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한 철 어느 곳보다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특별한 여행지가 있습니다. 바로 이효석이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서 묘사한 대로 ‘메밀꽃이 산허리에 온통 흐드러지는 곳’이자 평창에서도 조금 더 깊은 곳, 바로 봉평입니다. 요맘 때 가을이면 소설 속 풍경을 그대로 옮겨놓았는지, 풍경이 소설 속으로 스며들었는지 모를 만큼 하이얀 메밀꽃이 장관입니다. 흥정천의 맑은 물에서 헤엄치는 작은 민물고기들마저 흥겹습니다. 평창 효석문화제는 1999년부터 가산 이효석의 문학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고향인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시작된 축제입니다. 특히나 평창 효석문화제는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이라는 작품을 테마로 한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즐기는 서정적인 축제로, 2000년 2회부터 ‘이효석 문학상’을 제정하는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평창 효석문화제는 가산 이효석을 기념하는 문화제로서 문학마당, 전통마당, 자연마당으로 구성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축제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초가을 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완성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 봉평에서 아름다운 메밀꽃밭과 가산 이효석 선생의 문학정신을 느껴보고, 근처의 BTS 촬영지도 함께 둘러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줄거리 작품에 대한 기억이 생생하면 축제가 더욱 즐거워집니다. 어린 시절 읽었던 ’메밀꽃 필 무...

제가 너무 좋아하는 국내여행지 중에서 공주를 빼놓을 수 없죠. 부여와 공주를 묶어서 여행 다니는 걸 좋아합니다. 가을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기 시작하는 요즈음, 공주 여행을 가고 싶게 만드는 소식이 있네요. 바로 2024 공주 문화유산야행입니다. 올해 공주에서 선보일 공주 문화유산 야행은 100년 전 공주로의 시간여행을 주제로 문화유산 속에서 삶을 이어온 공주의 역사를 담아 8야(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100년 전 공주로의 시간여행 공주문화유산야행은 2024년 9월 6일부터 9월 8일까지 딱 3일간 공주에서 열리는 행사입니다. 공주의 원도심 일대에 위치한 근대문화유산 및 공주읍사무소 등 문화유산이 모여있는 지역을 거점으로 관람, 체험, 공연,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야간 특화 프로그램입니다. '100년 전 공주로의 시간여행'을 주제로한 프로그램은 '1926년 공주시가도'를 기반으로 1920년대 공주의 이야기를 생생히 살려내는 8가지의 테마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 행 사 개 요 】 ○ 행 사 명 : 2024 공주문화유산 야행(100년 전 공주로의 시간여행) ○ 행사일시 : 2024. 9. 6.(금) ~ 9. 8.(일) 18:00 ~ 23:00 (3일간) ○ 장 소 : 공주 왕도심 일원 근대 문화유산(옛 공주읍사무소, 공주제일교회 등) ○ 내 용 : 공주 근대유산 문화유산을 활용한 공연, 체험 등 8夜 28개 프로그램 진행 ○ 주 최...

가끔 한국에서 쌀국수집에 가면 현타가 옵니다. 어떻게 쌀국수 한 그릇이 1만원이 넘어갈 수 있죠. ㅠㅠ 그럴때면 한 그릇에 2천원이 채 안되는 다낭의 쌀국수가 너무나 그립습니다. 다낭에서 진짜 쌀국수를 먹어보아요. 삼시 세끼 쌀국수를 먹을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종류의 맛있는 쌀국수가 기다립니다. 베트남 음식에 진심인 제가 그 종류를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ㅎㅎ 다낭여행에서 두 번 간 쌀국수 맛집 퍼 쿠 하노이 쌀국수 면의 굵기에 따라 퍼, 혹은 분 넓적한 쌀국수 면은 퍼(Pho)라고 해요. 위의 사진에 나온 소고기 쌀국수에는 약간 납작하면서 두꺼운 면이 들어갔죠? 제대로 된 퍼는 손칼국수 면발처럼 약간의 넓이가 있어요. 그래서 소고기 쌀국수를 퍼 보라고 해요. 퍼는 국수 종류, 보는 소고기에요. 위의 사진처럼 가는 쌀국수 면은 분(Bun)이라고 하죠. 한국의 베트남 음식점에서 보는 쌀국수 면은 대부분 퍼가 아니라 소면처럼 생긴 분이에요. 그래서 많이들 분 짜를 드시죠. '분'은 면의 종류이고 '짜'는 구운 돼지고기(주로 완자)를 말해요. 달걀을 넣어 반죽해서 노란 색이 나는 면인 미(Mi)는 주로 튀기거나 볶아 먹을 때 씁니다. 마치 라면과 비슷한 식감이죠. 투명한 당면은 미엔(Mien)이라고 하는데 요리마다 쓰임이 달라요. 양념과 고명도 궁금하시죠? 국수집에 가면 집집마다 테이블 위에 기본 양념과 고명을 세팅해 둡니다. 숙주와 라...

베트남에서는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면 요리를 맛볼 수 있어요. 베트남 중부지방의 대표적인 면 요리는 바로 ‘미꽝’입니다. 미꽝은 일종의 비빔국수에요. 진한 국물 쌀국수가 아니라 양념 국물이 자작하게 깔린 국수입니다. 비빔국수이지만 많은 분들이 약간 흥건한 국물이 깔려있는 느낌이라 놀라시긴 합니다. ㅎㅎ 미꽝은 주로 넙적한 쌀국수에 돼지고기나 치킨, 해산물 같은 고명을 얹고 양념 국물에 비벼 먹습니다. 야채를 더 넣을 수 있도록 푸짐한 야채 한 접시가 따로 나오고, 고소하고 바삭한 쌀전병도 따로 나옵니다. 전병을 부셔 넣고, 야채를 넣어 비벼 먹으면 바삭하고도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지요. 땅콩이 올라가 있어서 고소해요. 베트남에서 닭요리를 먹을 땐 조심하셔야 할 것이, 우리나라처럼 닭뼈를 잘 발라내지 않고, 그냥 마구 토막을 쳐요. 식당마다 다를 수 있지만 로컬 음식점에서는 순살이 올라가는 경우가 드뭅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괜찮습니다만 혹시나 뼈째 나오는 치킨이라면, 뼈의 절단면이 날카로울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새우 미꽝이나 돼지고기 미꽝을 주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호이안에서 맛볼 수 있는 지역 특선 요리로는 까오러우와 반바오박(화이트로즈), 완탄이 있어요. 까오러우는 미꽝과 비슷한 면 요리입니다. 우동처럼 두툼한 쌀국수를 이용해요. 고명으로 얹은 짭쪼롬한 돼지고기가 우리나라로 치면 족발? 같은 느낌이랄까요. 여기에 바삭한 ...

위치 좋고 깔끔한 시내 호텔 힐튼 다낭 Hilton Danang 힐튼 호텔이야 모르는 사람이 없죠. 힐튼 다낭은 다낭 시내 중심에 위치한 5성급 호텔입니다. 힐튼호텔 다낭은 오픈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아직 신규 호텔 느낌이 물씬 납니다. 힐튼호텔 다낭의 위치는 노보텔과 브릴리언트 호텔 사이, 박당 거리의 꽤 괜찮은 위치에 있어요. 주위의 식당이나 카페, 한시장, 유람선 선착장 등으로 걸어다니기가 좋습니다. 수영장은 작지만 깔끔하고, 유아를 위한 구역을 분리해 두었어요. 사람들이 많이들 오고가긴 하는데, 선베드가 꽉 찰 정도로 사람이 많았던 적은 없었습니다. 조용하게 놀기 좋았네요. 조식은 뷔페로 제공되는데 베이커리가 특히나 맛있고, 다양한 스타일의 커피를 주문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Hilton Da Nang · 50 Bạch Đằng, Hải Châu 1,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Vietnam ★★★★★ · Hotel goo.gl 요금: 10만원대~ 주소: 50 Bạch Đằng, Hải Châu 1,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찾아가기: 다낭공항에서 4.5km, 차로 12분 전화: 236 3874 000 리얼 다낭: 호이안 후에(2023~2024) 저자 배나영 출판 한빛라이프 발매 2022.11.15. #다낭여행은리얼다낭 #다낭여행 #다낭숙박 #다낭호텔 #다...

발코나 호텔은 미안 비치의 한복판에 자리잡은 신상호텔입니다. 오션뷰 객실의 발코니에 서면 태평양을 마주한 바다가 발밑으로 펼쳐져요. 어디 나가지 않고 그냥 발코니에 앉아만 있어도 마음이 시원해 집니다.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젖은 옷 말리기에도 최적이에요. 발코나 호텔의 인피니티 풀은 그리 크지 않아요. 그늘이 져 있어서 물이 은근히 찹니다. 수영하는 사람들보다는 사진만 찍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요. 호텔 뒤쪽으로 여행자들이 많이 모이는 인기 레스토랑과 펍들이 즐비한 거리가 가깝고, 앞쪽 해변에는 비치바가 늘어서 있습니다. 미안비치의 푸드트럭과 비치바는 요기에 소개해 두었어요. 다낭해변의 비치바는 어디로 갈까? 미케비치? 미안비치? 다낭맛집 다낭비치바 다낭여행지 추천 다낭은 코로나가 끝난 이후에도 여전히 매력적이에요. 요즘엔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식당들도 많아졌고... blog.naver.com 미케비치, 미안비치가 코 앞이지만 큰 길을 하나 건너야 합니다. 무단횡단 하기에는 길이 넓으니 꼭 옆에 있는 횡단보도 신호를 보고 건너세요. 입구에서 왼쪽에 바로 신호등이 있습니다.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이용하시길요. 미안 비치를 즐기기 좋은 호텔 발코나 호텔 앤 스파 Balcona Hotel & Spa 요금: 5~7만원 대 주소: 288 Võ Nguyên Giáp, Bắc Mỹ An, Ngũ Hành Sơn, Đà Nẵng 550000 베트...

어쩌면 올드타운에서 제일 맛있는 쌀국수 포 슈아 Pho Xua 저는 취재를 다니며 다양한 곳들을 소개해야 하기 때문에 두 번 이상 방문하는 집이 거의 드물어요. 아무리 맛있는 집에 또 가고 싶어도, 다음엔 다른 집에 가야 하거든요. ㅜㅜ 그런데 호이안에 머물면서 두 번 간 쌀국수 집이 바로 포 슈아 입니다. 호이안 올드 타운 안쪽으로 고급스러움을 내세운 레스토랑이 많긴 하지만 현지의 맛과 가격으로 승부하는 로컬 음식점이 아쉽죠. 그럴 때 포슈아를 갑니다. 비싸고 맛있는 집은 당연하지만,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집은 귀하잖아요. ㅎㅎ 포슈아는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집이고요. 한국인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쌀국수 맛집으로 소문난 집이죠. 점심 저녁의 피크 타임에 가면 줄을 서야 할 정도에요. 베트남 중부지방을 대표하는 완탄, 까오러우, 화이트로즈 등 다양한 메뉴가 있고, 대부분의 음식을 2~3천 원 대로 맛볼 수 있어요. Pho Xua · 35 Phan Chu Trinh, Phường Minh An, Hội An, Quảng Nam, Vietnam ★★★★☆ · Vietnamese restaurant goo.gl 주소: 35 Phan Chu Trinh, Phường Minh An, Hội An 찾아가기: 꽌탕고가에서 좁은 골목을 따라 북쪽으로 210m, 도보 3분 요금: 까오러우 40,000동, 퍼 보 55,000동, 화이트로즈 50,000동 ...

<리얼 방콕>을 쓴 가이드북 작가 배나영입니다. 내년 2월에도 다시 한 번 방콕 취재를 가서 트렌디한 방콕을 담아올 계획인데요. 오늘은 제 책 <리얼 방콕>을 쓰기 위해서 방콕을 매년 취재하러 오가는 저의 방콕 여행 꿀팁!을 풀어볼까 해요. (아... 세상 공들여서 썼어요; 끝까지 꼭 읽어보세요 ㅋ) 방콕 여행 준비! 이것만 알면, 방콕 여행은 반은 성공하고 들어간다! 하는 꿀팁알려드릴게요. 리얼 방콕(2024~2025) 저자 배나영 출판 한빛라이프 발매 2024.07.23. 방콕, 어느 쪽에서 머물까? 서쪽 강변, 시내 중심, 시내 동쪽으로 크게 3구역으로 나누어 봅니다. 방콕 여행을 준비할 때의 최고의 꿀팁! 알려 드릴게요. 방콕은 어떤 지역에서 머무는지에 따라서 굉장히 여행의 경험이 달라지는 여행지에요. 그래서 지역 선택이 엄청 중요합니다. 저는 맨 처음에 방콕 여행을 할 때, 방콕의 지명이 너무너무 어려운거에요. 처음 가는 도시니까, 가이드북을 그렇게 열심히 찾아봐도, 지명 이름이 너무너무 어렵고 안 외워지더라고요. 보통 방콕 가이드북들은 지명으로 나뉘어져 있거든요. 이름도 모르는 방콕의 지역을 열 댓개씩 구분해 놨는데, 처음 방콕을 여행하는 사람이 사톤이 어딘지, 실롬이 어딘지, 수쿰윗이 어딘지, 두짓이 어딘지 알 수가 없잖아요. 제가 저녁에 카오산 로드에서 저녁 먹고 클럽거리인 RCA를 가고 싶다면, 그 거리가 얼마나 되는...

안녕하세요, <리얼 방콕>을 쓴 배나영입니다. :) 이번에 표지가 바뀐 2023년도 개정판은 코로나 이후 방콕의 변화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담았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리얼 방콕> 구매처로 이동합니다 이번 개정판의 가장 큰 변화를 꼽으라면 - 코로나 이후 달라진 교통노선도입니다! (1) 수상교통이 달라졌어요. 차오프라야 강의 수상교통에 변화한 노선도를 추가했고요, 당연히 가격도 업데이트 했죠. (2) 지상철 지하철이 달라졌어요 방콕의 BTS와 MRT의 신규노선을 추가하고, 당연히 가격변동사항도 업데이트 했습니다. 이번 여름까지 개편된 교통편이기 때문에, 그 이전에 나온 가이드북들과는 정보 자체가 다르다고 자부합니다. 그래서 방콕여행은 <리얼 방콕>이죠. 에헴! 리얼 방콕(2023~2024) 저자 배나영 출판 한빛라이프 발매 2023.09.07. <리얼 방콕>의 두번째 큰 변화!! 시내 동쪽의 정보를 대폭 늘렸습니다. 코로나 이후에 시내 동쪽 수쿰빗 소이 11거리의 풍경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격변의 기간 동안 사라진 클럽, 맛집, 펍을 싹 정리하고, 새롭게 주목받는 핫플레이스를 집어넣었어요. 오히려 책 볼륨이 무척 두꺼워졌습니다. ㅎ 제가 맛집과 술집(!)에 진심이라는 걸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 텐데요. 호호호. 그래서 요즘 뜨는 스쿰윗 동쪽의 텅러와 에카마이의 정보를 쏠쏠하게 담았습니다. <리얼 방콕>은 방콕을 쉽게 이해하고, ...

컬러풀 방콕! '컬러풀_colorful'이라는 수식어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 도시가 또 있을까요? 방콕은 그야말로 알록달록합니다. 거리에는 보라색, 분홍색, 연두색 택시가 개성있는 색깔을 뽐내며 돌아다니고, 길가의 작은 리어카마다 온갖 색깔의 과일들이 향긋하게 놓였어요. 방콕을 가르는 차오프라야 강에는 크고 작은 유람선과 쪽배가 저마다의 속도로 유영하고, 강변에는 눈부시게 반짝이는 왕궁과 사원들이 고고한 자태로 관광객을 맞이하지요. 낮에는 도심 속 쇼핑 센터에서 패피들을 만나고, 밤에는 화려한 야시장에서 청춘들을 만나요. 독특하고 매력있는 수상시장에서 배를 타고 반딧불을 볼 수도 있죠. 생각만 해도 입맛을 다시게 되는 똠얌꿍과 푸팟퐁 커리 같은 맛있는 태국음식을 실컷 먹고 뻐근했던 온몸의 피로가 싸악 풀리는 타이마사지도 받아요. 동남아의 가성비를 고스란히 장착한 호텔 수영장에서 느긋한 오후를 보내다가 불나방처럼 카오산 로드로, RCA의 클럽으로 나가 밤을 불태우기도 해요. 루프탑 바에서 로맨틱하게, 유명한 재즈 클럽에서 흥겹게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요. 아, 이런 카멜레온 같은 도시라니! 방콕은 누구와 여행을 하든, 어떤 취향을 가졌든, 어떤 음식을 즐기든 간에 모든 선택을 존중하고, 가능하게 해주는 도시였어요. 알록달록한 매력을 발산하는 다채로운 도시였죠. 보고 또 보아도 근사한 왕궁과 사원들, 서로 다른 개성을 뽐내는 쇼핑센터와 시...

가끔 한국에서 쌀국수집에 가면 현타가 옵니다. 어떻게 쌀국수 한 그릇이 1만원이 넘어갈 수 있죠. ㅠㅠ 그럴때면 한 그릇에 2천원이 채 안되는 다낭의 쌀국수가 너무나 그립습니다. 다낭에서 진짜 쌀국수를 먹어보아요. 삼시 세끼 쌀국수를 먹을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종류의 맛있는 쌀국수가 기다립니다. 베트남 음식에 진심인 제가 그 종류를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ㅎㅎ 다낭여행에서 두 번 간 쌀국수 맛집 퍼 쿠 하노이 쌀국수 면의 굵기에 따라 퍼, 혹은 분 넓적한 쌀국수 면은 퍼(Pho)라고 해요. 위의 사진에 나온 소고기 쌀국수에는 약간 납작하면서 두꺼운 면이 들어갔죠? 제대로 된 퍼는 손칼국수 면발처럼 약간의 넓이가 있어요. 그래서 소고기 쌀국수를 퍼 보라고 해요. 퍼는 국수 종류, 보는 소고기에요. 위의 사진처럼 가는 쌀국수 면은 분(Bun)이라고 하죠. 한국의 베트남 음식점에서 보는 쌀국수 면은 대부분 퍼가 아니라 소면처럼 생긴 분이에요. 그래서 많이들 분 짜를 드시죠. '분'은 면의 종류이고 '짜'는 구운 돼지고기(주로 완자)를 말해요. 달걀을 넣어 반죽해서 노란 색이 나는 면인 미(Mi)는 주로 튀기거나 볶아 먹을 때 씁니다. 마치 라면과 비슷한 식감이죠. 투명한 당면은 미엔(Mien)이라고 하는데 요리마다 쓰임이 달라요. 양념과 고명도 궁금하시죠? 국수집에 가면 집집마다 테이블 위에 기본 양념과 고명을 세팅해 둡니다. 숙주와 라...

베트남에서는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면 요리를 맛볼 수 있어요. 베트남 중부지방의 대표적인 면 요리는 바로 ‘미꽝’입니다. 미꽝은 일종의 비빔국수에요. 진한 국물 쌀국수가 아니라 양념 국물이 자작하게 깔린 국수입니다. 비빔국수이지만 많은 분들이 약간 흥건한 국물이 깔려있는 느낌이라 놀라시긴 합니다. ㅎㅎ 미꽝은 주로 넙적한 쌀국수에 돼지고기나 치킨, 해산물 같은 고명을 얹고 양념 국물에 비벼 먹습니다. 야채를 더 넣을 수 있도록 푸짐한 야채 한 접시가 따로 나오고, 고소하고 바삭한 쌀전병도 따로 나옵니다. 전병을 부셔 넣고, 야채를 넣어 비벼 먹으면 바삭하고도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지요. 땅콩이 올라가 있어서 고소해요. 베트남에서 닭요리를 먹을 땐 조심하셔야 할 것이, 우리나라처럼 닭뼈를 잘 발라내지 않고, 그냥 마구 토막을 쳐요. 식당마다 다를 수 있지만 로컬 음식점에서는 순살이 올라가는 경우가 드뭅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괜찮습니다만 혹시나 뼈째 나오는 치킨이라면, 뼈의 절단면이 날카로울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새우 미꽝이나 돼지고기 미꽝을 주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호이안에서 맛볼 수 있는 지역 특선 요리로는 까오러우와 반바오박(화이트로즈), 완탄이 있어요. 까오러우는 미꽝과 비슷한 면 요리입니다. 우동처럼 두툼한 쌀국수를 이용해요. 고명으로 얹은 짭쪼롬한 돼지고기가 우리나라로 치면 족발? 같은 느낌이랄까요. 여기에 바삭한 ...

위치 좋고 깔끔한 시내 호텔 힐튼 다낭 Hilton Danang 힐튼 호텔이야 모르는 사람이 없죠. 힐튼 다낭은 다낭 시내 중심에 위치한 5성급 호텔입니다. 힐튼호텔 다낭은 오픈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아직 신규 호텔 느낌이 물씬 납니다. 힐튼호텔 다낭의 위치는 노보텔과 브릴리언트 호텔 사이, 박당 거리의 꽤 괜찮은 위치에 있어요. 주위의 식당이나 카페, 한시장, 유람선 선착장 등으로 걸어다니기가 좋습니다. 수영장은 작지만 깔끔하고, 유아를 위한 구역을 분리해 두었어요. 사람들이 많이들 오고가긴 하는데, 선베드가 꽉 찰 정도로 사람이 많았던 적은 없었습니다. 조용하게 놀기 좋았네요. 조식은 뷔페로 제공되는데 베이커리가 특히나 맛있고, 다양한 스타일의 커피를 주문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Hilton Da Nang · 50 Bạch Đằng, Hải Châu 1,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Vietnam ★★★★★ · Hotel goo.gl 요금: 10만원대~ 주소: 50 Bạch Đằng, Hải Châu 1,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찾아가기: 다낭공항에서 4.5km, 차로 12분 전화: 236 3874 000 리얼 다낭: 호이안 후에(2023~2024) 저자 배나영 출판 한빛라이프 발매 2022.11.15. #다낭여행은리얼다낭 #다낭여행 #다낭숙박 #다낭호텔 #다...

발코나 호텔은 미안 비치의 한복판에 자리잡은 신상호텔입니다. 오션뷰 객실의 발코니에 서면 태평양을 마주한 바다가 발밑으로 펼쳐져요. 어디 나가지 않고 그냥 발코니에 앉아만 있어도 마음이 시원해 집니다.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젖은 옷 말리기에도 최적이에요. 발코나 호텔의 인피니티 풀은 그리 크지 않아요. 그늘이 져 있어서 물이 은근히 찹니다. 수영하는 사람들보다는 사진만 찍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요. 호텔 뒤쪽으로 여행자들이 많이 모이는 인기 레스토랑과 펍들이 즐비한 거리가 가깝고, 앞쪽 해변에는 비치바가 늘어서 있습니다. 미안비치의 푸드트럭과 비치바는 요기에 소개해 두었어요. 다낭해변의 비치바는 어디로 갈까? 미케비치? 미안비치? 다낭맛집 다낭비치바 다낭여행지 추천 다낭은 코로나가 끝난 이후에도 여전히 매력적이에요. 요즘엔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식당들도 많아졌고... blog.naver.com 미케비치, 미안비치가 코 앞이지만 큰 길을 하나 건너야 합니다. 무단횡단 하기에는 길이 넓으니 꼭 옆에 있는 횡단보도 신호를 보고 건너세요. 입구에서 왼쪽에 바로 신호등이 있습니다.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이용하시길요. 미안 비치를 즐기기 좋은 호텔 발코나 호텔 앤 스파 Balcona Hotel & Spa 요금: 5~7만원 대 주소: 288 Võ Nguyên Giáp, Bắc Mỹ An, Ngũ Hành Sơn, Đà Nẵng 550000 베트...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진짜 베트남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룩락 레스토랑 LUK LAK Restaurant 으로 가시길! 산뜻하게 녹색으로 칠한 벽에 빨간 색으로 도장을 찍듯 ‘룩락’이라고 써두었죠. 초록색을 메인으로 한 실내 인테리어도 단정하고 예쁜 색 그릇으로 포인트를 준 테이블 세팅도 마음에 듭니다. 눈에 확 띄는 인테리어만큼이나 입맛이 확 도는 베트남 음식들을 팔아요. 식당은 1층과 2층으로 나뉘는데 1층의 안쪽에는 초록이 우거진 야외 자리가 있어 선선한 저녁시간에 앉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룩락 레스토랑은 베트남 요리를 맛있고 정갈하게 내기로 유명해요. 메뉴에 베트남 전역의 대표 쌀국수들을 갖추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룩락의 시그니쳐 쌀국수는 메뉴의 제일 첫 번째에 위치한 우렁이 쌀국수(bún ốc, 분 옥)입니다. 저는 전에 이미 호이안 시장통에서 우렁이 쌀국수를 먹어본 적이 있어요. 얼마나 맛있었는지 아는 입맛으로서! 룩락의 우렁이쌀국수, 분 옥은 정말 강추입니다. 감칠맛 나는 진한 국물과 쫄깃한 우렁이 살의 식감이 참으로 조화롭습니다. 다낭까지 오셨으니깐, 맨날 먹던 퍼 보, 분짜 말고, 룩락의 시그니쳐 쌀국수를 드셔보시길 바라요. :) 우렁이 = 민물 골뱅이라고 해야 하나요?ㅋㅋ 쫄깃한 조갯살 맛? 전혀 비리거나 느끼하지 않으니 도전해 보시길요. 고기 요리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요. 저는 주방장 추천 요리인 오리고기 미트볼...

가을 한 철 어느 곳보다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특별한 여행지가 있습니다. 바로 이효석이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서 묘사한 대로 ‘메밀꽃이 산허리에 온통 흐드러지는 곳’이자 평창에서도 조금 더 깊은 곳, 바로 봉평입니다. 요맘 때 가을이면 소설 속 풍경을 그대로 옮겨놓았는지, 풍경이 소설 속으로 스며들었는지 모를 만큼 하이얀 메밀꽃이 장관입니다. 흥정천의 맑은 물에서 헤엄치는 작은 민물고기들마저 흥겹습니다. 평창 효석문화제는 1999년부터 가산 이효석의 문학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고향인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시작된 축제입니다. 특히나 평창 효석문화제는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이라는 작품을 테마로 한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즐기는 서정적인 축제로, 2000년 2회부터 ‘이효석 문학상’을 제정하는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평창 효석문화제는 가산 이효석을 기념하는 문화제로서 문학마당, 전통마당, 자연마당으로 구성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축제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초가을 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완성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 봉평에서 아름다운 메밀꽃밭과 가산 이효석 선생의 문학정신을 느껴보고, 근처의 BTS 촬영지도 함께 둘러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줄거리 작품에 대한 기억이 생생하면 축제가 더욱 즐거워집니다. 어린 시절 읽었던 ’메밀꽃 필 무...

제가 너무 좋아하는 국내여행지 중에서 공주를 빼놓을 수 없죠. 부여와 공주를 묶어서 여행 다니는 걸 좋아합니다. 가을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기 시작하는 요즈음, 공주 여행을 가고 싶게 만드는 소식이 있네요. 바로 2024 공주 문화유산야행입니다. 올해 공주에서 선보일 공주 문화유산 야행은 100년 전 공주로의 시간여행을 주제로 문화유산 속에서 삶을 이어온 공주의 역사를 담아 8야(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100년 전 공주로의 시간여행 공주문화유산야행은 2024년 9월 6일부터 9월 8일까지 딱 3일간 공주에서 열리는 행사입니다. 공주의 원도심 일대에 위치한 근대문화유산 및 공주읍사무소 등 문화유산이 모여있는 지역을 거점으로 관람, 체험, 공연,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야간 특화 프로그램입니다. '100년 전 공주로의 시간여행'을 주제로한 프로그램은 '1926년 공주시가도'를 기반으로 1920년대 공주의 이야기를 생생히 살려내는 8가지의 테마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 행 사 개 요 】 ○ 행 사 명 : 2024 공주문화유산 야행(100년 전 공주로의 시간여행) ○ 행사일시 : 2024. 9. 6.(금) ~ 9. 8.(일) 18:00 ~ 23:00 (3일간) ○ 장 소 : 공주 왕도심 일원 근대 문화유산(옛 공주읍사무소, 공주제일교회 등) ○ 내 용 : 공주 근대유산 문화유산을 활용한 공연, 체험 등 8夜 28개 프로그램 진행 ○ 주 최...

일주일에 서너번은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미팅이 있어서, 홍대와 합정을 자주 다닙니다. 고쿠텐은 리뷰를 위해서가 아니라, 평소에 다니던 맛집이에요. ㅋ 사실 처음 갔을 때는 수요미식회 같은데 나왔던 엄청난 맛집인 줄도 모르고, 근처에서 미팅이 있길래 쓱 들어가 앉아서 텐동을 먹었었죠. 와, 긍데 튀김이 너무 맛있는거예요! 진짜 찐맛집. 암튼 그리하여, 이렇게 리뷰까지 쓰게 되었네요. 고쿠텐 홍대점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4길 26 1층 0507-1331-5610 11:3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30분전 주문마감 고쿠텐 홍대점은 외관이 엄청 깔끔해요. 이날도 오픈어택을 했는데, 방금 청소를 마치셨는지, 문앞에 물청소가 싸악 되어 있어서 들어가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수요미식회와 생방송 투데이에 소개된 맛집이라고 블링블링하게 문앞에 붙어 있어요. 내부에 들어가면 디귿자로 된 테이블이 놓여 있고, 그 안쪽에 오픈형 주방이 있어요. 그리고 한 쪽에는 가방을 내려놓거나 앉아서 대기할 수 있는 좌석이 있고, 한쪽에는 이렇게 옷걸이를 두어 두꺼운 옷을 걸 수 있도록 해두었어요. 오픈어택이었는데도 벌써부터 좌석에 앉아 있는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지난번 주말에 갔을 때는 오픈한지 30분도 안되어 꽉 차서 대기해야 했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오른쪽에서 주문을 먼저 하고 착석합니다. 키오스크에 메뉴 그림이 잘 나와 있고요. 키...

다케오 호르몬 데판야키집은 늘 사람이 바글거려요. 처음 생겼을 때도 방문해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는데요, 맛있는 고기가 땡겨서 한 번 더 다녀왔습니다. ㅎㅎ 문래 창작촌 맛집 골목에 자리잡고 있어요. 밖에 늘어서 있는 의자만 봐도 여기가 대기가 많은 집이구나, 아실 수 있죠. ㅎㅎ 저는 이날도 오픈어택을 해서 열자마자 1등 손님으로 들어갔어요. 하하하. 그래서 철판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고기를 주문했습니다. 다케오 호르몬 데판야키 문래점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 434-7 0507-1449-6568 매일 11:30 - 21:30 (15:00~16:30 브레이크타임) 들어가기 전부터 막 방송에 나온 사진들 볼 수 있어요. 사장님이 방송 출연을 많이 하셨더라고요. 오랜 경력이 있으신만큼 엄청 기대되죠? 저는 이미 먹어봐서 아는 맛! 친구는 저를 따라 처음 먹어보는 맛! ㅋ 소고기도 기대 되고, 대창도 기대 됩니다. 매장이 은근히 넓고요, 직접 구워먹는 게 아니라, 저렇게 커다란 철판에서 직접 불쇼를 하시면서 고기를 구워주시기 때문에 옷에 냄새도 배이지 않아요. 그리고 고기를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각 테이블마다 철판이 깔려있거든요. 저는 끝까지 고기를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메뉴는 소고기의 부위별 메뉴가 부채살, 토시살, 갈비살, 이렇게 고루 적혀 있고요. 곱창과 대창을 반반 주는 믹스호르몬과 곱창, ...

저는 회를 정말 좋아라 해서 통영여행 부산여행을 좋아하고, 안주로 해산물 먹으러 기장까지 내려가거나, 거제도에서 해삼 한박스씩 배달시켜 먹고, 겨울이면 방어회 먹으러 다니곤 하는데요. 그래서 이자카야형 술집에서 내오는 사시미가 성에 안찰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문래동술집 회상에서 정말 신선하고 푸짐하게 사시미 세트를 내더라고요! 넘 맛있게 먹어서 후기 남겨요. 회상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33길 3 1층 0507-1356-0174 매일 16:00~02:00 (라스트오더 01:00) 동그란 회상 간판도, 들어가는 문의 동그란 창도, 오렌지색 인테리어도 산뜻합니다.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거리고, 심지어 웨이팅도 있다고 해서, 저는 오후 4시의 오픈어택(=낮술ㅋㅋ)을 선택했어요. 저는 오픈할 때 첫손님이 되는 걸 좋아합니다. Do you like Sashimi? 천장에 써있는 오렌지색 글자가 묻습니다. Absolutely! 라고 속으로 대답합니다. ㅋ 옛날 포장마차 생각나게 하는 정겨운 내부입니다. 깔끔한 회포장마차 느낌이죠? 문 바로 옆에 있는 오렌지색 옛날 테레비!에서는 무슨 영상이 나오나 봤더니 ㅋㅋ 앞에 지나가는 제가 나오더라고요. 제 모습 보이시나요. ㅎㅎㅎ 그리고 '회상'이라는 이름의 두가지 뜻, 잘차려진 회 한상이라는 뜻과 회 한상을 차려놓고 이루어지는 그날의 추억을 회상하자는 의미를 벽에 써두셨어요. 이쁜 포토...

옥토버 커피 하우스 커피 맛으로 승부하는 활기찬 카페 October Coffee House 오늘은 오스트레일리아 플레이스에 있는 카페 3곳을 방문해 보려고 해요. 그중에서도 가장 오랜기간 세계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옥토버 커피 하우스에 먼저 가봅니다. 연노란색 단정한 외관이 꽤나 육중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짙은 색 나무로 마감된 활기찬 공간이 펼쳐져요. 한쪽으로는 테이블 위로 복층을 만들어 두었어요. 층고가 낮으면 더욱 아늑한 느낌 나죠. 캠핑 의자가 놓인 2층의 아늑한 자리도 인기지만, 아랫쪽에 마치 캠핑장처럼 여럿이 앉아서 수다 떨 수 있는 공간도 좋아요. 복층이어서 생각보다 테이블이 많고, 서양 여행자들이 바글거려요. 커피에 진심인 한국인 주인장이 매일 직접 로스팅한 맛있는 커피 때문인가 보아요. 옥토버 커피 하우스는 오랫동안 코타키나발루에서 맛있는 커피를 내기로 유명했죠. 프렌치토스트, 허니 브레드, 브라우니, 샌드위치 같은 빵 종류도 많아요. 간단하게 간식을 먹어도 좋고, 브런치를 맛보아도 좋고, 디저트를 먹으러 와도 좋을 거 같아요. 저는 이날 커피를 아침에 너무 들이붓고 와서 쥬스를 마셨어요. 지드래곤, 아이언맨 같은 독특한 이름의 주스! ㅎㅎㅎ 그래서 저는 '지드래곤'을 마셨습니다. 드래곤 푸룻(용과)을 갈아서 나온 쥬스, 맛있었어요. 비루비루 카페 앤 바 사진 찍기 좋은 화사한 카페 Biru Biru Ca...

코타키나발루에서 맛집이 가장 많기로 유명한 거리는 '가야 스트리트'죠. 그리고 가야 스트리트에서 큰 길을 건너가면 바로 '오스트레일리아 플레이스(Australia Place)'라고 불리는 작은 거리가 나와요. 이국적인 카페와 펍과 와인바가 이곳에 몰려 있습니다. 엘센트로, 마마시따 같은 근사한 펍도 있고, 우 카페나 비루비루카페, 옥토버 커피 하우스 같은 카페들도 있죠. 왜 오스트레일리아 플레이스라고 불리냐면, 2차 대전 당시에 시그널 힐 아래쪽으로 호주 연합군의 캠프가 있었던 자리여서 그렇게 부릅니다. 예전에는 인쇄소들이 자리잡은 이 거리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있었다는데, 지금은 명맥을 잇는 인쇄소는 몇 군데 남지 않았고, 레스토랑이나 펍, 카페들이 늘어나서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 거리가 되었어요. 한낮의 오스트레일리아 플레이스 저녁 겸 한 잔 하려고 엘 센트로에 들렀습니다. 엘 센트로는 서양 여행자들에게 유명세를 떨치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 오스트레일리아 플레이스의 터줏대감이죠. 엘 센트로 El Centro 주소 : 18, Lorong Dewan, Pusat Bandar Kota Kinabalu, 찾아가기 : 제셀톤 호텔에서 동쪽으로 길건너 220m 도보 3분 영업시간 : 월~목·일 09:00~22:30, 금~토 09:00~24:00, 해피 아워 16:00~19:00(금 14:00~19:00) 전화 : +60148623877 짙...

선셋 무렵의 수트라하버 마젤란 리조트 코타키나발루 여행할 때 가성비 좋은, 가족 여행하기 좋은 리조트를 꼽는다면 '더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를 꼽을 수 있겠죠. 그리고 마젤란 바로 옆에 위치한 수트라 하버 리조트의 '퍼시픽 수트라 호텔'도 저는 강추합니다. 저는 취재를 위해 양쪽 리조트&호텔에 다 머물러 보고, 골드카드도 사용해 보고, 이용할 수 있는 것들 다 이용해 보았으므로! 이제부터 솔직 후기 들어갑니다. 5성급의 마젤란 리조트와 퍼시픽 호텔은 어마어마한 리조트 단지에요. 공항과 시내 사이에 있어서 여행하기 편리하고, 넓은 부지에 이용할 수 있는 부대시설이 엄청 많은데다, 섬으로 떠나는 마리나 클럽도 있고, 어느 곳에 머물러도 풀과 비치를 공유할 수 있어요. 수트라 하버 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퍼왔어요. 모던하고 깔끔한 퍼시픽 수트라 호텔과 편안하게 휴양할 수 있는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에 머물면, 5개의 수영장을 오가며 물놀이를 할 수 있고요. 15개의 레스토랑과 바와 카페를 이용할 수 있어요. 툰쿠 압둘 라만 해양 공원으로 오가는 투어상품을 예약하고, 마리나 클럽 앞에서 보트를 타고 섬 호핑투어를 떠날 수도 있죠. 코타키나발루에서는 귀한 인공비치도 양쪽으로 2개가 있고요, 굉장히 시설이 좋은 스파도 호텔과 리조트 양쪽 각각 1개씩, 2개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야간 골프가 가능한 27홀 골프장이 있고, 영화관, 볼링장, 테...

페르디난드 Ferdinand's 세계적인 수준의 이탈리안 파인 다이닝 영업시간 : 12:00~14:00, 18:00~23:00 전화 : +6088318888 홈페이지 : suteraharbour.com/ferdinands 저는 여행 중에 맛있고 가성비 좋은 로컬 식당을 찾아다니는 것도 좋아하지만, 한번쯤 근사한 저녁을 먹기 위해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에 들르는 것도 좋아합니다. 코타키나발루를 여행할 때는 맛집이 즐비한 가야스트리트를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했지만, 편안한 리조트에서 한 발짝도 나가고 싶지 않을때, 오늘 하루는 휴양을 위한 시간으로 꽉 채우고 싶을 때, 리조트 안에 있는 식당을 하나씩 들러보는 재미도 좋았어요.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의 투명한 인공 비치 수트라 하버 리조트에는 총 15개의 레스토랑이 있거든요.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에만 5개의 레스토랑이 있어요. 조식 뷔페가 열리는 파이브세일즈(FiveSails), 바닷가로 열려 있는 지중해식 레스토랑 알프레스코(Al Fresco), 와인 리스트가 풍부한 정통 이탈리안식 페르디난드(Ferdinand's), 로비층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타릭스(Tarik's), 키즈클럽 옆에 위치한 델리카페인 머핀즈(Muffinz)! 저는 머핀즈 빼고 다 이용해 보았네요. (24년 4월1일 현재 구글맵에 알프레스코랑 페르디난드 레스토랑이 합쳐져서 소개되고 있어서, 수정요청 넣었습니다. 두 곳은 다...

2024년 2월, 드디어 <리얼 코타키나발루>가 출간되었어요! ㅎㅎㅎ 작년에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가서 열심히 취재한 결과물이 예쁜 사진과 글로 담겨 책으로 나왔습니다. 책을 처음 내는 것도 아닌데, 새로운 책을 처음 받아들면 어쩜 이렇게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어요! 우리가 상상하던 그 휴가 <리얼 코타키나발루> 배나영 지음, 한빛라이프 코타키나발루 여행은 그야말로 근사합니다. 우리가 상상하던 바로 그 휴양지가 눈앞에 펼쳐지거든요. 반짝이는 아침이면 투명하고 시린 아쿠아마린색 바닷가에서 흰 모래를 즈려밟으며 야자수 아래 산책을 즐깁니다. 물 속에 풍덩 뛰어들면 말미잘 속에 숨어 있던 니모가 고개를 빼꼼 내밀지요. 원주민의 노랫소리에 맞춰 춤을 추는 반딧불이를 만나고, 긴 코를 까딱이며 점심 식사를 하는 코주부 원숭이와 인사를 나눠요. 거대하고 장엄한 자연 속에서 열대우림이 내뿜는 선선한 기운과 따끈한 온천을 경험하고, 세상에서 가장 큰 꽃이 피어나는 순간을 황홀하게 마주합니다. 이국적인 풍경 끝에 자리 잡은 블루 모스크와 핑크 모스크의 평온함 속에 친절한 웃음으로 반겨주는 사람들이 있어요. 골목골목을 누비다가 처음 맛보는 락사와 바쿠테의 향과 맛에 감탄해요. 달콤한 과즙이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열대 과일들을 실컷 맛봐요. 선데이 마켓이 열리면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문양의 기념품들을 차곡차곡 수집하죠. 아무 것도 하지 않을 ...

<리얼 방콕>을 쓴 가이드북 작가 배나영입니다. 내년 2월에도 다시 한 번 방콕 취재를 가서 트렌디한 방콕을 담아올 계획인데요. 오늘은 제 책 <리얼 방콕>을 쓰기 위해서 방콕을 매년 취재하러 오가는 저의 방콕 여행 꿀팁!을 풀어볼까 해요. (아... 세상 공들여서 썼어요; 끝까지 꼭 읽어보세요 ㅋ) 방콕 여행 준비! 이것만 알면, 방콕 여행은 반은 성공하고 들어간다! 하는 꿀팁알려드릴게요. 리얼 방콕(2024~2025) 저자 배나영 출판 한빛라이프 발매 2024.07.23. 방콕, 어느 쪽에서 머물까? 서쪽 강변, 시내 중심, 시내 동쪽으로 크게 3구역으로 나누어 봅니다. 방콕 여행을 준비할 때의 최고의 꿀팁! 알려 드릴게요. 방콕은 어떤 지역에서 머무는지에 따라서 굉장히 여행의 경험이 달라지는 여행지에요. 그래서 지역 선택이 엄청 중요합니다. 저는 맨 처음에 방콕 여행을 할 때, 방콕의 지명이 너무너무 어려운거에요. 처음 가는 도시니까, 가이드북을 그렇게 열심히 찾아봐도, 지명 이름이 너무너무 어렵고 안 외워지더라고요. 보통 방콕 가이드북들은 지명으로 나뉘어져 있거든요. 이름도 모르는 방콕의 지역을 열 댓개씩 구분해 놨는데, 처음 방콕을 여행하는 사람이 사톤이 어딘지, 실롬이 어딘지, 수쿰윗이 어딘지, 두짓이 어딘지 알 수가 없잖아요. 제가 저녁에 카오산 로드에서 저녁 먹고 클럽거리인 RCA를 가고 싶다면, 그 거리가 얼마나 되는...

한겨울에 료칸에서 뜨끈하게 노천탕을 이용해 보신 분들이라면, 그 찬바람 속에서 몽글몽글해지는 따끈한 노천탕의 정취를 이해하실 텐데요. 저는 지난 12월 홋카이도 겨울여행에서 정말 말도 안되게 좋았던 노천탕을 경험했어요. 미나미나 비치 & 기린노유 미나미나비치 : 11:00~20:00(최종 입장 19:00) 기린노유 (노천탕) : 12:00~23:00(최종 접수 22:00) 요금 : 투숙객 무료 (체크인시에 건네주는 프리 패스포트 지참) 당일 요금 : 어른 2,600엔 / 초등학생 1,100엔 / 미취학아동 무료 리조나레 토마무는 객실마다 이렇게 자쿠지가 있어요. 그리고 저 뒤로 더 타워 두 동이 보이죠. 하지만 자쿠지는 저녁에 방에 들어와 하기로 하고, 저는 실외에서 ATV를 타고 액티비티를 마친 다음에 바로 미나미나비치로 향했어요. 셔틀을 타고 미나미나비치 도착! 호시노 리조트의 거대 스키리조트인 리조나레 토마무에서 머물렀는데요. 숙박객들은 미나미나비치라고 하는 이런 실내 풀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인공파도 풀이에요. 오픈 어택을 하면 이런 수영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일년 내내 수온이 30도로 유지되고 있어요. 겨울 시즌에 미나미나 비치에 입장하면 따뜻한 기운이 쑤욱 올라옵니다. 건물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편에서 체크인 하게 되어 있고요. 수영복 대여가 가능합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미나미나비치 아래쪽으로 내려가시면 신발을...

겨울이면 겨울 여행지를 찾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저는 왜 겨울에 홋카이도 여행을 하시는지 이번에 알았습니다. 12월 둘째주에 홋카이도 겨울여행을 갔는데요. 태어나서 상고대를 처음 보았어요!!! 홋카이도의 토마무 지역은 워낙 건조하고도 추운 지역이라서 눈이 매우매우 가볍다고 하죠. 그래서 스키나 보드 타시는 분들은 홋카이도의 파우더 스노우를 즐기러 겨울에 여행을 떠나시잖아요. 그런데 진짜 설질이 다르더라고요. 우리나라 눈처럼 뽀드득뽀드득하면서 압착이 되는 느낌이 아니라 포르르포르르 하면서 미끄러지는 느낌? 저는 리조나레 토마무에 머물면서 토요일 아침에 운해테라스로 향했는데요. 셔틀을 타고 '리조트 센터'에 내리면 됩니다. 여기서 운해테라스로 가는 돈돌라를 탈 수 있어요. 스키장 풍경 넘 좋죠. 진짜 완전 하얀 눈세상인데요. 올라가면 얼마나 더 멋질까 두근두근 했어요.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에는 직접 운영하는 농장도 있고, 거기서 우유와 치즈를 직접 생산해요. 그래서 이런 젖소 얼룩무늬의 곤돌라가 있나봐요. 넘 귀여웠어요. 그리고 스키 시즌에는 스키를 갖고 올라가서 운해 테라스에서부터 타고 내려올 수 있어요. 곤돌라 바깥쪽에 스키 넣는 거치대 보이죠? 제가 갔을 때는 아직 겨울 시즌 초반이어서 눈이 그리 많이 쌓이지 않아, 스키어들에게 오픈된 슬로프가 몇 개 없었어요. 운해테라스에서부터 스키를 타고 내려오려면 12월 말쯤이나 되어야 할 거...

홋카이도 겨울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께, 홋카이도의 스키 리조트이자 어마어마한 규모의 대형 리조트인 리조나레 토마무를 소개해 드립니다. 호시노 리조트의 토마무 스키장을 끼고 리조나레 토마무와 더타워 리조트가 규모 있게 펼쳐져요. 초보부터 상급자 코스까지 만족시키는 스노우 파우더로 유명한 설질은 말할 것도 없고, 뛰어다녀도 될만큼 넓은 객실 안에 사우나와 자쿠지가 있었어요! 완전 대만족~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토마무 Hoshino Resorts RISONARE Tomamu Nakatomamu, Shimukappu, Yufutsu District, Hokkaido +81167581111 https://hoshinoresorts.com/ja/hotels/risonaretomamu/ 리조나레 토마무는 전 객실이 스위트룸이에요! 2인실, 3인실, 디자인스위트룸인 5인실까지 있다는데요, 저는 싱글침대가 3개 있는 스위트 트리플 룸에서 머물렀어요. 문을 딱 열고 거실에 들어가자마자 탄성이 나올 정도로 넓었습니다. 거의 60평형대 급이 아니었나 싶어요. 거실에는 여럿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소파 자리, 티비를 볼 수 있는 쪽에도 안락의자, 냉장고를 비롯해 컴플리멘터리가 놓여있었어요. 거실 식탁에 안내서를 보시면, 자쿠지 이용하는 법, 사우나 이용하는 법, 난방하는 법 등이 잘 설명되어 있어요. 거실에서 미닫이문을 열면 바로 대형 자쿠지가 있는 욕실...

홋카이도 겨울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아사히카와의 아사히야마 동물원이죠! 겨울에 흰 눈이 소복소복 내리면 펭귄들이 하루 2번 우리에서 벗어나 동물원 산책을 하거든요. 일명 펭귄 퍼레이드, 펭귄 산책, 펭귄 행진이라고 불려요. 저는 12월 둘째주에 아사히야마 동물원을 방문했는데, 눈이 많이 내려서 쌓이긴 했지만 12월 말부터 펭귄 행진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조금 아쉽긴 했지만 펭귄들이 우르르 떽떼굴 많이들 나와서 관람객들과 인사를 해주어서 ㅋ 넘 행복하게 오래오래 펭귄이랑 놀았어요. 거의 펭귄과 셀카 찍을 수 있을만큼 가깝게, 1~2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펭귄을 만날 수 있어요. 저는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동문으로 입장을 했고요. 입장할 수 있는 문이 여럿이니, 자신이 어느 문으로 입장했는지 기억하고 계시는 편이 좋아요. 동문 출입구로 들어서면 커다란 건물 안에 기념품숍, 레스토랑, 만남의 공간이 갖춰져 있어요. 저 아래쪽으로 동물원이 펼쳐집니다. 12월이 될때까지 눈이 별로 안왔다던데, 제가 방문하기 직전 며칠동안 눈이 계속 내려서 온세상이 하얗게 변했어요. 이렇게 눈쌓인 동물원은 처음이에요. 산책하는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하지만 동물원 전체에 경사로가 있고, 미끄러운 구간이 있으니 신발을 잘 신고 가시면 좋겠어요. 하루 두 번 펭귄 행진을 한다고 했는데, 시간이 오전 11시, 오후 2시 30분이라고 해요. 저는 10시 30분이 ...

겨울 홋카이도 여행 계획하실 때 아사히카와 들르시는 분들 계시죠? 비에이도 가깝고, 스키장도 가깝고, 아사히야마 동물원에서 펭귄 퍼레이드 보러 가셔야죠! 귀요미 펭귄! ㅎ 저는 아사히카와의 오모7 호텔에서 머물렀는데, 저녁에 프리드링크 제공도 좋았고, 시메 파르페도 맛있었고, 오모레인저 투어도 좋았고, 아침에 조식도 맛있게 먹었어요. 카페이자 레스토랑에서 아침에 조식을 뷔페식으로 준비합니다. 저녁에 카페로 운영할 때는 닫아두었던 공간인데요, 저 멀리 노란색 산뜻한 공간의 문을 열고 뷔페를 차려두었어요. 넘 이쁘고 먹음직한 베이커리를 먼저 집어들고 싶은 마음을 꾸욱 참고! 디저트로 다 먹어주리라, 하면서 일단 지나갑니다. 주스 한 잔과 커피 한 잔을 먼저 세팅해요. 음식 보다는 테이블과 가까운 쪽으로 이렇게 음료와 베이커리가 준비되어 있고요, 그 맞은편으로 책터널 쪽에는 커피와 물, 차가 준비되어 있어요. 아사히카와 오모7에서 조식을 먹을 때 빼놓지 말아야 할 음식이 바로 이 참치덮밥이에요. 참치회덮밥이라고 해야 하나요. 밥에다 참치를 얹고 그 위에 흰색 와사비를 싸악 뿌려두었어요. 송송 썰어넣은 파에, 상큼한 와사비에, 김에 살살 비벼 먹으니까 상큼하게 좋았습니다. 아 다시 보니까 또 먹고 싶네요. 계속 생각나는 맛이에요. 파랑 와사비 조화가 넘 좋았던 거 같아요. 요기에 미소스프 한그릇 하면 간단한 아침 한끼로 딱 좋은 정도. 뷔페...

어쩌면 올드타운에서 제일 맛있는 쌀국수 포 슈아 Pho Xua 저는 취재를 다니며 다양한 곳들을 소개해야 하기 때문에 두 번 이상 방문하는 집이 거의 드물어요. 아무리 맛있는 집에 또 가고 싶어도, 다음엔 다른 집에 가야 하거든요. ㅜㅜ 그런데 호이안에 머물면서 두 번 간 쌀국수 집이 바로 포 슈아 입니다. 호이안 올드 타운 안쪽으로 고급스러움을 내세운 레스토랑이 많긴 하지만 현지의 맛과 가격으로 승부하는 로컬 음식점이 아쉽죠. 그럴 때 포슈아를 갑니다. 비싸고 맛있는 집은 당연하지만,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집은 귀하잖아요. ㅎㅎ 포슈아는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집이고요. 한국인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쌀국수 맛집으로 소문난 집이죠. 점심 저녁의 피크 타임에 가면 줄을 서야 할 정도에요. 베트남 중부지방을 대표하는 완탄, 까오러우, 화이트로즈 등 다양한 메뉴가 있고, 대부분의 음식을 2~3천 원 대로 맛볼 수 있어요. Pho Xua · 35 Phan Chu Trinh, Phường Minh An, Hội An, Quảng Nam, Vietnam ★★★★☆ · Vietnamese restaurant goo.gl 주소: 35 Phan Chu Trinh, Phường Minh An, Hội An 찾아가기: 꽌탕고가에서 좁은 골목을 따라 북쪽으로 210m, 도보 3분 요금: 까오러우 40,000동, 퍼 보 55,000동, 화이트로즈 50,000동 ...

좁은 골목에 숨겨진 오아시스 호이안 커피 허브 Hoi An Coffee Hub 제가 정말 혼자만 알고 싶은 카페입니다. 호홋;;; 근데 이 카페는 넘 이뻐서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ㅠㅠ 사람들 솔찬히 가서 안 망하고 오래도록 골목에 남아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해봅니다. ㅎㅎ 사실 첨에 들어갈 때는 커피가 너무 땡기기도 하고, 한낮에 호이안 돌아다니다가 넘 덥기도 하고 해서, 근처의 카페를 찾아보았더랍니다. 골목길 좁은 곳에 커피 허브라고 써있길래 반가워서 골목으로 쏙 들어갔죠. 이게 웬일입니까. 와우. 좁은 골목길 사이로 쨍한 원색의 작품들이 한껏 상큼함을 뽐냅니다. 마치 갤러리를 감상하는 기분으로 걸어 들어가니 오아시스처럼 초록이 우거진 예쁜 정원과 커피 허브의 카운터가 나타났어요. 야외 자리는 수수한 정원에 앉은 기분이고, 실내 자리는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입니다. 제가 갔던 쨍한 한낮에는 주인장도 알바도 마음대로 테이블에 앉아서 손님처럼 노닥거리고 있었습니다. 저도 인터넷 서핑을 하며 노닥노닥 잠시 쉬어갔습니다.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인데다 커피도 맛있어서 여러 잔 시켜 마시면서 오래도록 앉아 있기 좋았는데요, 커피 1잔에 1천원이라니, 자리값도 안나오겠어요. ㅎㅎ 호이안 카페 중 제가 손가락으로 꼽는 우수카페로 등극했습니다. ㅋㅋ https://goo.gl/maps/GFaQd4mR8MFAZpB59 Hoi An Coffee ...

야외 수영장을 2개나 갖춘 편안한 리조트 안 리트리트 리조트 앤 스파 Ann Retreat Resort & Spa 안호이 섬에 위치한 호이안 리버타운 호텔이 안 리트리트 리조트 앤 스파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아직도 구글맵에는 '호이안 리버타운 호텔 Ann Retreat Resort & Spa'라고 나와 있어요.ㅋㅋ) 저는 지난 번에 이곳에서 머물면서 조식이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 취재갈 때도 다시 예약했어요. 야외 수영장이 두 개가 있는데 한쪽은 어린이와 동반할 수 있는 가족용 수영장입니다. 가족용 수영장이지만 사이즈 꽤 큽니다. 가족용 수영장 옆에는 어린이들 사이즈의 구명조끼를 구비해 두어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다른 한 쪽은 성인용 수영장이에요. 파라솔과 선베드가 더욱 넉넉합니다. 제가 취재다닐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위치인데요, 안 리트리트 호텔은 호이안 올드타운을 걸어서 여행하기에 위치도 좋고, 가격도 좋고, 룸도 좋고, 강변뷰 짱입니다. 올드타운과 야시장이 가까워서 걸어다닐만 한데요,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주니 자전거로 돌아다니실 분들은 미리 아침에 빌리시길요. 프론트 데스크에서 투어나 메모리즈 쇼 예약을 친절하게 도와줍니다. 따로 현지에서 여행사 찾아보지 않으셔도 돼요. 베트남 여행할 때는 웬만하면 다 맛집이고, 베트남 음식이 다 맛있긴 한데요. 안 리트리트 리조트는 진심 조식 뷔페 맛있습니다. ...

<리얼 방콕>을 쓴 가이드북 작가 배나영입니다. 내년 2월에도 다시 한 번 방콕 취재를 가서 트렌디한 방콕을 담아올 계획인데요. 오늘은 제 책 <리얼 방콕>을 쓰기 위해서 방콕을 매년 취재하러 오가는 저의 방콕 여행 꿀팁!을 풀어볼까 해요. (아... 세상 공들여서 썼어요; 끝까지 꼭 읽어보세요 ㅋ) 방콕 여행 준비! 이것만 알면, 방콕 여행은 반은 성공하고 들어간다! 하는 꿀팁알려드릴게요. 리얼 방콕(2024~2025) 저자 배나영 출판 한빛라이프 발매 2024.07.23. 방콕, 어느 쪽에서 머물까? 서쪽 강변, 시내 중심, 시내 동쪽으로 크게 3구역으로 나누어 봅니다. 방콕 여행을 준비할 때의 최고의 꿀팁! 알려 드릴게요. 방콕은 어떤 지역에서 머무는지에 따라서 굉장히 여행의 경험이 달라지는 여행지에요. 그래서 지역 선택이 엄청 중요합니다. 저는 맨 처음에 방콕 여행을 할 때, 방콕의 지명이 너무너무 어려운거에요. 처음 가는 도시니까, 가이드북을 그렇게 열심히 찾아봐도, 지명 이름이 너무너무 어렵고 안 외워지더라고요. 보통 방콕 가이드북들은 지명으로 나뉘어져 있거든요. 이름도 모르는 방콕의 지역을 열 댓개씩 구분해 놨는데, 처음 방콕을 여행하는 사람이 사톤이 어딘지, 실롬이 어딘지, 수쿰윗이 어딘지, 두짓이 어딘지 알 수가 없잖아요. 제가 저녁에 카오산 로드에서 저녁 먹고 클럽거리인 RCA를 가고 싶다면, 그 거리가 얼마나 되는...

<리얼 방콕>을 쓴 가이드북 작가 배나영입니다. 내년 2월에도 다시 한 번 방콕 취재를 가서 트렌디한 방콕을 담아올 계획인데요. 오늘은 제 책 <리얼 방콕>을 쓰기 위해서 방콕을 매년 취재하러 오가는 저의 방콕 여행 꿀팁!을 풀어볼까 해요. (아... 세상 공들여서 썼어요; 끝까지 꼭 읽어보세요 ㅋ) 방콕 여행 준비! 이것만 알면, 방콕 여행은 반은 성공하고 들어간다! 하는 꿀팁알려드릴게요. 리얼 방콕(2024~2025) 저자 배나영 출판 한빛라이프 발매 2024.07.23. 방콕, 어느 쪽에서 머물까? 서쪽 강변, 시내 중심, 시내 동쪽으로 크게 3구역으로 나누어 봅니다. 방콕 여행을 준비할 때의 최고의 꿀팁! 알려 드릴게요. 방콕은 어떤 지역에서 머무는지에 따라서 굉장히 여행의 경험이 달라지는 여행지에요. 그래서 지역 선택이 엄청 중요합니다. 저는 맨 처음에 방콕 여행을 할 때, 방콕의 지명이 너무너무 어려운거에요. 처음 가는 도시니까, 가이드북을 그렇게 열심히 찾아봐도, 지명 이름이 너무너무 어렵고 안 외워지더라고요. 보통 방콕 가이드북들은 지명으로 나뉘어져 있거든요. 이름도 모르는 방콕의 지역을 열 댓개씩 구분해 놨는데, 처음 방콕을 여행하는 사람이 사톤이 어딘지, 실롬이 어딘지, 수쿰윗이 어딘지, 두짓이 어딘지 알 수가 없잖아요. 제가 저녁에 카오산 로드에서 저녁 먹고 클럽거리인 RCA를 가고 싶다면, 그 거리가 얼마나 되는...

<리얼 방콕>을 쓴 가이드북 작가 배나영입니다. 내년 2월에도 다시 한 번 방콕 취재를 가서 트렌디한 방콕을 담아올 계획인데요. 오늘은 제 책 <리얼 방콕>을 쓰기 위해서 방콕을 매년 취재하러 오가는 저의 방콕 여행 꿀팁!을 풀어볼까 해요. (아... 세상 공들여서 썼어요; 끝까지 꼭 읽어보세요 ㅋ) 방콕 여행 준비! 이것만 알면, 방콕 여행은 반은 성공하고 들어간다! 하는 꿀팁알려드릴게요. 리얼 방콕(2024~2025) 저자 배나영 출판 한빛라이프 발매 2024.07.23. 방콕, 어느 쪽에서 머물까? 서쪽 강변, 시내 중심, 시내 동쪽으로 크게 3구역으로 나누어 봅니다. 방콕 여행을 준비할 때의 최고의 꿀팁! 알려 드릴게요. 방콕은 어떤 지역에서 머무는지에 따라서 굉장히 여행의 경험이 달라지는 여행지에요. 그래서 지역 선택이 엄청 중요합니다. 저는 맨 처음에 방콕 여행을 할 때, 방콕의 지명이 너무너무 어려운거에요. 처음 가는 도시니까, 가이드북을 그렇게 열심히 찾아봐도, 지명 이름이 너무너무 어렵고 안 외워지더라고요. 보통 방콕 가이드북들은 지명으로 나뉘어져 있거든요. 이름도 모르는 방콕의 지역을 열 댓개씩 구분해 놨는데, 처음 방콕을 여행하는 사람이 사톤이 어딘지, 실롬이 어딘지, 수쿰윗이 어딘지, 두짓이 어딘지 알 수가 없잖아요. 제가 저녁에 카오산 로드에서 저녁 먹고 클럽거리인 RCA를 가고 싶다면, 그 거리가 얼마나 되는...

<리얼 방콕>을 쓴 가이드북 작가 배나영입니다. 내년 2월에도 다시 한 번 방콕 취재를 가서 트렌디한 방콕을 담아올 계획인데요. 오늘은 제 책 <리얼 방콕>을 쓰기 위해서 방콕을 매년 취재하러 오가는 저의 방콕 여행 꿀팁!을 풀어볼까 해요. (아... 세상 공들여서 썼어요; 끝까지 꼭 읽어보세요 ㅋ) 방콕 여행 준비! 이것만 알면, 방콕 여행은 반은 성공하고 들어간다! 하는 꿀팁알려드릴게요. 리얼 방콕(2024~2025) 저자 배나영 출판 한빛라이프 발매 2024.07.23. 방콕, 어느 쪽에서 머물까? 서쪽 강변, 시내 중심, 시내 동쪽으로 크게 3구역으로 나누어 봅니다. 방콕 여행을 준비할 때의 최고의 꿀팁! 알려 드릴게요. 방콕은 어떤 지역에서 머무는지에 따라서 굉장히 여행의 경험이 달라지는 여행지에요. 그래서 지역 선택이 엄청 중요합니다. 저는 맨 처음에 방콕 여행을 할 때, 방콕의 지명이 너무너무 어려운거에요. 처음 가는 도시니까, 가이드북을 그렇게 열심히 찾아봐도, 지명 이름이 너무너무 어렵고 안 외워지더라고요. 보통 방콕 가이드북들은 지명으로 나뉘어져 있거든요. 이름도 모르는 방콕의 지역을 열 댓개씩 구분해 놨는데, 처음 방콕을 여행하는 사람이 사톤이 어딘지, 실롬이 어딘지, 수쿰윗이 어딘지, 두짓이 어딘지 알 수가 없잖아요. 제가 저녁에 카오산 로드에서 저녁 먹고 클럽거리인 RCA를 가고 싶다면, 그 거리가 얼마나 되는...

요즘엔 취재와 강의의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어요. 일주일에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대여섯번은 출몰하던 홍대와 합정 나들이도 요즘 뜸했네요. 그러다가! 익숙한 연남동의 가보고 싶던 맛집을 발견하고는 강남맛집 체험단에 신청을 했죠. 네, 오늘도 강남맛집 리뷰입니다. ㅋ 저는 당첨 확률이 꽤 높은 편이라(깨알 자랑) 낼 수 있는 시간과, 최선의 맛집을 따져서 신청을 합니다. 하하하. 그리고 연남토마 연남본점에 파스타를 먹으러 가는 길! 맨날 오가던 거리에 오랜만에 나오니 참으로 상쾌했어요. 연남토마 연남본점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6길 61 0507-1329-8064 네이버 예약 가능, 캐치테이블 예약 가능 (몰리는 시간에 대기 있으니 예약하는 편이 좋음) 연남동 골목에서 1층과 2층을 차지한 단독 주택으로, 통유리 덕에 시원하게 안이 들여다보이는 연남토마 연남본점입니다. 저는 예약하고 갔는데요, 들어가서 보이는 오른쪽 끄트머리 빈 자리에 앉았습니다. 거대한 가로수가 운치있어서, 2층에 앉아도 좋을 것 같아요. 제 맛집 취향을 따지자면, 어쨌든 맛집은 맛이 우선이고,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거들뿐, 이라고 생각하는 맛잘알에 절대미각(이라 주장하는 바)입니다만, 연남토마 연남본점은 들어가는 입구가 초록초록해서 입장할 때 기분이 무척 상큼했습니다. 이런 기분으로 들어가서 밥을 먹으면 뭐든 맛있겠지요. 껄껄. 그래서인가 이곳에 데이트하러들 많이 오...

집에서 일을 할 때는 거의 꼼짝 안하고 며칠씩- 혹은 몇 주씩 - 분리수거와 쓰레기 버리는 일 빼고는 집순이로 지내곤 합니다. 여행작가라고해서 매일 돌아다니진 않아요. ㅎ 오히려 집에서 원고작업을 할 때가 훨씬 많습니다. 그러다가 한 번씩 맛집을 찾아나서곤 하죠. ㅋ 저의 나와바리(?)라고 하면, 가깝게는 문래와 여의도, 영등포에서부터 조금 멀게는 합정과 홍대, 망원과 연남동 정도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그 외의 지역은 일(?)하러 나갈 때만 나가곤 해요. 암튼 2호선 라인 선호하는 저는, 제가 잘 다니는 홍대합정의 탱고 스튜디오 바로 옆에 위치한 덮밥집! 그래서 더욱 친근감 느껴지는 덮밥집인 테즈쿠리를 발견했습니다. 테즈쿠리 홍대입구역맛집, 덮밥집인데 파스타가 (더) 맛있는 서울 마포구 홍익로5안길 32 홍대가자2 빌딩 2층 0507-1367-2707 매일 11:30 - 22:00 2층에 올라가서 매장문을 열었을 때 깜짝 놀랐어요. 의외로 굉장히 넓었거든요. 커다란 곰돌이가 앉아서 반겨주는 이쪽 테이블도 있었고, 칸막이로 나뉘어진 공간마다 테이블이 몇개씩 있어서 굉장히 넓직하더라고요. 네이버에서 보니 단체 예약을 받으시던데, 여럿이 와서 여러 메뉴를 나누어 먹어도 번다하지 않고, 일행들끼리 잘 먹고 갈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날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좀 어둑한 한 낮이었지만, 그래도 테즈쿠리 내부의 분위기는 은근합니다. 전체적으...

추석을 맞이하여 문래역, 영등포구청역, 당산역까지 집근처에 어디 갈만한데 없나, 온라인을 두리번 거리다가 강남맛집에서 지역검색을 하면 나오는 근처 맛집에 리뷰 신청을 넣어두었어요. 그랬더니 꽤나 여러군데가 당첨이 되었습니다. 오꼬노미야키가 맛있다는 영등포구청역술집 하이볼앤드림도 그중 하나입니다. 영등포구청 역에서 한 블록 안쪽으로 들어오는 맛집 골목입니다. 건물 2층에 통유리로 마감한 하이볼앤드림이 보여요. 1층에 작은 현수막입간판이 세워져 현재 진행하는 이벤트를 써두었어요. 8시 이전에 방문하시면 서비스 안주, 아사히 좋아하시는 분들은 3잔 가격에 4잔, 하이볼은 2잔 가격에 3잔 이렇게 이벤트를 합니다. 보통 영등포구청역술집 들은 저녁 식사 이후 8시 넘어서 손님들이 오는 듯 해요. 저는 오픈어택을 좋아해서, 조금 이른 시간인 7시쯤에 들렀습니다. 제가 들어갈 땐 손님이 없더니, 나올 때쯤에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주인 아저씨 말씀으로는 병술을 드시는 단골들이 의외로 많다고 하시더군요. 네, 제가 나올 때도 바텐더 앞자리에 앉아서 병술 드시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벽에는 단골손님들 사진도 붙여두셨어요.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술과 잔술을 준비해두셨더라고요. 다 매장에 비치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말고도 영업장을 더 갖고 계시는거 같아요. 그래서 아마도 꽤 많은 버틀을 준비해 두신 듯 합니다. 다양한 위스키, 데킬라, 진...

오늘도 문래동 맛집, 문래동 술집 리뷰로 찾아왔습니다. ㅎㅎㅎ 제가 문래동 근처에 의외로 단골집이 많습니다. 제 리뷰를 종종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단골집이 체험단에 등장하면 얼른 신청을 하고, 늘 먹던집에 새로운 마음으로 먹으러 갑니다. 왜냐! 제 단골집이 되려면, 일단 맛있어야 하거든요! 문래포차1422는 요즘 문래루프탑술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요, 여기도 사실 제 문래동술집이자 제 단골집입니다. 저는 갈 때마다 차돌짬뽕탕을 먹습니다. 진짜, 맛있습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좋을 때는 루프탑에서 먹기 딱 좋고요, 겨울이나 날 궂을 때는 실내좌석도 좋습니다. 문래포차1422 문래루프탑술집이자 나의 단골집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37길 3 1층, 옥상층 0507-1428-1434 8시 이전 리뷰 인증시 메뉴 30%할인 쿠폰(네이버) 문래포차1422가 제 단골집이 된 이유는 몇가지가 있습니다만 ㅋ 가장 주요했던 이유는, 여기가 의외로 늦게 까지 합니다. 문래동에서 밥먹고 나서 2차나 3차 어디로 가지? 할때라던가, 일 끝나고 문래동에 늦게 떨어졌을 때 의외로 포차가 열려 있어서, 든든했어요. 그리고 또 주요한 이유는 차돌짬뽕탕입니다. 해물짬뽕탕 같지만, 차돌짬뽕탕 맞아요! 차돌이 아래쪽에 수북하게 숨어있어요. 메뉴에 해물짬뽕탕 & 차돌짬뽕탕이 베스트로 꼽아져 있어요. 저도 여기서 웬만한 메뉴는 다 먹어봤는데, 원픽은 차돌짬뽕탕입니다....

맛집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요즘이지만, 저의 높은(!) 입맛 기준으로, 진짜 맛집이네!!! 하면서 눈이 휘둥그레 해지는 집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정말 간만에! 진짜 맛있었던 집, 고기 한 점 집어먹으면서, 여기 찐맛집이네! 하고 감탄을 끊임없이 내뱉게 했던 '우뚝1984'을 소개해 봅니다. 아, 진쨔, 리뷰여서가 아니고, 여긴 진심 맛집. ㅋㅋㅋ 다음에 소고기 먹을 일 있으면 꼭 여기로 와야겠다 싶었던 그런 맛집! 우뚝1984 영등포 고기집 맛있는 생갈비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28길 5 대성빌딩 1층 0507-1404-1153 네이버 예약시 하이볼 외 서비스 쿠폰 택 1 사용가능 네이버에서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요즘 네이버 예약 너무 편해요. 저는 워낙 오픈어택 좋아하고, 사람들 없을 때 사진찍는 걸 좋아해서, 퇴근 시간 전 5시 반쯤에 갔어요. 그랬더니, 바로 예약 손님인 줄 아시고, 세팅된 자리로 안내해 주셨어요. 친절하게 맞아 주셔서 기분 좋게 입장했습니다. 영등포소갈비 전문 음식점에 왔으니, 우대갈비에 육회에 탕까지 나오는 세트 메뉴를 일단 시켜 보았습니다. 사실 저날은 고기도 먹고 싶고, 양대창도 먹어보고 싶고, 육회도 먹고 싶었는데, 세트 메뉴가 있어서 고민없이 시켰어요. 고기가 나오기 전에 세팅된 밑반찬을 다 맛을 보았는데요. 하나도 빠짐없이 정갈하게 맛있었습니다. 육회도 딱 에피타이저로 먹기 좋을만큼, 적지 않...

겨울이면 겨울 여행지를 찾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저는 왜 겨울에 홋카이도 여행을 하시는지 이번에 알았습니다. 12월 둘째주에 홋카이도 겨울여행을 갔는데요. 태어나서 상고대를 처음 보았어요!!! 홋카이도의 토마무 지역은 워낙 건조하고도 추운 지역이라서 눈이 매우매우 가볍다고 하죠. 그래서 스키나 보드 타시는 분들은 홋카이도의 파우더 스노우를 즐기러 겨울에 여행을 떠나시잖아요. 그런데 진짜 설질이 다르더라고요. 우리나라 눈처럼 뽀드득뽀드득하면서 압착이 되는 느낌이 아니라 포르르포르르 하면서 미끄러지는 느낌? 저는 리조나레 토마무에 머물면서 토요일 아침에 운해테라스로 향했는데요. 셔틀을 타고 '리조트 센터'에 내리면 됩니다. 여기서 운해테라스로 가는 돈돌라를 탈 수 있어요. 스키장 풍경 넘 좋죠. 진짜 완전 하얀 눈세상인데요. 올라가면 얼마나 더 멋질까 두근두근 했어요.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에는 직접 운영하는 농장도 있고, 거기서 우유와 치즈를 직접 생산해요. 그래서 이런 젖소 얼룩무늬의 곤돌라가 있나봐요. 넘 귀여웠어요. 그리고 스키 시즌에는 스키를 갖고 올라가서 운해 테라스에서부터 타고 내려올 수 있어요. 곤돌라 바깥쪽에 스키 넣는 거치대 보이죠? 제가 갔을 때는 아직 겨울 시즌 초반이어서 눈이 그리 많이 쌓이지 않아, 스키어들에게 오픈된 슬로프가 몇 개 없었어요. 운해테라스에서부터 스키를 타고 내려오려면 12월 말쯤이나 되어야 할 거...

홋카이도 겨울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께, 홋카이도의 스키 리조트이자 어마어마한 규모의 대형 리조트인 리조나레 토마무를 소개해 드립니다. 호시노 리조트의 토마무 스키장을 끼고 리조나레 토마무와 더타워 리조트가 규모 있게 펼쳐져요. 초보부터 상급자 코스까지 만족시키는 스노우 파우더로 유명한 설질은 말할 것도 없고, 뛰어다녀도 될만큼 넓은 객실 안에 사우나와 자쿠지가 있었어요! 완전 대만족~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토마무 Hoshino Resorts RISONARE Tomamu Nakatomamu, Shimukappu, Yufutsu District, Hokkaido +81167581111 https://hoshinoresorts.com/ja/hotels/risonaretomamu/ 리조나레 토마무는 전 객실이 스위트룸이에요! 2인실, 3인실, 디자인스위트룸인 5인실까지 있다는데요, 저는 싱글침대가 3개 있는 스위트 트리플 룸에서 머물렀어요. 문을 딱 열고 거실에 들어가자마자 탄성이 나올 정도로 넓었습니다. 거의 60평형대 급이 아니었나 싶어요. 거실에는 여럿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소파 자리, 티비를 볼 수 있는 쪽에도 안락의자, 냉장고를 비롯해 컴플리멘터리가 놓여있었어요. 거실 식탁에 안내서를 보시면, 자쿠지 이용하는 법, 사우나 이용하는 법, 난방하는 법 등이 잘 설명되어 있어요. 거실에서 미닫이문을 열면 바로 대형 자쿠지가 있는 욕실...

홋카이도 겨울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아사히카와의 아사히야마 동물원이죠! 겨울에 흰 눈이 소복소복 내리면 펭귄들이 하루 2번 우리에서 벗어나 동물원 산책을 하거든요. 일명 펭귄 퍼레이드, 펭귄 산책, 펭귄 행진이라고 불려요. 저는 12월 둘째주에 아사히야마 동물원을 방문했는데, 눈이 많이 내려서 쌓이긴 했지만 12월 말부터 펭귄 행진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조금 아쉽긴 했지만 펭귄들이 우르르 떽떼굴 많이들 나와서 관람객들과 인사를 해주어서 ㅋ 넘 행복하게 오래오래 펭귄이랑 놀았어요. 거의 펭귄과 셀카 찍을 수 있을만큼 가깝게, 1~2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펭귄을 만날 수 있어요. 저는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동문으로 입장을 했고요. 입장할 수 있는 문이 여럿이니, 자신이 어느 문으로 입장했는지 기억하고 계시는 편이 좋아요. 동문 출입구로 들어서면 커다란 건물 안에 기념품숍, 레스토랑, 만남의 공간이 갖춰져 있어요. 저 아래쪽으로 동물원이 펼쳐집니다. 12월이 될때까지 눈이 별로 안왔다던데, 제가 방문하기 직전 며칠동안 눈이 계속 내려서 온세상이 하얗게 변했어요. 이렇게 눈쌓인 동물원은 처음이에요. 산책하는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하지만 동물원 전체에 경사로가 있고, 미끄러운 구간이 있으니 신발을 잘 신고 가시면 좋겠어요. 하루 두 번 펭귄 행진을 한다고 했는데, 시간이 오전 11시, 오후 2시 30분이라고 해요. 저는 10시 30분이 ...

겨울 홋카이도 여행 계획하실 때 아사히카와 들르시는 분들 계시죠? 비에이도 가깝고, 스키장도 가깝고, 아사히야마 동물원에서 펭귄 퍼레이드 보러 가셔야죠! 귀요미 펭귄! ㅎ 저는 아사히카와의 오모7 호텔에서 머물렀는데, 저녁에 프리드링크 제공도 좋았고, 시메 파르페도 맛있었고, 오모레인저 투어도 좋았고, 아침에 조식도 맛있게 먹었어요. 카페이자 레스토랑에서 아침에 조식을 뷔페식으로 준비합니다. 저녁에 카페로 운영할 때는 닫아두었던 공간인데요, 저 멀리 노란색 산뜻한 공간의 문을 열고 뷔페를 차려두었어요. 넘 이쁘고 먹음직한 베이커리를 먼저 집어들고 싶은 마음을 꾸욱 참고! 디저트로 다 먹어주리라, 하면서 일단 지나갑니다. 주스 한 잔과 커피 한 잔을 먼저 세팅해요. 음식 보다는 테이블과 가까운 쪽으로 이렇게 음료와 베이커리가 준비되어 있고요, 그 맞은편으로 책터널 쪽에는 커피와 물, 차가 준비되어 있어요. 아사히카와 오모7에서 조식을 먹을 때 빼놓지 말아야 할 음식이 바로 이 참치덮밥이에요. 참치회덮밥이라고 해야 하나요. 밥에다 참치를 얹고 그 위에 흰색 와사비를 싸악 뿌려두었어요. 송송 썰어넣은 파에, 상큼한 와사비에, 김에 살살 비벼 먹으니까 상큼하게 좋았습니다. 아 다시 보니까 또 먹고 싶네요. 계속 생각나는 맛이에요. 파랑 와사비 조화가 넘 좋았던 거 같아요. 요기에 미소스프 한그릇 하면 간단한 아침 한끼로 딱 좋은 정도. 뷔페...

23년 12월 둘째주, 한겨울이 시작되는 고 때, 홋카이도 여행을 떠났죠. 삿포로에서는 오모3 호텔에서 머물렀는데요, 아사히카와에서는 오모7에 머물렀어요. 호시노 리조트의 브랜드인 오모 (OMO) 호텔은 굉장히 젊은 감각으로 단장한 서비스와 가성비 좋은 호텔이지요. 다음에 오타루에 갈 일이 있으면 오모5에서도 머물러 보고 싶어요. 오모 호텔들은 3, 5, 7 이렇게 숫자가 붙어 있는데요. 삿포로의 오모3 호텔은 레스토랑이 없는대신 푸드&드링크 스테이션이 마치 편의점처럼 갖춰져 있었죠. 아사히카와의 오모7호텔은 숫자가 높아진만큼 조금 더 멋진 서비스와 레스토랑, 대욕장을 갖추고 있어요. 호시노 리조트 OMO7 아사히카와 9 Chome-右１ 6 Jodori, Asahikawa, Hokkaido +815031348095 https://omo-hotels.com/asahikawa/ 저녁이면 프리드링크를 제공하는 근사한 로비 리셉션, 스키렌탈, 레스토랑과 이어지는 책 터널, 기념품숍 널찍한 로비에 들어서면 아사히카와 동물원에서 만날 수 있는 동물 친구들을 볼 수 있어요. 자작 나무와 동물 친구들과 함께 인증샷을 찍어보아요. ㅎㅎㅎ 라멘 그릇을 이용해 만든 센스있는 트리 거리의 맛집과 카페와 갈 곳이 한 눈에 보이는 고킨조 맵 오모 브랜드답게 한쪽 벽은 고킨조 맵이 걸려 있어요. 스텝들이 엄선해 둔 호텔 근처의 맛집 정보가 싸악 담겨있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