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2024년 3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구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25.73%를 인수하여 최대주주가 되었다. 이를 통해 오리온은 식품 사업과 함께 바이오 사업을 핵심 축으로 삼아,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리가켐바이오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신약 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인수로 오리온은 바이오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전략이다.
- 리가켐바이오(구 레고켐바이오)는 ADC 치료제 및 플랫폼 기술을 가진 바이오 기업
- 레고와의 상표권 소송에서 패소해 사명을 변경함
- 오리온이 지난 1월 리가켐 지분 25.73%를 인수함
- ADC는 항체와 합성 의약품을 결합한 차세대 항암제로, 암세포만 선별적으로 제거함
- ADC는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구분할 수 있어 항암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음
- 리가켐의 ADC 치료제 후보물질 중 LCB14가 가장 앞서 나가고 있음
- LCB14는 이미 상업화에 성공한 엔허투 대비 효능이 같으면서 높은 안전성을 입증함
- LCB14는 2025년 초 중국에서 신약 승인 신청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
- 오리온이 레고켐바이오 인수 결정 후 주가가 20% 이상 하락함
- 오리온의 인수 금액은 5,400억원, 반면 시가총액은 1조원 가까이 빠짐
- 이는 인수 자금 외에도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
- 레고켐바이오는 2024년 매출 1,280억, 영업이익 45억 예상
- 그러나 2025년에는 매출 810억, 영업이익 -545억 예상
- 오리온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 중이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동반 상승
- 레고켐바이오의 손실은 오리온 영업이익의 3~4% 수준
- 레고켐바이오의 재무 상태는 양호하며, 얀센의 계약금 등으로 자금 확보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