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19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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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15년 만에 한국인 예술감독 선임

광주비엔날레, 15년 만에 한국인 예술감독 선임 이숙경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예술총감독 (사진: Roger Sinek, 이미지 제공=광주비엔날레재단) 2023년 4월 개최되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예술총감독으로 이숙경 영국 테이트모던 국제미술 수석 큐레이터가 선임됐다.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21일 이숙경 테이트모던 국제미술 수석 큐레이터가 여러 후보자 중 ‘전시 기획의 짜임새, 실행 가능성, 지역성과 세계성의 조화 측면’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예술총감독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번 이숙경 예술총감독의 선임은 여러 면에서 의미가 있다. (재)광주비엔날레는 “30년 역사적 전환점을 앞둔 시점에서 한국 출신으로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전시기획자를 전면에 내세워 한국 미술과 세계 미술의 유기적 연결을 꾀함으로서 지구촌 공동체에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시각을 발신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비엔날레의 한국인 예술총감독은 2006년 김홍희 예술총감독 이후 15여 년 만에 처음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기사 링크로 이어집니다. 기사 하단에서 구독 신청을 하시면 상시 업데이트되는 '연간 국내외 주요 미술전시 일정'을 비롯한 기성 언론에서 보기 힘든 <소셜아트뉴스 미술관가는남자>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숙경 테이트모던 큐레이터, 2023년 광주비엔날레 예술총감...

2022.01.13
5·18의 상처를 예술로 증언한 옛 국군광주병원, 제13회 광주비엔날레 위성전 현장

5·18의 상처를 예술로 증언한 옛 국군광주병원, 제13회 광주비엔날레 위성전 현장 지난달 31일 언론에 사전 공개된 옛 국군광주병원 전시 현장, 문선희 &lt;묻고, 묻지 못한 이야기 - 목소리&gt; 지난달 31일 광주시 서구 화정동에 자리한 옛 국군광주병원에서 만난 문선희 작가의 작품은 긴 세월 폐허처럼 남겨진 공간이 주는 두렵고 불안한 기분을 떨쳐버리고 원래 병원으로 쓰이던 공간의 장소성을 되돌아보게 했다. 생사를 다투며 긴급히 오가던 2층 중환자실로 향하는 경사진 보행로에는 수많은 꽃이 모여 생명의 꽃길을 이뤘다. 그 좁고 굽이진 길을 따라 조심스레 걷다 보면, 어디선가 아이들의 목소리가 나직이 들려온다. 문 작가가 1980년 5·18민주화운동(이하 '민주화운동') 당시 초등학생이던 광주시민 80명을 인터뷰해 그들의 아픈 기억을 끄집어내고, 이를 다시 지역 아이들의 목소리로 구술한 것이다. 제13회 광주비엔날레의 일환으로 &lt;메이투데이&gt;와 동시에 선보인 광주비엔날레커미션(GB커미션) 작, 카데르 아티아의 설치 전경, 하단의 기사 원문 링크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1960년대 중반 개원한 국군광주병원은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사령부에 끌려가 정신·육체적 고초를 겪었던 300여 명의 광주시민이 이송돼 치료받았던 곳이다. 하나 끔찍하게도 계엄사의 취조는 이곳으로도 이어져 무자비한 폭력이 자행됐다. 폭력과 저항의 고통스...

202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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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국군광주병원에 피어난 치유의 꽃길... 제13회 광주비엔날레 현장 리포트

옛 국군광주병원에 피어난 치유의 꽃길... 제13회 광주비엔날레 현장 리포트 지난달 31일 언론에 공개된 문선희 작가의 데이지 꽃길, 제13회 광주비엔날레 위성전으로 옛 국군광주병원에서 선보였다. 초저녁에 이른 어둑해진 시각 탓에 더욱 스산한 기운이 감돈 어둡고 황폐한 전시장 한쪽에 환한 꽃길이 나타났다. 긴 세월 쓸모를 잃어버리고 방치돼 곳곳이 부서지고 뜯긴 흔적이 역력한 외롭고 쓸쓸한 공간에 생화들이 피어나 새 생명을 불어넣었다. 지난달 31일 광주시 서구 화정동에 자리한 옛 국군광주병원에서 만난 문선희 작가의 작품은 긴 세월 폐허처럼 남겨진 공간이 주는 두렵고 불안한 기분을 떨쳐버리고 원래 병원으로 쓰이던 공간의 장소성을 되돌아보게 했다. 생사를 다투며 긴급히 오가던 2층 중환자실로 향하는 경사진 보행로에는 수많은 꽃이 모여 생명의 꽃길을 이뤘다. 그 좁고 굽이진 길을 따라 조심스레 걷다 보면, 어디선가 아이들의 목소리가 나직이 들려온다. 문 작가가 1980년 5·18민주화운동(이하 '민주화운동') 당시 초등학생이던 광주시민 80명을 인터뷰해 그들의 아픈 기억을 끄집어내고, 이를 다시 지역 아이들의 목소리로 구술한 것이다. 이로써 끊어졌던 세대 간의 기억은 하나로 연결돼 지금도 살아있는 역사로 증언됐다. 끝없는 시간터널처럼 펼쳐진 옛 국군광주병원 실내 복도 전경, 이곳에서 광주비엔날레커미션(GB커미션)과 <메이투데이> 특별전이 ...

2021.04.15
세실리아 비쿠냐, 광주비엔날레에 앞서 시대적 아픔 담은 신작 <키푸 기록> 선보여

세실리아 비쿠냐, 광주비엔날레에 앞서 시대적 아픔 담은 신작 &lt;키푸 기록&gt; 선보여 세실리아 비쿠냐, 2017 (Photo by Daniela Aravena, 이미지 제공&#61;리만머핀), Courtesy the artist and Lehmann Maupin, New York, Hong Kong, Seoul, and London 1971년 칠레대학교 국립미술학교에서 순수미술로 석사학위를 받은 세실리아 비쿠냐(Cecilia Vicuña 1948~)는 그 이듬해 영국 런던 UCL 소속 슬레이드 미술대학으로 유학을 떠났다. 그 후인 1973년 피노체트(1915-2006)가 군사쿠데타를 일으켜 군사 정권을 세우면서 모국으로 돌아갈 수 없는 불운한 처지가 됐다. 당시 사건이 작가에게 트라우마가 돼 덧없음에 대한 정서, 그리고 칠레 원주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존경심과 이를 지키려는 열망이 작업으로 나타나게 됐다. 그의 관심이 환경파괴와 인권 문제, 그리고 국제화로 인한 문화 동질화 현상 등 동시대 현대인이 당면한 이슈로 확대된 배경이다. 그는 이러한 관심을 퍼포먼스와 회화, 영화, 시, 대형 설치 작업 등으로 풀어내며 그 공감대를 전시장 밖으로 확산했다. 세실리아 비쿠냐, &lt;키푸 기록(Quipu Girok·Knot Record)&gt;, 리만머핀 서울 전시 전경 붉은 계통의 온화한 색조로 짜인 길쭉한 천들이 하늘거리며 관객...

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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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광주비엔날레 본 행사에 앞서 '파빌리온프로젝트' 개최, 스위스·대만과 협업한 전시 선보여

제13회 광주비엔날레 본 행사에 앞서 '파빌리온프로젝트' 개최, 스위스·대만과 협업한 전시 선보여 | 스위스 파빌리온 2021, 안나 안데렉, 얼론 투게더(ALONE TOGETHER) 스틸 이미지, 2020. (사진=Nicole Pfister, 이미지 제공=광주비엔날레재단) 광주비엔날레재단이 해외 국가관 프로젝트 전시인 '파빌리온프로젝트'의 전체 전시 내용과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4월 1일 개최 예정인 제13회 광주비엔날레 본 행사에 앞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스위스와 대만의 문화기관이 참여했으며, 코로나로 물리적 이동이 제한되는 시기 국가 간 문화예술 교류의 대안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23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이달 26일부터 비엔날레 폐막일인 5월 9일까지 파빌리온프로젝트를 연다고 알려왔다. 광주 은암미술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스위스 쿤스트하우스 파스콰르트(Kunsthaus Pasqart)와 대만동시대문화실험장(Taiwan Contemporary Culture Lab, C-LAB)이 참여한다. 지난 2018년 한국과 해외의 미술기관 간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확장시키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는 첫 해 프랑스, 핀란드, 필리핀 등 유수의 문화기관이 참여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광주비엔날레 전시와 독립되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행사로 광주의 역사적 장소를 새로운 시각으로 발굴하고, 해외 미술 현장...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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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광주비엔날레 4월로 재차 연기... 개최 기간도 39일로 절반 줄어

제13회 광주비엔날레 4월로 재차 연기... 개최 기간도 39일로 절반 줄어 |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우려로 전시 일정을 4월로 연기했다. 이미지는 2월로 표기된 제13회 광주비엔날레 공식 포스터 (이미지 제공=광주비엔날레재단) 이달 26일부터 공식 일정에 들어갈 예정이던 제13회 광주비엔날레가 전시 개막 시기를 4월 1일로 재차 미뤘다. 한동안 진정 기미를 보이던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생긴 우려 때문이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2월 1일 오전 제문헌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173차 긴급 이사회에서 "제13회 광주비엔날레를 한 달 가량 연기해 4월 1일부터 5월 9일까지 39일간 개최키로 의결했다"고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알려왔다. 재단에서는 "이날 이사회에서 광주지역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위기 상황 속에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데 동감하고 전시 일정을 조정키로 결정했다."면서 "국내외 대규모 문화행사가 코로나19 확산세로 연기 또는 취소되는 국제적인 위기 상황에서 광주비엔날레라는 대규모 국제 행사 개최 시 발생 가능한 여러 변수를 고려해 전시 일정을 불가피하게 조정하기로 한 결정"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에 따라 2021년 2월 26일부터 5월 9일까지 73일간 열릴 예정이었던 제13회 광주비엔날레는 이번 이사회 결정에 따라 4월 1일부터 5월 9일까지 39일간 개최된다. 재단 측...

20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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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전 <MaytoDay>, 대만·서울·쾰른 거쳐 10월 14일 광주 개최

518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전 <MaytoDay>, 대만·서울·쾰른 거쳐 10월 14일 광주 개최 | <메이투데이> 광주 전시포스터(디자인: 일상의실천) (이미지 제공=광주비엔날레재단) (재)광주비엔날레가 5·18민주화운동의 40주년을 맞아 광주정신의 동시대성을 탐색하기위해 다국적 프로젝트로 추진한 <MaytoDay>(메이투데이)의 광주 전시가 오는 10월 14일부터 11월 29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구 국군광주병원, 무각사 로터스갤러리에서 열린다. 당초 9월 중순 개최하려했던 이번 전시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자 일정을 조정하여 공개하게 되었다. ▲ 서울, 대만, 부에노스아이레스, 쾰른 전시 광주로 집결, 다양한 시선 선보인다 <MaytoDay>는 코로나19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5월 대만의 타이베이(5월 1일 ~ 7월 5일)를 시작으로 6월 서울(6월 3일 ~ 7월 5일), 7월 독일 쾰른(7월 3일 ~ 9월 27일)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어왔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경우, 코로나19의 추이를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며, 내년 개최를 예상하고 있다. 민주주의 정신의 발원지인 광주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서울, 대만, 부에노스아이레스, 쾰른의 전시들을 한데모아 1980년 이후 현재까지 축적되어온 광주정신에서 비롯된 다양한 시선들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다. (재)광주비엔날레는 민주주의 정신을 이야기해온...

20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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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에 울려퍼진 그날의 함성... 아트선재센터 5·18민주화운동 특별전 <민주주의의 봄>

삼청동에 울려퍼진 그날의 함성... 아트선재센터 5·18민주화운동 특별전 <민주주의의 봄> 지난 5월 28일 아트선재센터에서 언론에 공개한 광주비엔날레재단 주최 5·18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전 <민주주의의 봄> 전시 전경, 한 참석자가 전시 장면을 찍고 있다. 센터 2층 유리 벽에 부착된 사진은 이창성, <19800522 무장한 데모대들 거리 모습-14>(1980) 한 무리의 남성들이 넓은 도로 한복판을 차지하고 늘어섰다. 사무실에서 일하다 갑자기 뛰쳐나온 것 같은 양복 차림에 긴 나무 몽둥이를 움켜쥔 사람이나 평상복에 총을 어깨에 멘 사람들이나 그 모습이 적잖이 어색하다. 지금은 사라진 고등학교 군사 교과인 교련 수업을 위한 훈련복을 꺼내입은 앳된 청년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각자 나름의 무기를 챙겨 나왔지만 그걸 든 자세나 행동이 허술하다 못해 불안하다. 앞으로 닥칠 일을 알지 못하는 이들의 표정에 무거운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어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는 몸짓이 마지막 인사처럼 보여 안타까움을 준다. 지난 5월 28일 아트선재센터에서 언론에 공개한 광주비엔날레재단 주최 5·18민주화운동 특별전 <민주주의의 봄>은 그날의 비극을 담담히 현재형으로 진술했다. 정독도서관 교차로와 마주한 센터 2층 정면의 투명한 유리 벽에 당시 흑백 보도사진을 붙이는 시도로 40년 전 그날의 현장을 생생히 불러냈다. 단지 총만...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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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올해는 못 본다. 코로나19 여파에 오는 9월에서 내년 2월로 연기

광주비엔날레 올해는 못 본다. 코로나19 여파에 오는 9월에서 내년 2월로 연기 | 광주비엔날레 관람을 위해 전시장을 찾은 관객들 (사진=광주비엔날레 재단) 비엔날레 시즌이 돌아왔지만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여파로 전시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광주비엔날레도 전시를 내년 2월로 연기했다.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김선정)는 제13회 광주비엔날레를 6개월가량 미뤄 내년 2월 26일부터 5월 9일까지 73일간 개최한다고 휴일인 10일 오후 이메일을 통해 알려왔다. 당초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29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재단 측은 코로나19가 유럽 및 북미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상황 속에서 대규모 국제 미술 행사인 광주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과 수준 높은 전시 구현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 2020광주비엔날레의 예술감독인 나타샤 진발라와 데프네 아야스 (사진=광주비엔날레 재단) 재단 측은 독일 베를린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활동 중인 데프네 아야스(Defne Ayas)와 나타샤 진발라(Natasha Ginwala) 예술 감독과 지속적인 화상회의를 통해 전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미술계의 동향을 예의주시해왔다. 코로나19로 지구촌 공동체가 어려움을 겪는 것과 관련해 재단 측 또한 전시를 연기하면서 극복과 회복의 시...

2020.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