more on it in the offseason and I’ve been working on it every day since,” Hicks said. “Week-by-week I feel like it’s in a really good spot with more feel for it. I like the way it’s coming along.” 밥 멜빈 감독은 힉스의 진화를 뉴욕 메츠에서 불펜으로 뛰다 지난 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멜빈 휘하에서 선발 투수로 성공적인...

2024.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