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테스는 중국 오토바이 브랜드입니다.
아직까지는 단기통 엔진에 125cc 오토바이와 쿼터급 바이크만 출시하고 있지만, 높은 품질과 고사양의 파츠들을 장착하여 중국산 오토바이에 대한 편견을 깨뜨린 브랜드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중국산 오토바이의 기술력은 고배기량의 프리미엄급 바이크까지는 일본이나 유럽 브랜드에 견줄 수 없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러나 125cc이하 오토바이와 쿼터급 바이크의 품질 및 성능은 놀라울 정도였는데요.
존테스 350GK는 장기 시승을 통해 성능에서도 무시못할 수준에 이른 것을 확인했습니다.
용인에 위치한 라이더 카페 '롤링트라이브'에서 존테스 350GK 장기 시승 차량을 제공받았습니다.
일단 스마트키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으며 풀 컬러의 TFT LCD를 탑재하고 있어서 고급 스러워 보였습니다.
화면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으며 많은 기능들을 담고 있더군요. 비싼 튜브리스 스포크휠은 아노다이징 처리가 되어 있었으며, 서스펜션 및 브레이크 사양이 우수했습니다.
쿼터급 바이크 존테스 350GK를 타고 경기도에서 강원도 속초까지 당일치기 장거리 투어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비가 와서 노면이 젖어 있었으나 미끄러움 없이 안정적인 주행감과 우수한 브레이크 성능을 보여주더군요.
포지션이 편안하여 장거리 투어에도 적합하며 도심에서도 재미 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조립 실수로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태였으며, 리어 휀더가 없어서 머드가드를 추가로 장착하는 것이 좋겠다 싶더군요.
존테스 350GK는 남성성이 강조된 디자인이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여성에게도 너무 잘 어울립니다.
시트고는 795mm로 평균키의 여성에게는 다소 높지만, 까치발로 두 발 착지가 가능하죠.
바이크 빵은 크지만 전장은 2070mm로 짧아서 여성 라이더가 타면 더 커 보여서 멋집니다.
수랭식 단기통 엔진으로 최고출력 39.4마력, 최대토크 3.35kgf.m로 성능이 우수하고 힘이 좋아서 아주 재미 있습니다.
마감이 매우 우수하며 대부분의 볼트가 스테인리스로 되어 있어 부식이 없으며, LED 램프는 야간 주행 시 안개등 없이도 충분할 정도로 밝습니다.
존테스 350GK는 야마하 MT-03보다 속도는 느리지만, 토크는 더 우수하여 일정 속도까지는 가속감이 더 우수합니다.
단기통 특유의 토크감이 재미 있는 펀 바이크였으며, 단기통 엔진임에도 무거운 이유는 큰 연료탱크와 고사양 파츠 때문이었습니다.
최고속도는 150km/h까지 가능한데 출력에 비해 최고속도가 낮은 것으로 보아 리밋이 걸린 것으로 보입니다.
ABS가 예민하게 작동하여 비오는 날에도 안정적으로 주행 가능했습니다.
쿼터급 바이크 존테스350GK를 타고 강화도 석모도 투어를 감행했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강화도로 가는 것은 자동차 전용도로를 피해 복잡한 도심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체력 소비가 큽니다.
존테스 350GK는 입문용으로도 적당하며 욕심을 내려놓으면 전천후 바이크로도 충분합니다.
존테스 350GK는 강력한 토크와 다양한 편의 기능 제공되어 제법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평균 실연비는 25~26km/L 수준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