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콩나물반찬 만들기 국 끓이고 무치고 점점 시장보는 거 조차 잃어가는 느낌이다 편하면서도 어쩐지 아쉬운 그런느낌 새벽에 24시간 마트갔다가 부엌떼기 시절이 그리웠을까? 습관처럼 집어온 콩나물 한봉다리 그것마저도 냉장고 맨 아래 야채칸 속에서 여러날을 지냈다지~ 그 콩나물한봉다리로 혼밥을 준비해 본다. 콩나물무침 그리고 콩나물국 퇴근해서 또 혼밥해야할 히뿌도 먹고 달랑 콩나물한봉다리로 분주해지는 작은 깨비의 주방 집기들이 널부러지기 시작했다 큰 볼에 콩나물씻기부터 깔끔하게 씻어 나오는 봉다리 콩나물인지라 한두번 슬쩍 헹궈만 주고 바구니에 담아 물기를 뺀다 가장 쉬우면서 은근 까다로운 콩나물반찬 만들기 콩나물국 끓이기 그 사이 작은 국냄비에 물이 팔팔 끓어 오른다 적으려나? 많으려나? 그런걱정을 없다. 그냥 3인분 국물 양이면 되니까 팔팔 끓는 물에 콩나물 몽땅 넣어준다. 그리고 한번 뒤집어 주고 콩비린내 안날때까지 삶아줬다 시집와서 콩나물 삶으라는 시어머님 명령에 냄비에 물 잔뜩 넣고 끓이다가 혼나던 기억이 나네 그때는 냄비에 콩나물 넣고 물 아주 쪼끔 넣고 찌는듯 콩나물을 익혔었다 늘 하던것도 왜 그리 시어머님 앞에서는 어긋나던지 콩나물반찬 만들때마 생각이 나서 피식!! 웃음이 나곤 하는 추억 한자락 그거 알아요~~? 처음부터 부족한듯 실수를 하면 쟤는 못하는 애... 로 찍히고 일을 안시킨다는 거.. 팔자 편해진다는 사실.....
주말엔 콩나물밥으로 맛있게 한끼 백종원 따라하기 토요일 깨비네집 점심이라 쓰지만 첫끼 밥상 이랍니다. 조금은 주부놀이 제대로 했다고나 할까~ 오랜만에 콩나물밥 만들어서 양념간장에 싹싹 비벼 과식 했지요 집앞에서 지맘대로 살고 있는 달래가 보이길래 냉장고로 옮겨 놨는데 왜 그리 방치만 했던지.. 너도 사망하겠다 싶어서 후딱 달래양념간장 만들어 놨었죠 쪽파도 슬쩍 낑겨넣고.. 날김이라도 구워 쌈싸먹어야지 하고 있었는데 히뿌가 사다놓은 콩나물이 보이길래.. 급 콩나물밥 만들어 먹기로~~ 오랜만에 별식느낌으로 꼬비가 아주 좋아했답니다. 맨날 김치쪼가리만 먹다가 아주아주 별미였다죠.. 봉다리에 들어있는 익숙한 브랜드 콩나물 한봉다리 다여터 히뿌가 요리 해 먹는다고 사다놓고 남겨 놨더라구요 콩나물국용 이라서 얇지만.. 물에 두세번 헹구어 씻어 놓고 물기 쏙 ~ 바구니에 건져 놨더랬죠 좀 부서지기도 하고..했지만 콩나물밥 만들 쌀은 씻어서 밥솥에 준비.. 밥물은 콩나물 삶은 물을 사용할거라 쌀만 준비 전에 백종원님 요리프로 보다가 콩나물밥 만드는 거 보고 그래!! 저거야~~ 했었거든요. 이번 #콩나물밥만들기 는 백종원 따라하기 에요 귀리가 좀 섞여있어요 귀리쌀 톡톡 터지는 식감이 좋아서 4키로를 구입해서 쌀통에 그대로 부었더니 아주 오랫동안 먹고 있습니다. 한동안은 귀리밥을 먹어야 했던 ... 콩나물은 끓는물에 삶았답니다. 삶는다기 보다는 데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