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비엔날레
27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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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바다를 예술로... 올해 '바다미술제' 참여작가는 누구?

부산 바다를 예술로... 올해 '바다미술제' 참여작가는 누구? 올해 바다미술제 참여작가 일부가 공개됐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8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10월 16일 부산시 기장군 일광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2021바다미술제' 참여작가와 출품작 일부를 사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김경화, 류예준, 안재국, 이진선, 최한진 등 부산 출신 작가를 비롯해 조이데브 로아자(방글라데시), 케렘 오잔 바이락타르(터키), 리 쿠에이치(대만), 로히니 드배셔(인도), 셰자드 다우드(영국) 등 국내외 총 10명(팀)의 작가가 1차 공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좌측 류예준, <인디비저블(Indivisible)>(가제)(2021), 혼합매체, 가변크기, 우측 최한진, <트랜스(Trance)>(2021), 스테인레스 스틸, 240 x 240 x 500cm (이미지 제공=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우선 국내 참여작가의 작품을 살펴보면, ▲ 류예준은 산호초와 뒤엉킨 몸의 일부가 드러나는 유기적 형태를 지닌 작품 <인디비저블(Indivisible)>(가제)을 선보인다. '분리될 수 없는'을 뜻하는 제목처럼 작가는 우리의 사고가 유연해지는 의식과 무의식 사이의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하며 인간과 자연물의 긴밀한 관계성을 드러낸다. ▲ 최한진은 전작인 <레드 에볼루션(Red Evolution)> 연작에서 인간과 기계가 결합된 사이보그적 미래 생...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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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시월 개최되는 2021바다미술제, 부산시 기장군 일광해수욕장에서 개최

오는 시월 개최되는 2021바다미술제, 부산시 기장군 일광해수욕장에서 개최 이승수, <어디로 가야하는가>, 2019. 시멘트, 해양쓰레기, 생활쓰레기 외 혼합재료, 가변크기 (이미지 제공=부산비엔날레 조직위) 2021바다미술제가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일광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조직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는 지난달 12일 개최된 집행위원회에서 2021바다미술제 기본계획을 심의하고 오는 10월 16일부터 30일간 부산시 일광해수욕장에서 2021바다미술제를 개최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로써 해운대, 광안리, 송도, 다대포 등 부산의 대표적 해수욕장에서 개최되었던 바다미술제는 동해남부선 전철 개통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일광해수욕장을 처음으로 사용하게 된다. 리티카 비스와스(Ritika BISWAS) 2021바다미술제 전시감독 (이미지 제공=부산비엔날레 조직위) 20대 최연소 여성 전시감독을 선임하며 화제를 모았던 2021바다미술제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1월 14일까지 30일간 부산시 기장군의 일광해수욕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인도 출신의 리티카 비스와스(Ritika Biswas) 전시감독이 이끄는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20여 명(팀)의 작가들이 다양한 분야의 기관 및 단체들과 협력하여 작품 제작 및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리티카 감독은 전시 방향에 대해 "인간이라는 존재를 우리가 속한 자연과 분리된 개...

2021.06.08
2022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에 김해주 아트선재센터 부관장 선정

2022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에 김해주 아트선재센터 부관장 선정 2022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으로 선정된 김해주 아트선재센터 부관장 (이미지 제공=부산비엔날레 조직위) 내년 개최 예정인 2022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으로 김해주 아트선재센터 부관장이 선정되었다.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조직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는 2020년에 이어 2022부산비엔날레의 전시감독을 공개로 모집하였다. 추천위원회의 서류심사와 선정위원회의 개별 인터뷰 과정, 그리고 조직위원장의 승인을 거쳐 내년 부산비엔날레의 전시감독으로 김해주 씨를 내정하였다고 밝혔다. 전시감독은 임원회의 승인과정을 거쳐 조직위원장이 위촉하게 된다. 2022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으로 선정된 김해주 씨는 1980년생으로 파리 8대학에서 조형예술학(2005)을 공부한 뒤 파리 1대학에서 문화연구 석사(2009) 학위를 취득하였고, 국내 미술관과 기관 및 단체에서 다양하고 실험적 활동을 이어 왔다. 2008년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어시스턴트 큐레이터로 활동했으며 그 후 국립극단, 광주아시아문화전당, 서울시립미술관 등의 전시기획을 맡으며 현대미술에 대한 전문성과 다양한 전시 경력을 쌓아왔다. 2017년부터는 아트선재센터 부관장으로 취임하여 현재까지 재직중에 있으며, <먼지 흙 돌>, <밤이 낮으로 변할 때>를 비롯한 다수 전시를 기획한 바 있다. 조직위는 젊은 기획자인 김해주 씨의 선정을...

202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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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연 부산현대미술관장, 13대 부산비엔날레 집행위원장으로 연임 확정

김성연 부산현대미술관장, 13대 부산비엔날레 집행위원장으로 연임 확정 지난 2월 23일 정기총회에서 김성연 집행위원장 (이미지 제공=부산비엔날레조직위)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2월 23일 2021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2020년도 사업결과 및 결산,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의결하였고, 現 김성연 부산비엔날레 집행위원장을 연임시키는 안건을 최종 승인하였다. 조직위는 제12대 집행위원장의 임기 만료(2월 28일)에 앞선 조치로 정관에 의거하여 제13대 집행위원장의 선임안을 의결하였고, 김성연 현 집행위원장을 연임키로 하였다. 김성연 집행위원장은 지난 임기동안 2019바다미술제, 2020부산비엔날레를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이 확산하는 상황에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전시를 병행하며 혁신적이고 안정적인 비엔날레를 견인한 점도 연임 사유로 평가되었다. 이와함께 1999년부터 부산을 중심으로 비영리 활동을 해오며 지역의 다양한 공간을 운영하며 지역미술계 현안에 밝은 점과 지역 작가와 기획자들에 대한 관심과 지속적 육성 의지 또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제13대 부산비엔날레 집행위원장, 김성연 연임 (이미지 제공=부산비엔날레조직위) 김성연 집행위원장은 부산현대미술관 초대관장으로 현재까지 재직하고 있으며, 국내외 미술계 흐름에 대한 이해와...

2021.03.05
부산비엔날레 조직위 2022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 공모 나서, 접수는 3월 21일까지

부산비엔날레 조직위 2022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 공모 나서, 접수는 3월 21일까지 | 2020부산비엔날레 출품작, 모니카 본비치니, <벽이 계속 움직이면서> 전경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집행위원장 김성연)는 2022부산비엔날레를 이끌 차기 전시감독을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서 접수는 2월 22일부터 3월 21일 24시(대한민국 표준시, GMT+9)까지이며, 절차에 따라 내부 검토를 거친 뒤 2021년 4월에 전시감독을 최종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지난해 행사에 이어 투명하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기획자를 선정하기 위해 이번에도 국제 공모를 진행한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부산의 역사, 문화, 지역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전시를 기획하고, 부산지역 예술가 및 기획자들과의 구체적 협업 방안을 제시할 수 있고, 조직위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넓히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역량 있는 기획자를 찾는다고 밝혔다. 해외 지원자의 경우 전시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국내에서 일정 기간 체류 가능해야 한다. 또 전시감독으로 선정되면 전시 주제와 계획을 수립, 총괄하고, 작가 및 작품 선정, 작품 설치와 관리 등의 임무도 지게 된다. 이와 함께 홍보 및 협찬을 확보하는 데 따른 업무와 부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업무도 맡게 된다. 조직위는 구체적 자격 요건을 확정하고 그 세부 내용과 일정을 공개했다. 조직위는 공...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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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만에 문여는 2020부산비엔날레, 추석 연휴인 30일부터 관객 맞아

25일 만에 문여는 2020부산비엔날레, 추석 연휴인 30일부터 관객 맞아 | 페터 베히틀러, 부산비엔날레 전시 전경 (이미지 제공=부산비엔날레) 2020부산비엔날레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30일부터 전시 현장을 관객에게 공개한다. 지난 5일 온라인으로 개막식을 진행하면서 전시 현장을 생중계하기는 했지만, 실제 전시장이 관객에게 개방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광복절 집회의 후유증으로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한 지 25일 만이다. (사)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부산시의 국공립시설 운영 재개 조치 결정에 따라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9월 30일(수)부터 부산현대미술관과 원도심 일대, 영도의 2020부산비엔날레 전시장을 개방해 관람객을 맞이한다."고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알려왔다. 조직위는 "장기간 지속 중인 방역 강화와 추석 연휴 임에도 이동 자제를 권고하는 분위기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쳐있을 국민을 위해 정부의 개방 요청에 따라 진행하는 만큼 무엇보다 안전한 전시가 되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용선, 부산비엔날레 전시 전경 (이미지 제공=부산비엔날레) 올해 비엔날레는 행사의 주 무대인 부산을 소재로 창작한 문집에서 출발한다. 전시의 표제이면서 내용이기도 한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에 근간한 전시는 부산에서 영감을 받은 시각예술과 음악 작품 등 장르 융합적...

202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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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시 '2020부산비엔날레' 유튜브로 최초 공개, 야콥 파브리시우스 전시감독 직접 전시투어 나서

오늘 4시 '2020부산비엔날레' 유튜브로 최초 공개, 야콥 파브리시우스 전시감독 직접 전시투어 나서 | 온라인 개막식에서 직접 전시 현장을 소개할 야콥 파브리시우스 전시감독 (이미지 제공=부산비엔날레) 2020부산비엔날레는 도시 ‘부산’을 주제로 쓰인 문학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에서 출발했다. 부산은 실제와 가상의 도시로써 문학작품 속에서 다양한 시선으로 해석되었고 이에 영감을 받아 선택되거나 창작된 시각예술, 음악 작품이 어우러져 동명의 전시 주제로 완성됐다. 덴마크 출신의 전시감독인 야콥 파브리시우스는 부산에 가상의 레이어(Layer)를 얹어, 분리되어 있지만 혼재된 문화 속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된 세 개의 전시장소(부산현대미술관, 원도심 일대, 영도)를 선택했다. 관람객이 직접 이 장소들을 탐험하고 도시의 역사와 기억을 발견하면서 예술 감각을 깨워 자신만의 부산을 만나기를 제안한다. | 2020부산비엔날레 설치영상 스케치 (자료 제공=부산비엔날레) 2020부산비엔날레는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국내외 비엔날레들이 연기 혹은 취소되고,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일상 속에 괴로워하는 현시대적 상황에 오히려 예술의 역할에 대한 고민과 다양한 실험이 요구된다고 판단했다. 때문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던 기획 단계에서부터 여러 가능성을 고려하며 전시를 준비했고, 해외 작가들의 입국이 제한되자 사진...

2020.09.05
문집에서 출발하는 2020부산비엔날레, 전시의 서사적 무대가 될 10편의 이야기 공개

문집에서 출발하는 2020부산비엔날레, 전시의 서사적 무대가 될 10편의 이야기 공개 서용선, &lt;체포된 남자&gt;(2003) (이미지 제공&#61;부산비엔날레) "뉴욕으로 여행 간 어느 날, 지하철 내 파출소 같은 데서 (그림 &lt;체포된 남자&gt;) 저렇게 사람이 서 있고 그 옆을 바쁘게 지나치는 일상과 그 속 일상생활에 깊이 갖힌 폭력이 눈앞에 펼쳐졌음에도 간과하고 관심 없이 살아가는 대도시의 삶을 봤다. 김숨 작가의 작품(문학)은 일상 속 숨겨진 폭력에 그 수십 년간의 역사를 건드리는 터치의 방법이 일치감이 있다. 야콥 씨(전시 감독)가 부산을 읽어내는 감수성과 같다. 그가 고른 2천년대의 작품은 시각적 조형 방식에서 평면성과 밀도 있는 색면으로 도시의 구조로부터 오는 공간의 압박을 볼 수 있다. 공간의 압박 속에는 우리가 미처 생각할 수 없는 개인의 폭력에서부터 국가의 폭력까지 색의 밀도와 대비로 녹아들어가 있다(서용선)." 화상으로 덴마크 현지에 있는 야콥 파브리시우스(Jacob Fabricius) 전시감독을 연결한 간담회 현장 15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2020부산비엔날레'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서용선(1951~) 작가는 "김숨 작가와 어떻게 교감했느냐"는 야콥 파브리시우스(이하 야콥, Jacob Fabricius) 전시감독의 질문에 뉴욕에서 겪었던 오랜 일화를 소개하며 우리 사회의 응어리진 아...

20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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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부산비엔날레, 전시의 서사적 무대가 될 '문집' 첫 공개

2020부산비엔날레, 전시의 서사적 무대가 될 '문집' 첫 공개 서용선, <체포된 남자>(2003) (이미지 제공=부산비엔날레) "뉴욕으로 여행 간 어느 날, 지하철 내 파출소 같은 데서 (그림) 저렇게 사람이 서 있고 그 옆을 바쁘게 지나치는 일상과 그 속 일상생활에 깊이 갖힌 폭력이 눈앞에 펼쳐졌음에도 간과하고 관심 없이 살아가는 대도시의 삶을 봤다. 김숨 작가의 작품(문학)은 일상 속 숨겨진 폭력에 그 수십 년간의 역사를 건드리는 터치의 방법이 일치감이 있다. 야콥 씨(전시 감독)가 부산을 읽어내는 감수성과 같다. 그가 고른 2천년대의 작품은 시각적 조형 방식에서 평면성과 밀도 있는 색면으로 도시의 구조로부터 오는 공간의 압박을 볼 수 있다. 공간의 압박 속에는 우리가 미처 생각할 수 없는 개인의 폭력에서부터 국가의 폭력까지 색의 밀도와 대비로 녹아들어가 있다(서용선)." 간담회에 참석한 서용선 작가가 발언하는 장면(화면 가운데) (이미지 제공=부산비엔날레) 15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2020부산비엔날레'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서용선(1951~) 작가는 "김숨 작가와 어떻게 교감했느냐"는 야콥 파브리시우스(이하 야콥, Jacob Fabricius) 전시감독의 질문에 뉴욕에서 겪었던 오랜 일화를 소개하며 우리 사회의 응어리진 아픔을 얘기했다. 야콥 감독은 김숨 작가의 글은 "한국의 식민지 시대에 착취와 권력남용은...

20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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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부산비엔날레, 부산 이야기의 첫 장을 펼칠 '이벤트 아이덴티티' 공개

2020부산비엔날레, 부산 이야기의 첫 장을 펼칠 '이벤트 아이덴티티' 공개 (위에서부터) 2020부산비엔날레가 공개한 '이벤트 아이덴티티(EI)' (이미지 제공=부산비엔날레) 2020부산비엔날레가 부산 이야기의 첫 장을 펼칠 '이벤트 아이덴티티(EI·Event Identity)'를 언론에 공개했다.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집행위원장 김성연)에서는 부산을 소재로 한 문집에서 출발하는 이번 전시의 기획 의도를 살린 '이벤트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고 지난 10일 이메일을 통해 알려왔다. 2020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인 야콥 파브리시우스(Jacob Fabricius)와 전시가 개최되는 부산현대미술관 전경 (이미지 제공=부산비엔날레) 전시 기획을 맡은 덴마크 출신의 기획자인 야콥 파브리시우스(Jacob Fabricius)는 서사적 내러티브에 근간한 전시 구현을 구상했다. 그는 러시아의 작곡가 모데스트 무소르그스키(Modest Mussorgsky)가 친구였던 건축예술가 빅토르 하르트만(Viktor Hartman)의 전시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전람회의 그림(Pictures at an Exhibition)>이라는 곡의 구성을 적극적으로 전시에 차용했다. 이 곡은 10개의 피아노곡과 5개의 간주곡(Promenade)으로 구성된다. 무소르그스키가 그림을 음악으로 해석했다면 2020부산비엔날레는 문학에서 시각예술 등 다양한 방식과 ...

20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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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떨어져 있어도'... 물리적 심리적 분열과 분단을 다룬 '2018부산비엔날레' 현장리포트

'비록 떨어져 있어도'... 물리적 심리적 분열과 분단을 다룬 '2018부산비엔날레' 현장리포트 | 부산현대미술관, 임민욱, 2015년 전시 <만일의 약속>을 재구성한 최신작 전시 전경 시공간의 경계처럼 드리워진 거대한 반원형의 조명등 안에 밀짚모자를 눌러쓴 한 인물이 관객의 시선을 외면한 채 서 있다. 백의민족이라 불린 우리의 고유한 민속 의상을 걸친 그의 발목 아래로 요즘 유행하는 캔버스화가 눈에 들어온다. 그런 그의 바지 겉에는 “사리원 구○회”, “전남포 신흥리 이○걸” 등 누군가를 애타게 찾는 표식이 상처처럼 박혀있다. 또 그의 상의에는 “오 주여!”라는 간절한 심정이 전해오는 붉은 글자가 빛난다. 더해 그의 곁에 서 있는 어린 염소마저 같은 이름이 적힌 흰색 천을 몸에 두르고 주인을 따라나섰다. 이어 이들 발밑으로 “여동생 최영숙”이라는 이름이 훤히 읽히는 포탄이 나뒹굴며 불안감을 증폭하고, 그 옆으로 동강이 난 손과 팔 등 신체 부위가 파편처럼 흩어져 전쟁의 상흔을 상기시키며 보는 이의 마음을 서늘하고 무겁게 한다. | 부산현대미술관, 임민욱, (우측) 1983년 KBS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실제 방송 장면 전시 전경 임민욱, 1983년 KBS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1983)를 전시로 구현해 한국의 분단된 현실 보여줘... 임민욱(1968~) 작가가 ‘2018부산비엔날레’ 프레스 프리뷰가 개최된 지난 9...

20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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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의 서사를 하나로 엮을 헌 옷 기증받아... '2019바다미술제' 관객참여형 신작 프로젝트 <수직물결>(9/3~11)

개개인의 서사를 하나로 엮을 헌 옷 기증받아... '2019바다미술제' 관객참여형 신작 프로젝트 <수직물결>(9/3~11) | 관객참여형 신작 프로젝트를 기획한 2019바다미술제 출품작가 마니쉬 랄 쉬레스다 (사진 제공=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집행위원장 김성연)가 오는 9월 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19바다미술제 참여작가의 작품 제작에 필요한 헌 옷을 기증받는다. 2019바다미술제, 관객참여형 작품 선보인다 이번 2019바다미술제에서 선보일 네팔 출신의 작가 마니쉬 랄 쉬레스다(Manish Lal SHRESTHA)의 신작 <수직 물결 Vertical Wave>은 높이 3m, 길이 108m에 이르는 대형 태피스트리(Tapestry)형태의 설치작업으로,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여 기부한 수천 벌의 헌 옷을 바느질하여 제작될 예정이다. 해당 작품은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옷에는 개인이 거쳐온 고유의 서사와 분위기, 아름다움이 함축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작가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그는 지난 7월 중순 전시 장소인 다대포해수욕장을 직접 방문하여 설치될 공간을 둘러보고 작품 구상을 구체화해왔다. 또한, 작가는 대중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 요소인 만큼 영상 메시지를 제작하여 보내는 등 작품 제작에 열의를 표하고 있다. 기부로 탄생하게 될 작가의 이번 작품은 헌 옷을 함께 묶는 과정에서 개인과 개인간의 ...

2019.09.02
부산비엔날레조직위, 내년 '2020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 공모(~6/3까지)

부산비엔날레조직위, 내년 '2020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 공모(~6/3까지) | 지난해 '2018부산비엔날레' 본전시가 펼쳐진 부산현대미술관(MOCA) 전경(사진=미술관가는남자 아카이브 자료)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내년 '2020부산비엔날레'를 이끌 새로운 전시감독을 공개모집한다. 지원서 접수는 5월 15일(수)부터 6월 3일(월)까지이며, 선정 과정을 거쳐 오는 7월 최종 확정된 전시감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조직위는 지난 2월 22일 최태만 집행위원장의 뒤를 이어 12대 집행위원장으로 김성연 부산현대미술관장을 선임하며 전년보다 빠르게 전시체계 구축에 나선 바 있다. 2018부산비엔날레에 이어 전 세계 기획자 대상 공개모집 진행 조직위는 지난 2018부산비엔날레의 감독을 공개모집해 국내외 미술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당시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기획자가 지원,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담론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전시주제 ‘비록 떨어져 있어도’(Divided We Stand)를 통해 분리와 대립의 시대를 고찰했다. 또한, 작가 수와 작품 수에 치중하는 대규모 전시를 지양하고 집중도 높은 전시를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많은 공감과 호평을 끌어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전시 종료 후 발표한 2018 비엔날레 평가 결과에서 국내 8개의 비엔날레 중 1위로 선정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

2019.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