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22기 순자의 자기소개 도중 한양대 동문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아주 환한 표정으로 반갑게 말해서 영수가 나온 한양대학교 공대와 같은 본교인 줄 알았는데, 제작진은 디자인대 에리카 캠퍼스라고 자막으로 친절하게 알려줘 눈길을 끌었다. 해당 학교 졸업생들은 짜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는데, 민감한 문제일 수 있어서 공감이 갔다. 한편 영호와 대화 도중 불거진 여사친 남사친 문제도 인상깊었는데, 이런 것을 인정하지 않는 스타일인 순자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거 좀 민감한 논쟁으로 번지는 모양인데, 22기 순자는 나는솔로 자기소개 도중에 한양대 동문을 만났다며 굉장히 반가워했다. 앞서 영수가 한양대학교 공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고 밝혔기 때문에 그렇다면 그녀도 H대라고? 공부 잘해야 갈 수 있는 곳이라서 유심히 봤는데, 오해 금지라는 듯이 제작진이 굳이 자막을 넣어주셨다.
그래서 알게 되었다. 순자는 에리카 캠퍼스를 나왔다는 것을... 그리고 그런 이유로 동문이라는 발언을 했으니 이게 본교니 분교니 짜친다는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는 중인데, 거기 관련된 졸업하신 분들은 한편으로는 예민한 문제가 될 수 있어서 공감이 되기도 했다...
22기 순자는 좀 더 확실하게 나는솔로 내에서 자신의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여사친(혹은 그 반대)을 인정하냐 인정하지 못하냐 결국 둘로 귀결되는 이 논쟁에서 물론 관점에 따라 다른 답이 나올 수 있겠는데, 그래도 여자가 원하는 답을 해준 거 같아서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다.
사실 연프다 보니까 어쩌면 통과의례로 꼭 거쳐가는 질문 中 하나가 바로 이것이라서 나도 관심있게 이들 대화를 경청했다. 이건 보는 사람들의 생각에 따라서 의견이 갈릴 수도 있겠는데, 나 또한 절대 인정하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좀 민감하게 들렸던 거 같다. 이건 연인사이에서 큰 트러블이 발생할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로 이 관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짚고 넘어가는 게 현명하다고 본다. 그 사람을 바꿀 수 있다는 거 자체가 말도 안되는 거라서 이런 가치관이 다르면 애초에 시작할 때부터 거를 수 있으니까 질문을 던지지 않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