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미국 증시가 연일 하락하고,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들도 맥을 못추는 상황입니다.
이에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를 해서 금값은 폭등하는 상황입니다.
거기에 금리까지 인하를 하다보니, 예적금 상품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는 상황인데요. 은행들 입장에서는 손님 유치를 위해 단기적금을 마케팅 요소로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한 달 적금이라는 상품들이 인터넷은행을 기점으로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어떤 상품들이 있고, 어떤 상품들이 매력적인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는 금을 포함해서 파킹통장, 파킹형ETF까지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그만큼 현재 시장이 불안하다라는 것인데요.
그러다보니 단기적금에도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한 달 적금이라는 개념을 처음 만든 은행이 카카오뱅크입니다.
26주 적금에서 진행하던 프로모션 방식을 한 달 적금에 적용한 것인데요.
매일 접속하기 쉽지 않다라는 점을 이용한 마케팅으로 큰 성공을 거두자, 시즌2에는 삼성전자와 콜라보를 하는 상품까지도 나온 상황입니다.
이에 경쟁사인 케이뱅크에서도 한 달 적금을 낼 정도였고요.
한달짜리 적금이라 은행 입장에서는 금리를 아무리 높여도 부담이 되는 수준은 아닌데다가, 사용자들이 매일 은행앱을 접속해야 하는 형태이다보니 MAU는 높아질 수 밖에 없겠지요.
은행 앱들 입장에서는 광고료를 높여 받을 수 있는 형태로 일석이조의 상품이 되어버린 겁니다.
보통 미투 제품들은 오리지널 제품들보다 조건을 더 강하게 내걸고 출시를 합니다.
문제는 예적금 상품들은 조건이 심플하다보니, 내세울수 있는 조건이라는 것이 금리밖에 없는데요. 따라서 카카오뱅크에서 내세우는 금리보다 높은 조건으로 한 달 적금 상품을 런칭했습니다.
다만, 스토리텔링 형태로 상품을 출시 했는데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카카오뱅크보다는 매력이 떨어지는 프로모션이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행을 했는지, 시즌 2까지 나온 상황입니다.
IM뱅크는 DGB, 대구은행이 작년에 전국단위 인가를 받고 사명을 변경한 은행입니다.
전국단위로 인가를 받았으나, 은행이 오프라인 영업을 하는 시대는 지났기에, 오프라인 확장이 더디다보니 사람들에게 인지도를 높이기가 쉽지가 않은 상황이지요.
그래서 보면, 특이한 상품들을 많이 런칭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판다에 진심이지 적금의 경우에도 그런 상품 중 하나인데요.
나쁘지 않은 전략을 썼다란 생각입니다.
2금융권입니다만, 은행에서 20%짜리 적금상품 판매하는 것은 처음 본 것 같습니다.
기본 4%에 매일 불입하는 횟수에 따라 우대금리가 추가되는 형태라는 건데요.
이들 또한 카카오뱅크 한 달 적금처럼, 사람들이 매일매일 은행앱에 접속하기 쉽지 않다라는 점을 응용한 점이지요.
심지어 한 달 적금이기에 이자가 아무리 높더라도, 은행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되지는 않으면서 사람들의 주목을 끌 수 있기 때문에, 아이디어가 정말 좋은 마케팅 수단이라는 생각입니다.
다만, 최근 적금상품들을 포스팅하다보니, 이런 적금 상품들이 은행의 마케팅 수단으로 변질된 것은 아닌가란 생각이 강하게 들고 있는 상황인데요. 과한 프로모션은 오히려 독이 됨을 주의해야 하지 않나란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