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에 서울 도심 걷기 좋은 곳중에서 덕수궁과 덕수궁 돌담길은 둘째가라면 서럽다고 할만한 곳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래전 청춘일 때 흑백사진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코끝이 찡해지는 그런 사람들이 있었고, 그런 시간이 머물렀던 곳이라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열병처럼 지나온 젊은 날 추억은 때론 슬픔이 되기도 합니다.
10월 어느 멋진 날이라 그랬고, 추억을 따라 걸었던 길을 기억하며 오늘은 그곳에서 담아온 사진들과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서울 데이트코스로 잘 알려진 정동길과 덕수궁 돌담길을 찾았습니다. 서울 시청역에서 빠져나와 덕수궁 돌담길을 걷고 이어서 정동길과 서대문 길을 지나 광화문, 다시 덕수궁으로 돌아오는 코스는 오래전부터 잠자고 있던 옛 기억을 일깨워주는 풍경들입니다.
블로그에서 더보기