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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어렸을 때 사물이란 모름지기 사용하는 사람의 품격을 드러내는 도구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사물을 도구로써 보기보다 사물 그 자체로서의 물성이나 고유의 특성에 집중해 바라보곤 합니다. 그래서 <사물은 어떤 꿈을 꾸는가>라는 전시명에 더 끌림을 느꼈는지도 모르겠네요.

​동일선상에서 환경보호 운동도 인간 중심으로 바라보고 전개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사물마다 각자의 꿈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단순 활용도에만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 아니라 사물의 지속성과 가치까지도 관심을 갖게 되지 않을까요?

사물의 물성과 가치를 새롭게 재발견하게 된 전시라 많은 분들에게 추천드려 봅니다!

장신구는 이제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한 사람의 기호와 취향, 정체성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역할을 하고 있잖아요.
일반 숍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장신구를 볼 수 있어 장신구에 관심 많은 분들이라면, 절대 놓치시면 안 될 전시입니다.

현재의 장신구를 넘어 미래의 장신구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상상하게 되었던 흥미로운 전시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