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2024.11.03
인플루언서 
배나영(여행작가)
844여행 전문블로거
참여 콘텐츠 10
00:58
당일치기 조선여행! (aka.서울을 여행하는 시간여행자를 위한)
재생수 772024.09.30
27:49
서울여행 필수코스(?)인 2권의 책 [당일치기 조선여행] & [서울선언]
재생수 293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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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평창 효석문화제 프로그램 안내 (feat : BTS촬영지 인더숲IN THE SOOP)

가을 한 철 어느 곳보다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특별한 여행지가 있습니다. 바로 이효석이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서 묘사한 대로 ‘메밀꽃이 산허리에 온통 흐드러지는 곳’이자 평창에서도 조금 더 깊은 곳, 바로 봉평입니다. 요맘 때 가을이면 소설 속 풍경을 그대로 옮겨놓았는지, 풍경이 소설 속으로 스며들었는지 모를 만큼 하이얀 메밀꽃이 장관입니다. 흥정천의 맑은 물에서 헤엄치는 작은 민물고기들마저 흥겹습니다. 평창 효석문화제는 1999년부터 가산 이효석의 문학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고향인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시작된 축제입니다. 특히나 평창 효석문화제는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이라는 작품을 테마로 한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즐기는 서정적인 축제로, 2000년 2회부터 ‘이효석 문학상’을 제정하는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평창 효석문화제는 가산 이효석을 기념하는 문화제로서 문학마당, 전통마당, 자연마당으로 구성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축제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초가을 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완성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 봉평에서 아름다운 메밀꽃밭과 가산 이효석 선생의 문학정신을 느껴보고, 근처의 BTS 촬영지도 함께 둘러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줄거리 작품에 대한 기억이 생생하면 축제가 더욱 즐거워집니다. 어린 시절 읽었던 ’메밀꽃 필 무...

202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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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공주 문화유산야행 안내 (사전 예약시 특별혜택)

제가 너무 좋아하는 국내여행지 중에서 공주를 빼놓을 수 없죠. 부여와 공주를 묶어서 여행 다니는 걸 좋아합니다. 가을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기 시작하는 요즈음, 공주 여행을 가고 싶게 만드는 소식이 있네요. 바로 2024 공주 문화유산야행입니다. 올해 공주에서 선보일 공주 문화유산 야행은 100년 전 공주로의 시간여행을 주제로 문화유산 속에서 삶을 이어온 공주의 역사를 담아 8야(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100년 전 공주로의 시간여행 공주문화유산야행은 2024년 9월 6일부터 9월 8일까지 딱 3일간 공주에서 열리는 행사입니다. 공주의 원도심 일대에 위치한 근대문화유산 및 공주읍사무소 등 문화유산이 모여있는 지역을 거점으로 관람, 체험, 공연,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야간 특화 프로그램입니다. '100년 전 공주로의 시간여행'을 주제로한 프로그램은 '1926년 공주시가도'를 기반으로 1920년대 공주의 이야기를 생생히 살려내는 8가지의 테마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 행 사 개 요 】 ○ 행 사 명 : 2024 공주문화유산 야행(100년 전 공주로의 시간여행) ○ 행사일시 : 2024. 9. 6.(금) ~ 9. 8.(일) 18:00 ~ 23:00 (3일간) ○ 장 소 : 공주 왕도심 일원 근대 문화유산(옛 공주읍사무소, 공주제일교회 등) ○ 내 용 : 공주 근대유산 문화유산을 활용한 공연, 체험 등 8夜 28개 프로그램 진행 ○ 주 최...

2024.08.31
10:01
랜선여행 + 한여름에 만나는 고성 (feat. 왕곡마을, 하늬라벤더팜, 송지호, 가진항 물회) 여행작가 배나영
재생수 830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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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가장 멋지게 여행하고 싶을 때 [리얼 국내여행]

#국내여행 필수품! #국내여행가이드북 끝판왕! 드디어! 저의 국내여행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리얼 국내여행 [2021~2022년 최신판] 저자 배나영 출판 한빛라이프 발매 2021.06.01. 숲길 산책부터 드라이브, 서핑 체험까지 나만의 속도로 즐기는 우리나라 여행 산과 계곡, 바다와 섬, 강과 평야를 품은 우리나라는 도시마다 고유한 매력을 품고 있죠. 더욱이 사계절이 있으니, 봄 여름 가을 겨울 그 매력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리얼 국내여행』은 ‘그 도시’를 가장 멋지게 여행하는 방법을 제안해요. 베테랑 여행작가가 고심해서 고른 우리나라 37개 도시, 460여 개의 방대한 여행지를 57개의 테마로 유기적으로 묶었습니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소도시 고성에 간다면 동해안을 따라 자리한 다양한 해변에서 대표 카페의 커피를 마셔볼 것을 권하고,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 경주에 간다면 신라의 비밀을 간직한 명소들과 경주 핫플 황리단길의 상반된 매력을 경험하길 제안합니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행하는 방법도 놓치지 않았어요. 안전 여행 가이드와 다른 여행서에서 찾아볼 수 없는 거리두기 스폿은 이 책만의 장점이지요. 책을 이보다 더 완벽할 순 없게끔! 편집해 주신 편집자님의 시각에서 이 책이 얼마나 근사한지 살펴볼까요. :) 아래의 일러스트는 에디터스토리입니다. [리얼 국내여행] 미리보기 :) 쑥스럽지만 제가 여행작가로 일한 지난 10년의 공력을 ...

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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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 강화도, 교동도, 석모도

섬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강화도, 교동도, 석모도 육지와 동떨어졌던 섬들이 다리로 이어지면서 오래도록 품어 왔던 옛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놓는다. 특별한 공간에 흐르는 느릿한 이야기를 듣는다. 오래된 공간이 새롭게 변신하듯 옛 마음을 버리고 새로운 다짐을 하는 시간이다. (글, 사진 : 여행작가 배나영) 강화도에는 옛 방직 공장이었던 건물이 길게 뻗어 있다. 공장의 심볼마크에서나 보던 삼각형 지붕이 하늘을 향해 삐죽삐죽 솟았다. 공장 같은 카페 건물로 들어서니 지금이라도 붕붕거리며 움직일 것 같은 버스 안에 테이블과 의자가 놓였고, 빨간 공중전화 박스 안에는 수화기를 들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들락거린다. 70년대까지만 해도 근방엔 60여 곳의 공장이 번성했다. 주로 기저귀나 이불 안감으로 쓰던 소창이나 인감을 생산했다. 대구, 수원과 더불어 전국 3대 면직물 생산지로 꼽히며 승승장구했지만 대구의 현대적인 의류 산업이 번창하면서 이곳의 면직물 산업은 쇠퇴했다. 단무지 공장, 젓갈 공장으로 쓰이다 버려진 공장이 카페로 변신했다. 내부 공간을 다양한 그림과 조각품으로 채웠다. 옛날식 화장실의 바닥을 막고 칸마다 그림을 넣어두는가 하면, 1969년의 달력을 벽에 붙여 두고, 그 시대의 영화 포스터를 곳곳에 놓아두었다. 방직 공장이었던 공간의 의미도 되살렸다. 방직 기계가 있던 작업대를 자연스럽게 테이블로 활용하고, 재봉틀이 올려진 테이블도 그대...

201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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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스미고 풍경에 물드는 충주

역사에 스미고 풍경에 물드는 충주 속리산에서 흘러내린 달천이 충주의 서쪽을 지나 남한강으로 합쳐지고, 강원도에서 흘러내린 남한강이 충주의 북쪽을 지나 충주호로 스며든다. 우리 땅의 중심이라 여겼던 중원의 중앙탑과 충주박물관, 신라의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타던 탄금대, 임진왜란의 격전지였던 열두대가 물길을 따라 굽이굽이 펼쳐진다. (글 사진 : 여행작가 배나영) 가야금도 울고 백성들도 울었더랬다 남한강이 절벽을 휘감아 돌며 달천과 만나는 곳에 나지막한 대문산이 솟았다. 울창한 소나무 숲을 지나 대문산 절벽 위에 서면 내려다보이는 강풍경이 그윽하다. 한강 8경 중 하나라는 탄금경이다. 악성(樂聖) 우륵이 가야를 떠나 신라에 올 때 탄금경을 내려다보며 가야금을 탔다고 하여 탄금대라고 부른다. 아름다운 경치는 아름다운 소리를 부르기 마련인지, 우륵의 가야금 소리에 이끌린 사람들이 모여들어 마을을 이루었다고 한다. 탄금정 아래에는 열두대라는 이름의 커다란 바위가 있다. 임진왜란 때 충주성을 지키던 신립 장군이 탄금대 전투를 벌이다가 뜨거워진 활시위를 식히기 위해 강 아래까지 열두 번을 오르내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신립 장군은 배수진을 치고 왜군을 상대했으나 결국 패하고 강물로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거두었다. 충주 읍성에는 신립 장군을 믿고 피난을 가지 않은 백성들이 그렇게 많았다는데. 난간 아래를 빼꼼히 내려다보면 깎아지른 절벽 아래 흐...

20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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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길] 백제의 왕도, 공주를 걷다

교원 7월 여행 <걷기 좋은 길> 백제의 왕도, 공주를 걷다 역사의 은근한 숨결이 배어 있는 작은 도시 공주는 고즈넉하다. 송산리 고분군, 무령왕릉, 공산성 같은 세계문화유산과 중동성당, 풀꽃문학관 같은 근대역사유적이 시내 곳곳에 자리잡았다. 초록빛 싱그러운 공주의 구석구석을 누벼보자. (글 사진 : 여행작가 배나영) 연잎 향기 가득한 메타세쿼이아길 초록은 힐링의 색이다. 싱그러운 자연의 색이다. 햇살을 받아 연두색으로 반짝이는 나뭇잎들 아래로 짙은 그늘이 드리워진 숲길을 걸으면 마음 밭에 신선한 물을 주는 기분이다. 깊게 들이마신 신선한 공기가 온몸에 상쾌함을 전한다. 공주 시내로 들어서기 전 정안천 생태공원에 들러 메타세쿼이어를 만난다. 키가 크기로 유명한 메타세쿼이어 나무가 땅에도 하늘에도 나란히 길을 낸다. 하늘을 향해 뻗어 나간 나무 아래 반려견과 함께 걷는 어르신들, 근처 유치원에서 모여 나온 아이들, 유모차를 끄는 엄마들이 저마다의 시간을 즐긴다. 약 500미터 길이의 길지 않은 산책로에 여유로움이 가득하다. 메타세콰이어 길 아래로 연못을 따라 수생길이 이어진다. 백련, 홍련, 수련이 저마다의 색을 뽐내는 여름길은 화려하고, 낙엽이 소복하게 내려앉은 가을길은 붉게 물들어 운치있다. 곳곳에 놓인 정자나 벤치에 앉아 땀을 식히면 요란한 풀벌레 소리가 정겹다. 백제사의 열쇠, 송산리 고분군 송산리 고분군은 웅진 시기의 백제 왕...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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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 우거진 서울을 만나다

초록이 우거진 서울을 만나다 약속장소로 향하기 바빴던 서울역, 텔레비전 뉴스에서나 보던 숭례문, 굳이 장보러 나갈 일이 없던 남대문 시장, 연말에 야경이나 보러 가던 청계천, 어르신들만 모이는 줄 알았던 종로3가역의 익선동까지 마음먹고 걸으니 새삼스럽다. 서울이 이렇게나 매력적인 여행지였던가. (글 사진 : 여행작가 배나영) 서울 한복판의 싱그러운 초록 대도시를 생각하면 회색이 먼저 떠오른다. 어디를 여행할까 고민하면서 도시를 제쳐두는 이유는 무채색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하늘이 푸른 빛을 되찾는 날이면 회색빛 도시도 총천연색으로 깨어난다. 초록으로 물든 서울을 만끽할 시간이다. 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낯선 풍경에 스며드는 데 있다. 익숙한 풍경조차 낯설게 바라보면 그게 바로 여행이 된다. 익숙한 서울을 낯선 도시라고 상상해 보자. 만약 저 멀리 아프리카에서 온 이방인이 서울 한복판에 떨어진다면 어떤 느낌일까. 멀리 갈 것도 없다. 만약 남해안의 작은 섬마을에서 태어나 처음으로 서울에 올라온 청년이라면 어떤 기분이 들까. 여행자의 시선으로 둘러보면 서울이 달리 보인다. 서울로7017에 사뿐히 올라 내려다보는 도심의 풍경은 그야말로 근사하다. 서울로7017은 1970년에 세워져 2017년에 다시 태어난 도로이자, 1970년에 만들어진 17미터 높이의 고가라는 뜻이다. 한국에서 자라는 수목들을 둥그런 화분에 심어 가로수를 대신했다...

2019.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