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지추천
2024.09.05
인플루언서 
배나영(여행작가)
844여행 전문블로거
참여 콘텐츠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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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평창 효석문화제 프로그램 안내 (feat : BTS촬영지 인더숲IN THE SOOP)

가을 한 철 어느 곳보다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특별한 여행지가 있습니다. 바로 이효석이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서 묘사한 대로 ‘메밀꽃이 산허리에 온통 흐드러지는 곳’이자 평창에서도 조금 더 깊은 곳, 바로 봉평입니다. 요맘 때 가을이면 소설 속 풍경을 그대로 옮겨놓았는지, 풍경이 소설 속으로 스며들었는지 모를 만큼 하이얀 메밀꽃이 장관입니다. 흥정천의 맑은 물에서 헤엄치는 작은 민물고기들마저 흥겹습니다. 평창 효석문화제는 1999년부터 가산 이효석의 문학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고향인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시작된 축제입니다. 특히나 평창 효석문화제는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이라는 작품을 테마로 한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즐기는 서정적인 축제로, 2000년 2회부터 ‘이효석 문학상’을 제정하는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평창 효석문화제는 가산 이효석을 기념하는 문화제로서 문학마당, 전통마당, 자연마당으로 구성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축제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초가을 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완성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 봉평에서 아름다운 메밀꽃밭과 가산 이효석 선생의 문학정신을 느껴보고, 근처의 BTS 촬영지도 함께 둘러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줄거리 작품에 대한 기억이 생생하면 축제가 더욱 즐거워집니다. 어린 시절 읽었던 ’메밀꽃 필 무...

202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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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공주 문화유산야행 안내 (사전 예약시 특별혜택)

제가 너무 좋아하는 국내여행지 중에서 공주를 빼놓을 수 없죠. 부여와 공주를 묶어서 여행 다니는 걸 좋아합니다. 가을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기 시작하는 요즈음, 공주 여행을 가고 싶게 만드는 소식이 있네요. 바로 2024 공주 문화유산야행입니다. 올해 공주에서 선보일 공주 문화유산 야행은 100년 전 공주로의 시간여행을 주제로 문화유산 속에서 삶을 이어온 공주의 역사를 담아 8야(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100년 전 공주로의 시간여행 공주문화유산야행은 2024년 9월 6일부터 9월 8일까지 딱 3일간 공주에서 열리는 행사입니다. 공주의 원도심 일대에 위치한 근대문화유산 및 공주읍사무소 등 문화유산이 모여있는 지역을 거점으로 관람, 체험, 공연,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야간 특화 프로그램입니다. '100년 전 공주로의 시간여행'을 주제로한 프로그램은 '1926년 공주시가도'를 기반으로 1920년대 공주의 이야기를 생생히 살려내는 8가지의 테마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 행 사 개 요 】 ○ 행 사 명 : 2024 공주문화유산 야행(100년 전 공주로의 시간여행) ○ 행사일시 : 2024. 9. 6.(금) ~ 9. 8.(일) 18:00 ~ 23:00 (3일간) ○ 장 소 : 공주 왕도심 일원 근대 문화유산(옛 공주읍사무소, 공주제일교회 등) ○ 내 용 : 공주 근대유산 문화유산을 활용한 공연, 체험 등 8夜 28개 프로그램 진행 ○ 주 최...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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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에 나온 홍대입구역맛집 고쿠텐 홍대텐동맛집

일주일에 서너번은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미팅이 있어서, 홍대와 합정을 자주 다닙니다. 고쿠텐은 리뷰를 위해서가 아니라, 평소에 다니던 맛집이에요. ㅋ 사실 처음 갔을 때는 수요미식회 같은데 나왔던 엄청난 맛집인 줄도 모르고, 근처에서 미팅이 있길래 쓱 들어가 앉아서 텐동을 먹었었죠. 와, 긍데 튀김이 너무 맛있는거예요! 진짜 찐맛집. 암튼 그리하여, 이렇게 리뷰까지 쓰게 되었네요. 고쿠텐 홍대점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4길 26 1층 0507-1331-5610 11:3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30분전 주문마감 고쿠텐 홍대점은 외관이 엄청 깔끔해요. 이날도 오픈어택을 했는데, 방금 청소를 마치셨는지, 문앞에 물청소가 싸악 되어 있어서 들어가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수요미식회와 생방송 투데이에 소개된 맛집이라고 블링블링하게 문앞에 붙어 있어요. 내부에 들어가면 디귿자로 된 테이블이 놓여 있고, 그 안쪽에 오픈형 주방이 있어요. 그리고 한 쪽에는 가방을 내려놓거나 앉아서 대기할 수 있는 좌석이 있고, 한쪽에는 이렇게 옷걸이를 두어 두꺼운 옷을 걸 수 있도록 해두었어요. 오픈어택이었는데도 벌써부터 좌석에 앉아 있는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지난번 주말에 갔을 때는 오픈한지 30분도 안되어 꽉 차서 대기해야 했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오른쪽에서 주문을 먼저 하고 착석합니다. 키오스크에 메뉴 그림이 잘 나와 있고요. 키...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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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문래 맥주 먹으러 다케오호르몬데판야끼 문래점 고고씽

다케오 호르몬 데판야키집은 늘 사람이 바글거려요. 처음 생겼을 때도 방문해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는데요, 맛있는 고기가 땡겨서 한 번 더 다녀왔습니다. ㅎㅎ 문래 창작촌 맛집 골목에 자리잡고 있어요. 밖에 늘어서 있는 의자만 봐도 여기가 대기가 많은 집이구나, 아실 수 있죠. ㅎㅎ 저는 이날도 오픈어택을 해서 열자마자 1등 손님으로 들어갔어요. 하하하. 그래서 철판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고기를 주문했습니다. 다케오 호르몬 데판야키 문래점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 434-7 0507-1449-6568 매일 11:30 - 21:30 (15:00~16:30 브레이크타임) 들어가기 전부터 막 방송에 나온 사진들 볼 수 있어요. 사장님이 방송 출연을 많이 하셨더라고요. 오랜 경력이 있으신만큼 엄청 기대되죠? 저는 이미 먹어봐서 아는 맛! 친구는 저를 따라 처음 먹어보는 맛! ㅋ 소고기도 기대 되고, 대창도 기대 됩니다. 매장이 은근히 넓고요, 직접 구워먹는 게 아니라, 저렇게 커다란 철판에서 직접 불쇼를 하시면서 고기를 구워주시기 때문에 옷에 냄새도 배이지 않아요. 그리고 고기를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각 테이블마다 철판이 깔려있거든요. 저는 끝까지 고기를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메뉴는 소고기의 부위별 메뉴가 부채살, 토시살, 갈비살, 이렇게 고루 적혀 있고요. 곱창과 대창을 반반 주는 믹스호르몬과 곱창, ...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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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술집 회상에서 맛있는 회랑 해산물 세트 냠냠

저는 회를 정말 좋아라 해서 통영여행 부산여행을 좋아하고, 안주로 해산물 먹으러 기장까지 내려가거나, 거제도에서 해삼 한박스씩 배달시켜 먹고, 겨울이면 방어회 먹으러 다니곤 하는데요. 그래서 이자카야형 술집에서 내오는 사시미가 성에 안찰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문래동술집 회상에서 정말 신선하고 푸짐하게 사시미 세트를 내더라고요! 넘 맛있게 먹어서 후기 남겨요. 회상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33길 3 1층 0507-1356-0174 매일 16:00~02:00 (라스트오더 01:00) 동그란 회상 간판도, 들어가는 문의 동그란 창도, 오렌지색 인테리어도 산뜻합니다.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거리고, 심지어 웨이팅도 있다고 해서, 저는 오후 4시의 오픈어택(=낮술ㅋㅋ)을 선택했어요. 저는 오픈할 때 첫손님이 되는 걸 좋아합니다. Do you like Sashimi? 천장에 써있는 오렌지색 글자가 묻습니다. Absolutely! 라고 속으로 대답합니다. ㅋ 옛날 포장마차 생각나게 하는 정겨운 내부입니다. 깔끔한 회포장마차 느낌이죠? 문 바로 옆에 있는 오렌지색 옛날 테레비!에서는 무슨 영상이 나오나 봤더니 ㅋㅋ 앞에 지나가는 제가 나오더라고요. 제 모습 보이시나요. ㅎㅎㅎ 그리고 '회상'이라는 이름의 두가지 뜻, 잘차려진 회 한상이라는 뜻과 회 한상을 차려놓고 이루어지는 그날의 추억을 회상하자는 의미를 벽에 써두셨어요. 이쁜 포토...

2023.11.23
26
문래술집 올라나뚜랄 우노의 바삭바삭 겉바속촉 수육튀김

문래동술집 탐방에 열을 올리는 나날들이에요. 제가 문래창작촌 근처는 웬만한데를 다 가보았는데 ㅎㅎ 아직도 못가본 문래창작촌술집 들이 많더라고요. 올라나뚜랄 우노도 그 중 하나인데요. 저는 지나다니며 올라나뚜랄은 많이 보았는데, 올라나뚜랄 '우노'는 처음이었어요. 올라나뚜랄 우노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25가길 7 1층 010-8922-3601 17:00~24:00 (월요일 휴무) 금 17:00~02:00, 토 16:00~02:00, 일 16:00~24:00 빨간 색 화려한 간판이 회색빛 골목에서 유독 돋보였어요. 독특한 인테리어로 손님을 맞이합니다. 내부의 감성도 뭐랄까, 빈티지함과 힙함을 오묘하게 섞어둔 감성. 아주 옛날 포장마차 같으면서도, 눈돌리는데마다 슈프림의 스티커가 붙어 있는, 묘한 감성의 인테리어였어요. 실내 조명은 약간 어둑한 편이었는데, 중앙의 샹들리에가 노란색으로 비추면서 따뜻한 기운을 줍니다. 눈돌리는 곳곳에 주인장의 감성적인 소품들이 잔뜩 붙어있었어요. 모든 게 어울리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제자리에 놓여있는 느낌이랄까요. 문래술집 답게 주류의 종류가 어마어마했어요. 참주가 청화랑 블루베리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술이라 일단 시켜보았습니다. 한모금 삼키면 블루베리의 은은한 향이 미묘하게 뒷맛으로 느껴지는 술이었어요. 저는 예쁜 술잔을 주셔서 맘에 쏙 들었습니다. 문래술집에 왔으니 시그니처 술을 마셔봐야죠. 코코넛 ...

2023.11.22
19
분위기 좋은 합정역맛집 발리슈퍼스토어에서 데이트하기

출장이나 취재가 없는 날들이라 주중에는 문래, 주말에는 홍대합정에서 주로 시간을 보냅니다. 오늘은 합정동에 사는 친구와 함께 분위기 좋은 합정역맛집 발리슈퍼스토어에 방문했어요. 발리 슈퍼스토어 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45 2층 02-323-7871 월~금요일, 17:00~02:00 토요일 13:00~02:00, 일요일 13:00~24:00 발리 슈퍼스토어는 산뜻한 초록색 건물에 있어요. 저 초록색 계단으로 올라가야 할 거 같지만 ㅎㅎ 바로 그 위층에 있는 2층이랍니다. 오른쪽 입구로 들어와 층계로 올라가면 나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길이에요. 올라가는 길은 노랑노랑합니다. 문 손잡이가 독특해요. 발리로 들어가는 문고리를 잡고 열어봅니다. 들어오자마자 독특한 분위기로 단장한 실내에 벌써 몇 테이블이 차 있었어요. 창가 자리에 앉고 싶으시면 예약을 하셔야 할 거 같아요. 저는 마지막 남은 창가 자리를 득템했답니다! ㅎㅎㅎ 바 앞으로는 길게 이어진 대형테이블이 있어서 여럿이 와도 수다 떨기 좋을 거 같았어요. 일부러 낮에 갔어요. 창가에서 들어오는 빛이 넘 좋을 것 같았거든요. 주말에는 일찍 문을 여니까, 늦은 점심이나 점저 하기도 좋겠지요. 초록초록한 식물들이 빛을 받아서 더욱 아늑합니다. 제가 앉은 마지막 창가자리, 딱 2인이 앉게 되어 있는데요, 친구랑 나란히 앉아서 오랜만에 수다떠니까 참 좋았습니다. 창밖에는 이제 가을 단풍이 불...

2023.11.18
30
문래동 고깃집 냉철한 삼겹 (주물럭에 껍데기도 맛있다!)

문래동 맛집 탐방에 맛들인 여행작가 배나영입니다. 동네에 갈만한 맛집이 많다는 건 참 좋은 일이에요. 오며가며 집 근처에 삼겹살 집이 생겼네? 했던 바로 그집, 냉철한삼겹입니다. 냉철한삼겹 문래동점 전화 : 0507-1363-3792 주소 :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 479 일산빌딩 오픈 : 16:00~23:00 (일요일 휴무) 이날 들어가면서 간판보고, 엇? 박명수님이네, 했더니만 알고보니 개그맨 박명수님이 운영하시는 체인점이었어요! 요즘은 날이 좀 쌀쌀해 졌지만 봄되고, 선선한 가을에는 바깥쪽 자리에 앉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테이블이 열 개가 채 안되는 작고 아늑한 공간입니다. 제가 갔을 때 나름 일찍 갔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두 테이블 정도는 앉아서 맛있게 드시고 계셨어요. ㅎㅎ 그래서 다 드시고 나갔을 때 냉큼 찍은 사진이에요. 메뉴판 보시면 세상 가성비 좋은 삼겹살! 냉동삼겹살 일단 2인분을 시켰습니다. 아래 보시면 나오지만 넘 맛있어서 주물럭 1인분, 껍데기 1인분 추가해서 완전 배불리 먹었습니다. 사실 홍어무침도 좋아해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고기로 배를 채우느라 ㅋㅋㅋ 다음에 오면 꼭 시켜 먹어야겠어요! 반찬은 기본적으로 이렇게 쟁반 가득 한 상 차려서 내어 주십니다. 그리고 모자라는 반찬은 셀프코너에서 직접 갔다먹으면 돼요. 고기를 구워먹으면서 마늘과 콩나물과 고사리를 같이 기름에 잘잘 굽고, 김치도 구워먹었는데 넘 맛...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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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에게도 방학이 있다면! 떠나고 싶어질 때 읽는 책 2권 <유럽 와이너리 여행>,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

지칠 때면 마음 속으로 근사한 휴가를 상상합니다. 언젠가는 저 푸르고 투명한 몰디브 앞바다에서 가오리와 함께 수영을 해보리라, 언젠가는 흰 눈으로 뒤덮인 노르웨이의 산장에서 초록빛으로 물드는 오로라를 만나리라, 언젠가는 제주도의 조용한 돌집에 머물면서 하염없이 삼나무 길을 걸어보리라, 언젠가는 2박 3일 동안 부족함 없는 호텔에 처박혀 아무것도 안 하고 뒹굴거리리라... 코타키나발루의 섬투어 ©리얼코타키나발루 하지만 막상 휴가를 가게 되면 마음이 그렇게 바쁠 수가 없습니다. 가고 싶었던 여행지와 식당과 카페들을 줄줄이 리스트업 하느라 떠나기 전부터 참으로 부산합니다. 입을 옷은 언제나 부족하니 휴가를 핑계로 쇼핑에 몰두합니다. 올해의 티셔츠, 올해의 수영복, 올해의 샌들, 올해의 선글라스가 필요하니까요. 휴가를 가기 전부터 백화점과 온라인 면세점을 들락거리느라 바쁩니다. 해외여행이라도 떠난다면 핸드폰과 좀 멀어져도 좋으련만 어떻게든 일과 사람에 연결되어 있으려고 가장 싸고 빠른 유심을 주문합니다. 그뿐인가요. 혹시 급한 일이 생길지 모르니 노트북도 가져가야 하고, 다이어리도 넣어야지요. 혼자 가는 여행이 아니라면 같이 가는 사람 수만큼 챙길 거리가 늘어납니다. 코타키나발루의 탄중아루 해변 ©리얼코타키나발루 여행을 가서도 만만치 않습니다. 가고 싶었던 곳을 다 둘러보기 위해 30분 단위로 짜둔 스케줄을 따라 열심히 돌아다닙니다. 카페에...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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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큐 플래터가 맛있는 문래동 맛집 wip 윕 문래창작촌

문래동에 살면서 좋은 점은 전철역 가깝고 공원 산책하기 좋은 점도 있지만 숨은 맛집이 많다는 점이에요. 이번에는 #문래창작촌맛집 이자 #바비큐맛집 이라는 #wip윕 문래창작촌에 다녀왔어요! wip 윕 문래창작촌 전화 : 0507-1364-1998 오픈 : 11:00~23:00, 월요일 휴무 저녁 시간에 골목을 따라 들어가니 이렇게 반짝반짝 따뜻한 불빛이 맞아주었어요. 육중해 보이는 철문을 사뿐히 열고 들어갔습니다. 내부도 굉장히 따스한 분위기죠. 들어가면 야외에서 쓰는 듯한 바비큐 기계도 한켠에 놓여 있고요, 널찍한 원목 테이블이 있어요. 저 넓은 원목 테이블이 안쪽에 하나 더 있는데 여럿이 앉아서 맛있는거 드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셨어요. 낮에 해가 환하게 들면 창가 자리도 빛이 들어와 좋을 것 같아요. 요기가 #브런치맛집 이라고도 하니 다음엔 낮에도 한 번 와볼까 해요. 인스타그래머블한 소품들이 구석구석 볼거리를 만들어냅니다. 귀여운 일러스트가 그려진 작은 맥주캔들이 넘 이뻤어요. 구매가 가능합니다. 덩치 크고 애교많은 레브라도 리트리버 멍군 직원이 있다고 했는데, 우리 멍군이는 제가 간 날 볼 수가 없었어요. 리트리버의 애교를 보고 싶었는데 아쉬웠어요. 혹시나 싶지만, 강아지 털 등에 알러지가 있으신 분들은 주의하셔요. 일단 바비큐 플래터를 시키고 기네스 생맥주 한 잔, 카스 생맥주 한 잔을 시켰습니다. 저는 바비큐 플래...

202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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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가장 멋지게 여행하고 싶을 때 [리얼 국내여행]

#국내여행 필수품! #국내여행가이드북 끝판왕! 드디어! 저의 국내여행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리얼 국내여행 [2021~2022년 최신판] 저자 배나영 출판 한빛라이프 발매 2021.06.01. 숲길 산책부터 드라이브, 서핑 체험까지 나만의 속도로 즐기는 우리나라 여행 산과 계곡, 바다와 섬, 강과 평야를 품은 우리나라는 도시마다 고유한 매력을 품고 있죠. 더욱이 사계절이 있으니, 봄 여름 가을 겨울 그 매력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리얼 국내여행』은 ‘그 도시’를 가장 멋지게 여행하는 방법을 제안해요. 베테랑 여행작가가 고심해서 고른 우리나라 37개 도시, 460여 개의 방대한 여행지를 57개의 테마로 유기적으로 묶었습니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소도시 고성에 간다면 동해안을 따라 자리한 다양한 해변에서 대표 카페의 커피를 마셔볼 것을 권하고,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 경주에 간다면 신라의 비밀을 간직한 명소들과 경주 핫플 황리단길의 상반된 매력을 경험하길 제안합니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행하는 방법도 놓치지 않았어요. 안전 여행 가이드와 다른 여행서에서 찾아볼 수 없는 거리두기 스폿은 이 책만의 장점이지요. 책을 이보다 더 완벽할 순 없게끔! 편집해 주신 편집자님의 시각에서 이 책이 얼마나 근사한지 살펴볼까요. :) 아래의 일러스트는 에디터스토리입니다. [리얼 국내여행] 미리보기 :) 쑥스럽지만 제가 여행작가로 일한 지난 10년의 공력을 ...

2021.05.31
28:21
속초에는 뭐가 있나요? 닭강정이랑 동아서점요! [당신에게 말을 건다] 김영건 지음
재생수 5262021.01.25
29:33
집에서 이국을 여행하는 법 [떠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여행작가 우지경
재생수 6822020.09.09
11:11
여행작가 배나영의 경주 랜선여행+ 황리단길, 대릉원, 첨성대, 교촌마을, 동궁과 월지, 월정교 등
재생수 1,0482020.07.22
10:01
랜선여행 + 한여름에 만나는 고성 (feat. 왕곡마을, 하늬라벤더팜, 송지호, 가진항 물회) 여행작가 배나영
재생수 830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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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 강화도, 교동도, 석모도

섬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강화도, 교동도, 석모도 육지와 동떨어졌던 섬들이 다리로 이어지면서 오래도록 품어 왔던 옛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놓는다. 특별한 공간에 흐르는 느릿한 이야기를 듣는다. 오래된 공간이 새롭게 변신하듯 옛 마음을 버리고 새로운 다짐을 하는 시간이다. (글, 사진 : 여행작가 배나영) 강화도에는 옛 방직 공장이었던 건물이 길게 뻗어 있다. 공장의 심볼마크에서나 보던 삼각형 지붕이 하늘을 향해 삐죽삐죽 솟았다. 공장 같은 카페 건물로 들어서니 지금이라도 붕붕거리며 움직일 것 같은 버스 안에 테이블과 의자가 놓였고, 빨간 공중전화 박스 안에는 수화기를 들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들락거린다. 70년대까지만 해도 근방엔 60여 곳의 공장이 번성했다. 주로 기저귀나 이불 안감으로 쓰던 소창이나 인감을 생산했다. 대구, 수원과 더불어 전국 3대 면직물 생산지로 꼽히며 승승장구했지만 대구의 현대적인 의류 산업이 번창하면서 이곳의 면직물 산업은 쇠퇴했다. 단무지 공장, 젓갈 공장으로 쓰이다 버려진 공장이 카페로 변신했다. 내부 공간을 다양한 그림과 조각품으로 채웠다. 옛날식 화장실의 바닥을 막고 칸마다 그림을 넣어두는가 하면, 1969년의 달력을 벽에 붙여 두고, 그 시대의 영화 포스터를 곳곳에 놓아두었다. 방직 공장이었던 공간의 의미도 되살렸다. 방직 기계가 있던 작업대를 자연스럽게 테이블로 활용하고, 재봉틀이 올려진 테이블도 그대...

201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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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스미고 풍경에 물드는 충주

역사에 스미고 풍경에 물드는 충주 속리산에서 흘러내린 달천이 충주의 서쪽을 지나 남한강으로 합쳐지고, 강원도에서 흘러내린 남한강이 충주의 북쪽을 지나 충주호로 스며든다. 우리 땅의 중심이라 여겼던 중원의 중앙탑과 충주박물관, 신라의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타던 탄금대, 임진왜란의 격전지였던 열두대가 물길을 따라 굽이굽이 펼쳐진다. (글 사진 : 여행작가 배나영) 가야금도 울고 백성들도 울었더랬다 남한강이 절벽을 휘감아 돌며 달천과 만나는 곳에 나지막한 대문산이 솟았다. 울창한 소나무 숲을 지나 대문산 절벽 위에 서면 내려다보이는 강풍경이 그윽하다. 한강 8경 중 하나라는 탄금경이다. 악성(樂聖) 우륵이 가야를 떠나 신라에 올 때 탄금경을 내려다보며 가야금을 탔다고 하여 탄금대라고 부른다. 아름다운 경치는 아름다운 소리를 부르기 마련인지, 우륵의 가야금 소리에 이끌린 사람들이 모여들어 마을을 이루었다고 한다. 탄금정 아래에는 열두대라는 이름의 커다란 바위가 있다. 임진왜란 때 충주성을 지키던 신립 장군이 탄금대 전투를 벌이다가 뜨거워진 활시위를 식히기 위해 강 아래까지 열두 번을 오르내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신립 장군은 배수진을 치고 왜군을 상대했으나 결국 패하고 강물로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거두었다. 충주 읍성에는 신립 장군을 믿고 피난을 가지 않은 백성들이 그렇게 많았다는데. 난간 아래를 빼꼼히 내려다보면 깎아지른 절벽 아래 흐...

20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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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길] 백제의 왕도, 공주를 걷다

교원 7월 여행 <걷기 좋은 길> 백제의 왕도, 공주를 걷다 역사의 은근한 숨결이 배어 있는 작은 도시 공주는 고즈넉하다. 송산리 고분군, 무령왕릉, 공산성 같은 세계문화유산과 중동성당, 풀꽃문학관 같은 근대역사유적이 시내 곳곳에 자리잡았다. 초록빛 싱그러운 공주의 구석구석을 누벼보자. (글 사진 : 여행작가 배나영) 연잎 향기 가득한 메타세쿼이아길 초록은 힐링의 색이다. 싱그러운 자연의 색이다. 햇살을 받아 연두색으로 반짝이는 나뭇잎들 아래로 짙은 그늘이 드리워진 숲길을 걸으면 마음 밭에 신선한 물을 주는 기분이다. 깊게 들이마신 신선한 공기가 온몸에 상쾌함을 전한다. 공주 시내로 들어서기 전 정안천 생태공원에 들러 메타세쿼이어를 만난다. 키가 크기로 유명한 메타세쿼이어 나무가 땅에도 하늘에도 나란히 길을 낸다. 하늘을 향해 뻗어 나간 나무 아래 반려견과 함께 걷는 어르신들, 근처 유치원에서 모여 나온 아이들, 유모차를 끄는 엄마들이 저마다의 시간을 즐긴다. 약 500미터 길이의 길지 않은 산책로에 여유로움이 가득하다. 메타세콰이어 길 아래로 연못을 따라 수생길이 이어진다. 백련, 홍련, 수련이 저마다의 색을 뽐내는 여름길은 화려하고, 낙엽이 소복하게 내려앉은 가을길은 붉게 물들어 운치있다. 곳곳에 놓인 정자나 벤치에 앉아 땀을 식히면 요란한 풀벌레 소리가 정겹다. 백제사의 열쇠, 송산리 고분군 송산리 고분군은 웅진 시기의 백제 왕...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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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 우거진 서울을 만나다

초록이 우거진 서울을 만나다 약속장소로 향하기 바빴던 서울역, 텔레비전 뉴스에서나 보던 숭례문, 굳이 장보러 나갈 일이 없던 남대문 시장, 연말에 야경이나 보러 가던 청계천, 어르신들만 모이는 줄 알았던 종로3가역의 익선동까지 마음먹고 걸으니 새삼스럽다. 서울이 이렇게나 매력적인 여행지였던가. (글 사진 : 여행작가 배나영) 서울 한복판의 싱그러운 초록 대도시를 생각하면 회색이 먼저 떠오른다. 어디를 여행할까 고민하면서 도시를 제쳐두는 이유는 무채색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하늘이 푸른 빛을 되찾는 날이면 회색빛 도시도 총천연색으로 깨어난다. 초록으로 물든 서울을 만끽할 시간이다. 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낯선 풍경에 스며드는 데 있다. 익숙한 풍경조차 낯설게 바라보면 그게 바로 여행이 된다. 익숙한 서울을 낯선 도시라고 상상해 보자. 만약 저 멀리 아프리카에서 온 이방인이 서울 한복판에 떨어진다면 어떤 느낌일까. 멀리 갈 것도 없다. 만약 남해안의 작은 섬마을에서 태어나 처음으로 서울에 올라온 청년이라면 어떤 기분이 들까. 여행자의 시선으로 둘러보면 서울이 달리 보인다. 서울로7017에 사뿐히 올라 내려다보는 도심의 풍경은 그야말로 근사하다. 서울로7017은 1970년에 세워져 2017년에 다시 태어난 도로이자, 1970년에 만들어진 17미터 높이의 고가라는 뜻이다. 한국에서 자라는 수목들을 둥그런 화분에 심어 가로수를 대신했다...

2019.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