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이에요. 여유로운 주말도 하루 남았군요. 오늘도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요- 저는 하노이 여행기를 풀어볼게요. 이제 여행기도 거의 막바지인데 달려봅니다. 하노이 넷째 날 저녁 시간 이야기를 풀어볼게요. 엊그제 소개한 시티투어를 마친 뒤 날이 너무 더워 우선 시원한 커피 한 잔 하러 이동을 해봅니다. 카페를 찾아 하노이 시내로 향하는 길. 하노이 기찻길 근처 사거리 모퉁이에 위치한 카페 66 phố hà trung. 근처에 마땅한 곳이 보이지 않아 이곳으로 결정. 주문을 마치고 둘러보니 1층은 자리가 별로 없고 2층으로 올라야 하더라고요. 사진을 내려오면서 담았더니 내리막인데 ㅋㅋ 2층으로 오르내리는 계단입니다. 2층에 꽤 자리가 많이 있네요. 어차피 실내가 딱히 시원한 것도 아니라 바깥에 앉아 동네 구경하며 마시기로 합니다. 나름 로컬 카페 느낌도 나는 것이 분위기가 괜찮죠? 손님은 외국인 커플과 우리뿐.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사거리 교차로 풍경. 바삐 오가는 사람들 구경하며 커피 한 잔 하는 시간. 주문한 음료가 나왔어요. 주문을 하니 2층 자리까지 가져다 주네요. 울프는 코코넛 커피. 저는 밀크 커피. 아래 연유가 깔려 있으니 잘 저어 드시면 됩니다. 쌉싸름한 커피 뒷맛으로 올라오는 단맛. 베트남 밀크 커피 오랜만이네요. 이렇게 두 잔을 주문하고 75,000동, 우리 돈으로 약 4,000원이 나왔어요. 가격도 착합니...

여유로운 토요일 오후. 리뷰 하나 남겨볼게요. 느낌상 올 여름은 아주 일찍부터 무더위가 찾아온 것 같아요.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원래도 맥주 덕후인 울랙부부는 요즘 맥주를 거의 입에 달고 사는데요- 그러다 보니 늘 집안에 구비되어 있는 상시 맥주 안주들 ㅋㅋ 간단한 과자도 좋지만 울프가 공장 제품들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마른 안주들이나 명란젓 같은 식품류를 상시 구비해두는 편이에요. 올해는 오랜만에 마른 오징어를 택배로 주문했어요. 맥주 안주 추천 마른 오징어 택배 : 해물오빠 반가운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맥주안주 추천 : 삼천포 쫄쫄이오징어 오후 포스팅은 리뷰를 가져왔어요. 울랙장에서 제가 매일 얼마나 맥주를 들이키는지 이웃님들은 다들 잘 아... blog.naver.com 과거에도 구입해 맛있게 먹었던 해물오빠의 삼천포 쫄쫄이오징어예요. 지난 후기도 보시고요 :D 해물오빠 삼천포 쫄쫄이오징어는 소/중/대/특대/특대+/왕특대 6가지 사이즈로 나뉘는데요- 이건 1마리 40g 내외의 소 사이즈예요. 소는 5마리 단위로 지퍼백에 포장되어 있고, 그 이상의 사이즈는 1마리씩 포장되어 배송이 됩니다. 이건 19,800원. 소 5마리에 비교해서 맛보려고 중, 대, 특대, 왕특대 1마리씩 총 10마리를 구입했어요. 스토어 옵션은 각 사이즈 별 5마리 단위로 판매되는데 사장님께 별도 주문했어요. 올 여름 맥주 안주가 잔뜩 생겨 아주...

즐거운 주말이 찾아왔어요. 7월은 시작부터 뭔가 바쁘고 정신이 없는데, 주말이라도 푹 쉬면서 체력을 보충해야겠어요.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요- 오늘은 최근에 다녀온 곳을 소개해볼게요. 친구들과 여의도에서 약속이 있었는데, 친구들 중 한 명이 한 번 가본적 있다는 이자카야로 장소를 정했어요. 가보니 규모도 상당한데다 인테리어도 근사하고, 음식도 화려한게 여의도 회식장소로 추천할만한 곳이라 소개해봅니다. 아크 여의도점. 여의도 회식장소 추천 : 아크 여의도점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서 가까운 서여의도에 위치해 있어요. 프린스텔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어 이곳에 주차를 하면 2시간 지원이 된다고 합니다. 2층으로 입장. 와.. 여기 뭐예요.. 어마어마하게 화려한 금빛 공간. 포토스팟으로 사용되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그 옆으로는 벽면을 가득 채운 베어브릭. 이게 모두 정품이라고 하던데 대체 얼만가요.. 입구부터 화려한 아크 여의도점. 홀은 넓고 쾌적했고, 안쪽으로 룸도 있었어요. 규모가 꽤나 상당한 이자카야 입니다. 착석. 주문은 테이블 위에 비치된 태블릿으로 하면 되는데, 종이 메뉴판도 있네요. 블로그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종이 메뉴판이 좋아요. 본격 이자카야스러운 메뉴부터 퓨전 메뉴까지 메뉴가 꽤나 다양한데 여의도의 고급 이자카야다 보니 가격대는 조금 있습니다. 주류 라인업도 다양해서 여긴 법카 찬스로 회식할 때 오면 더 좋겠다 싶더라고...

금요일이에요. 여유로운 불금입니다. 날은 습하지만 이번주 내내 있던 비소식에 비해 비가 많이 내리지는 않고 지나는 것 같아요. 꿉꿉한 요즘이지만 그래도 금요일이니 기분 좋게 하루 보내시고요- 오늘은 우선 가벼운 묵은 포스팅 하나 풀어볼게요. 대체공휴일이었던 5월 6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저녁을 먹으러 동네인 오목교역 장작구이집으로- 오목교역 장작구이 : 김종용누룽지통닭 오목교점 착석. 기본 세팅. 치킨무, 양배추샐러드, 열무김치, 소금, 치킨소스, 겨자소스, 오뎅국물. 보통의 치킨집보다는 기본 세팅이 나름 알찬 편이에요. '생맥주 (5,000원)'. 치킨엔 역시 시원한 생맥주. 날이 더워지면서 정말 맥주 없이 살지 못하는 중. '누룽지통닭 (20,000원)'. 무슨 메뉴든 기본을 가장 좋아해요. 이런저런 토핑이 올라간 통닭 종류가 많은데 고민해도 늘 선택은 기본. 노릇노릇해보이는 비쥬얼. 들춰보면 아래 누룽지가 깔려 있는데요, 지난 방문의 경험으로 이게 갓 나왔을 때 한 번 수저로 떼어줘야 한다는걸 알았어요. 그냥 뒀더니 마지막엔 너무 판에 들러붙어서 뗴어 먹을 수도 없고 딱딱하더라고요. 돌판이 아주 뜨거우니 미리 한 번 뗴어주세요. 먹어봅니다. 이집 누룽지통닭은 보통의 장작구이가 퍽퍽하기 쉬운데 꽤 촉촉한 편. 기름기 빠진 껍닥도 장작구이의 매력이죠. 누룽지까지 야무지게 씹어봅니다. 맥주 한 잔 더- 이정도면 둘이 딱 적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